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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기가 쉽지 않네요

조정기간 조회수 : 5,784
작성일 : 2010-08-23 22:31:16
남편과는 협의이혼도장을 찍었고 지금은 3개월 조정기간입니다.
이유는 성격차이
평소엔 유순한 양같다가 한번 화나거나 분노하면 괴물처럼 변신하는 남편을 참을수가 없어서 제가 원하는거고
남편은 이혼을 원하지 않아요.
남편이 주로 화내는 이유는 내가 따지고 든다. 떽떽거린다 등인데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행동들
나를 해칠것만 같기도 하고 아니면  자해를 해서 자기라도 해칠것 같은 우울함과 가슴속의 분노.
주윗사람들은 제가 이런 남편을 하염없이 보듬어줘야 한다는데
저까지 너무 우울하고 힘드네요.
화나면 악쓰고 소리지르고 방바닥을 치며 굴러다니고 유리창을 다 깨부수고
음주운전해서 차를 전봇대에 들이 박고
벽에 자기 머리를 쾅쾅 찧고
자는 애들 깨워서 끌어안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
차안에서 등받이에 머리를 막 쳐박고
나를 때리고 물건을 부수고.......
정말 저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인가 정신병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우울해져요.
화날때 무섭기도 하지만 나한테 미안하다고 쫓아다닐때도 너무 무서워요.
안받아주면 저 행동들을 또 하니까요.
다들 부부싸움 하지만 이렇게는 안하잖아요.

근데 막상 헤어지려니
남편은 정말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용서해달라고 하고
(화 안날때는 정말 자상하고 애들한테도 잘하고 성실한 착한 남편인데...)
애들은 엄마아빠랑 알콜달콩 다정하게 사는게 꿈이라고 하고
나 없으면 죽겠다는 남편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아 섬찟하고 한편 안쓰럽기도 하고(?)
친정엄마는 내가 이혼하면 끙끙 앓아 누우실것만 같고
나만 참고 살면 평화가 오는데
남편과 싸우게 되더라도 내가 워워 참고 있으면 사실 저 지경까진 안가는데.
다른 엄마들은 애들때문에 다 참고 산다고 하는데
모성애가 부족한지 애들이고 일이고 다 때려치우고 나 살 궁리만 하고 싶어요
그래도 이번 한번만,
이번에 또 한번만... 남편과 다시 살려고 결심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요.
이젠 정말 오만정 다 떨어진거 같은데 남편이 아직 불쌍한걸 보면 이것도 사랑의 한 종류일까요
아님 또다른 두려움일까요...
IP : 175.121.xxx.4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3 10:36 PM (175.116.xxx.252)

    에혀~~~ 토닥토닥....

  • 2. m
    '10.8.23 10:36 PM (122.36.xxx.41)

    무슨 요법을 하시더라도 산부인과에 가셔서 먼저 원인 확인을 해보신 후 대책을 세우시기 바래요!!!

  • 3. ...
    '10.8.23 10:37 PM (99.229.xxx.35)

    ㅠㅠ
    님이 못 참고 살아서 생긴 문제라고 자학하지 마세요.

  • 4.
    '10.8.23 10:38 PM (118.36.xxx.213)

    저는 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아주 어릴 때.
    지금도 기억이 나요.

    지금은 다 커서 부모님의 이혼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원망과 미움이 크긴 합니다.

    남편분께서 이혼을 원치 않으신다면
    당분간 별거는 어떤가요.
    쉽게 변하지 않는 게 사람이라지만 그래도 한 번의 기회는 더 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 5. ...
    '10.8.23 10:40 PM (183.102.xxx.165)

    원글님 남편 그거 일종의 정신병이에요.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분노 조절 장애구요. 사실 부끄럽지만 우리 남편도 약간 이래요.
    어제도 별거 아닌걸로 집에서 말다툼하는데 아이가 방에서 타는 붕붕카를 발로 탁 차더라구요.
    저 순간 너무 어이없고 화났어요. 왜냐면 전혀 그렇게 화낼만큼 싸우는 상황도 아니었거니와
    집에 3살 아이가 있는데 본인 화나면 물건 던지고 소리 지르고 쌍욕하고..때릴려고
    손 든적도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제가 몇달전 이혼한다고 길길이 날뛰고 해서 지금은 좀
    좋아졌는데 그 기질이 또 나온거죠. 너무 황당하고 꼴도 보기 싫어서 그냥 혼자 화장실
    들어가서 문 잠그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웬일로 이번에는 미안하다고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나마 이만큼 조절되니 살지..
    안 그러면 정말 같이 살기 싫어요. 저도........자기 화도 컨트롤 못할만큼 나약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민폐 끼치는 남자들..정말 정신병 같아요.
    원글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 6. 아이고...
    '10.8.23 10:41 PM (125.186.xxx.46)

