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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구한테 돈 빌려줬는데... 갚을생각이 없는지...

남편이왠수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10-08-23 20:05:04
두달전 남편친구 (엄밀히 말하면 그냥 2년정도 알던사이에요.) 저는 이름도 들어보지못한 별로 친한지도 않은 사람이 전화해서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남편은 마이나스 통장에서 빌려줬어요.

그러고는 저랑 난리가났죠...

별로 친하지도않은... 연락도 별로없던 친구가 그것도 마이나스에서 빌려준게...
가장 핵심은 저랑 사전에 상의도 안했다는거. -.-

하여간 다시는 그런일없기로했고, 친구가 2주일내로 갚겠다고 했어요.

친구는 지방에 개업 변호사고 부인도 그렇데요...
(이해안되는건 둘다 변호사면 마이나스 최대 3억정도까지는 가능한데... 남편말로는 아마 그것도 다쓰고 모자라니 자기한테 빌린거 같다고...)

2주일내로 갚겠다는 친구는 소식도없고 한달지난뒤 남편이 급히 돈쓸일이있으니 일주일내로 달라고하니 자세히는 모르지만
'지금 바로는 돈이없다, 이렇게 일주일말미를 주고 달라고하면 어떻게하냐?' 이랬다네요.
2주 빌리고 주기로한놈이...

지금 2달째에요... 남편은 장기출장중이라 해외에가있구요. 통장 찍어볼때마다 속터져요.
출장 돌아오면 당장 다시 전화해서 돈 받아내라고했는데...

세상에 마이나스로 돈빌려주는 사람도있나요?
남편이 제일 못났지만, 그 친구놈은 어떻게해야하나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2.152.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3 8:07 PM (211.207.xxx.10)

    우리남편이 옛날에 한일하고 똑같네요. 갑자기 열불이...
    어찌 어찌 해서 받아냈는데 그돈을 내가 다 옷을 사버렸네요.
    나갈돈이었는지...생각하면 씁쓸...진짜 열받았었어요.

  • 2. ㄴㅇㅁ
    '10.8.23 8:08 PM (118.36.xxx.49)

    앉아서 빌려주고 엎드려서 받는다그러죠
    장사도 외상은 절때 주면안됩니다
    사람심리가 돈을 빌려가고 시간이지나면 안빌렸을때 상황이랑 심리가 똑같다더군여

  • 3. 남편이왠수
    '10.8.23 8:13 PM (112.152.xxx.240)

    그럼 전 가만히 앉아서 줄때까지 기다려야하나요?

    정말 나쁘지않아요? 무슨사정인지도 모르고 그냥 집안일이라고했다는데...
    남자들끼리는 별로 알지도 못하는 친구라고 말하기도 뭐한 사람한테 돈도 막 빌려주는지...

    갑자기 남편이 100배더 미워지네요...

  • 4. 저도
    '10.8.23 8:32 PM (175.195.xxx.19)

    신랑이 친구한테 돈 빌려주고 그친구 대출받아 집을 샀는데
    생활이 어렵다고 그 돈 갚지 말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그친구 만날 때마다 남편이 밥사줘 술사줘 전생에
    빚지고 산 사이인지? 한달에 두세번 만나는데 꼭 15만원 이상은
    쓰고 속에서 불이나요. 천불이 ... 그 친구한테 한 마디 해주고 싶어요
    인간아! 염치 좀 있어봐라

  • 5. 저도2
    '10.8.23 8:45 PM (118.217.xxx.38)

    남편이 저 몰래 대출받아서 천만원 빌려준지 6-7년은 된거 같아요
    그 친구도 아닌 인간은 형편이 어렵다면서.....
    그 동안 아팥트사고 소나타뽑고 형편이 안되서 친구돈은 못 갚는답니다
    남편이 @# 공사 다니고 40대초반에 분당사시는 분 계시면 돈 좀 갚아주세요 ㅡ,.ㅡ

  • 6. ..
    '10.8.23 8:48 PM (110.14.xxx.110)

    여기도 그런넘 있어요 ㅎㅎ
    저도 1여년 전에 500 빌려주고- 그때 500은 지금이랑은 다르죠
    달란 소리도 못하는 ,,,,ㅜㅜ

  • 7. 어머
    '10.8.23 8:57 PM (116.38.xxx.64)

    정말 변호사가 맞나요?
    법을 잘안다면 님이 불리한거 아닌지요?
    법을 잘아는 사람들이 법을 잘 악용도 하니까요...도움이 못돼서 지송..

  • 8. 원글이
    '10.8.23 9:02 PM (112.152.xxx.240)

    속터져요...

    변호사는 맞아요. 저희남편도 변호사구요. 남편은 절대 떼어먹힐일없다고 다 아는 사이에 걱정말라는데... 전 언제까지 갚는다고 했으면, 혹시 자기가 사정이 못 갚을것 같다면 주기로한때 미리 이야기하고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모른척하고있으면 되는지...

    남자들은 왜이렇게 생각이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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