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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존경하세요..?
존경의 기준은 각기 다르겠지만 전 책 많이 읽는 남편이라면 정말 뼛속깊이 존경할거에요.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사고의 깊이도 다르고 풍겨나오는 인품도 남다르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은 저와 결혼한지14년동안 책을 한번도 읽는것을 보지못했어요...
전 남편이 퇴근해서 돌아오면 뉴스정도는 시청하고 잠이 들때까지 저와 함께 책을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외국영화를 보면 부부가 침대에 누워 각기 책을 보다가 졸리면 스탠드를 끄고 잠들잖아요.
그게 정말 부러워요.
물론 남편이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편히 쉬고싶어한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14년동안 책한권안읽었다면 그건 힘들어서가 아니라 책읽는걸 싫어하는거겠지요...
남편의 다른 장점들이 많으니 그걸로 됐다 싶지만 책읽는 모습.. 정말 보고싶어요.
여러분의 남편들께선 책을 많이 보시나요..? 보신다면 주로 언제 읽으시나요..?
1. 음...
'10.8.23 6:17 PM (123.204.xxx.120)이 더운데 처자식 먹여살리겠다고
불만없이 꾸역꾸역 회사가는 거 보면 존경스러워요.2. 제남편은책벌레
'10.8.23 6:17 PM (183.98.xxx.192)남편은 굉장히 바쁜 사람인데, 책은 무지 많이 읽어요. 잠을 줄여가며, 틈이 나면 책을 들어요. 한 달에 대 여섯권은 읽을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존경해요. 단점이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독서 때문에 아는 것도 많고, 사고도 비교적 개방적이고 바릅니다.
3. 저도
'10.8.23 6:18 PM (116.40.xxx.205)정말 책 진짜 좋아하고 어릴때부터 머리맡에 책이 없으면 잠이 안올정도였는데
일할때는 너무 피곤해서 퇴근하고 나면 그 좋아하던 책도 절대 손이 안가더군요...
시간 있더래도 그냥 편히 쉬고 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티비 리모컨만 돌리는 정도에요...
물론 원글님 소원대로 남편분이 책을 많이 읽으신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남편분께서 집에서만큼은 평히 쉬고 싶어하는데 이해해줘야 하지 않을까요?4. ~~~
'10.8.23 6:18 PM (121.166.xxx.191)남편과 아내가 서로 존경하면 좋은가요?
서로 존중하면 좋은데 존경까진....
안쓰럽고 고맙죠...존경하진 않는데...5. 전
'10.8.23 6:19 PM (222.98.xxx.193)감정의 기복도 없고 뭐든지 만족하면서 사는 남편의 성품이 존경스럽네요..
6. 남편이
'10.8.23 6:19 PM (121.132.xxx.114)책을 정말 많이 읽어요.
그 부분은 존경합니다만...
시사에 관한 얘기를 할때나 싸울땐 저를 한 수 아래로 보니 그건 기분 나쁩니다.7. ^^;;
'10.8.23 6:19 PM (112.167.xxx.140)근데 죄송하지만, 결혼 전 연애 때 책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알 수 있지않나요? 책 안 읽는 사람을 선택하셨으면 그 부분은
그냥 받아들이셔야하지 않을까요?
내 이상형으로 남편을 바꾸려다가는 싸움만 납니다..^^;(경험자)8. 네.
'10.8.23 6:21 PM (180.71.xxx.250)존경스러워요. 주말도 없이 직작에 나가는거 보면 존경스러워요.
이런남편 만난걸 인생최대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요!!9. ....
'10.8.23 6:22 PM (180.227.xxx.111)존경이라기 보다는 늘 미안합니다
10. 울서방
'10.8.23 6:25 PM (122.37.xxx.51)신문이나 가끔 월간지 사다보는정도고, 가끔 성경책 봐요 무교인데 열심히 정독하는거 같아.
