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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이요..

조회수 : 10,522
작성일 : 2010-08-23 17:37:46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끼치는것에 대해서 되게 조심스러운것같아요.

일본 가본적도 없고 아는 일본사람도 없지만 그냥 일드 보면서 느낀거요^^;

상대방이 호의를 베풀어도 그냥 고맙다라는 느낌보다는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폐가 되지않았으면합니다. 이런식의 느낌?ㅎㅎㅎ

그만큼 본인도 남에게 피해받는걸 싫어하겠죠??

암튼 전 저런 문화 좋아요. 너무 정없어 보일수도있지만 폐끼칠정도의 정은 좀 별로라서요^^;

서로 친절을 베풀되 과한 친절이나 상대방이 부담느낄만한 친절은 자제하려고하고 서로 남에게 폐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는것같구요.

제가 되게 싫어하는게...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떠들던말던 냅두는것과 큰소리로 통화하는..그런거거든요.

일드만 보고 말하는거라 제가 혼자 착각하고 있을수도있겠죠^^;

일본 사람들 정말 저런면이 있어요? 일본아이들은 공공장소에서 떠들지않고 지하철같은데서 큰소리로 통화하는사람이 별로 없나요??

저의 편견인가요?
IP : 122.36.xxx.41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0.8.23 5:40 PM (118.32.xxx.144)

    님말씀 맞아여..편견아닙니다..남에게 피해안줄려고 하는부분은..

  • 2. 크헉
    '10.8.23 5:40 PM (118.216.xxx.241)

    일본갔더니 진짜 애들이 조용히 있는듯 없는듯해요..아주어린애기들도 그렇고요..
    막 뛰고 소리지르는 애들은 한국애들이더라고용..비결이 뭔지..궁금해요.

  • 3. 그게
    '10.8.23 5:41 PM (211.178.xxx.250)

    일본 내에서는 그래도,
    해외에서 보면 큰소리로 떠들고 그러던데요 ^ ^
    워낙 일본이라는 나라가 남에게 피해안주려고 하는 문화이긴 한데,
    그것도 자기 나라 안에서만 그러더라구요 .

  • 4.
    '10.8.23 5:43 PM (222.233.xxx.165)

    근데 저 오사카 쥐새끼는 왜 국민에게 그렇게 폐를 끼치죠?

  • 5. ...
    '10.8.23 5:44 PM (152.99.xxx.167)

    그렇죠. 근데 뒷담화도 작렬입니다요.
    일본유학생활 해봤는데요. 앞에서의 예의바름과 웃음에 현혹되면 뒷통수 잘 맞습니다.

  • 6. o
    '10.8.23 5:45 PM (118.32.xxx.144)

    o님 갸는 교육을 잘못받아서 그런거죠..

  • 7.
    '10.8.23 5:45 PM (122.36.xxx.41)

    아... 일본 아이들 어떻게 교육 시키는지 궁금하네요. 어린 아이들은 당연히 이왕이면 뛰고싶어하고 소리도 지르고싶어할텐데 어떻게 그렇게 얌전히 있게 교육을 시켰을까요. 궁금 ^^:
    밖에서 시끄럽게 하는 아이들보면 꼭한마디씩 해야하는 성격이라 삶이 피곤해요 (엄마들이 대부분은 싫어하더라구요)

    윗님 근데 뒷담화는 우리나라도 장난아닌것같아요 ㅎㅎ

  • 8. ...
    '10.8.23 5:45 PM (119.149.xxx.69)

    일본에서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신호등이나 버스 정류장에 가면 시동을 끄던데 정말 그때 정적이 흘러요.숨소리도 안들리더군요.
    길거리를 걸어도 걔들은 담배도 걸어다니면서 안피고,한곁으로 서서 담배를 피우는걸 보고 좀 놀랬어요. 동경같은 번화한곳에서는 어쩐지는 잘 모르겠어요.

  • 9.
    '10.8.23 5:45 PM (119.69.xxx.201)

    어후, 근데 되게 답답해요. 사람들이 좀 사귐에 적극성들이 없어요. 저도 첨엔 그게 좋아서 참 사람들 깔끔하다 했는데, 만날 때는 사근사근 피해 안주고 싫은 소리 안하고 그러는데, 우리처럼 격의없게 사귀는 데 남자든 여자든 시간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좀 일본사람 성격처럼 된 것 같아서 한국사람처럼 고치려고 노력중이거든요 ㅋ

  • 10. 헤로롱
    '10.8.23 5:45 PM (122.36.xxx.160)

    ㅇ 님 말씀에 무한대로 동감합니다. 왜 오사카 출신이 여기와서 이리 민폐를 끼치는지 일본인들이 아무리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 해도 오사카 출신 아무개로 인하여 말짱 도루묵입니다요~

  • 11. 섬은
    '10.8.23 5:48 PM (59.86.xxx.201)

    앞에서는 살살거리는거 뒷담화가 장난이 아니라던데요 지나치게 예의지키는것도 비굴해보이고 진심을 알수가 없는법입니다

  • 12. *
    '10.8.23 5:48 PM (125.140.xxx.146)

    기차안에서 1회용커피들고 떠들고 웃고 다리벌리고 앉은 여대생?들때문에
    일본인인척 조용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십자가목걸이 크~은걸 달고 있었다는 기억도 나고...
    반가워야할텐데 그때는 창피하더군요.

  • 13. 글쎄
    '10.8.23 5:50 PM (221.153.xxx.44)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어릴때 부터 남에게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교육을 받아 자라와서 그런지
    남에게 피해,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을 하지요.
    하지만 전체 일본인이 그런것은 아니구요... ㅎㅎ
    얼마전에 엄청난 폐를 끼치는 일본인을 겪어봐서 이런 일본인도 있구나~ 생각했구요.
    한국와서 1년 이상 살게 되면.. 남에게 민폐 안끼친다는 일본인이 한국인화 되가는 것도 봤습니다.

    일본은 지하철내의 휴대폰 통화는 못하게끔 되어 있잖아요. 요건 정말 부러워요.
    공중도덕은 역시.. 어릴때부터 부모 및 교육기관에서 열심히 잘 가르쳐야 한다고 새삼 느낍니다.

