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할아버지 운전자가 뒷 범퍼를 박았어요

현모양처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0-08-23 23:39:22
조금 전 아이 학원 픽업하러 나가다가 신호받고 서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내려보니 80 은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미안해하며 내리시더군요
제 차는 벤츠구요 그 차는 suv
밤인지라 헤트라이트 불빛에 대충 보니
몇 군데 긁힌 데가 보였어요
화가 났지만 연세 높으신 분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시길래
젊은 (?)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또 살짝 긁힌 정도같이 보였기에
친정 아버지 생각해서 그냥 가시라고 좋게 보내드렸어요
차가  벤츠라 조금만 손대도 수리비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전화번호라도 받아둘까 순간 망설였지만 쿨하게
다음엔 조심하세요 하고 흘낏 차 번호만 외어 두었어요
근데 집에 와서 바로 닦아보니 그냥 긁힌게 아니라 약간 깨졌어요
ㅠㅠ  이 일을 어떡하죠
너무 속상해요
쿨한것은 좋지만........
제가 잘 했나요?  복 받겠죠?
근데 속은 쓰리네요
IP : 59.25.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8.23 11:44 PM (220.64.xxx.97)

    어쩌나요? 깨졌으면...수리비가 엄청날텐데.
    복 받으시는건 나중이고, 당장 들어가는 수리비가 더 속 쓰리네요.

  • 2. ..
    '10.8.23 11:48 PM (119.64.xxx.197)

    님의 처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장은 속쓰리시겠지만 몇 갑절로 되돌아 올테니 너무 속상해하시지 마세요.
    연세드신 분께서 얼마나 놀라셨겠으며 아마도 님께 무지 고마운 마음이 들으셨겠지요...

  • 3.
    '10.8.23 11:58 PM (180.231.xxx.10)

    울남편 같은분이 여기 계시네요 새차 뽑은지 한달도 안되어서 병원안 주차타워에 주차 할려고 길게 줄서 있는데 뒤에서 박았어요 제가 보기엔 심하게 긁혔는데 남편은 웃으며 괜찮다고 보내 드렸어요 제가 속이터져 왜 그랬냐 물어보니 연세가 많고 그분 차가 20년은 족히 된 차라 수리비 받기 미안하다고...수리비 10만원좀 넘게 나왔어요 이런적이 몇번 있어요 전 정말 속터져요ㅠㅠ

  • 4. 123
    '10.8.24 12:10 AM (114.204.xxx.156)

    깨졌으면 수리비가 엄청 날텐데...
    저희 남편도 전에 차 새로 산이 얼마 안되서 신호대기 중에 뒷차가 와서 받았는데
    그냥 보내주더군요. 조금 긁히긴 했는데 범퍼는 원래 박으라고 있는거라며... -.-
    전 새차라 많이 속상했는데, 지나고 나니 크게 신경 안 쓰이더라구요.
    근데, 수리비 내시려면 아깝긴 하시겠어요......

  • 5. ,,,
    '10.8.24 12:51 AM (222.98.xxx.140)

    전 남편이 너무 박박 받아내서 화가납니다
    아직까지 연세많으신 분이랑 상대 해 본 적은 없지만 우리보다 조금 못한 형편 같아 보이는 분한테도 꼭 수리비를 받네요 물론 살짝 부딪힌 정도는 그냥 지나치지만 수리를 해야겠다 생각이 드는것은 꼭 받아요
    내가 재벌은 아니지만 그냥 10만원 밑의 사건은 대충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우리보다 더 좋은 차이거나 더 여유 있어 보이는 차는 한번더 생각해 봐야겠지만요..ㅋㅋ

  • 6. 보험
    '10.8.24 2:11 AM (211.54.xxx.179)

    드신분이라면 사정 알아보고 받으세요,,,
    보험료 그리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 7. *^*
    '10.8.24 8:59 AM (110.10.xxx.214)

    와우......대단하시네요...
    안 그래도 어제 케이블방송에서 국산차와 외제차의 수리비 내역보고 놀랬거든요....
    외제차 범퍼비가 기본 300은 나오는 것 같던데.....
    그 할아버지가 미안한 건 미안한 거지만 보험처리하면 될텐데......
    아무튼 당장은 속 쓰리겠지만 복 받으실 거예요.....

  • 8. ^^;
    '10.8.24 10:49 AM (203.226.xxx.240)

    이런거 보험처리 하려고 비싼 보험료 내는건데...^^;

  • 9. 이렇게
    '10.8.24 12:34 PM (125.178.xxx.192)

    넉넉한분들이 계시니 아직 살만한 세상인거죠.
    위 댓글님들 글만봐도 기분 좋아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