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를 주고 있는 집에서 월세를 못내고 있어요.

월세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0-08-23 15:03:04
지방의 작은 빌라인데 500-25 월세를 주고 있어요. 그런데 1년이 넘도록 월세를 못받고 있어요. 40쯤되신 남자분이신데 일이 잘 안되나봐요. 지금까지 제가 월세 주십사는 말씀을 제대로 못드렸어요. 주실만 하면 주시겠지 오죽하면 못주실까 싶어서 지금껏 참고있는데 얼마전 볼 기회가 있었는데도 입이 떨어지질 않아서 말씀못드리고 가슴만 끓여요. 제가 넉넉하면 더 기다려 주겠는데 저도 지금 대출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는 입장이라 기다려 드리고 싶어도 힘이 들어요. 지금 보증금도 거의 안남아 있는 형편인데 (그나마 보증금 남아있으니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이제 그나마 없어지면 제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데 말이 안나와요.
솔직히 보증금 다 없어지고 나서까지 그 분 살게 해드릴 수는 없는 난감한 형편이라서요.
뭐라고 말씀드리면 맘 안상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IP : 211.109.xxx.1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0.8.23 3:06 PM (114.202.xxx.181)

    맘 안상하고 좋을 수는 없습니다
    그냥 월세를 안내셔서 보증금 다 제했는데.. 새로 집을 구하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내보내는 수 밖에요

  • 2. 너무
    '10.8.23 3:07 PM (121.165.xxx.48)

    착하신 거 아녜요? 1년이 넘도록 월세 안냈는데 한번도 말씀 안하셨다니 ㅜㅜ.... 지금 쓰신 것처럼, 원글님 사정이 이러저러해서 더 임차인 형편 봐드리기는 힘들다고 말씀 하세요. 더 미루시지 말구요^^

  • 3. 미리
    '10.8.23 3:08 PM (112.149.xxx.69)

    보증금 다 없어지기 전에 말씀 드려야할 듯..
    걍 좋은게 좋다 하고 넘어가시면 나중에 안나간다 버티면 님만 속썩습니다.

  • 4. ..
    '10.8.23 3:10 PM (210.106.xxx.89)

    어머 그분은 죄송하다는 말씀이라도 하시지 어쩜...
    도중에 사정을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침묵으로 일관하신거면 님도 맘끓이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딱잘라 말씀드리면 됩니다.

  • 5. 원글
    '10.8.23 3:11 PM (211.109.xxx.169)

    아주 못드린 건 아니구요. 한번은 문자로(차마 입이 안떨어져서) 넌즈시 비쳤는데 어렵다는 말씀만 듣고 오히려 그런데 달라고 하기가 미안해서 외려 제가 죄송하다고 하고 끝났네요. 4-5개월만 있으면 보증금이 안남게 되는데 걱정이예요

  • 6. 그나마
    '10.8.23 3:15 PM (210.96.xxx.223)

    보증금이 얼마라도 남았을 때 나갈 수 있죠.
    보증금 다 까먹고, 이제 곤란하다 하면, 정말로 빈털터리인데 그 분이 쉽게 나갈 수 있을까요?..
    그 분한테도 더 못할 짓입니다.
    지금 이야기 하셔야 해요..

  • 7. 지금
    '10.8.23 3:20 PM (203.236.xxx.238)

    내보내세요
    산술적으로 보증금 다 까먹을때까지 기다리면 막상 나갈때 집 망가진거 수리비 못 받아요
    얼른 내보내세요

  • 8. 아이고
    '10.8.23 3:25 PM (210.57.xxx.51)

    우리 시어머니 위층 세 주셨다가
    보증금 다 까고도
    몇달 버티다 이사비까지 쥐어주고 내보내셨어요.

    정말 별별일 다 겪고
    제발 나가달라고 빌면서....