화장실이나 제가 잠든사이에 보는가는 몰라도
저역시도 책을 안읽어요 반성..11. 네2
'10.8.23 6:26 PM (116.40.xxx.63)회사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 안하고
홀어머니 두아이 데리고 이혼한 여동생에 힘든 가정사 임에도 긍정적이고
웃음기 머금고 사는 남편이 존경스러워요.
그렇다고 억지스럽게 며느리 도리 바라지도 않고
자기 할일 묵묵히 하는 사람요.
남 헐뜯는 소리도 안하고..
아이들한테 언제나 다정다감하고요.곁에서 보면
마음이 부자인 사람 같아요.
책도 많이 읽습니다.그래서인지 윗사람들보다는 아랫사람들이
더 많이 따르는 편이네요.제가 갖지 못한 성격의 한단면들로
만으로도 제 남편이 존경스러워요. 완벽하지는 않지만...12. 제가
'10.8.23 6:30 PM (211.54.xxx.179)쓴 글인줄 알았네요,,,
우리남편은 제가 애들한테 GR하면 책 집어들어요,,
진짜 큰아들이죠 ㅎㅎㅎ
문제는 제 책을 집어와서 몇시간 보고 아무데나 널어놓는다는거 ,,,13. 상관없어요
'10.8.23 6:34 PM (121.171.xxx.175)책 많이 읽는거랑 인격이랑은 상관없더라구요.
기본적인 품성은 어릴적 자란 환경에서 많이 좌우되는것 같아요.
결혼전 집은 가난하지만 방 삼면이 책으로 가득 쌓여 있는거 보고 '아, 이런 사람이면 괜찮겠구나'했는데
살아보니 독선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만의 세계에 잘 빠지고...
암튼 인격이랑은 상관 없어요14. 전
'10.8.23 6:36 PM (210.210.xxx.241)책도 제가 더 많이 읽고,
신문도 제가 더 챙겨 읽고,
시사 문제나 사회적 이슈도 제가 더 많이 알고 관심 갖지만
그런데 전혀 관심없는 울 남편 존경합니다
치열한 직장에서 잘 살아남으며 여지껏 저랑 아이들
아무 걱정없이 생활하게 해주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단 생각이거든요^^
게다가 저에겐 20년 가까이 한결같이 잘하는 더없이 좋은 사람이라서요15. 난
'10.8.23 6:40 PM (220.117.xxx.41)술이 떡이되어 새벽에 들어와도..
6시30분에일어나 샤워하고 회사가는것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처자식먹여살리느라 힘들게 일하는데..그깟 책좀안보면 어떻습니까?16. 독서도
'10.8.23 6:49 PM (222.239.xxx.100)일종의 지적 허영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책을 많이 읽는다며 자부심을 느낀다면... 그런거겠죠?
17. ,
'10.8.23 6:52 PM (61.79.xxx.38)제발 존경하고 싶네요..
저는 유달리 존경스런 남편감을 찾던 사람인데..
세월이 갈수록 더 실망스러워요.
그럴수록 내가 더 한심하고..사는게 재미가 없어요..18. 저희
'10.8.23 6:53 PM (118.33.xxx.41)남편은 책도 안보고 뉴스도 안보고 맨날 오락프로, 드라마 만 봅니다.
남편을 존경하고 싶지만, 그것은 너무 먼 얘기이고,
무시하는 마음이 들때마다 꾹꾹 누릅니다.
너는 뭐가 잘났냐 하며...
가끔 82에서 남편 존경한다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19. ^^
'10.8.23 6:54 PM (112.172.xxx.99)존경은 아니고 그냥 편한 친구라서 믿음 든든함 그런거
실력을 아니 바람 걱정도 없고
대박도 없고20. gg
'10.8.23 7:04 PM (59.23.xxx.134)신문도 안읽는 저희 남편-무식의 극치에요.
21. 저요!
'10.8.23 7:06 PM (211.213.xxx.67)네...전 신랑을 존경합니다.
인간적인 면에서...그리고 생활면에서....능력적 부분에서....모든면에서 정말 참 좋은 사람같다는 생각 매일하면서 살아요...
