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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 보내고 싶은데...이렇게 여유부리면 안되는건가요..?
이렇게 저렇게 대출까지 받아서
간신히 전세로 갈만한 상황입니다.
저희 아이는 초3인데
영어는 튼튼영어만 2년정도 해서... 지금 실력은 얼마 안되지만
제 생각엔 좋은 과외 선생님을 구해서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조금씩 보충해 가면
차츰차츰 실력이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수학은 좋아하고 잘 하는 편이지만
학원이나 선행학습은 아직껏 없었기에
아마 선행학습 많이 하고
슬슬 특목고다 뭐다 준비하는 아이들 많은
강남쪽 초등학교에 가면
많이 뒤쳐질 것 같아요.
한마디로 지금 사는 동네에서 그냥 평범한 학생이에요.
------------------
강남쪽에서 아이들 키우면...
아이들이 공부, 공부 하면서 살게 될까요...?
아이들 키우는 일에 정답이 없는 것 같아
많은 고민에 잠이 안오는 요즈음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좋은 대학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는
적어도 고1정도 까지는
공부, 공부... 이렇게 안하고 살아도
강남도 아닌 저희 고등학교에서도 sky (이대포함)에 10명은 갔거든요.
그런데 여기 글 읽어보거나
가끔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초등학교 아이들도
공부량이 엄청나고
영어 실력들도 대단하더라구요..
--------------
저희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무조건 놀게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주면서 초등 저학년을 보내고
서서히 공부의 양과 깊이를 늘려가면서
실력을 키워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초등학교때는
공부 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하되...
공부에 치이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은 마음과는 동떨어진
너무 비현실적인 생각일까요..?
너무 우문이라 댓글 다시기도 어렵겠지만
꼭 무슨 정답을 원하는 건 아닌줄
아시리라 믿고
두서없는 글을 남깁니다.
1. 음
'10.8.23 2:01 AM (218.102.xxx.114)저도 뭐 그냥 좀 슬렁슬렁하다가 (서울시내 비강남에서 반에서 3-5등?)
고2말부터 바짝 공부해서 스카이 간 사람입니다만;; (97학번이에요)
요즘에는 워낙 빡빡하게들 시작하고 상위권 아이들 수준이 꽤 높아요.
제가 학교 다닐 때처럼 바짝해서 성적 올리기가 어려워요. 다들 죽어라 하니까요.
강남권에서 아이들 좀 가르쳐봤는데 솔직히 아주 뛰어난 아이 아니면
굳이 강남권 들어가지 말고 그냥 타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게 나아요.
그나마 공부 좀 하면 성적 올릴 여력도 있고 내신이라도 잘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자신감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성적 오르다보면 재미도 들고 머리 좀 되고 하면 꾸준히 올릴 수 있어요.
대출까지 받아 전세로 강남 들어가지 마세요. 강남도 다 사교육인데
여력이 없으면 괜히 가서 애가 치이기만 해요. 온가족 다 힘들고요.
강남가서 잘되는 케이스 별로 없어요. 다 부모 욕심이고 아이만 힘들지요.2. 일단
'10.8.23 2:07 AM (211.54.xxx.179)현실적으로 대출끼고 전세갈거면서 공부는 술렁술렁 시킨다,,,말이 안되지요,
그럴거면 그냥 사는데서 시키세요,
물론 원글님 방식대로 해서 잘하는 애도 있구요,,스카이 가는애들도 있지요,
그러나 지금 현실에선 아주 드물어요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게 공부공부 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대학은 가기 바라고,,
아이들과 비교될거 걱정하시면서 강남은 왜 오시려 하는지요,,,
그냥 워낙 살던곳이 강남이 아닌 경우에는 대개의 경우 ,,,사교육 보고 오는곳이 강남입니다,
학군이 아니면 강남끝인 대치동이 어떻게 폭풍의 눈이 됐겠어요,,
욕심이 나시면 아이를 시키셔야 합니다,
안시켜도 잘한다는 극소수 애들 보고 모험을 하기엔 위험부담이 많죠,,
스카이요,,운좋게 가는 곳이 아니더라구요,,입시 치러보시면 압니다,3. ㅓㅓ
'10.8.23 2:13 AM (115.95.xxx.228)좋은 대학에 가는게 다가 아닙니다. 어떤 인간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느냐도 중요해요. 좋은 대학나와서 인간안되고 부모우습게 알고 또 취업 못해서 용돈 달라하면 어쩝니까.
