주중에 시어머니 생신이 있어...( 엎어지면 코 닿을데 살긴 하지만... 신랑이 시간이 안되는 관계로)
땡겨서 어제 저녁 외식을 했습니다...
원랜 낮에 만나.. 야외로 나가서 점심 먹고.. 바람 쐬고... 저녁때 들어오는 그런 코스지만.
우리가 낮에 결혼식을 가느라 시간이 안되서 저녁을 하게 됐죠...
어딜갈까...하다가.. 얼마전 자게서 읽은 어르신들도.. 양식 잘 드시더라.. 는 글이 생각나
빕스나 아웃백을 갈까요... 했더니....
시누 그런데 가고 싶냐고.. 자기는 그런데 싫어한다고... 반대
시어머니.. 낚지볶음 먹으러 가자는 거 시간도 좀 늦고 해
집 앞에 쌈밥집을 갔습니다....
며칠전 저희 부부가 가서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모시고 갔죠....
메뉴도 어머님 좋아하시는 낚지볶음, 한방 수육 쌈밥을 시키고
먹는데... 식사 나오기 전 .. 시누와 시어머머니가 둘만의 대화를 하며
키득키득하네요.... 그러다 우리쪽 한번 보고 또 둘이 수군수군 키득 키득
그 모습에서 기분이 좀 안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생각해서..그냥 있었죠..
그러다 음식이 나오고 식사를 하는데... 역시나.. 또 시작 하네요...
이런델 식당이라고 데리고 왔냐 ,, 쌈밥집이 장이 기본인데.. 그것부터 틀렸다..
입맛만.. 버렸다.. 안먹는 것만 못하다...
시누.. 하긴 저 둘은 입맛이.. 싸구려 입맛이니...
저 듣다 못해.. 확 뒤집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하고.. 그냥 동네 핑곌 댔습니다..
동네가 이래 괜찮은 식당이 없다고...
항상 이런식입니다...
우리가 생각해서 모시고 가면.. 맛없다.. 입만 버렸다....
과일 이라도 사가면... 어디서 이런 먹도 못할 걸 사왔냐....
시누가 식당 데리고 가면.. 역시 너 아니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델 와보겠느냐...
시누가 과일 사오면.. 어디서 이런 좋은 걸 사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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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질 말아야지..
그냥 그렇게.. 조회수 : 563
작성일 : 2010-08-24 00:52:53
IP : 1.177.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건또
'10.8.24 12:57 AM (122.34.xxx.85)이 대목에서 가장 궁금한건 역시 부군의 반응입니다.
2. 페퍼민트
'10.8.24 4:17 AM (115.95.xxx.228)밥이 아니라 먼가 다른 불만 사항이 있네요. 그걸 자꾸 투정으로 표현하는 느낌이네요. 본질적인 불만이 있는데 알아서 챙겨주질 않으니 밥핑계를 대면서 투정 하네요. 잘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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