  • 14.
    '10.8.23 5:51 PM (211.54.xxx.179)

    한국학생이 청소년 되면 착해져요??
    북한에서 청소년이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말도 있어요 ㅎㅎ
    전 일본에서 수학여행 온 애들하고 비행기를 같이 탔는데 정말 공항에서 비행기안까지 어찌나 조용한지 감동먹었어요,,
    근데 일본공항에 내리자마자 완전 와글와글 ㅎㅎ일본사람 공공장소에서 떠드는건 첨 봤어요,

  • 15. ..
    '10.8.23 5:53 PM (116.38.xxx.206)

    제 주위에 일본인 친구도 있고 제일교포친구도 있고
    절친이 일본에서 살고있어서 자주 가다보니 일본인들하고
    접할 기회가 많은 편인데요..
    대체적으로 조용하고 예절바른 편인대요..
    일본사람은 그 속을 봐야합니다.. 겉으로만 웃으면서 친절한 척하면서
    뒤로는 뒷담화 작렬인 경우도 많아요.. (그 뒷담화도 조용조용 얘기하긴 하죠 ㅋ)
    물론 다 그렇진 않고 좋은 일본인도 많구요..
    제 친구 일본에서 이런걸루 고생좀 했어요..

  • 16. 정말그래요
    '10.8.23 5:54 PM (211.229.xxx.156)

    어차피 정없는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닌가요...일본사람들 정 없어 보이지만 정말 남한테
    폐끼치 않으려는건 의도적이다 싶을 정도 랍니다 남을 힐끗거리는경우도 절대 없구요
    혹여 스치기라도 한다면 지나칠 정도로 사과인사를 한답니다
    잘 차려입고 큰 차타고 다니면 우선 대우부터 달라지는 우리나라 서비스업체들...
    그 사람의 내면이야 어떻든 보이는 외향을 보고 기준을 정해 버리는 우리나라 모든 서비스
    업체들...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아여 어떤 행색을 했든간에 우선 손님이면 똑 같은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거....그리고요 대중 목욕탕 가면 한국 사람들 진짜 시끄럽답니다
    일본 사람들 물소리 밖에 나지 않아요.... 한국 사람들 남편 자랑에 자식자랑에 시부모 험담에...
    늘 몸매 이야기..연애인 이야기...들어보면 다 똑 같은 소리....
    저도 이나라 국민이지만 또 스포츠에서 일본과 대결만 붙으면 목 터지게 핏대 세우며 우리나라
    응원 하지만요...우리나라는 정말 없는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 힘든곳이랍니다

  • 17. ..
    '10.8.23 5:56 PM (112.72.xxx.153)

    일본하면 겉모습에 완전 넘어가는거 아닌가해요
    교활함 작렬아닌가요?

  • 18. 제생각
    '10.8.23 5:57 PM (123.204.xxx.120)

    뒷담화는 한국도 작렬아닌가요?
    둘째가라면 서러울텐데요.
    어차피 한집에서 같이 사는거 아니고 밖에서 친분을 유지하는 관계라면
    만났을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좋죠.
    더이상 뭘 기대하나요?
    한국보면 대놓고 무례하게 폐끼치는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은데...거기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 19.
    '10.8.23 5:58 PM (122.36.xxx.41)

    당연히 단점도 있겠지만요.

    남에게 피해주는거 극도로 피하려는 그런점은 정말 맘에 듭니다.

    요즘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주던말던 신경안쓰고 본인 좋은데로만 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요. ㅠ

    뒷담화야 어디에서든 있을수있는거고...

    우리나라는 뒷담화도 크게 소리내며 하던데요;;; (어떤 아줌마들...까페에 모여서 같은 모임 엄마 뒷담화하는듯했는데 정말 크게 떠들어서 그 모임엄마에 대해 거의 다 알게됐다는;;)

    그럴거면 차라리 교활한게 나을듯. 나한테 직접적인 피해만 주지않는다면;;

  • 20. ..
    '10.8.23 5:59 PM (175.118.xxx.133)

    저는 일본 지하철 타봤는데... 진짜 조용했어요.
    우리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도 없더만요..
    모두들 조용히 타서..조용히 내리고..진짜 사람들 조용하더라는...
    근데..경로석 이런것은 못본듯 싶어요..

  • 21. ...
    '10.8.23 6:17 PM (119.64.xxx.134)

    우스개로 일본은 개들도 공손하다고 하죠^^.
    진짜 그래요. 거리에서도 고개숙이고 꼬리도 단정히 내리고 얌전하게 우측통행 하더군요.
    두 세집 걸러 한집마다 개 키우던 동네에서 산 적 있는데, 골목에서 개?소리를 거의 못 듣고 살았어요. 그래도 청소년들은 좀 방자하고 시끄러운 경향이 있고(물론 떼거지로 몰려 다닐 때만요)
    어린아이들은 식당에서 좀 뛰고 하는 게 요즘 좀 심해지는 것 같아요. No!라고 당당히 말하는 일본인이 되자, 남의 눔치 그만 보고 당당히 좀 살자, 하는 주장들이 요근래 높아졌지요. 웃긴 건 그 일본인들도 한국공항에 내리는 순간 왁자지껄해진다는 거. 자기들도 그러고 사는 거 불편한 거에요. 반면에 중국인,한국인들은 일본 공항에 내리는 순간 어깨 움츠리고 11자로 걸으면서 아주 공손해진다고 하죠.^^ 스미마셍을 연달아 내뱉으면서요...

  • 22. .....
    '10.8.23 6:23 PM (222.106.xxx.81)

    유럽가는 비행기 같이 탔는데 자리 불편하다고 하도 승무원 불러대고
    승무원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안돼보여 내자리 양보해서 바꿔줘도(애기를 안고 타서
    3자석 붙어있는 제좌석이랑 바꿔줬어요.애 옆에 눕혀 가라고..지가 한좌석만 끊어놓고)
    자리 바꿀때 저한테 고맙다는 눈인사도 한번 안하는 거 보고 진짜 놀랐어요.
    당연하다는 듯이...니들 한국인이 하는 듯
    이게 한국인이라고 깔보나 내가 백인이였다면?
    내가 니동네 이웃사람이였다면?
    이런 생각들어 너무너무 황당했어요.
    저도 일본에 대한 이미지는 폐안끼치고 이런 이미지였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승무원 자신이 미안해서 몸둘봐를 몰라하며
    목적지 도착할때까지 미안하다며 감사하다며 몇번을 와서 선물 챙겨주고 했어요.
    왕따 그거 일본문화입니다.
    나보다 약해보이는 약자를 여러명이 모여 공격하는 왕따문화
    우린 약자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깍두기문화가 있지요.