한달에 책을 꼬박 10권 이상 읽는 거 같구요...하루걸러 하루씩 인터파크에서 택배로 책이 온다죠....지금 이 컴퓨터를 치고있는 방에는 책이 헌책방처럼 수북히 쌓여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전 책읽는 걸 참 싫어하는데....헐. 전 티비나 인터넷하는걸 좋아하는데 신랑은 집에오면 아기보고...재우고...책읽고....티비는 거의 보지않구요...
빈틈 많고 철없는 저에게도 언제나 감사한다...이쁘다...--;...괜찮다....감정적으로 많이 지지해주구요...저의 많은 실수에도 항상 미소를 머금는 사람이라고나 할까?...제가 힘들까봐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주말마다 아기대신 독점으로 봐주고....친정부모님들은 제 친오빠보다 신랑을 더 든든해 하신답니다. 경제적으로도 크게 돈걱정 안하고 살만큼 잘 벌어다 줍니다^^ 신랑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가 본 그 어떤 사람보다 그릇이 큰 사람...마음이 태평양같은 사람이요....^^*22. 휴~
'10.8.23 7:07 PM (211.189.xxx.173)존경은 개뿔
말안듣는 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것 같아요ㅜㅜ23. 책을
'10.8.23 7:18 PM (152.99.xxx.41)읽는걸 좋아하시는군요..
본인에게 약이된는게 남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어요
설마 책이야 ..해 되겠냐 마는요..
저는 모든 취미생활도 책을 기본으로 하는데..
도서관 이 취미 책 저 취미 책 기웃거리다 보니.. 쓰잘때기 없는 ..
하고 나면 시간아까운.. 취미들이 많아요... 저에겐 해라고 생각해요..그러한 독서는
물론 그런 독서를 안하면 되지만.. 이놈의 호기심이.. 심장을 이기네요...
글쓴님도 나름 .. 바쁜 생활을 영위 하시겠지만..
저도 .어릴적엔.. 하루 2~3권씩은 거뜬히..
책이 완결되지 않으면..잠도 못자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지금은.. 너무 피곤한 관계로..
집에서 책을 볼 여유가 없어요...
책을 봐도 . 단편위주로 밖에 볼 수가 없더라구요
백수 일적엔.. 책방 아르바이트 아닌 아르바이트를 지원할 정도로 책에 미쳤었을때도 있었지만요..
님 남편도 .. 일터에서 아주 힘들게 ..
열심히 일 하시는 성격이신가봐요
제 남편도 그렇거든요.
밖에서 너무 힘들어 .. 집에서는.. 쉬고만 싶은...
그런데..전 .. 그거 이해 해요.
사랑하는 남편.. 힘들까봐 .. 가끔..집안일도 몰래 다 해놓고..
책 안봐 무시한 남편.. 어찌 생각함.. 챙피하고 .. 멍청하고 .하지만...
게다가 제 남편은 음악전공이랍니다. ..중학교때부터 .. 학교도 대강 다녔다고...
그래도 책 엄청 많이 읽은 저보다 인생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착하게 살고
부지런히 삽니다.
전.. 책은 전혀 안보지만.
이런 제 남편.. 존경하고 존중합니다.24. ...
'10.8.23 7:18 PM (122.17.xxx.195)저도 책 많이 읽는 남자가 좋지만...
활자중독 이란 표현도 있지요.
일종의 중독증;;;25. ...
'10.8.23 7:20 PM (61.74.xxx.63)제 남편 책 참 많이 읽어요.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데도 직업외에 잡다하게 참 많이 읽죠. 저 윗분처럼 책 엄청 배달시킵니다. 책장 더 짜야 할 판이에요. 이사온지 이제 겨우 1년반이고 서재도 만들어주었건만 책이 넘쳐서요.
근데, 머리좋고, 학벌좋고, 남들이 떠받들어주는 직업에, 책까지 많이 읽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무 자기확신에 차서 말도 못할 똥고집을 부립니다. 남의 의견 잘 수용하지 못하는 면이 요즘 들어 부쩍 보이는데 참 지치네요....