  • 9. 별꼴이야
    '10.8.23 3:26 PM (114.202.xxx.181)

    보증금 하나도 없을 때까지 월세 안받고 살게 하는게..
    봐준 것 같지만
    그게 그 사람한테 더 못할 일일수도 있어요
    월세 더 싼 집에 가면 그나마 보증금이라도 남으니 자기 형편에 맞게 살겠지만
    이젠 보증금도 없고 어디 가서 사나요?
    지금이라도 집 빼달라고 하세요
    나중에 못나간다고 하면 님만 골치 아파져요..
    저 아는 분 보증금 빼먹고, 월세 2년간 안내던 싸이코 내보내느라고 돈 들였습니다
    방 얻어줬대요

  • 10. 내용증명
    '10.8.23 3:26 PM (118.223.xxx.164)

    일단 '내용증명' 3 차례 보내세요.
    인터넷 검색하면 양식있을 거예요. 우체국에 물어봐도 되고요.
    임차인이 고의로도 안 받는 경우가 있어 되돌아오면
    임차인집 현관에 테이프로 갖다붙여놓으시고, 문자 수시로 넣으세요.

  • 11. 에구
    '10.8.23 3:27 PM (183.101.xxx.47)

    원글님... 그러시다가 이사비에 보증금하라고 이삼백 얹어주며 나가라고 할 경우도 생겨요...
    저 아는 사람이 그랬거든요...

    보증금 월세로 다 까고도 1년이상을 버티면서 속 썩여서
    돈 줘서 내보냈대요...

    세입자도 돈 쌓아놓고 안주는거 아닐거고, 사정이야 딱하지만...
    가족도 아니고 원글님이 사정 봐줘가며 그러실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 12. 내용증명
    '10.8.23 3:31 PM (118.223.xxx.164)

    월세 안낸 사람은 관리비연체, 가스비연체인 경우도 숱하기때문에 절대로 보증금이 얼마라도 남아있으 때 쇼부 봐야합니다.
    아니면 관리비까지 덤태기 쓰는경우 있음.

  • 13.
    '10.8.23 3:46 PM (203.238.xxx.92)

    저랑 비슷하시군요.
    월세뿐만 아니라 수도료,전기세도 안내서 다 끊겼더군요.
    내용 증명 보내고 잘 얘기 돼서 저는 그나마 몊십만원 남았을때 내보냈는데요.
    이사나가고 들어가보니 지방으로 나다닌다고 몇달씩 비워놔서 집 엉망
    그거 치우고 다시 도배하느라 또 돈들고
    그이후로 절대 월세 안놔요.
    그냥 전세가 편해요.
    없는 사람들한테는 안됐지만 그거 낼 돈도 없는 지경이라면 말다했죠.
    불우이웃돕기 아니시면 빨리 일처리하세요.

  • 14. 원글
    '10.8.23 3:46 PM (211.109.xxx.169)

    아~~~제가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네요.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말을 하긴 해야하는데 ...고맙습니다.

  • 15. ..
    '10.8.23 3:49 PM (121.172.xxx.186)

    내용증명 보내고 얼른 내보내세요...
    보증금 다 까먹고 나면 정말 빈털터리라 안나가고 죽어라 버틸수도 있어요..
    다른데 갈 돈이 있어야 갈텐데 그 마저 없으니 버티는거죠
    전기,수도,가스비 다 정산 하시고요... 얼른 내보내세요
    그러다 정말 윗분들 말씀처럼 오히려 돈 얹어주고 내보내야 될지도 몰라요...
    보증금 다 까먹었다고 집주인 마음대로 짐을 뺄수도 없거든요

    저희 시댁에서 월세 한번 잘 못 줬다가 된통 당한적 있어요
    월세도 안내고 버티는거 나가라고 했더니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거짓신고를 하고는 시부모님을 범인으로 몰아서
    경찰서,법원 왔다갔다 하느라 정말 진이 다 빠지셨답니다
    정말 질 안좋은 놈 잘못 걸리면 별꼴을 다 당해요

    지금이라도 얼른 내보내세요...안나가면 명도소송 들어간다고 하시고요

  • 16. 원글
    '10.8.23 3:54 PM (211.109.xxx.169)

    헐님...저랑 경우가 거의 비슷하네요. 지금 거의 집을 비우고 다른 곳에서 지내느라고 집 관리가 잘 안되어있어요. 갈 곳 있으면 거기서 그리살지 않을텐데 ...싶어 모진 말 못하고 있네요. 댓글주신 분들 말씀들어보니 맘 모질게 먹긴 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한번 더요..