  • 23. 자기들끼린그렇죠
    '10.8.23 6:26 PM (220.90.xxx.223)

    하지만 그걸 쌓아두고 남의 나라에 왕창 민폐 끼치고 자국 이익앞에선 엄청 악랄해지는 게 또 일본 사람들 민족성인듯.
    자기들끼린 엄청 남의 이목 신경 쓰고 그래요.
    하지만 윗분 말대로 눈치 볼 곳 없는 곳에 가선 싹 돌변하죠.
    개인주의 성향 가진 분들은 일본에서 살기엔 편할 겁니다.

  • 24. finto
    '10.8.23 6:31 PM (80.14.xxx.66)

    저도 일본인 문화 좋아해요. 배려있고.. 뭔가 인생을 아는 기분?
    식당 할아버지도 길가다 만난 꼬마아이도 하나하나 인격으로 대우하는것 같아요.
    사람대 사람으로.
    한국은 너무나 많은 역할이 있잖아요. 장자와 소자, 선배와 후배, 어른과 아이, 상사와 부하, 부모와 자식..
    그런 관계에서 요구하는 체면과 통념때문에 단순히 한 사람의 인격으로 보지않고 사회적인 계급으로 판단하는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어린아이를 무시하는거나 택시기사 등 서비스 피플을 무시한다거나..
    연장자와 부모는 언제나 옳다 라는 사고방식도 소자와 자식의 의견은 종속적이게 된다는 거죠.
    그게 억눌려있다 폭발하면 자기보다 약한 계급을 향해 분출되고 이게 또 악순환..
    전 한국이 훨씬 심한것 같은데요..

  • 25. ......
    '10.8.23 6:40 PM (116.39.xxx.15)

    지난 달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가이드말이 남에게 피해 주는거 되게 싫어하고 그래서 아이들교육도 그렇게 시킨다네요. 그런데 너무 정 안 가는게 개소리도 이웃에 피해될까봐 성대를 많이 자른다네요. 그래서 주택가에 애완견 짖는소리도 저녘에 돌아 다녀 보니 안 나더군요. 너무 조용하더군요.

  • 26. ,,,
    '10.8.23 6:54 PM (124.50.xxx.98)

    뒷담화야 한국사람들도 어디가도 안빠질꺼요? ㅎㅎ 뒤에서 뭔소릴 하든 앞에서라도 좀 교양있게 남한테 폐안끼치는 사람들이 좋아요.

  • 27. 지인이
    '10.8.23 7:18 PM (221.142.xxx.168)

    지인이 아이들 둘 데리고 일본 나고야로 갔어요.
    사정이 있어서 한 3~5년 계획하구요.

    아이들은 그냥 일반 보통 공립 학교 보냈는데,

    어느날, 소풍을 갔다네요.

    그 엄마가 담임 선생님 도시락도 하나 싸서 보냈대요.

    소풍날, 아이들 도시락은 마치 누가 더 예쁘게 싸 왔다 경쟁이라도 하듯
    엄청나게 화려하고 예뻤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엄마가 선생님께 드린 김밥 도시락을 두고,
    학교 선생님들이 회의가 열렸대요.
    왜 도시락을 보냈을까, 이 도시락을 어떻게 해야하나...

    일단 담임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과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도시락 통도 깨끗히 씻어서 안에다 잘 먹었다는 쪽지와 함께
    되돌려 보냈다고 해요.

    그런데,
    그 엄마가 아이들 데리러 학교에 갈때마다,
    전 학교 직원들이 다 나와서 90도로 허리 굽혀서
    인사를 한답니다. 잘 먹었다구요. 그것도 무려 일주일 내내 그랬대요.
    그러면서 그 엄마는 무척이나 민망하고 창피 했대요.

    아마도 선생님들은 그 엄마에게 폐를 끼친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리고 학교 교육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것을 제일 크게 생각한다네요.

    급식때도 밥톨 한알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편식을 막는 것도 있지만,
    남아 있던 밥알이, 하수구에 끼이면,
    그거 빼내느라, 급식소 직원들 힘들게 하기 때문이라네요.
    맛있게 밥을 만들어준 급식소 직원들한테 폐끼치면 안된다는거죠.

    그 말듣고 놀랬어요.

    물론 일본도 안그런 사람, 이런저런 사람들도 많고,
    윗님들처럼, 뒷담화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사람들간의 예의를 중시 하는거 같아요~
    (물론 그 역사적 배경이나..이런건 모르지만요)

  • 28. .
    '10.8.23 7:26 PM (122.17.xxx.195)

    일드에서 보여지는 면이 맞아요.
    그러나 세상사는 모두 양면성을 띄고 있쟎아요.
    그렇게 생각하심 되요.

    일본사람 뒷담화 작렬하지만 주로 면전에선 안하죠;;;
    한국사람은 뒤에서도 하고, 앞에서도 한다...이러면서
    우리끼리 농담한답니다.ㅎ

    일본에 여행으로 잠깐 왔다가 일본문화에대한 묘-한
    동경 내지는 향수를 품고 유학이나 워킹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소감을 들어보면, 여행으로 왔을 때 느낀거랑 판이하게 다르다...가 중론ㅡ.ㅡ
    실제로 살아보면 많이 달라요.
    그리고 유학생활이랍시고 어학교 1-2년만 어중간하게 귀국한 사람중에서
    일본에 다시 돌아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역시나 묘-한 향수를 느끼면서요;;;

    오랫동안 살아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장단점이 다 있죠.
    서로 다른 문화에 국민성이니까 어디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죠.
    일본사람이 보기에 한국인은 넘쳐나는 '정'을 주체하기 어려운 민족이고
    한국사람이 보기에 일본인은 너무 차가운 이미지에요.

    일본이 살기는 좋아요.
    특히 여자들이 살기에는 무지 편하답니다.