존경스럽기는 커녕 밉살스럽습니다요.26. ***
'10.8.23 7:23 PM (115.137.xxx.150)우리 남편은 책많이 읽고 좋아하지만 읽는 취향이 역사나 상식쪽으로 편협해서 현실감각이 없어요. 책많이 읽는 사람 별로 존경스럽지 않은게 또 자기가 아는 것을 잘난척하고 현학적으로 허세부리려고 지식을 쌓는 부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인간들 보면 속보이고 유치해요..27. 저두요
'10.8.23 7:26 PM (211.219.xxx.220)제 이야기네요. 저도 남편을 지적인 부분에서 한번 존경해보고 싶어요.
전 책 다양하게 많이 읽는 편이고 신문도 모든 면을 꼼꼼하게 읽는 편인데
저희 남편은 살아온 40평생동안 학습도서 제외하고 총 20권도 못읽은것 같다네요.
(그래서 대화하면 아는게 거의 없음)
신문도 스포츠란 보면 땡인 남자,
드라마는 저희 신랑 독차지이구요. (주로 선덕여왕 같은 사극류)
전 주로 다큐나 시사프로를 보는 편이에요.
하도 스포츠 뉴스를 많이 보다보니 그쪽 분야에는 해박하기는 한데
지식만 많으면 뭐하나요? 비만에 하는 운동하나 없는걸요.
전 스포츠에는 관심없지만 꼬박 수영에 요가에 열심히 주 3-4회 건강을 위해 운동하거든요.
책 많이보는 지적인 남자 은근히 예민하고 까다롭다며 남편감으로 별로라지만,
그래도 짐승남 같은 울 신랑, 대화 안될때마다 속상하네요.28. 에휴
'10.8.23 7:32 PM (118.223.xxx.215)저는..시어머니가 싫으니...
시어머니를 제일 많이 닮은 신랑도 싫어요.
며느리를 미워하는 만큼....
저도 시어머니 미워할겁니다.
무조건 어머니 편드는 신랑....
존경과는 거리가 멀어도 100리이상 머네요.29. ㅎㅎ
'10.8.23 7:34 PM (211.109.xxx.150)존경은 안하고 사랑은 해요. ^^
존경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존경까지 하면 제가 너무 답답할 것 같아서요.
저도 책 무지 하게 읽지만(일주일에 3권이상씩은 꼭 읽어요. 무지 읽는건 아닌가? ㅎㅎ) 책 읽는 것이랑 인격이랑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책을 읽고 스스로 반성도 하고 내 생활에 대입도 하고 그러면 그렇지 않게 사는 사람들보다는 확률적으로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책 읽는 것 자체로 잘난척하면서 인격은 개나줘인 분들을 워낙에 많이 봐서리...
참고로 저희 남편은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책봅니다. 집에와서 씻고는 컴퓨터 앞에 딱 들러붙어 떨어지지도 않아요.30. 흠
'10.8.23 7:34 PM (115.86.xxx.14)제 남편은 책은 그닥 읽지 않지만 전 존경해요...추진력, 집중력,...
직장다니면서 공부해서 전문직 자격증따고 개인 사무실 차릴 정도로...
물론 매사에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고, 시험 공부 중에도 체력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힘들
때에도 농담으로 웃게 해준 사람이거든요...
책만 많이 읽어야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저를 보면 ㅠㅠ
원글님의 저와 같은 지적 허영심이 좀 있는 분 같네요...아마도 남편분도 원글님
그런 면이 별로일거에요...31. ***
'10.8.23 7:38 PM (115.137.xxx.150)책많이 읽고 별다른 세상 경험이 없어서 책속의 내용이 세상 전부인줄 아는 사람들은 정말 고집세고 자기중심적이에요... 우리남편 편협한 독서의 결과는 자기지식을 은근 자랑하려고 하고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을 자기 혼자 아는듯 가르치려고 들때는 코웃음만 나지요... 그리고 성격인지 모르겠지만 자기를 과신하는 성격 때문에 잘못된 점을 지적당하면 방어를 하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네요...