인간은 다 지 그릇이 있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타고 나는거구요. 만들어지는것 반 타고 나는것 반이라 보는데요.아무리 시켜도 지가 안하면 소용없어요. 머리가 잘 도는 애는 하지 말라고 해도 지가 공부에 재미를 붙입니다. 공부 머리 없다 싶음 기술 가르치시고 공부가 잼있다 하면 밀어주는거지요..부모가 전전 긍긍 할 필요는 없어요. 대신 공부해서 일류대 가줄것도 아니고.강남으로 간다고 다 공부 잘하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서울대가 세계에서 몇위인지는 아마 아실거라 생각해요. 세상을 좁게 앞만 보지 말고 넓게 크게 보는 법을 아이에게 가르치고 인성교육에 신경을 쓰는게 교육이 아닐까요..수학 공식 잘외우고 영단어 잘 외우는 것보다 주변사람들 배려하고 부모님 공경하고 감사할줄 알고 그런 사람이 지금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4. //
'10.8.23 2:14 AM (119.196.xxx.146)원글이에요.
글쎄말이에요...
제 주변에도 첫째 아이때는 이상적으로 공부 시켰다가 생각대로 잘 안되고나서
둘째 아이를 바짝 시키는 분 계셨어요..
하긴, 지금 첫째 아이 듣는 튼튼영어를 옆에서 따라 듣는 둘째를 보면서
큰아이도 좀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겠구나.. 생각을 해요.
첫째 아이를 실험대상으로 할수도 없는
한번뿐인 인생인데
아이를 공부로 내몰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이 들어서요..
아니면 저의 극단적인 이분법적인 생각에 혹시 문제가 있을까요..?
공부를 열심히 아는 아이는
동심의 세계를 가질만한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없을 것이고
원만하고 여유로운 품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고
어려서부터 경쟁적인 마음, 성취에 대한 욕구가 너무 커서
무언가 정서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라는
저의 좀 극단적인 생각에 혹시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봐요..5. //
'10.8.23 2:21 AM (119.196.xxx.146)제가 두번째 댓글을 읽고 답을 다는 동안 세번째 댓글이 다시 달렸네요..
사실 제가 생각하는게 세번째 댓글다신 님과 같은 맥락이에요.
좋은 대학, 가면 좋죠..
저도, 남편도... 양쪽 집안 어른들 가지신 거 별로 없어도
그나마 좋은 대학나온 걸로 열심히 월급받아가며 이만큼 살고 있으니
좋은 대학 가는게 이왕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 솔직히 큽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 중요한 많은 것들이 희생되어야 한다면
과연 그렇게 할것인가? 라는 질문엔
저는 아직 글쎄... 입니다.
아직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정서적인 바탕과
위에 말씀하신 댓글처럼
세상을 넓고 깊게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면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싶은데
공부와 인성
둘중에 꼭 어느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극단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싶고요..6. 네,,
'10.8.23 2:22 AM (211.54.xxx.179)문제 있어요,,적어도 제가 주변에서 본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요,
엄마가 시켜서 잘하는건 초등때 뿐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 이후에는 자기가 하려고 하지않으면 아무리 비싼 과외니 뭐니 시켜도 소용없어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왜 여유롭고 원만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세요,
놀때 잘 노는 애들이 공부도 잘 합니다,물론 1등1등 하면서 왕따 비슷하게 되는애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애들은 자기네가 왕따인것도 모릅니다,다른애들 신경쓸 사이도 없는거에요,
공부잘하는 애가 좋은 대학갈 확률이 높은거고,,그러면 아무래도 좋은 직업을 갖기 쉬운거죠,
잘 자라서 구김없고 여유있는 사람이 부모도 공경하고 주변 사람 배려하기 쉬워요,
자기 일 안풀리고 돈고생하면서 인생에 여유갖기가 아무래도 어려운거지요,
흑백논리로 생각하지 마시구요,,확률을 보세요,
내 아이가 예외도 될수는 있지만,,,그 예외를 믿고 방목할수는 없잖아요,7. 음
'10.8.23 2:37 AM (218.102.xxx.114)첫댓글 달았었는데요...
저 클 때도 나름대로 강남 가는 분위기였고
저희 부모님은 애들 교육에 관심없냐는 얘기도 들으셨어요.
근데 제가 고등학교 나와서 대학 가서 보니 말이죠
특목고에서 치여서 온 애들을 보니 내가 훨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고등학교도 정말 신나게 보냈고 성적 오를땐 담임 선생님한테 예쁨도 많이 받았구요
잘한다 소리 듣고 잘난 줄 알고 산 게 참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82에서는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에 가야 한다고들 하시지만
제 경험으로 보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서 공부할 땐 주변 안보이고요
오히려 극성스런 분위기가 아닌 동네에서 성적도 잘 오르고 공부할 맛이 나더라는 얘기죠.