  • 29. 단비
    '10.8.23 7:29 PM (210.116.xxx.86)

    일본이 섬나라인데다가 뭐랄까...사무라이 등 전쟁의 역사가 깊어서이기도 할거에요.
    섬나라다 보니 어디 도망갈 곳도 없는데
    괜히 걸리적거렸다간 싸움나고 목숨 부지하기도 힘들다보니
    우야든동 다른 사람 비위 안 거슬리게... 폐 안 끼치게 조심하다보니
    몸에 배인 습성이 된 거겠지요.
    그런데 이지메등 왕따 문화 정말 장난아니라네요.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다 큰 어른, 직장인들이
    왕따 하는 걸 보면 놀라울 정도랍니다.
    말도 안 걸고, 업무 협조도 안 하고, 밥도 같이 안 먹고, 회식도 안 알려주고.....
    특별한 문제가 있는 사람 뿐만 아니고
    별 이유없는 왕따도 심하다네요.

  • 30. ..
    '10.8.23 7:43 PM (61.79.xxx.38)

    일본에서 아주 번화가를 몇군데 갔었습니다.
    젊은이들만 주로 모이는 곳이었는데, 가끔 담배피는 젊은이도 있었지만 아주 조용합니다.
    다들 무리지어 소곤거리고 있지 크게 소리 지르고 떠들고 하는 사람 없더군요.
    교토같은 관광지에서도 중국,한국 이런 관광객들이 떠들지 일본 사람들은 그렇게 시끄럽지 않더군요. 속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겉으로는 조용하고 깨끗한게 느낌이 참 좋았어요.

  • 31. finto님
    '10.8.23 8:08 PM (125.186.xxx.46)

    앞에 님이 한국사람 지적한 글 잘읽었는데, 이 글에 님이 단 댓글을 보니 쓴웃음이 나네요.
    아 앞의 그 글도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쓴 게 아니라 외국사대주의에 빠진 여자가 갈긴 글이었구나 싶어서요.
    일본은 너무나 많은 역할이 있지 않은 것 같습니까? 장자와 소자, 선배와 후배, 어른과 아이, 상사와 부하, 부모와 자식.. 그런 관계에서 요구하는 체면과 통념때문에 단순히 한 사람의 인격으로 보지않고 사회적인 계급으로 판단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일본사회에서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은 깊고, 선배와 후배가 존재하고, 상사와 부하가 존재하고, 그 외에도 숱한 관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관계속에 엄격한 틀이 있어서, 거기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벗어난다 싶으면 여지없이 이지매를 하지요.
    그 모든 스트레스가 응축되어, 아슬아슬하게 당겨져 있던 신경을 건드리거나 자신보다 못한 약자가 보이면 폭발하여 발악하거나 잔인한 이지매로 스트레스를 풀게 되는 거죠.
    일본에 대해 대체 얼마나 알고서 일본인이 뭔가 인생을 아는 기분이라고 하시는지...흐하하 정말 눈물나네요 ㅠㅜ
    아까 올리신 글을 읽고 음 어느정도 맞는 말인데 묘하게 신경을 긁는 부분이 있네...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 꺼끌함이 뭔지 알겠네요. 바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외국만을 숭배하려는 뒤틀린 사고방식이 글 아래에 깔려있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일본인들이 속마음이야 어떻건 타인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배울만 합니다. 그 반작용이랄까 부작용도 만만치 않긴 하지만, 어쨌든 배울만 해요. 하지만, 그 사람들도 거기까지거든요...약자에게는 누구보다 잔인하고 무례한 그들을 못보셨나본데, 모르시면 섣불리 한국과 비교하지 마시고 가만히나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들의 나쁜습성중 하나가 또 한 가지 있는데 뭔지 아세요? 바로 님처럼, 알지도 못하면서 외국사대주의에 빠져 무조건 외국인 혹은 외국문화는 한국보다 다 좋고 우월하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물론 모든 한국인들이 그런 건 아니죠. 무례하게 구는 한국인, 질투에 불타는 한국인, 경쟁심에 불타는 한국인이 한국인 전체는 아니듯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않겠습니까?

  • 32. jk
    '10.8.23 8:11 PM (115.138.xxx.245)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행동과
    집단에 속한 인간의 행동은 너무나 다르지효.....

    그게 참 모순되면서도 흥미로움.. 일본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개인으로서는 그렇게 폐를 안끼칠려고 하면서
    막상 집단으로서는 어찌나 그 엄청난 침략 전쟁을 감당하셨는지.....

  • 33. ㅡㅡ;;
    '10.8.23 8:16 PM (110.5.xxx.174)

    남한테 피해주는 거 끔찍히 싫어하는 인간들이
    어찌 한 나라를...백성을 그리 무참히 짓밟누?
    참으로 이중적이에요,일본이란 나라...

  • 34. 흠...
    '10.8.23 10:27 PM (118.218.xxx.243)

    좋게 말해 남에게 피해 안 주려는 거고 나쁘게 말해 남 눈치를 엄청 보는 거죠.

  • 35. 흐음...
    '10.8.23 10:32 PM (222.232.xxx.154)

    일본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여행기를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동양삼국의 아이들은 시끄럽다..예절교육 을 잘 시켜야 한다...뭐 이런 글이 있는데..
    일본애들 그렇게 조용하지 않아요. 걔들도 꽤 시끌시끌한데.
    일본 직장인들이 밤에 술마시고 얼마나 시끄러운데요. 전에 포장마차 같은곳 갔다가 시끌시끌 깜놀했는데.
    일본 언뜻보면 예의 바른 애들이지만...알고보면 인간의 본성은 비슷비슷한듯.
    어느 한곳에서 인간의 본성이 나오게 되어 있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지메이거나 우리나라보다도 더 심할수 있는 성매매 성매춘 밤문화 이런쪽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시내만 가봐도 잉여 같은 아이들에 프리터들
    한쪽에선 지나치게 스탠다드한 직장인이 있는가하면 대체 쟤들은??? 할만한 아이들이 있는 곳이 일본 아니던가요,,,
    어려서 그렇게 예의 바른 아이들이 왜 저렇게 크는걸까요.
    뭔가 우리가 잘 못알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 36.
    '10.8.23 11:18 PM (116.37.xxx.143)

    밤에 전철타면 얼마나 시끄러운데요~ 술마신 아저씨들~
    술집 가도 진짜 시끄러워요.. 특히 방으로 나눠져 있으면 자기들끼리라고 엄청 떠듭니다..
    뭐, 이건 특수한 경우구요..