책많이 읽은 사람이 직접 자기자신의 문제점을 말하는 걸 들었는데 어떤 상황을 대할때 실제 경험없이도 머릿속에 아는게 넘 많아서 매사에 시큰둥하다는 단점이 있대요...32. 4033
'10.8.23 7:39 PM (61.255.xxx.188)울집 서방 무식한 대회 있으면 1등 할거예요.
저는 23년 결혼생활 하면서 책읽는 모습 한번도 본적 없어요!
그런 무식한 인간 어떤년이랑 통화 하면서 지금 어디야? 하고 상대년이 물었는가봐요
그러니까 허세만 가득한 인간 서재라고 거짓말 하더이다.
우리집에 서재라고 할만한 공간도 없거든요. 그 무식한 인간이 돈만 모아 놓으면 저도 모르게
흥청망청 없애버리고 살고 있어요.33. 네~
'10.8.23 7:45 PM (89.226.xxx.32)저는 남편이 존경스럽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주로 지하철이나 집에서나 항상 책을 끼고 살아요.
틈나는데로 글을 쓰기도 하고요. 항상 배울 자세가 되어 있어요.
조선의 선비같다고할까...
결혼생활 7년동안 화 한번 낸적 없고,
품행 곧고 성격은 온순하지만 불의를 보면 가만히 못있는...
부인을 끔찍히 여기고
40대 전형적인 아줌마인 저를 소녀같다며 입에 달고 삽니다.
이만하면 제가 남편을 존경할만 하죠?34. ...
'10.8.23 7:53 PM (112.150.xxx.72)회식하고 아무리 늦게 와도 4시 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남편 정말 존경합니다. 저랑 아가 깬다고 혼자 알아서 빵 먹거나 국 말아 먹고 가는 것도 존경스럽구요. 그 와중에도 책 보는 것 좋아해서 주말이면 서점부터 가자고 하는 남편 존경합니다.
35. 저도.......
'10.8.23 7:58 PM (218.156.xxx.33)네// 입니다
하지만 존경보다는 그냥 좋아요
늘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푸근하게 기댈수 있고 ,웃게 해줘요
제가 어디서 봤는데 사람이 자기수양의 한 방편으로 엄청남 양의 독서도 있더라구요
남편을 보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안좋은 환경에서 성장했는데 , 참 온화하고 늘 한결같아요36. 네
'10.8.23 8:03 PM (203.236.xxx.246)저보다 연하지만 존경해요.
책을 많이 읽어서라기 보다 마인드가 존경할 만한 사람이예요.
늘 긍정적이고 매사 노력하고 특히 아내인 저를
끔찍히 위하니까요.37. 음
'10.8.23 8:14 PM (115.143.xxx.210)책은 제가 더 많이 읽어요. 전체적으로 학식이나 교양은 제가 앞섭니다 ㅋㅋㅋ
하지만 남편은 장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절대 상소리 안 하고 폭력 없고 술주사 없고 ..스스로 가능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아이와 함께 차 타면 항상 클래식만 틀어요 ㅋㅋㅋ. 본인도 틈나면 클래식 듣고요. tv 보며 데굴데굴 하지 않습니다. 늘 새벽에 일어나 출근해 잠이 모자라는 사람이지만 주말엔 운동 가고 아이 꼬드겨 산에도 가고 청소도 해주고 그렇습니다. 지식이나 감각은 저보다 떨어지지만 생활면에서는 참 배울 게 많은 사람이지요.38. ..
'10.8.23 8:16 PM (121.169.xxx.129)책많이 읽는다고 다 존경스러운 건 아닐꺼예요...
만일, 결혼해주세요라는 드라마의 남편같으면 책 많이 읽겠죠? 교수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존경스러울까요????
