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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로 술술 터지는 영어

애기엄마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10-08-23 17:31:41
혹시 있나요???

학원이나 학습지 등 외부의 영향없이
오로지 집에서 엄마와 아이만의 노력으로
영어로 말문이 터져서 리딩까지 가능한경우요,,,,,,



18개월 울딸램 요즘 집에서 생활영어로만 하는데....
조금씩 알아듣기는 해요~
머가져와라, 어디가자, 머먹자, 이건머지? 등등
요즘은 꾸준히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디비디 같이보면서 영어로 얘기하고,,(저만요 ㅜㅜ)
애기랑 있는 일상생활은 안되는 영어로 솰라솰라,, 한국어 섞어가며,, ㅋㅋㅋ
영어원어민 라디오 같이 주구장창 듣고,,,
휴~~


혹시 있으시다면 성공 노하우나 경험담 들려주세요 ^^

IP : 58.228.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하ㅓㄱ
    '10.8.23 5:33 PM (118.216.xxx.241)

    헉..18개월인데 벌써 영어를 알아듣나요? 우리애는 한국말도 아직 못하는데..

  • 2. 우리동네
    '10.8.23 5:41 PM (121.141.xxx.55)

    우리동네에 그런 아이가 있어요.
    엄마가 영문과 나왔다던데, 집에서 아이랑 영어로 얘기하니까 애가 밖에 나와서도 영어로 술술~
    유치원때 보니까 그냥 영어로 생활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그 아이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우리말을 잘 이해 못해요.
    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들 이해를 못해서, 엄마가 다시 영어로 설명해주더라고요.
    어릴때 유명한 동화같은거를 거의 원서로만 읽혀서 그런 부작용이... ㅠㅠ
    근데 영어는 무지 잘해요.

  • 3. 목적은 무엇이지?
    '10.8.23 5:58 PM (203.255.xxx.57)

    언어는 단지 말이라기 보다는 문화인데.. 말도 못하는 18개월 아이에게 영어로만 말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저도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키우지만.. 아이가 단지 말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말과 더불어 개념과 의식과 문화를 모두 배워가는데..
    저 또한 미국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며 공부하고 박사학위 받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영어 문화권이 아닌 이곳에서 피상적 영어를 그렇게까지 공들여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 4. ㅠㅜ
    '10.8.23 6:10 PM (220.120.xxx.247)

    저도 목적...님에게 동감이예요 영어가르치고 싶어서 한국어 의사소통도 아직 버거운 아이에게 영어로 혼자 블라블라하시는것 아닌가요? 솔직히 원글님껜 실례지만 이게 코미디죠 ㅠㅠ 영어=부 로 보통 인식되는지라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영어로 대화하는 부모들 요새 가끔 보면 그 ~척에 제가 다 질립디다 ㅠㅠ 아이를 먼저 생각해주세요 아이가 그런 상황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이건 강요아닌 강요아닙니까...

  • 5.
    '10.8.23 6:22 PM (121.134.xxx.51)

    조만간 한국떠나 미국으로 이민가실 것 아니라면요. 앞으로 오래 살아갈 나라의 말을 어느 정도 습득한 후에 영어 가르치는 게 낫지 않을까요?

  • 6. 통통곰
    '10.8.23 6:25 PM (112.223.xxx.51)

    하루 종일 그러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일정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만 영어를 쓰시는 게 어떨까요.
    부모가 주 언어가 다를 경우야 아이가 두 개의 언어를 무리없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주양육자가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하루 종일 쓰는 게 바람직한지는 의문이예요.

    저는 18개월 우리 딸래미와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기도 바빠서 영어는 생각도 안합니다.. 33개월 딸래미도 마찬가지고요.

  • 7. 죄송
    '10.8.23 6:36 PM (218.238.xxx.226)

    하지만, 생활영어는 좀더 크면 하세요..
    물론 요즘 인터넷에보면 원어민처럼 발음 좋고, 자연스레 영어가 술술 나오는 미취학 아이들 많이 볼수 있긴해요, 근데 그 엄마들보면, 진짜 영어만해주더라구요..
    집에서도 영어, 책도 거의 영어만...
    당연히 효과가 있죠, 그런데..어차피 우리는 한국 사람이고 영어권에서 학창시절 보낼거 아닌다음에는 국어가 우선이 되어야 학습에도 지장이 없어요.(국어 잘하는 애들이 수학도 잘한다는 말 있잖아요, 국어의 이해력이 딸리면 다른 과목도 지장이 많아요)