    원글님 질문하신, 전철에서의 큰소리 통화.. 거의 없습니다.
    전철타고 가다 전화오면..
    예를 들어 영업직이라 꼭 받아야 하는거면 그냥 다음역에서 내리기도 합니다.. 전화하려고..
    그게 아니면 거의 통화 안하구요
    할 수도 없어요.. 전화가 안터져요 -_-;;;;;;;;;;;
    어차피 전철 안에선 통화 안하는 거니까 휴대폰 안터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누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사용자도, 통신사도 전철 내 통화환경에 대해선 무심하다고..

    저도 속마음이야 어떻든 겉으로 공손하고 예의바르게 인사 잘하고 이런거 참 좋아하는데요
    한 편으론 좀 소심하고 주눅들어 있달까 그런 사람들도 많아요
    공공장소에서 좀 강하게 나오는 사람들한테 암말 못하고 숙이고 지나가고..
    몇 번 봐서 좀 친해질만한 사이가 됐는데도 '폐가 될까봐' 먼저 만나자는 말도 잘 못하는 친구도 있었구요..

    그리고 애들이 조용한거는, 그런 쪽으로 열심히 교육시키는 것도 있고
    일본 엄마들 좀 무섭게 할 때 많아요.. 뛰어다니면 막 끌고 나가고 -_-
    애가 유별나게 활동적이고 시끄러운 경우엔 아예 외출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기엔 다 조용한 애들처럼 보이는 거죠..

    그리고 애완견.. 저희 동네 개들은 잘 짖던데요 ^^
    주택이면 괜찮은데, 맨션(우리나라 아파트에 해당)이면 복잡해요
    아예 애완견 금지인 곳도 있구요
    애완견 허용되더라도 공공 장소(복도, 엘리베이터)에선 들고 다녀야 하는 곳도 있구요
    한 편으론 아예 애견인에 맞춰서 설계된 맨션도 있구요

    일본인들도 친절, 폐 안끼치기, 이런걸로 스트레스 많이 받구요
    특히 선물 주고 받는거.. 복잡합니다.. 주는 것도 잘 줘야 되고.. 받으면 그 선물에 대한 보답도 해야 하고..
    뭐 그렇습니다..

  • 37. ;;;
    '10.8.24 1:22 AM (124.49.xxx.38)

    일본도 오사카쪽 사람들은 좀 시끄럽고요...동경은 좀 조심하는 사람들이 많죠
    (물론 밤중까지 10대 20대 방황하는 젊은 청춘들 말구요)
    대체적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말라는걸 거의 모토로 교육시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조심조심 하는건 맞아요. 물론 속마음이야 어떨지 몰라도
    그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맺지않는한...한국보다 공공시설에서 매너있게 행동하므로
    확실히 편하긴 합디다. 단편적으로 일본상가들은 밖으로 간판하나 내놓는거에도
    지들끼리의 룰을 따라서 내놓잖아요...우리처럼 행인신경 안쓰고 내놓진 않아요..

  • 38.
    '10.8.24 1:59 AM (122.36.xxx.41)

    나도 남에게 피해 안주지만 나도 절대 받기 싫어. 이런거같고...

    일상을 그린 애니메이션 아따맘마같은거 봐도 무슨 선물 하나 받으면 거기에 꼭 합당한 선물 고민하고 막 그러더라구요. 이거주면 부담느낄까 이거주면 너무 모자랄까 막 이러면서요-_-

    그들의 속마음까진 몰라도요.

  • 39. 차라리
    '10.8.24 2:02 AM (116.38.xxx.68)

    차라리 앞에서 조용하고 깍듯한 일본사람이 좋아요.
    중국사람은 대놓고 시끄럽고 의심많고 그러고도 뒤통수 치고..

  • 40. 김정은
    '10.8.24 2:08 AM (218.38.xxx.100)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아는 일본인이 조카 둘을 데리고 한국여행왔었는데
    중학생들이 어찌 그리 나대고 돌아다니며
    남의집에서 늦잠은 웬말이고(10시 기상),
    눈치도 없는데별로 뭐라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나저나
    제가 주위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딱 일본사람 스타일인것 같아서
    싱가폴이나 일본처럼 규율이 강한 나라에 살아보고 싶어요.
    전 그런게 익숙해지면 훨씬 더 편하다는 생각을 하는지라.....

  • 41. aa
    '10.8.24 3:17 AM (112.155.xxx.137)

    울 나라에도 일본에서 건너온 못된 이지메 문화가 왕따 문화로 정착했죠...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울 나라 왕따 문화는 대놓고 괴롭히는 건데, 이지메 문화는 앞에선 생글생글 웃다가 책상에 앉아보면 죽어!!!하는 글씨가 도배되어 있는등 더 지독하고 악랄하더라구요... 저 나라 문화 참 맘에 안 들어요.

  • 42. 사회 성숙도
    '10.8.24 6:56 AM (121.190.xxx.86)

    저는 일본의 그런 문화 너무 싫은데^^....
    이런게 무슨 건강한 사회일지...? 서로 본의아니게 폐도 끼쳐가고 싫은 면도 보게 되면서 '인간' 자체를 알게되고 이해하는건데... 한국의 경우^^ '인간'이 심하긴하죠.....갈길이 멉니다만..
    헌데, 과연 민폐제로%에 도전하는 - 이런 완전한 '벽'으로 소통과 발전이 가능할런지...?
    하기사 조금 편해지는건 있겠네요 ㅡ,.ㅡ;;
    헌데 그러자고....
    억울한 피해자들을 사회가 구제해주지못하는 경우나(실제 일본 법정의 중요한 화두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음성적 행해질 성도착증 병태들,
    오히려 법적으로 해결하지못할 심각한 민폐들을(존재만으로 위협적인 조폭들의 번창,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지메 등)
    사회 문화의 미성숙과 고립, 도태... 등
    이게 전체주의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일본이 한단계 더성숙한 사회가 되기위해 부지런히 고쳐나가야 할 문화같습니다.

    타인의 민폐를 조직의 질서로 찍어누르기보다...
    좀더 세련된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 모두가 자유롭게 사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게 더 성숙한거라 생각합니다.