일반적인 얘기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강남간다고 애가 바짝 공부하고 성적 잘나오는 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여러가지 문화적인 충격과 상대적 박탈감에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어요.
대출받아 전세로 강남가서 경제적으로 뒷받침도 안되고 노후준비도 전혀 안되고...
아이 교육만큼이나 중요한 게 노후 대책입니다.
강남에 전세 대출로 들어가면 애들 뒷바라지하면서 저축은 어떻게 하며 집은 언제 사나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 공부를 너무 잘해서 고민인 것도 아닌데(그래봤자 초딩이고요...)
애 하나보고 베팅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수명도 깁니다 ㅠㅠ8. 원글님..
'10.8.23 2:50 AM (180.224.xxx.6)아이가 초3 남아인가요, 여아인가요.
남아면 우리 같이 손잡고 강남으로 넘어가시죠...ㅎㅎ
전세로 가야 하는 것, 강북에서도 나름 나쁘지 않았던 부모 세대의 과거를 부정해야 하는 건지 혼란스러운 것 등 상황이 많이 비슷합니다. 잘하는 아이는 어딜 갖다놓아도 잘한다... 잘 모르겠어요. 특히 지금 동네는 너무 편차가 심하고, 강북에서도 학군으로 치면 비선호지역이라, 이왕 옮길 것, 한번 좋은 환경(?)에서 해 보자는 생각이네요. 솔직히 이곳에서는 공부보다 아이의 행복을 고민하며 노력하는 부모보다 먹고살기 바빠 아이들 관리에 소홀한 부모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저 역시 잘하고 있지는 못하고요...9. .
'10.8.23 2:54 AM (71.224.xxx.154)저랑 친구 둘 다 강남에 삽니다.
저는 친정이 강남이라 친구는 남편 직장이 가까워서
살게 되엇지요.
저는 도저히 강남 교육 열풍에서 겁먹고 외국으로
기러기 떠나 왔고.
친구는 그곳에서 아이 둘 키웁니다.
친구가 과히 욕심이 많지도 않고,가정 형편도 그래서 두 아이 다
사교육 모르고 공부 시켰습니다.
큰 아이는 지방 대학에 진학 했고, 지금 작은 아이가 고 3 입니다.
작은 아이 고등학교 진학 할때 과고 가라고 권하셨는데
본인이 지레 겁먹고 그냥 일반고 진학.
1학년 때 반에서 3 손가락 안에, 2학년 때는 10 손가락,
지금은 그 밑으로.
아이도 지금도 변함없이 열심히 하지만 문제 한두개에서 등급이
순식간에 떨어지고 다른 친구들은 한과목에 그룹으로 100, 200 하는
과외 하고 있답니다. 아이 혼자 하기에는 한계가 온거지요.
지금이라도 과외를 시킬까 하고 찾아보니 혼자 하는 것은 그 금액이
감당이 안되고 여럿이 하자니 진도가 다르고.
어지간하면 그러지 않을 친구가 차라리 과고 보낼 걸 하고
한숨을 내쉬는데 제가 다 가슴이 아픕니다.
강남은 머리가 좋은 애가 공부를 잘하는 공식과 함께
부모가 아낌없이 투자 하는 아이가 잘하는 지역입니다.
강남으로 이사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에 맞게 뒷받침이
들어가야 한다는 거 아셔야 합니다.10. ㅓㅓ
'10.8.23 2:57 AM (115.95.xxx.228)근데 대학 가보면 초딩때 반장 부반장 전교 1,2 등 안해본 애가 없어요. 그만큼 그때는 시키는 것만 하면 되는 시기라서 그런걸 잘 따라가는 아이는 공부 완전 잘해 보입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올라가서 이해력이나 사고력을 요하는 단계로 넘어가면 확 바껴요. 공부 못했던 애들이 올라오기도 하고 잘했던 애들이 내려가기도 하고..교수법에 의한 공부 방법보다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되더라구요..좋은 대학 이퀄 좋은 직업 이퀄 참된인간 이 아니니 이분법적 사고는 금물.공부 못하고 돈 못번다고 다 불효자는 아니듯이 좋은대학 나와서 돈잘벌면 인성도 좋아지고 부모도 공경하드라..이런건 인과관계가 성립 안되는거 같아요..제 짧은 생각으로는요.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데 부모가 도움을 주는 정도에서 머물러야지 그사람을 하나 부터 열까지 만들려고 하면 좀 힘이 들어요. 만약 아이가 안따라와 주면 부모님이 너무 속상하지 않을까요..학업을 위해 어떻게 해서든 강남으로 가야 한다는 건 좀 아닌것 같아요. 그럼 강남외에 있는애들은 다 좋은 대학 못가고 좋은 직장 못얻고 해야 하는데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산골에서 혼자 독학해서 서울대 진학하는 애들 봐도 그렇고..자기가 깨달아야 하지요..