  • 17. 원글님
    '10.8.23 4:06 PM (203.238.xxx.92)

    저는 젊은 청년 둘이 같이 산다고 해서 부동산업자가 잘 아는 사람이래서 믿고 준 거였는데요.
    일년넘게 연락도 안되고 내 전화도 안받고 하니 미치겠더라구요.
    전 첫달부터 월세가 안들어왔어요.
    제가 좀 게을러서 통장 6개월 지나서야 확인하고 그후로 밤잠도 설칠 정도로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벼라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이것들이 혹시 영화에서 보던 이상한 인간들인가 하는 무시무시한 상상도 되구요.
    어휴 처음 열쇠받고 떨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집안도 쓰레기 고대로고.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여자라면 모를까 독신 남자들은 정말 피해야 돼요.
    가족이 제일 좋구요.
    정말 모질게 마음 먹으셔야 될 듯 해요.

  • 18. ,,,,
    '10.8.23 4:12 PM (115.136.xxx.213)

    월세 함부로 주면 큰일나요. 없는 사람들이 월세 살아 힘든건 안됐지만 월세 받기 힘들어요. 마음 약한 분들은 못할 짓이죠.

  • 19. 저런
    '10.8.23 4:24 PM (121.165.xxx.70)

    곤란하시겠어요...원글님 글보니 딱 저희 친할머니가 생각나요
    월세를 한두집도 아니고 10집정도 주셨었는데요...단 한번도 월세를 제대로 받아오신적이 없으시다네요...당시는 다들 어려운 시절이라 저희아빠 등록금때문에 오늘은 반드시..하고 나가셔도
    외려 월세집 어려운 사정 듣고는 눈물흘리며 집에 있는 쌀마저 퍼주셨다데요...
    그 얘기를 아버지께서 많이 하셨거든요...그런데 저희 아버지 큰아버지 고모들 모두 현재 부유하시고...할머니의 착한 마음씨 그 덕이다..이렇게들 웃으며 말씀들 하고 하세요
    일단 일이 잘 해결되시길 바라고요..남에게 덕을 베푸시면 좋으면 좋지 나쁘지는 않다고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20. 에구
    '10.8.23 4:26 PM (125.186.xxx.11)

    친정엄마가 지금 월세주고 계신 빌라 세입자가 몇개월째 밀려서 보증금 까이고 있나본데, 엄마도 맘 약해서 말씀 못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여기 글들 읽어보니, 보증금 다 까일때까지 두면 안되겠네요..

    저희도 없이 살던 집이라, 엄마가 차마 모질게 못하시는 것 같은데, 어쩌나...
    글들 읽어보기 좋게는 해결하기 힘든가보네요.

  • 21. //
    '10.8.23 5:34 PM (203.238.xxx.198)

    내용증명 보낸 뒤에 바로 명도소송 들어가세요
    소송 혼자하셔도 되는데 어려우면 법무사에게 의뢰하세요. 보증금 남아있는 범위에서 소송비까지 다 청구가능합니다.
    명도 소송 들어가면 중간에 법원에서 열쇠공이랑 같이 집따러 가는 절차가 있습니다. 보통은 이 시점에서 다 나간다고 하네요.
    저도 저렇게 못해서 고생 꽤나 했습니다.
    법적인 방법 통하지 않으면 결국 해결안됩니다.