  • 43. ...
    '10.8.24 8:05 AM (111.103.xxx.62)

    저도 일본 그런거 너무 싫어요
    일본사람들은 한국사람처럼 접촉사고 나도 대놓고 안싸우는데
    운전할때 기분거실리면 차 번호 외웠다 몰래 부엌칼로 찌르고 한답니다.
    한국이랑 국민성이 정 반대의 나랍니다. 별게 다 부럽습니다 --;

  • 44. ...
    '10.8.24 8:07 AM (111.103.xxx.62)

    아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1-2년이나 여행처럼 짧게 다녀오는거 보다 살면살수록 정내미 떨어지는 곳입니다. 알면 알수록 문제도 엄청 많구요.

  • 45. 배울게
    '10.8.24 8:23 AM (110.9.xxx.43)

    많다고 생각합니다.

  • 46. 일본여행만
    '10.8.24 8:40 AM (180.64.xxx.147)

    좀 다니면서 일본박사라고 하는 인간은 일본에서 책도 출간했죠.
    바로 윗 댓글들과 일맥상통한 카툰들 모음입니다.
    여행 다니고 짧은 기간 산 사람들에게 일본은 참 배울 점도 많고
    우리보다 훨씬 좋은 나라 같지만 그나라에 오래 산 사람들에겐
    참 치 떨리는 면이 많은 나라입니다.
    멀리 볼 것도 없습니다.
    이것들 그렇게 남에게 폐 안끼치고 산다면서 아직 위안부 문제 사과도 안했고
    한일강제병합 무효선언도 안했고 재일한국인들에 대한 차별은 눈물 없이 말 할 수 없죠.
    개인 개인 폐를 안끼칠지 모르겠으나 국가 자체가 우리에게 끼치는 폐는 어마어마 합니다.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전형적인 찌질한 국민성 아닌가요?

  • 47. .
    '10.8.24 8:56 AM (59.86.xxx.90)

    jk님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 48. ...
    '10.8.24 9:07 AM (175.118.xxx.16)

    개인 개인 폐를 안끼칠지 모르겠으나 국가 자체가 우리에게 끼치는 폐는 어마어마 합니다.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전형적인 찌질한 국민성 아닌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 게 일본의 국민성이란 말엔 동의할 수 없네요.
    이중인격이 국민성이라면 모를까...

  • 49. 후후
    '10.8.24 9:10 AM (61.32.xxx.50)

    그리 깔끔한 사람들이 어찌 진주만까지 쳐들어가고 역사이래 바로 이웃 나라를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결국에는 36년동안이나 지배합니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본다면 일본 룸메이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줄모르는 인간들, 과거 일이니 난 몰라..하는 것은 절대 교육 제대로 받은 사람들의 행동이 아닙니다.
    독일이 같은 전범국가지만 현재 두 나라 국민들/국가 수장들의 행동은 확실하게 다릅니다.

  • 50. .
    '10.8.24 9:49 AM (125.241.xxx.154)

    개인적으로 만나면, 깔끔,예의에다가, 폐안끼치고,
    전체적으로 부딪치면, 힘을 발휘하는 건가요?
    벚꽃도 하나하나 보면 그냥 그렇지만, 하나하나의 꽂이 모여, 벚꽃나무 대단하잖아요.
    무섭네요. 우리나라도 국가의 힘을 키워야 할텐데~

  • 51. 이중적인
    '10.8.24 10:03 AM (116.123.xxx.127)

    국민성을 가진 나라죠. 앞에서는 친절한 듯 해도 꼭 무리로 몰려다니면서
    뒷담화 작렬입니다.
    아무래도 평상시에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집단으로 모이면 무섭게 변해서 악랄하게 변하는 것같아요.
    전 시끄러워도 우리나라 문화가 좋습니다.

  • 52. 우리국민은?
    '10.8.24 10:44 AM (116.127.xxx.136)

    일본보다 더 나은건 무엇인지 때론 궁금해 지네요?

  • 53. 동경희나맘
    '10.8.24 11:17 AM (222.0.xxx.116)

    남편이일본인인관계로 이게일본교육인가할때가있는데
    1.메안들고 무룹꿀려서 참을성을 배우게할때
    2.부모가 왜화난는지 주구장창 설명많이할때
    시부모님,친척,친구 많이엮여사는데요
    사람들이 드세진 않은것같아

  • 54. 특히 목욕탕에서
    '10.8.24 11:31 AM (119.70.xxx.180)

    아줌마들이 안그래도 울리는소리로 시끄러운데 서로 자기소리내면서 이야기를
    막하니까 제귀도 멍멍한데 일본사람 2-3명이 들어오더니 '오늘 무슨 안좋은일이
    일어났나보다'고 서로 조곤조곤 이야기하더니 몸만 헹구고 싹 나가더라구요.

    공중도덕은 조금 배려하는 의식만 있으면 금새 자리잡던데 티비에서 광고만 하지말고
    여러 공중예의를 공익으로 좀 교육하면 안될까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 55. ispirazione
    '10.8.24 1:15 PM (122.35.xxx.89)

    일본인들 예의 바르고 타인에게 피해 안주는 문화, 그리고 그 깔끔하고도 심플하며 단아한 멋.
    이런건 정말 존중하지만 너무 억압돼 있고 (그래서 앞에선 깍듯하고 뒤에서 뒷다마 많은거겠죠)
    사고방식이 패쇄적이고 이중적이고 획일적인 전반적인 것들이 너무 싫어요.
    타인에게 피해 안주는것, 예의 바른것도 정도껏이지, 너무 지나쳐서 스스로 억압되고
    지나치게 절제된 인간적인 그 무엇이 답답해요.
    (그래서 일본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창의력이 부족한 민족이라고 하죠).
    반면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시끄러운게 문제지만 지나치지만 않다면 적당히
    인간적이겠죠.
    일본이 살기가 좋다 ? 글쎄요.
    제가 유럽서 여태것 알던 유럽에 사는 일본인들은 "내가 다시 일본에 돌아가 산다면 자살할것"
    이라고들 말하더군요.
    여기서 일본이란 도쿄를 말하는데 그만큼 스트레스와 경쟁에 치여 돌아 버릴것이란 얘기였어요.
    저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나쁜 물을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구잡이로 받아들이는게 우려돼요.
    (노란 머리 염색 등등).
    그리고 제발...백화점같은데 입구에서 허리 숙여 인사하는 예절교육같은것 일본서 수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전 이런거 친절이라고 보지 않아요. 그냥 형식적인 전시용 친절일뿐.

