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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금씩 하는 비법이 있나요?

음식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10-08-23 13:56:01
아직 요리 초보인데요..(라고 말해야하겠죠. 자취 10년이지만)
살림에 관심이 없다가 요즘 좀 관심가지고 삽니다.
가능한 집에서 아침먹으려 하는데, 한 번 풀리면 또 1주일에 집에서 밥먹는날 없을때도 많고 아주 심하면 2주....
그런데 요리에는 관심 많아요.

식재료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음식하면 꼭 버리는데.
이거 고치는 방법 없나요?
원인은 솔직히 압니다.
식쟤료 양에 맞춰서 하니 많이 하는거에요.

고기나 생선은 그래도 냉동이라도 해두는데,
채소류는 그때그때 장보고 부지런히 해서 먹고 없애는 방법밖에 없나요?
아무리 백화점에서 소분된걸 산다하더라도 양이 많아요.
혼자 먹으니까 적게 먹는데, 콩나물 두부 안버린 적이 단 한번도 없고, 미나리랑 쑥갓 이런건 1-2잎만 필요한데 한단 사자니 아깝고 안 쓰자니 맛 떨어지고...ㅜㅜ
양배추처럼 그래도 샐러드,쌈,요리재료로 쓰이면 그나마 낫습니다.
무나 버섯 이런것도 몇개만 필요한데 양을 적게 팔지도 않고..
이런것도 다 냉동밖에 방법이 없나요?
무,감자,호박,양파,청경채,근대 이런거 다 어째야하나요?
무조건 1개씩 바로 사다 먹어야하는지요.



반찬도 저장해두기 싫고 그냥 그때그때 만들어먹고 싶은 맘이 젤 크고, 최대 2끼만 먹고싶거든요.
냉장고에 식재료 채소들 굴러다니다 결국 맛 떨어지고 상하고..적게 사려고 일부러 백화점 가고.
결국 돈주고 사서 그냥 버리려고 사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냉동실에 들어갈 수 있는 종류가 많은데 제가 너무 협소하게 생각하는건가요? ㅜㅜ
즉 넣을수 있는데 까다로워서 안 넣는건가요?

이거 노하우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IP : 211.189.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재료
    '10.8.23 2:02 PM (203.236.xxx.238)

    돌려쓰기요
    예를 들어 버섯 한팩 샀으면 버섯을 국에도 넣고 전으로도 부치고 그러고도 남으면
    다지듯이 잘게 썰어서 계란이랑 오믈렛 해요.
    오이 하나 샀으면 채썰어서 오이냉국 한번, 그냥 썰어서 쌈장에 야채랑 한번,
    그러고도 남으면 매콤하게 한번 무치고
    이렇게 먹어야지 버리는 재료 없이 다 먹는거 같아요.

  • 2. ....
    '10.8.23 2:07 PM (220.118.xxx.187)

    두부는 유효기간이 오늘이거나 2~3일 이후면 특히 비닐포장된거요.
    데쳐서 물 넣고 냉장보관하면 유효기간 연장되구요.
    전 일부러 유효기간 얼마 안남지만 덤으로 더주면 그걸 선호합니다.
    콩나물은 정말 딱 한끼먹을 분량만 사에요.

    야채는 신문지에 감아서 냉장보관하거나 김치냉장고 넣음 좀더 오래가요.
    팍 썪기보다는 말라가는 식이죠.

    무도 잘라서 냉동보관,청경채는 데쳐서 냉동보관가능 아님 데쳐서 나물무쳐
    먹습니다. 전 시금치랑 섞어서 나물무쳐요.

    표고버섯도 슬라이스후 건조해서 냉동보관해먹어요.
    나머지 야채는 소량으로 구입해서 먹구요.

    냉동고 안은 다 비치는 투명용기로 쓰시구요.
    오징어 같은거는 다 손질해서 절단해 넣어둠 요긴하게 쓰구요.