우리신랑도 책 많이 읽는 것 같은데요.. 저드라마 남편같아요. 잘난척에 말빨만 청산유수...39. 순이엄마
'10.8.23 8:38 PM (116.123.xxx.56)독서도 지적허영이다. 동감하구요. 그 일로 남편이랑 피튀기며(일방적으로 공격하며) 싸워요.ㅠ.ㅠ 책을 많이 사 쟁겨요. 물론 읽구요. 허영이라고 싸우지만 그 병은 안고쳐지구요. 다른점 기복이 없다거나 다방면에 박식하다거나 저랑 토론할때 밀리지 않는 모습 좋아요. 모르는거 물어보면 너무 성심껏 대답해줘서 가끔 잔소리같기도 해요.
40. 저도.
'10.8.23 9:55 PM (122.40.xxx.30)책 많이 읽는 남편이랑 살기를 소원했는데...
결혼 9년동안 책 거의 읽는거 못봤어요..
하지만..... 책만이 다가 아니였네요... 그냥 저 책 읽을때 아이랑 놀아주고 저 방해 안하는걸로
되었다 싶어요... 책 빼면 모든게 다 장점인 사람이거든요..
책 많이 읽은 저보다 분야만 다르지만.. 아는것도 많고.. 자신의 전공분야에선 열심히 하고..
책읽고 공부하고 노력하구요.. 세상을 보는 눈이 너무나 긍정적이고.. 그래서 꼬인데 없고..
아이에게도 좋은 아빠이고.. 자랑스러운 아빠이구요.. 제게도 남편 이란 사람이 있는 것으로도
제가 올라가는 그런 사람이지요.. 처음엔 무식해~~ 하면서 놀리기도 많이 했는데..
이젠 안해요..^^ 제가 그렇게 놀려도 그냥 웃어가며 넘깁니다.. 제가 시비를 걸어도..
결국엔 절 웃게 만드는 사람이예요.. 그 능력과 자존감.. 제겐 더할수 없는 너그러움이있는
남편을 사랑합니다..^^41. 핫
'10.8.24 12:14 AM (220.85.xxx.76)제가 원글님으로 빙의되어서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제가 꿈꾸던 부부생활의 한 장면은... 소파 혹은 침대에서 서로 편한자세로 한쪽으로 기대어 각자의 책을 읽으면서 다리 한쪽 정도는 포개어 있는(?) 모습... 이었지요.
정말이지, 저는 활자중독 비슷하게 있는 사람인데, 이 사람은 문자 보내는 것도 맞춤법도 엉망이고... 사자성어나 속담 이런 것은 예능에 나온 무식이 콘셉인 개그맨같이 틀리곤 해요...
다른 부분 참 좋은 사람이지만, 지적인 부분에서 존경할 수 없이 조금 우습게 보여서 저도 괴롭습니다...ㅠㅠ42. 힛
'10.8.24 12:17 AM (220.85.xxx.76)사실... 결혼 6년만에 이 사람이 학력을 속이고 결혼한 것을 알았고.
그리고 나니 그 모든 것의 단추가 들어맞더군요..
...그래서 더...43. ㅇ
'10.8.24 2:31 AM (218.156.xxx.251)한여름에 밖에서 일할때도 있고 한달내내 두어번 쉴까말까하게 바쁠때도 새벽 여섯시에
샤워하고 나갈때 존경스러워요.
근데 책은 커녕 뭘 사면 제품 설명서도 잘 안봐요.;;
그래도 돈 잘벌어와서 존경하려구요.ㅋㅋ44. 책좋아하는아짐
'10.8.24 10:57 AM (125.177.xxx.138)울아들이 책 너~~무 좋아합니다.
도서관가서 20권씩 빌리면 그자리에서 옆에 차곡차곡 쌓아가며 한번에 독파..
공부하나 조용해서 들어가보면 또 책!
가끔 한마디해줍니다.
책 너무 좋아하지 말아라.. 남자는 생활력이다.
책 너무 좋아하다 헛된공상만 늘까 살짝걱정입니다.45. ..
'10.8.24 11:15 AM (203.226.xxx.240)저는 존경은 안하고..존중합니다. ^^
책은 서로 많이 읽으니..책 많이 읽어서 감동적인건 없구요.
전 원래 존경스런 남자는..아빠같아서 싫었거든요.
딱 지금의 남편이 좋습니다. 친구같고 애인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