  • 22. 흠...
    '10.8.23 11:48 PM (118.218.xxx.243)

    마음이 너무 약하시군요.
    보증금이 조금이라도 남았을 때 그동안 못낸 월세 제하고 남은 보증금 빼 줄 테니까
    집 비워달라고 하세요. 사정이 어렵고 뭐하고 간에 사람 사이의 약속이라는 게 있는데
    그것도 1년 이상 약속 불이행을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월세가 늦게 됐으면 세입자가 죄송하다며 사정을 해야지 어떻게 그댁은 세입자랑
    주인이랑 주객이 전도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870 영어 해석 좀 도와 주셔요~~. 6 열공중 2010/08/23 333
571869 인삼사러 금산갈려고 하는데요..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2 홍삼조아 2010/08/23 451
571868 혹시 이분 아세요 ? '제2의 린다 김'이라 불렸던 이재숙 현대제이콤 부회장 1 린다김 2010/08/23 1,178
571867 들깨를 사왔는데 어떻게 먹어야하지요? 4 스카이 2010/08/23 527
571866 경주지역 잘 아시는 분~~~~~~~~~~~~~~~~??? 7 도움절실^^.. 2010/08/23 805
571865 가족신문만들기... 3 은새엄마 2010/08/23 330
571864 (급)혹시 보정동 사시는 분 계세요? ㅠ.ㅠ 2 배달밥집 2010/08/23 437
571863 초1 여자 아이 수영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2 .... 2010/08/23 472
571862 누리안 x35 써 보신 분 계신가요? 2 전자사전 2010/08/23 275
571861 70이신 엄마와 가려하는데 동유럽이나 스페인 둘중 어디가 나을까요? 7 여행 2010/08/23 872
571860 MB "인류는 산림 해치려는 탐욕 억제해야" 19 진짜로 답이.. 2010/08/23 1,008
571859 초등아이 매직파마하려고하는데 사자헤어 디자이너 추천 부탁드려요 2 매직 2010/08/23 2,135
571858 여행중에... 빙그레 2010/08/23 164
571857 다문화가정에 대해 관심있는데요.. 2 다문화 2010/08/23 339
571856 한식, 양식 준비하려고 해요~ 6 조리사자격증.. 2010/08/23 481
571855 집밖의 변기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안보려는 4살 아이... 14 걱정맘 2010/08/23 1,377
571854 애창곡 어떤거 부르시나요? 6 노래방 2010/08/23 519
571853 "악기들의 도서관" 1 김중혁 소설.. 2010/08/23 209
571852 이런 무책임한 학원이 있나요? 3 학원 2010/08/23 740
571851 미드 <트루 블러드> 아시는 분들 얘기나눠주세요~ 7 재미있는 2010/08/23 832
571850 이런말 자꾸하는 친정아부지의 심리는 뭘까요?-유산관련 4 2010/08/23 1,320
571849 세를 주고 있는 집에서 월세를 못내고 있어요. 22 월세 2010/08/23 2,123
571848 볼륨매직? 롤스트레이트? 어떤파마할까요 3 파마 2010/08/23 988
571847 미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한국생활은 일반인들과 어떻게 다른가요?? 6 진심궁금해서.. 2010/08/23 1,310
571846 당뇨치료로 유명한 병원은 어딘가요? 6 병원 2010/08/23 1,032
571845 피규어댄스가 어떤거에요 1 뭐지 2010/08/23 483
571844 갈아끼우는걸 어디서 사나요? 3 렌지후드 2010/08/23 276
571843 돌답례품 수건 송월타올 일반국산타올 어떤게 좋을까요? 4 ? 2010/08/23 466
571842 흡연구역만 지나쳐도 폐가 아파 오는데 왜 그런지요? ........ 2010/08/23 349
571841 野 "이재오ㆍ조현오 자진사퇴를"…이주호ㆍ유정복ㆍ진수희는 탈세 의혹 2 세우실 2010/08/23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