    어떻게 해요 ㅠㅜㅠㅜㅠㅜ 아니에요 님...님이 모성애가 없다거나 뭐가 잘못된 사람이라 그런 게 절대 아니에요...누구라도 그런 사람과는 무섭고 싫어서 못살아요...ㅠㅜ 누구나 그런 사람은 못참아줘요...
    윗분들 말씀대로 우선 남편분을 정신과 치료 받게 하심이 어떨지요? 그대로 그냥 다시 들어가시는 건 너무 위험해요...지금 이혼까지의 상황도 남편분 가슴속에 울분으로 고스란히 쌓여 있을텐데...나중에 그게 터지면 어쩌시려구요;;; 아이들 데리고 계시면서 남편분 정신과 치료 받게 하시고 어느정도 호전되었다 싶으면 들어가시는게...낫지 않을까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7. ..
    '10.8.23 10:43 PM (122.35.xxx.49)

    저 정말 궁금한데요
    정신과의사분들..저런병은 치료받으면 나아지나요?

    저라도 너무 힘들고 괴로울것 같아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좋은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 8. 나라를 위해서 일 할
    '10.8.23 10:45 PM (125.130.xxx.47)

    주말부부 하시는 거 어떠세요?

    만약, 만약에 말이에요. 이혼을 생각 한다면 친정 엄마나 주위 사람 사정 생각 하지마시고 오로지 나만, 나만 생각 하셔요.

  • 9. 원글님
    '10.8.23 11:02 PM (118.176.xxx.105)

    맘은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그 어렵게 이혼결심에 도장까지 찍었는데 다시 그 구렁텅이로 빠지는건 좀 그렇지 않은가요 꾹 참으시고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저런남편과 어찌 불안해서 살수 있을까요 원글님이 걱정하는 모든것들이 새로운 인생을 찾았을때 더 나은 쪽으로 이어질수도 있어요 신중하세요

  • 10. ㄴㅁ
    '10.8.23 11:08 PM (115.126.xxx.185)

    시부모님이 그렇게 키웠으니..
    남편 부모가 품고 살아야지요...

    본인이 자각하고 고칠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 11. 허걱 ㅠ.ㅠ
    '10.8.23 11:20 PM (211.208.xxx.241)

    정신병이에욤. 남편분은 정신과로 보내시고, 아이들과 원글님은 사람답게 사시길 바래요.
    저런분과 살다가는 원글님도, 아이들도 행복하지 못해요.
    상상만 해도 무서워요. ㅠ.ㅠ

  • 12. 자식도..
    '10.8.24 12:38 AM (61.99.xxx.82)

    그런거 힘들어요. 왜 우리집은 평화롭지 않은지..부모님 원망하게되요.
    왜 이혼하지 않는지...한쪽이 참는다고해도 나중에 홧병이라도 생기면 일이 커져요.
    원글님이라도 지옥에 있지 마시고 새인생 사세요. 처음 주변 눈치때문에 힘들어도 남편과 같이 살때보다는 나을겁니다.
    지금 벗어날 기회인데 혼자 참으며 살겠다고 하지마세요. 원글님도 사셔야지요..

  • 13. 페퍼민트
    '10.8.24 1:08 AM (115.95.xxx.228)

    남편분이 성장과정이나 마음속에 풀지 않은 분노가 가득 쌓인거 같네요. 그게 잠재되어 있다가 어떤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그 상황 보다는 자신안에 있는 분노가 폭발하는거지요. 대체적으로 부모에게 큰 상처와 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이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착하다가도 술을 마신다거나 하면 자신을 학대하고 괴성을 지르고 자포자기 해져요. 왜냐..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나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란걸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싶고 없애고 싶은 자기 학대로 이어져요. 나는 함부로 학대해도 되는 사람이란 생각이 잠재 의식속에 있대요..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남편이 스스로 자신에 행동을 돌어보고 문제점을 찾고 부끄러움을 느껴 안하도록 스스로 고쳐나가는 방법이구요.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헤어지세요..그런 울분은 스스로 풀지 않으면 옆에서 아무리 잘해주고 보듬어주어도 옆에사람에게 더 분노를 표시 합니다. 님한테 그렇게 하잖아요.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평생 그럴겁니다. 상처 받는 사람은 님이고 상대는 평소에 미안하다가도 폭발하면 될대로 되라는 식이 되고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게 되죠.
    마음속에 잠재된 오래된 우울증을 가지고 계시는 듯한데 정신과 외래 방문하셔서 상담도 하고 속시원히 이야기도 하고 약도 조금 먹으면서 자신을 찾아가고 자신을 달랠수 있고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참 안타 깝네요..남편분도 그리고 님도..
    제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엇는데 극복하는 방법은 운동과 독서 더군요..마음에 고요를 찾아주는 책을 마니 읽고 (법정 스님책 추천) 또 운동도 하고 땀을 흘리면서 자기 자신을 아끼는 법을 배우대요..힘내세요.