11. 보면
'10.8.23 2:59 AM (67.20.xxx.81)참 이상한 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 못 하면 착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진짜 진짜 이상한 선입견이죠.
공부 하는 애들은 인물이 좀 떨어진다는 선입견은 어느 나라에나 있어요.
사실 진짜 바쁠 때는 외모에 신경 못 쓰니 아주 틀린 말도 아니죠.
그런데 왜 한국인들은 유독 공부 잘 하면 인성이 나쁘다고 하는지..
가만히 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 보세요.
보통 공부 못 하는 애들이 뭐랄까 성격이 꼬였달까, 그리고 인성이 체계가 없고 엉망,
동심은 커녕 온갖 성인스러운 짓은 다 하고,
정서는 무슨 얼어 죽을 기본 교양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
목표 없지, 공부 물론 안 하지, 아무 노력도 안 하면서 남 물어 뜯는 게 일이고,
달리기도 못 하지, 리코더 하나를 불어도 건성, 사생대회 가면 과자 먹으면서 물장난치고..
제 말 틀린가요?
공부 못 하고 마냥 멍청하면 그나마 양반이에요.
보통은 자기 공부 안 챙기는 애들이 딴 짓을 가열차게 해요.
그리고 그 딴 짓이 생산적인 경우는 거의 없지요.
딴 짓으로 성공한 사람은 에디슨 정도?
공부 잘 하는 것과 인성은 별 상관 없어요.
그리고 원글님은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우월한 두뇌는 좋은 성적만 만드는 게 아니라 좋은 인성의 근원이기도 해요.
한 마디로 다 타고 나요. 바뀌지도 않고요.
그러니 선택지는 두 가지에요.
1. 인성 걱정은 하지 마시고 (걱정이라 쓰고 '포기'라 읽는다), 공부 시키세요.
2. 공부 잘 하기를 아예 기대하지 마세요. 인성이나 공부나 다 자기 팔자.12. 67.20.201
'10.8.23 3:27 AM (61.85.xxx.73)이상한 논리를 펴시네요
참 이상한 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 못 하면 착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진짜 진짜 이상한 선입견이죠.
<-대체 누가요? 진짜 금시초문 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 전 보지를 못해서요
그리고 역으로 님이 하신 말씀
가만히 학교 다닐 때를 떠올려 보세요.
보통 공부 못 하는 애들이 뭐랄까 성격이 꼬였달까, 그리고 인성이 체계가 없고 엉망,
동심은 커녕 온갖 성인스러운 짓은 다 하고,
정서는 무슨 얼어 죽을 기본 교양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
목표 없지, 공부 물론 안 하지, 아무 노력도 안 하면서 남 물어 뜯는 게 일이고,
달리기도 못 하지, 리코더 하나를 불어도 건성, 사생대회 가면 과자 먹으면서 물장난치고..
제 말 틀린가요?
<-네에 틀려요
아주 틀려요
님이 경험하고 본 학생들이 다 인거처럼 초등스러운 일반화의 오류
그리 따진다면 님이 말씀하신 이상한 선입견과 뭐가 다르나요?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본 학생들은 공부 못한다고 착했던 학생도 없지만
공부 잘한다고 또 못되거나 그런 학생 이라고 생각지도 않고
또 제가 본 학생들은 다 다양했어요
공부를 잘하지만 인간미가 떨어지던 아이
공부도 잘하고 착하던 아이
공부는 못하지만 성실하게 꾸준히 그리고 순하던 아이
공부도 못하고 성실하지도 않고 정말 악동 같던 아이
공부는 못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에서는 정말 열정적이던 아이
공부만 잘하고 예체능은 못해서 힘들어 하던 아이
두르두르 잘하면서 교우 관계도 좋던 아이
아주 많이 다양했도 개성들이 다 있던 학생들이었는데
딱 잘라서 님은 어찌 그런 두 경우만 보셨을까요?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을 보면서 자랐지만
그렇게 님처럼 이분법적적인 사고를 해 본 적 없는 저입니다
공부 못하면 착하단 선입견, 공부 못했던 아이들이 대부분 문제가 많았다는 선입견 지금 처음
듣고요 님이라 말로 선입견으로 똘똘 뭉친 분 같네요
아차 이건 상관 없는 말이지만
성실 오로지 성실만 무기였던 아이는 나중에 시간이 걸려도
뭐가 되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배운 게 하나 있죠
엉덩이의 힘 그러니까 지구력은 정말 못 이기는 구나
공부의 끼던 타고 난 거던 진짜 노력, 끈기란 게 시간이 걸린 지언정
참 무서운 거구나 그건 정말 진리 였습니다13. ...