    저도 미국에서 생활했었고 제 자신이 영어를 좋아해서 아이 어릴때부터 영어를 접해주긴 했어요.
    영어로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생활영어까지 아기때부터 해주면서 모든 생활을 영어화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했네요.
    일단, 아기때는 책이나 언어는 당연히 한국어를 중심으로 해줬어요, 대신 한글책 10권 읽어주면 영어책은 3권정도 읽어주는 식으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끔 하는 정도로만 영어를 접해줬어요.
    18개월 무렵에는 한글 동요나 동시 테잎도 들려주면서 영어동요도 가끔 들려줬구요, 좀 더 커서30개월 이후에 잭앤질이나 험티덤티같은 널서리라임, 마더구스에 나오는 동요 들려줬네요.(이건 미국문화와 관련된거라)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비디오 가끔씩, 하지만 꾸준히 보여주고 영어책 읽어주고 그렇게 가랑비에 옷젖듯, 아이도 저도 스트레스없이 영어가 크게 특별하게 여겨지지않을 수준으로 그렇게 자연스레 해오고 있어요.

    영어회화는 어느정도 영어기본기가 닦여져있고, 흥미만 있으면 커서 스스로 공부해도 비지니스나 일상에 불편함 없을 정도로 구사할수 있거든요..(물론 고급영어구사는 부족하겟지만요)
    사실 한국에서 자랄거라면, 그렇게 아무리 생활영어로 얘기하고 안밖에서 영어로 쏼라쏼라 잘하는 아이라도 절대로 네이티브는 될 수 없어요. 발음이 좋고 술술 나오니 유창해보이긴 해두요..(미국서 공부하시거나 생활해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전 아이가 영어에 완전 무관심하다가 갑자기 학교들어가 영어 스트레스받으며 영어를 힘들어하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조금씩 서서히 해줬네요.
    지금 6살인데 파닉스도 금방 익히고 리딩도 초등 저학년 수준의 책은 혼자 읽어요, 꾸준히 듣고 접해온 덕분에 거부감도 물론 없구요, 영어 비디오도 이해해가며 잘 듣고, 특히 영어문장을 한국말로 풀이해보라고 하면, 어색함 없이 의역까지 잘된 매끈하고 그럴듯한 문장으로 통역을 해요.
    당연히 이 모든 바탕은 한글책을 많이 읽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구요..

    한글책에 집중하시고 영어는 곁다리로, 거부감없이 자연스레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서서히 천천히 접근하세요, 그 정도로만 해줘도 학교들어가 공부하기 시작하면 어릴때 쏼라쏼라하는 애들이랑 영어점수에선 큰 차이 없을거에요.

  • 8. ..
    '10.8.23 6:50 PM (222.233.xxx.232)

    저도 죄송님 스타일로 진행하는데요. 울아이도 나름 잘 따라와요. 부담없이 즐기면서요.

  • 9. ..
    '10.8.23 7:52 PM (122.34.xxx.158)

    하나의 언어를 완벽하게 했을 때 또 다른 언어가 가능하답니다. 엄마표 영어로 영어부터 완벽히 하고 한글 가르치실것은 아니지요? 나중에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생활영어 몇 마디 떠들 줄 아는거 하려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 10. 피눈물
    '10.8.25 2:34 PM (58.74.xxx.201)

    울 아이 어릴때 그렇게 해주면서 좋아하다가..전 영어로만 얘기했어요. 그렇게 하면 바이링구얼될줄 알구요. 그 당시 유행한 책이 장우야 영어가...어쩌구 하는책 읽고서.
    피눈물 흘렸습니다. 우리말이 넘 늦게 터졌어요. 30개월 넘어도 우리말은 엄마 아빠밖에 못했어요. 아차 싶었지요.
    어린이집 다니며 우리말 겨우 하게되고 초등저학년..지금 고학년인데 우리말이 빨리 안나와요.
    머리가 좋아서 머리속은 가득찼고 글도 잘쓰고 글짓기대회 상장도 곧잘 받아오는데
    말이 또래보다 처진다는 스트레스가 아직 있어요.
    원글님,, 그 방법 안좋으니 하지 마세요. 초등 2학년때까지 우리말 많이 하고 수다떨고 우리말 책읽고 하세요. 영어는 그이후해도 안늦어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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