  • 14. .
    '10.8.24 2:04 AM (112.153.xxx.114)

    절대 못고칩니다.
    지금은 엄마가 참고 어떻게든 이혼만 안했으면 ..하지만
    조금만 더 크면 엄마 원망합니다.
    남편분 저런 행동 한순간에 고쳐지지 않아요
    그동안 아이들도 망칩니다.

    이혼하는 사람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정말 아닌 경우에도 쉽지 않더군요
    자식 없고 해도 그래요
    원글님은 자식까지 있고 하니 더 힘드시겠죠
    나 하나만 참으면...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남편분 같은 사람하고 살다 보면 원글님 망가지는거 시간 문제입니다.
    나 하나만 참으면 되는게 아니고 나 하나 망가지면 모든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 15. 왜 이럴 때
    '10.8.24 5:03 AM (112.152.xxx.205)

    친정 부모님들은 딸들이 이혼하지 않기를 원하는 걸까요? 진정으로 딸의 행복을 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남들에게 멀쩡해 보이는 걸 원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 그러니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님만 생각하세요. 못 살아요. 그 남자, 님과 다시 살고 싶으면, 치료받으라고 하세요. 병이라는데... 왜 누굴 죽일려고 드냐구요.
    아이들한테도 안좋구요. 모두가 죽어요. 다 치료되면 오라고 하세요. 일단 이혼 하시구요.
    그게 정답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씩 아빠와 아이들 만나게 해주시면 되잖아요. 좋은 의사만나면 치료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극복되는 걸 봤구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개선되는 게 보이면, 다시 사시던가요.

  • 16. ...
    '10.8.24 10:21 AM (121.140.xxx.89)

    원글님 남편의 근본성격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 17. 쩝.
    '10.8.24 10:27 AM (203.234.xxx.3)

    친정 부모님들은 딸들이 이혼하지 않기를 원하는 걸까요? 진정으로 딸의 행복을 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남들에게 멀쩡해 보이는 걸 원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222222

    전 무섭네요.. 그러다가 뭔일 당하실까봐.

  • 18. 정말
    '10.8.24 11:19 AM (122.42.xxx.21)

    잠시라도 떨어져 지내보자고 하시고 -이혼 미루는 조건으로 정신과 상담 받자 하시고

    얼마나 무섭고 힘드셨을까 -- 전 남편 목소리만 좀 크게 화내도 무섭거든요

    맘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19. 못돌이맘
    '10.8.24 12:16 PM (61.109.xxx.117)

    일단 서류상으로 이혼부터먼저해놓으세요.
    이혼하고도 1년안에 접수하지 않으면 이혼이 취소되지 않나요? 예전엔 그랬던것 같은데....

    이혼판결은 받아놓고, 서류접수는 잠시 미루시고 남편보고 말로만 고치겠다말고 정신과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세요.

    님남편분이 그러는것은 스스로 조절 못하는 일종의 병입니다.
    정신과치료받으면서 좀 나아지고 스스로의 의지로도 고치겠다라고 노력하는것을 보면서 다시 살지말지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 20. ..
    '10.8.24 7:29 PM (175.118.xxx.133)

    허걱..듣기만 해도 무서워요. 소름끼칩니다.
    남의말보다는 님 자신의 인생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전 그리 생각해요.
    그리고 동정은 사랑이 아니에요.

  • 21. 다이어트
    '10.8.24 7:55 PM (125.182.xxx.42)

    안돼요. 님과 애들까지 정신병 옮아갑니다. 정신병은...전염성 강해요.

    원글님의 결단이 맞는것이니,,,,흔들리지마세요.

  • 22. *
    '10.8.24 7:58 PM (211.209.xxx.101)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ㅠ

    그런 상황이면 모든사람들이 다 님마음과 같으면 같지 틀리진 않습니다

    아무쪼록 인생은 깁니다...근데 남편분 넘 무섭네요^^ 어쩌나요??

    전문가의 손이라도 빌려서 님 가족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참고 산다고

    자식들이 엄마 자랑스럽게 생각 안합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 23. 눈물이
    '10.8.24 8:20 PM (59.23.xxx.43)

    다 나네요.
    우리집에 한 인간도 저렇거든요?
    점점 더 지ㄹ ㅏ ㄹ인걸요.