'10.8.23 5:48 AM (121.178.xxx.220)제가 봤던것만 말씀 드릴께요.
개천의 용쯤 되는 오빠를 둔 나이차 나는 여동생이 있었는데요.
이 동생을 위해서 오빠되는 이가 강남에서 살았더랍니다.
이 동생이 다른 강북 중학교에선 공부를 제법 잘했었거든요.
근데 이동생 재수해서 겨우 전문대 밖엔 못갔습니다.
그리고 20대 내내 불평만 하더군요...미친사람 처럼요.
왜냐니깐 친구들과 자신의 다른처지를 비관되서 죽고 싶다더군요.
오빠가 있는 힘껏 잘해줘도 그냥 양친부모 아래인 친구들 처지와는 결코 같지 않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요.
강남에 이사 가셔서 그곳 사람들과 똑 같이 자녀에게 해줄 여건이 되시면 이사하는 것도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니 좋겠지만 아니라면 아직 미성숙한 자녀에게 좌절감만 줄수도 있다는 것도 고려 하세요.
꼭 좋은대학이 목표고 본인의 의지만 확고 하다면 어느곳 중고교를 나오더라도 재수 삼수라도 해서 좋은대학 갈수 있지만 자신감을 상실해 버리면 그게 일생을 좌우하게 되어 평범하게 살수도 있었던 인생이 무능력 하게도 될수도 있다는걸 그 여동생을 보고 배웠네요.14. **
'10.8.23 6:57 AM (218.152.xxx.240)제가 스카이대 중 한곳을 나온 사람인데요 제 경험으로 이야기 해도 될까요?
초등학생이면 좋은 책 많이 읽히고 책 읽고 대화 나누고( 국어 영어실력이 모두 단어의 힘인데 이게 초등학교 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책에서 길러져요. 책 읽는 기쁨을 아는 이 습관이 평생의 재산이 되구요) 산수 기초를 잘 닦게 하고..그리고 많이 놀리세요 . 초등학교 시절에 잘 뛰어다니며 놀던 그 체력으로 중고등학교 시절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기본적인 생활습관 - 시간 지키기 , 정리하기,자기 몸씻기. 식탁 차리는 것 도와주기 (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등 살면서 가지면 인간관계 좋아지는 몇가지 기본 습관을 칭찬하면서 잘 들여주세요.
공부하는 즐거움 , 공부해야 하는 목표는 자기가 만들어야 끝까지 갑니다.
근데 이게 .. 어느 정도는 타고나는게 있어요. 환경이 잘 조성되면 더 잘되겠지요 .
중,고등학교 때 공부하는 친구들 환경이 중요하지 지금은 집안 환경이 중요할 때입니다.
초등학교 때 아이가 책 좋아하고 공부에 성취감을 느끼는 스타일인지, 아닌지 잘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때 가셔도 괜찮아요 . 안 가셔도 괜찮지만 가면 더 좋을수도 있겠지요 .
지금 빚내어 가는 것 절대 말립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즐거움은 스스로(이게 가장 중요!!) 예습 복습 잘 하는데서 나오구요 ,.. 요즘 공부의 기술에 관한 책 , 공부하는 즐거움에 대한 책 많으니 중 고등학교 가서 아이가 자연스레 이런 책들 읽으면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유도하는게 좋습니다.
공부하는 아이 중 어떤 아이는 중학교 때 ,어떤 아이는 고등학교 때 공부의 즐거움을 스스로 맛보는데요.. 이것 없으면 끝까지 못갑니다. 제가 있는 대학교에서 한 해에 학사경고 3번이 누적되어 제적 당하는 아이가 4-50명입니다. 명문대에 들어온게 다가 아니예요 .그 아이들 엄마 극성으로 그 어렵다는 스카이대학 들어와서 공부할 목표가 없어지니 무력해지고.. 경고 3번까지를 못 피해서 결국 제적당합니다. 다른 학교도 비슷할거예요 .
공부와 대학이 스스로 세운 목표여야지 아이가 행복하지 않겠어요?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공부해서 인생을 잘 살고 있는 사람들 본을 자꾸 보여주세요
책, 영상... 많이 있잖아요 .
물론 먼저 아이 성향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에니어그램이 무척 도움이 될거예요.
