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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끝내며 느낌 소감 정리
가격 대비 완성도 떨어지고 가격도 안 싸....다음엔 마루면 마루, 도배면 도배
화장실이면 화장실...죄다 따로따로 할 것 같아요.
2. 제일 중요한 건 목공이다!
30년 경력의 노련한 목공분들 일당이 겨우 20만원이더군요ㅠㅠ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
암튼 잘하시는 분 2분 정도 소개 받아서 일당 넉넉히 드리며 이것저것 수납장 등
상세히 사용 용도에 따라 주문한다.
(이번에 세탁실 수납장을 실장한테 알아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높이가 좀 큰 통통한 세제통은 들어가지도
않네요...안습)
3. 아는 사람 소개로 하지 않는다
이렇다할 메리트도 없고 내 할 소리만 못한다...그리고 소개해 준 사람도 중간에서 민망하고 마음 고생한다
4. 에어컨 설치 등 큰 소리나는 모든 공사는 같은 날 몰아서 한다!
그래야 주민들의 피해를 그나마 줄일 수 있을 듯. 물론 그 순간은 더욱 시끄럽겠지만
한방에 하는 게 차라리 나을 듯해요.
5. AS로 나중에 해준다는 말 집어쳐라!
그냥 시끄럽게 뚝딱뚝딱할 때 몰아서 해야지, 주말에 자꾸 들르고
뭐뭐 하고 어쩌고 소음만 계속 발생하고 정신적으로도 지친다. 못 박기 등등도 공사 이후로
미루지 말고 주민동의 떨어진 그 기간 내에 다 후딱 할 것.
6. 장마철 피해서 여름에 해라.
겨울이었으면 베이크아웃도 더 괴롭고 힘들 것 같네요....대신 비가 온다니
확장 거실 창도 못 열어놓겠고 집을 달군 뒤 환기가 문제...
7. 결론
그냥 도배랑 마루만 깨끗이 하고 가구나 장식으로 힘주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아이 키울 때는 무조건 전세 전전하다 나중에 애들이 커서 정착할 때 제대로
인테리어 하는 게 나을 듯. 우리 두살 짜리 아기를 미처 생각지 못하고 실행한
현관 전신 거울이라든지 올 확장...슬라이딩 도어. 등 제가 원해서 고집했던 것들이 이제서야
아이 안전 때문에 걸리네요. 다시 하라면 안 했을 것 같아요.
8. 그래도 이건 정말 잘 했다 싶은 거는.. 전동식 빨래 건조대!
모델 하우스 구경 갔던 날 완전히 반해서 저렴 버전으로 구입해서 인테리어
분들한테 시공 부탁했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안 쓸 때는 완전히 천장에
밀착해서 붙기 때문에 답답하지가 않고, 송풍 및 적외선 소독 램프도
되니 꿉꿉한 장마철 빨래 말리기에 제격일 듯해요. 공사 기간 동안 설치했기에
5만원 설치비는 굳었다는 게 제 자랑^^
1. ..
'10.8.23 5:53 PM (114.205.xxx.109)전 원글님이 앞으로 하시고싶은 "따로따로"방식으로 했는데요,
이것도 고충이 많았어요.
가격은 70%수준으로 하긴했는데
다 따로따로 하다보니
제가 총감독직을 해야해서 머리 빠지는줄 알았구요,
자기들 공사만 하고 쏙 가버리기때문에
나머지는 엉망이예요.
나중에 다시 인테리어 한다면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돈 왕창주고 일임하고
자재만 고르러 다니는 방식으로 해볼래요.
로또 맞으면? ㅋㅋ2. ...
'10.8.23 6:38 PM (121.136.xxx.131)아...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중요한 건 목공이다, 큰소리나는 공사는 몰아서 한다, AS는 믿지도 말라...
금쪽 같은 조언들이네요.
근데 지금 사는 아파트는 여름에 난방이 안 들어와요.
하루종일 내내 밤새 내내 내린 뒷날이어야 난방을 틀어준대요.
여름에 하면 베이크아웃은 꿈도 못꿀거예요..3. ...
'10.8.23 7:08 PM (221.138.xxx.206)견적 여러군데 받아서 제일 싼곳에서 하는것도 문제가 많아요
절대로 받을만큼 받지 적게 벌고 일하지 않구요
저희집도 결국은 견적낸 메이커 제품 따로 있는데 몇가지나 비품가져오고
사기꾼이 따로 없더군요....4. 인테리어시
'10.8.23 8:33 PM (180.69.xxx.5)인테리어는 싸게 하면 싸게 하는 만큼 빠지는게 생긴답니다.
자재비나 인건비가 뻔하기 때문에 아는 사이에 저마진으로 디자인비 빼고 거저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 자재나 기술자 레벨이 떨어지게 되죠. 뭐든지 적정가라는게 있답니다.
또 마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AS비가 나가기도 하죠. 6개월에서 1년은 AS해줍니다.
요샌 보는 눈들이 좋아서 디자인퀄리티가 높은걸 해달라고 하시는데
잡지에서 이쁘다며 보는 것들의 자재퀄리티를 생각하면..... 아쉬운 것도 생길거예요.
또 공기를 넘 짧게 잡는 경우, 젤 마지막 작업이 되는 바닥, 도배등이 성글게 되기도 쉽죠.
싼가격에 빨리. 높은 퀄리티를 원하게 되지만, 불가능한걸 해달라고 하는 걸 수도 있답니다.
빨리하려면 인건비가 많이들고, 높은 퀄리티는 좋은 자재가, 그러다보면 비싸지는데
싸게 한다면......
원글님이 그러셨다는건 아니구, 인테리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 이전에
가끔 그런 생각도 해보면 좋겠다 싶어 몇자 적어봅니다..
예산이 타이트할 땐 발품팔아 직접 업자 선정해서 하는게 나을 것이고
예산이 여유 있으심 업체에 맡기시고 중간중간 내가 원하는게 잘 구현되는가 체크하며 인테리어하심 좋아요.5. ㅇ
'10.8.24 2:42 AM (218.156.xxx.251)여러군대 견적받아서 젤 싼곳 견적서 내밀면서 이가격에 맞춰주세요..하면
너무 터무니없이 싼가격이면 어쩔수없이 하급 자재 구해서 해주기도해요.
돈이 많은것이 아니면 따로 불러서 하는것이 많이 절약될껀대요.
견적을 받을때 인테리어는 좀 뭉뚱구려서 애매하게 견적내는데
세부적으로 다시 받아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껄요.6. 맞아요
'10.8.27 8:30 PM (180.66.xxx.21)7번이 정답이예요..
부셔진게 아니라면..걍 7번이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