  • 3. ....
    '10.8.23 2:09 PM (220.118.xxx.187)

    참 요리하실때마다 님이 생각하시는 양보다 확줄여..
    반정도는 적게 잡으세요.
    님 손이 크셔서 그런것 같습니다.ㅋㅋ

  • 4. 정의 아내
    '10.8.23 2:13 PM (58.229.xxx.204)

    식구 수가 적으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두부 한 모 사면
    두부조림, 두부찌개, 두부구이 등으로 없어질 때까지 먹고,

    콩나물 한 봉 사면
    하얀 콩나물, 빨간 콩나물, 콩나물밥, 콩나물 라면, 콩나물 넣은 김치찌개 등
    콩나물이 들어간 요리만 하고...

    혼자 하루 두 끼 드시는 상황에선
    최소한 조금 사고,
    한번 산 재료는 떨어질 때까지 그 재료 활용한 음식 먹고,
    그러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5. 맞아요.
    '10.8.23 2:14 PM (222.239.xxx.100)

    콩나물- 콩나물잡채, 쫄면, 콩나물밥, 나물, 콩나물장조림, 콩나물국,미더덕찜,해물탕...
    두부- 마파두부, 두부탕수, 장국에 튀긴 두부 띄워먹기(요리이름 모름;;;), 간장조림, 케첩조림, 두부샐러드, 두부찌개, 갈아서 소스만들기
    미나리와 쑥갓- 이거 처리법은 나물밖에 모르겠네요;; 저도 이건 쌈코너에서 세줄기;사요.
    무-깍두기,무나물,무생채,무밥,무조림,무초절임,무피클,생선조림,해물탕...
    청경채- 일식으로 간장 조림하면 뚝딱입니다. 고기랑 먹기, 데쳐서 쌈싸먹기
    호박-나물, 전, 거의 모든 국,찌개, 피클에도 넣어요.
    감자-흰볶음,간장볶음,빨간볶음,감자고추조림,감자국,감자채썰어전부치기(스위스식),감자샐러드, 오븐구이, 베이컨야채감자볶음, 감자전...
    근대- 이건 국밖에 모르겠네요. 건더기 많이~ 국 끓여서 냉동실 소분;

    저같은 경우는 레시피에서 좀 자유로워지니까 식재료를 닥닥 긁어서 다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일단 있는거 다 먹고 구입하는 자세..
    다만 요리 종류에 제약이 있을 수 있겠죠. 적당히 절충해야 할 듯 합니다.

  • 6. 별사탕
    '10.8.23 2:41 PM (114.202.xxx.181)

    되도록 작은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비법입니다
    작은 냄비
    작은 후라이팬
    작은 조리용 수저...
    국도 국물은 딱 두 공기..(대접 말고 공기요.. 건더기 있으면 두 대접으로 변신)

    재료는 최대한 조금 사구요
    남는 야채도 냉동 되는건 냉동으로..
    안되는 건 밀폐용기에 구분해서 담아서 다음 요리에 쓰도록 하세요

    관건은 최대한 조금 사기인데..
    그래도 큰 마트나 백화점이 조금씩 팔지요?
    남는 재료는 ...인사 텃으면 옆집에 주세요
    냉장고에서 상할 때까지 두지 마시구요.. 그래야 나중에 파 한줄기라도 얻지요...ㅎㅎ

  • 7. .
    '10.8.23 2:49 PM (125.128.xxx.172)