지금은 지켜보면서 아이의 성향, 엄마의 성향 파악하셔야 할 때구요
생활의 기본 습관 잘 길려주시구요 ( 이것도 아이마다 방법이 달라야해요. 기대하는 수준두요)
아이가 공부하게 하려면 먼저 엄마가 집에서 책 많이 읽고 공부하세요 .
집 안 전체가 공부하고 책 읽는 즐거움이 당연한 것으로 ..가득하게 해주세요 .
그럼 아이도 당연히 그렇게 됩니다.
지금 쓰신 글로 봐서는 엄마가 자녀 양육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자녀양육에 대한 좋은 책 많이 찾아 읽으시고 엄마의 의식을 좀 더 높이셔요15. 저도은근걱정
'10.8.23 6:59 AM (61.97.xxx.100)자식 교육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제 딸아이를 키우는 양육 방법이 맞는지 늘 의심하고 있어요.
제 아이는 7세이구 외동딸이예요. 일반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지요. 사교육은 구몬 학습지-이것도 노느라 거의 제대로 해놓지 못할지경.. 피아노-선생님이랑 거의 놉니다.. 영어는 유치원 영어가 다예요.
제 딸아이를 보면 우선은 사회성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많이 놀렸고 7세가 된 지금은 어디에 데려다놓아도 처음에 조금 적응 시간을 거친 후엔 잘 놉니다.
잘 노는데.. 무지 열중해서 과열차게 재미있게 사이좋게 잘 놀아요.
제 아이는 제가 보기엔 조금 예민한 아이라서 환경과의 조화가 우선시 되는 것 같아요. 낯설어 하는 기간이 있고 그다음에 꼭 적응기가 있고 이런 시기를 지나야 학습의 효과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일단은 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것은 사회성을 갖춰야한다는 것이었어요.
윗분 말씀 중에 놀때 잘 노는 애가 공부를 잘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딸아이를 보면서 정말 그러기를 바라고 있어요.
아이는 이해력이 빠르고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잘 이해해서 배려심있고 주의력이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무한 반복해서 끝까지 합니다. 버릇없지 않고 조금 부끄러워하는 성격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나대지 않구요. 그러면서도 까불고 성격 밝고 애교 있구요. 나름대로의 자존심이 있어서 엄마인 저보다 유치원에서 챙겨오라는 것들을 더 잘 챙겨갑니다..
뭐 현재의 아이에 대해 단적인 지식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면 전 98%는 만족합니다. 이런 아이를 보면서 저는 현재 아이의 그릇을 키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여유를 부리는데 공부에 열을 올리는 부모님들을 보면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예요.
사실 저도 소위 스카이 나와 남들보다 가방끈 길고 아이 아빠도 학교에 있으니..전 오히려 아이가 부모의 가방끈 긴 걸로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하는 면도 있어요..그래서 소위 인성교육에 신경을 쓰다보니 공부는 조금 뒤전이네요..은근 걱정됩니다.16. 이어서
'10.8.23 7:17 AM (61.97.xxx.100)사실 제가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데 강의를 듣는 아이들을 볼 때 매 학기 전혀 동기부여가 안되어 있고 멍한 아이들이 있어요. 늦게 들어오고 그렇게 창의성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를 하는데도 전혀 이해 못하고 아예 생각조차도 없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잘 성장해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됬어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잘, 조화롭게, 재밌게(몰입)노는 아이가 분명히 자기에게 주어진 공부도 그렇게 해내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사이안좋아 징징거리고, 선생님 말씀 안듣고 혼나 선생님에 불신감만 생기고, 몸이 아파 만사가 귀찮고, 짜증이 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이렇게 되면 저라도 학교가기 싫고 공부하기도 싫을 것만 같아요..
제 딸아이는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무한반복을 마다하지 않는 아이이니 성실함만 갖추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면 공부는 자신이 해내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17. 초3여아
'10.8.23 7:22 AM (175.125.xxx.164)강북 어느 곳인지 모르겠으나 님 아이 정도면 우리 동네에서 중간 정도입니다.
강북이라고 다들 술렁술렁 사는 줄 알겠어요^^
이제껏 튼튼영어 초등 들어가 겨우 시작했고 수학 선행이란거 한번도 안시킨 엄마가 강남간들 뭐 달라지나요?
아이가 여유롭게 자라게 해주고 싶다는거...제가 항상 생각하고 명심하면서 사는것인데....
여유롭게 아이를 키우려면 그래도 적당하게 현실과 타협하면서 시킬건 조금씩 시켜야 아이가 세상살기 편하다는겁니다.