  • 24. igglepiggle
    '10.8.24 8:40 PM (211.230.xxx.131)

    이거 생각하고 저거 생각하고 어찌 이혼을 한답니까?
    사람이란게 그런거 같아요...
    힘들어서 죽는 사람은 없어요...딱 죽을 것 같이 힘들다가 힘든 것도 끝나버리죠...
    그러다 보면 나름 괜찮아진거 같은 착각에 빠지지만,
    힘든거 안 겪으려고 한 발 물러서면, 그 다음엔 더 큰 파도가 되어 덮치곤 했어요...
    제 경우엔 그랬어요...
    남의 일에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어요...
    어떤 마음인지 짐작은 가지만, 그 마음 안다고 말씀 드릴 수도 없네요...
    저는요...
    어차피 제가 가는 길이 가시밭길이라면,
    그 집안 구조속에서 나 자신을 죽여가며 그렇게 의미없이 고생은 죽어라 하는데 나 자신은 없어져가는 그런 길을 택하느니, 고생스럽더라도 내 손으로 뭔가 일구어 나가고 창조해 나가는게 더 고생스럽더라도 그 길을 택하겠다고 결심하니 마음이 좀 가벼워지더군요...

  • 25. 정신과
    '10.8.24 9:13 PM (112.152.xxx.12)

    성격탓 하지 말고 정신적인 문제로 인식해보시고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것 같아요..
    저의 남편 공황장애인줄 모르고 어찌나 간혹 사람 당황하게 하는 행동하는지요~ㅠㅠ 정말 몰랐어요~
    술마시면감정 조절 안되고 과호흡에 하여간 이상햇어요~(물론 원글님 만큼은 절대 아니고요~1년에 한번식만 뒤집어지고 강도도 그렇게 세지는 않치만 그래도 진단서 두번정도 끊은적 있답니다)
    알고보니 공황장애에 약하지만 분노조절도 조금 안되었던 케이스.
    꾸준히약물치료했고
    지금요??
    딴사람 되엇어요..
    일하는 직종이 영업 비슷한거라..
    늘 겨우 겨우 기본만 하고 입에 풀칠할정도로 벌어오더니..
    몸관리하고 (정신 장애가 운동이 대체적으로 아주 좋아요..산행 추천드려요)책도 많이 읽더만 어찌 된지 아세요??
    180도 바뀌었어요..
    회사에서는 매출이 좋아 인정 받아 어디 북부 통합 지역에서 6위 했어요~보너스도 받고요~
    가정에서는 저에게 잘해주고 자상맨 그자체;;;
    일단 정신과를 찾아가세요~
    자학 하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정신적 문제에요

    아니 왜 몸이 앞아서 쓰러지면 응급실은 가면서 지금 정신 상태가 망가졋는데 왜 치료 받으러 안가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본인도 조절안되는 뇌의 영역을 약으로 다스리고 운동과 민간 요법으로 해결하셔야죠 ㅠㅠ
    클리닉 다니고

  • 26. ...
    '10.8.24 9:43 PM (110.12.xxx.77)

    저희 신랑도 분노조절 장애끼가 다분해요.
    원글님 완전 이해되요.
    참고 살때는 완전 괜찮다가 한번씩 뒤집어지면.정말 그 마음속 상처가 장난아니죠.
    아이들앞에서 그럴땐 이혼해야겠다 싶고.
    제 속이 속이 아닙니다.
    오늘도 웃으며 손잡고 마트도 가고 했지만,언젠간 왠지 암걸릴꺼 같아요.
    맘 고생을 너무 해서.
    근데 계속 지속적 애기하니.수긍하고 조금 아주 조금씩 덜해지는듯해요.
    그렇게 다시 살고프면 정신과에 가서 치료 받자 라고는 해보셨는지요?

  • 27. 제목부터해서
    '10.8.24 10:36 PM (221.140.xxx.217)

    글을 전체적으로 읽었을때 님도 그다지 남편께 센스 있고, 사랑 받는 아내로서의 자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이혼....이걸 세상에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제목에 이혼 쉽지 않네요 라고 쓰시는지.
    사귀던 남친과 헤어지는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이혼을 쉽게 보신, 한마디로 분위기를 잘파악 못해서 남편을 극의 경지로 몰아세우는건 아닌지...잔인하게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분노조절 장애라고 하셨는데, 함께사는 부인 작용도 컸을꺼라 생각되고, 아이들 소원이 엄마 아빠랑 함께 사는거라 한다는데, 좀 참고, 남편 살살 달래면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원글님의 잘못된점 지적 했습니다. 댓글로 원성 많이 받겠지만, 아이들 생각에 반대편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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