    시금치도 반봉지로 시금치된장국 끓이고, 나머지는 시금치나물무쳐 드시구요
    콩나물은 반봉지를 콩나물국하면서 물을 조금 적게 잡아 콩나물 익을때쯤 반쯤 건져서 콩나물 무침용으로 쓰시고요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반정도는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오뎅국 끓일때. 갈치조림,고등어조림할때 밑에 깔아주시고요
    나머지 반은 무 채썰어, 생채 할때 쓰시고, 무밥할때, 무나물용으로 쓰시고요
    장봐서 야채를 주로 사온 날 감자,호박,양파,당근 등을 볶음밥용으로 잘라놓고 락앤락에 넣어두고
    매주 한번은 이걸로 볶음밥 해먹으면 좋아요
    호박도 된장찌개에 넣을거하고, 호박전해먹기 쉽게 잘라 두시고요
    먹고 남는 국은 무조건 냉동실에 쟁여놓으세요-비상시에 국 안끓이고 바로 먹을수 있어서 편해요

  • 8.
    '10.8.23 3:25 PM (98.148.xxx.71)

    전 미나리,쑥갓 같이 조금쓰고 버려야하는 야채는 아예 안사구요 -그거 안너어도 크게 맛에 좌우 안하더라구요...
    시금치 콩나물은 조리법이 다양해서 자주 사먹고요. 일단 장봐오면 빨리 상하는것부터 요리해먹어요.

  • 9. 용도에 맞게
    '10.8.23 10:24 PM (114.200.xxx.125)

    다지거나 채쳐서 또는 반달썰기 등으로 각각 지퍼락에 소분해서 냉동시켜 두었다가
    볶음이나 국물있는 음식에 쓰는데요... 넣을 때는 해동시키지 않고 바로 넣어 줍니다.
    물론 얼어서 덩어리진건 좀 풀어 줘야 하겠지요...
    미리 알맞게 잘라 둔 거라 뜨거운 불 위에서 빨리 익혀지니까
    먹을 때 식감에는 그다지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음식 맛에 특별히 민감하지만 않으시다면 소분해서 냉동하는 것도 괜찮지 싶네요...^^;

    그리고 나물 종류들은 일단 한 번 데쳐서 물도 같이 넣고 냉동시켰다가
    쓸 때는 미리 꺼내 해동시켜서 물기 꼭 짜고 쓰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나물로 무쳐서 양이 많으면 용기에 소분해서 넣어 냉동시키기도 합니다.
    제 경우도 혼자먹는 거라 항상 원글님처럼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젠 연차가 오래되다보니 나름 방법을 찾아서인지 ~ㅎ
    요즘은 식재료 버리는 일은 거의 없네요...
    그래도 냉동하기가 어려운 게 있는데... 무, 두부랑 콩나물같은 게 그렇네요...
    무 처리법은 원글님 덕에 윗 댓글님 비법을 알게 되었으니 ~ 또 한가지를 배워갑니당~ ^^

    저는...두부 한 모를 사면 일단 기름에 구워서 한번 ... 남으면 간장 조림으로 재활용...하다가
    요즘 키톡에서 배운 전분+찹쌀가루로 튀기듯 구워서 먹느라 두부 한모가 금방 없어지네요...ㅎ

    콩나물은요... 간을 하지 않고 삶은 건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통통함이 유지되더군요.
    그래서 한팩을 다 씻어서 물 좀 넉넉히 넣어 삶아서 무침으로 한번... 남으면 그 삶은 물이랑 같이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른 용도로 만들어 먹는 걸로 해서 다 소비하고 있네요.

    청양고추도 한 봉지 사면 금방 쓸 것만 빼고 다지듯이 해서 냉동시켰다가 쓰니까 너무 편하네요.
    참~ 지난 번엔... 다이소에서 파는 마늘 슬라이서라고 채칼처럼 생긴 조그마한 게 집에 있어서
    청양고추를 서너개 꽂아서 쓱쓱 밀어주니 아주 가늘게 채친 것 처럼 되어서 좋더군요.
    여태 청양고추 손질할 때마다 얼마나 매운지 끝날 때쯤이면 손가락이 쓰리고 아려서 힘들던데
    그 기구를 쓰니까 일도 엄청 쉽게 금방 끝나고 게다가 손이 매울 이유가 전혀 없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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