우리애들도 정말 여유로운 편이라 독서할 시간 많은데요...
그래도 님 아이보다는 해논게 많네요.
영어? 튼튼영어 2년차보다는 훨씬 많다는게 방학내내 도서관에 가서 틀어 앉아 매직트리 읽다 나오는 정도
수학은 한학기 선행.학기 중에 수학경시 나가는 아이들도 무지 많구요.
정...말 놀자 놀자 하면서 키우는 아이들이 우리애들인데....
원글님이 강남가면 뭐가 달라지나요?18. **
'10.8.23 8:23 AM (218.152.xxx.240)저 위에 아이가 어렸을때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생활 기술 중에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인사하기가 꼭 들어가야하네요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수고가 많으시네요... 이 기본 습관이 안된 어른들도 많죠 .
근데 이게 어릴 때부터 습관이 들면 자연스레 나와요..
어디서나 확실하게 인사 잘하는 사람 ..결국 성공합니다 . 근데 이게 내면에서 나와야 하니
엄마는 아이의 내면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길러줄수 있을지 생각. 공부하셔야 합니다.19. ...
'10.8.23 8:57 AM (218.153.xxx.114)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영재고와 과학고를 입학시키고 싶다면 4~5학년때 부터 선행하긴 해야 해요. 중1부터 시작하면 매우 힘든 과정이 될거예요. 합격하기 힘들다고 보시면 되요. 왜냐하면 영재고와 과고 입학시험 자체가 물리, 화학, 생물, 지학이 선행되어야 하고 수학은 수능칠때와 비교안되게 난이도 높은 시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조합, 대수, 등등 세분화해서 배우죠. 일반학교에서 좋은 대학가는 학생수가 예전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건 사실이예요. 왜냐하면 요즘은 공부잘하는 애들은 대부분 영재고, 과고, 외고, 자율형 사립학교 등으로 입학하기 때문에 일반고에서 잘하는 아이 찾기가 예전보다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일반고에서 좋은 대학가는 아이들도 대부분 중학교때 영재고, 과고, 외고 등등 시험을 준비했다가 떨어진 학생들이 많다고 들었구요.
20. **분
'10.8.23 8:59 AM (180.69.xxx.23)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제 아이 주위에도 학교에서 공부로 내노라하는 아이들은 대부분이 놀기도 잘 하고,
인성도 좋더라고요.21. 서울에
'10.8.23 9:14 AM (121.167.xxx.85)있는 과고학생들도 기숙있지만 중간중간나와 과외 학원 많이 다녀요 일반고 과오비 비싸다고
위글나와서 .. 과고팀이 액수가 더 크더라구요
한창 입시 한가운데 애들이 있는 맘인데
많은 사람들이 나름 자기방식대로 열심히 시키지요
일찍 여러가지선행등등공부하게 하는맘도 있고
아니면 원글님처럼 하는 분도 있고
그러나 답은 없는거 같네요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게 문제이지요
전자가 잘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22. ㅋㅋ
'10.8.23 9:43 AM (125.182.xxx.42)고등학교만 나온 사람들 보세요. 인성이 좋은지.
많이 배운 사람들도 만나보세요. 어떤지.
대체적으로 말입니다. 많이 배우고 월급 더 많이 받을수록 사람들이 순하더군요.23. 댓글은 산으로
'10.8.23 10:20 AM (123.204.xxx.227)위에 보면님 글보면서 배를 잡고 웃었네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어쨌거나 좋은대학 나오면 좋은직장잡기 쉽고 인생잘풀리고....그러면 성격도 모나지 않을 확률이 크지요.
언제나 다 예외는 있지만...예외는 예외,극소수일 뿐..24. 지나가다가
'10.8.23 10:41 AM (122.35.xxx.89)친구가 강남 최고의 입시학원강사인데요. 늘 하는말이 있어요. 공부는 할 애들이 따로 있다고.
즉 시켜서 되는게 아니라 공부를 좋아하고 동기부여가 확실한 아이들이 잘하게 된다고요.
이 친구 아이들은 물려받은 머리가 있어서인지 어쩐지 초등 지나면서 공부를 점점 더 잘했는데
미국으로 유학보내더군요. 강남에 살고 또 강남에서 최고 입시학원 강사하는 친구 남편은 항상
그랬었죠. 강남 교육열 비판하면서 자기 자식들은 절대로 그렇게 안 키운다구요.