  • 56. 애가 말귀 알아들으
    '10.8.24 1:24 PM (180.71.xxx.214)

    애기가 말귀 알아들으면서 엄마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바로...
    "(남에게) 폐끼치지 말아라"
    랍니다.
    전에 일본어 배울때 선생님께 들은 말씀이에요.
    그때 선생님이 콕 찍어서 말씀하진 않으셨는데 뒷말이야 물론 알아들었죠.
    거기에 비해 한국은 왜 애들이 그리도 식당 마트에서 뛰어다녀도 내버려두는지원....이런 뒷말이 생략되어 있었던거죠.ㅎㅎㅎ

  • 57.
    '10.8.24 1:25 PM (211.200.xxx.106)

    일본의 근본은 사무라이 정신이라쟎아요. 근본적으로 폭력적인 것을 국민정신의 근간으로 삼는 나라.
    지나친 억눌림과 지나친 폭력이 서로 또아리를 튼 나라.
    이지메니 히키고모리니... 다 일본이 원조 아닌가요?

  • 58. ispirazione
    '10.8.24 1:40 PM (122.35.xxx.89)

    일본인들 참을성 많은것...사실 자기 감정 억제하고 콘트롤하는것 어려운 일이지만
    이게 본인에게나 사회적으로나 얼마나 나쁜건지 뒤집어서 따져볼까요?
    참을만큼 참고 속으로 쌓다가 한계에 이르면 한꺼번에 폭발...그땐 살인나죠.
    에...그리고 말나온 김에 더...
    일본인들은 서구인들 앞에서 너무 주눅들고 쪼아리는 경향이 있어요.
    (뭐 한국인들도 그런 사람 많긴 한데...) 그러면서도 뒤 돌아서면 "일본이 최고다"라고 말하고...
    유럽에서 자주 일본인 흉내내는 코미디 많이들 하죠.
    왜 미국영화에 간혹 등장하는 일본인들 그런거...
    허리 깊숙히 굽혀 인사 몇번씩 하며 굽실 굽실거리고 고맙다 등등의 말할때 반복, 반복, 반복하고
    종종 걸음 걷는것...(노란 개미들이라며 흉내 내면 다들 쓰러지십니다!)
    예의 바른 민족이란건 세계가 다 인정해주는 사실이지만 그 도가 지나쳐서 비굴하게 보이고
    우스꽝스러운 바보같다는 거에요.
    전 우리나라가 일본 아닌게 이런면에서 천만다행이라고 봐요.
    음...또...일본사람들 겉으론 차분하고 조용한데 그 내면에 안 보이는 잔인함과 폭력성 많이
    알려져 있죠. 유럽에서 심심찮게 일본 만화영화가 폭력적이어서 아이들 교육에 해롭다는 비판
    많이 합니다. 이지매 문화도 얼마나 난폭한가요?
    일본, 배울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안 배우는게 더 많은 나라라고 생각해요.

  • 59. ..
    '10.8.24 1:40 PM (58.126.xxx.4)

    일본애들 일본안에서만 그래요 ㅋㅋㅋ

    외국 특히 한국에만 오면 백팔십도 달라집니다.

    한국 여행 와서 한국인들에게 당연한듯 일본어 쓰면서 일본어 모르면

    니들 옛날 우리 식민지였는데 왜 일본어 몰라?라고 반응하고.

    며칠전 지하철에서 자기집 안방처럼 일본어로 시끌시끌 떠들던 일본 아가씨들 생각나네요~

    그리고 예전에 한국에 수학여행온 일본 학생들 편의점에서 도둑질 했다 들켜서 한국 뉴스에
    난적도 있는것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 60.
    '10.8.24 1:54 PM (211.36.xxx.108)

    개인 개인 폐를 안끼칠지 모르겠으나 국가 자체가 우리에게 끼치는 폐는 어마어마 합니다.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전형적인 찌질한 국민성 아닌가요? 33333333333
    엊그저깨 한일합방 100주년 기념방송을 하는데 일본의 만행이 몸서리치게 싫더군요.
    과거는 과거지만 그렇게 ㅍㅖ끼치는거 싫은 사람들이 왜 우리한테 ........

  • 61. .
    '10.8.24 2:14 PM (122.35.xxx.49)

    폐를 안끼치는게
    너도 안한테 폐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인것 같았어요.
    전 일본에서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굉장히 폐쇄적이고 남이 나한테 해를 입힐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

    시내의 대부분의 음식점, 심지어 맥도날드같은 외국프랜차이즈에서도
    카드가 안되는 모습에도
    남이 나를 속일까봐 믿지 못하겠다는 일본스런 모습이 보이는것 같구요.

  • 62. 대만.
    '10.8.24 2:15 PM (61.98.xxx.12)

    전 대만 사람들이 정이 가고 좋터라구요..
    동생이 그 쪽에 살아서 몇번 같었는데 운전 할 때도 양보도 많이 하고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표정이 여유있고 좋터라구요..
    빌라 단지에 사는데 떠드는 집 제 동생내 밖에 없다고 ㅎㅎ
    가끔 한국에 나오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싸울려고 덤빈다는....ㅋ
    우리나라 사람 욕 하면 듣기는 싫은데....
    요즘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키는 하지요..

  • 63. 속지말자
    '10.8.24 3:12 PM (78.146.xxx.224)

    전 일본 관련 일을 해서 먹고 살았던 사람인데요.
    민폐 안 끼친다..이것도 사람 나름...민폐 끼치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알면 알 수록 정나미 떨어지는 종족이라고 할 수 있죠.
    속에 뭐가 들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무서운 것들....
    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아휴..전 이 인간들한테 오만정이 다 떨이진지라...뒷통수 조심해야 하는 거 맞습니다.
    비굴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 64. ispirazione
    '10.8.24 3:27 PM (122.35.xxx.89)

    한국 아이들 공공장소에서 날뛰는것, 어디서나 왁자지껄 시끄러운것, 지나가다 남의 어깨 뚝 뚝
    치고 지나가도 미안한 줄 모르는것 정말 !
    어제도 가냘픈 20대 여자애가 남친과 팔짱 끼고 걸어가며 심하게 어깨 팍 치고 내가 순간 소리
    치니까 저 여자 왜저래? 하는 뚱한 표정 짓고 가버리는데 놀랐고 푸드 코트에서 식후 물 셀프하는
    데 예쁘게 꾸민 한 여대생이 탁 치고 지나가는 통에 물 엎질러졌고
    마켓에서 울고 불고 날뛰는 어린애때문에 정신 다 뒤집히는줄 알았어요 (공공장소에서 날뛰거나 울고 개기는 애들 보면 정말 쫓아가서 때려주고 싶어요^^)
    유럽에선 20년 살아도 보기 힘든 이런 광경들이 하룻동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걸
    보면 참...
    한국사람이 얼마나 시끄럽고 예의없는 국민인가를 절감한다는.
    이런 점들은 정말 일본인들보다 몇수 아래죠.
    한국을 아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중국인과 비숫하다고들 말하거든요.
    난 중국인과 비교되는것이 무지 자존심 상하는데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는.

  • 65. 예의는 배웁시다
    '10.8.24 3:29 PM (122.38.xxx.45)

    일본 여행중에 디즈니 랜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 나라처럼 테이블에 케첩, 양배추등이 지저분하게 남아 있는 테이블은 단 하나도 없더라고요.. 노부부이든 노란 머리 학생이든 모두 휴지로 자신이 먹은 곳은 깔끔하게 치우고 가던데요.

    우리 나라 햄버거 가게 가면 양배추 조각, 토마토 얼룩 그대로 남아 있는 테이블 참 많아서
    빈자리 찾아 않으면서 궁시렁 거리면서 치우는 1인입니다..

    사람 마다 좋은 점 있으면 나쁘점 있는거 사실이고요. 범죄없는 도시 없고 뒷담화 없는 사람 없겠죠..

    그러나 적어도 타인한테 폐끼치지 않고 사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해요.

  • 66. 일본은
    '10.8.24 4:32 PM (210.192.xxx.143)

    우리는 유치원아이 소퐁 보낼때 뭐라하시나요? 선생님말씀 잘듣고 차조심하고..그러죠.
    일본은 다른 친구들한테 폐끼치지 말고 ....어렸을때부터 교육을 그렇게 시킨답니다.
    일본소도시 갔다왔는데 동네가 쓰레기하나 없이깔끔했구요.것도 내가 버리면 누군가가 치워야한다는 폐를 끼치는 개념이라하던데...본받을건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 67. ....
    '10.8.24 4:41 PM (121.162.xxx.222)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행동하면 모두에게 폐가 된다.. 그러니 하지 말아라..
    를 지킬 수 있도록 제대로 가르치고 있다는 점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 68. 일본생활7년
    '10.8.24 5:03 PM (166.104.xxx.185)

    남을 돕기 이전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 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인.
    남에게 피해 안 주려면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고 또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지요.
    일본은 그런면에서 어려서 부터 교육이 잘 되어 있어요. 부모로부터 보고 배우지요.
    일본생활 7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해서 절감한 점은...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 69. ...
    '10.8.24 5:20 PM (211.108.xxx.9)

    저희 회사 사장 일본 출장 갔을때
    거리 돌아 다니다가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먹는데..
    각자 본인 들것만 딱 계산하는 거보고... 좀 놀랬다고 하던데요...ㅋ

  • 70.
    '10.8.24 5:39 PM (203.238.xxx.92)

    그런 문화때문에 어릴 때부터 억눌려 살아서 일본에서 온갖 엽기 사건이 다 터지는 것 같아요.
    양면성이 있는듯

  • 71. O.O
    '10.8.24 6:03 PM (116.121.xxx.65)

    중국어 전공해서 대학때 중국에서 만난 일본친구랑 지금까지 15년 교류하고 지난달도 한국 놀러와 만났는데요. 이런 이야기 자주 나눕니다.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저도 중국, 일본에서 살아본 적 있고 그래서리. 몇달전 그 친구 언니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사촌동생 아이가 저희 아이랑 똑같이 32개월이더라구요. 아이가 비슷해서 옆자리에 앉아 유심히 쳐다보고 이야기 나눴는데
    결혼식장에서 엄마가 안고 귀 근처에서 소근소근 이야기해주고. 중간중간 이러면 '메와쿠카케루'폐 끼친다는 말을 달고 있더군요. 아이가 이제 말 시작 좀 하는 것 같던데..그때는 28개월이였죠. 암튼 다른 공부 시키는 것도 없고 지방이라 문화센터 머 이런것 다니는 것도 없고 그냥 엄마랑 있는데 결혼식장에서 의적하고 혼자 포크질해서 돈까스 지가 잘라먹겠다고 하고 엄마 안도와주고 자기 밥 먹다가 필요하면 도와줄까? 중간중간 말하면서 본인 밥 먹는 것 보고 속으로 완전 오만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똑같은 개월수인데 말이나 인지력은 우리애가 빠를지 모르지만 아직도 돌아다니면서 밥먹느라 젓가락질 할 줄 알면서 지가 안쳐먹고 엄마 모질지 못해서 내밥 뚱뚱 불면서 애 먹이고..식당에서 적당히 요만큼만 왔다갔다해. (저도 아가씨때 애들 식당에서 난창치는 것 혐오했던 사람이였으면서)내 밥먹고 좀 말좀 하겠다고 현실과 타협하는 거죠.ㅜ.ㅜ

    엄마도 일본오사카 이모네 갔다가 일본의 아침 풍경 보더니 유치원 애들이 한줄로 나란히 가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하고, (그래야 교통사고 안난다고.)

    머든지 나라마다 문제야 많지만 제 친구와 15년동안 나누 이야기는 같은 한자권 문화로 문화가 흘러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한국>일본 문화는 음식도 그렇고 말하는 크기도 그렇고 무대뽀도 그렇고 나라 건물 사이즈도 그렇고 궁궐 사이즈도 그렇고 그냥 이건 태초에 땅과 그 자연에서 자란 사람들의 역사의 피가 어쩔 수 없다는 그런 결론을 내렸다면서요. size가 dosn't matter하지 않다고 봅니다.

    피해안주는 것, 받고 싶지 않느니깐 주지 말라 꽤 괜찮은 말인데요. 받고 싶은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역지사지 생각해서 주지 말자 좀 제발 한국사람들 맘속에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국가적 피해는 파워의 문제같고..일본도 재수지만. 더 확장시켜 보면 정의로운척 하는 미국도 재숩니다. 취할 것 다 취하고.. 암튼 나라 국력이 세져야 사과도 받고 그러는데 장관후보 청문회 보다 이민가야 싶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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