주변에서 보면 정말 되는 아이들은 강남 아니어도 되더라구요.25. 좋은 대학 보내고
'10.8.23 12:23 PM (211.63.xxx.199)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으시다면요.. 일단 좋은 대학을 가는 아이들의 학습량을 아셔야해요..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독서량의 평균을 내보니 대학입학까지 2만원의 책을 읽었답니다. (뭔 강의를 듣다 알게된 사실인데 정확한지는 확인 못해봤습니다)
20년간..20000/20= 1000 연평균 천권의 책을 읽고 하루 평균 2권의 독서량이죠..
그리고 특목고나 상위 1% 아이들의 경우 영어는 초등 5~6년때 수능영어 만점에 도달하구요.
수학도 중학교때 이미 정석을 뗀 아이들이 많죠.
이 수준으로 공부하려면..영어는 영어유치원 3년 정도 다녀서 기본 회화나 파닉스 단어는 초등 입학전에 떼야하구요.
울 옆집에 영어유치원 3년 다닌 아이보니 지금 초등 3학년인데 중학생이상의 수준의 영어를 배우더군요. 옆집 엄마의 목표도 초등 졸업전에 수능영어 만점 도달하자입니다.
그래야 중학교때부터 수학을 바짝 집중적으로 할테니까요. 한자도 물론 초등학교때 거의 마스터 해야하구요.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어느정도 학습량을 소화해내느냐가 중요하겠죠.26. 접때
'10.8.23 1:33 PM (180.66.xxx.21)맹모삼천지교에서....
그거 맹모만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인데 그리 쉬운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즉 이사간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근본적 아이가 벌써 준비되어있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되는 아이의 공통점이 있는데...중딩때 이미 각자 자기만의 비법을 터득해서 갈고닦는중이라고 하더군요.
진도나 장소나 강사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자신이 받아들일...노하우를 이미 찾았냐못찾았냐가 정답인듯.
지금이라도 빨리 찾으세요.27. 저는
'10.8.23 1:48 PM (221.162.xxx.169)저는 이해되지않은것이 왜 공부를 시키면 인성은 문제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그것이 참 의문입니다
그리고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인성은 못되었을거라는 생각..그것도 대단히 잘못알고 계신건대..
원글님 글만 읽고댓글 대강 읽고말았는대
원글님은 강남이냐 아니냐보다
지금 현재 충실히 영어에 매진하면서
습관을 잡아주는것이 중요하다고봅니다28. ,,,
'10.8.23 2:10 PM (114.202.xxx.112)아이가 7살,,,,,저도 교육땜에 강남으로 이사했는데요,,,
지금3학년,,, 튼튼영어시키며,, 설렁서렁교육,,? 과외시킴 복구될까요,,?
지금,, 우리아인 7살인데,, 원어민과 대화가 가능해요,,
혼자 a4용지 영작하는거 5분이면 뚝딱이구요,,,
제가 여기 이사와서 좀 놀랐던건,,,
그래도 경기도권에선,, (그쪽도 쫌 시킨다는 강남과 가까운곳)에서 영재다 했던 아이였는데요,,
그냥,,,이곳에선 평범한 실력이예요,,
그리고,, 그냥 동네마트에서,, 아이들 대부분이 영어를 사용합니다,,
귀국학생인지.. 잘,,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 영어로 대화해요,,
글구,, 할머니까지도요,,
학원은 얼마나 많이들 보내는지,,,,
글구,, 경기도에선 들어보지도 못한 학원도 어찌나 많은지,,
이제 7살인데,,, 벌써 지치기 시작하네요,,
전 아이가 똑똑해서 이쪽으로 이사왔는데요,,,
초등가서,, 좀,, 중간쯤 한다싶음,,,
아이나 저나,, 삶의 질을 위해서,, 당장,, 외곽으로 빠질껍니다,, ㅜ.ㅠ29. ㅎ
'10.8.23 2:28 PM (211.54.xxx.179)저 강남사는데요,,마트에서 영어 쓰는애 한명도 못봤어요,
귀국학생도 마트에서 영어를 쓰지는 않는데 어디서 오바교 교주를 만나신것 같습니다 ㅎㅎ30. ㅎㅎㅎ
'10.8.23 2:51 PM (218.144.xxx.199)마트에서 영어 쓰는 애 있는 동네가 대체 어디? 미국에서 나고 자란 7살 형과 5살 동생을 둔 언니가 한국에 잠시 다니러 왔는데 한국와서 딱 2주 되니까 두 아이가 영어 안할려고 하고 한국말로만 이야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윗님 말씀대로 오바교 교주를 만나신듯. 절대 저런 분위기 아닙니다.
31. dP
'10.8.23 3:07 PM (121.166.xxx.235)지금 아이들 공부시키는 시점에서 우리때엔..뭐했다식으로 해석하면 큰 오산입니다.아직 3학년이니 기회는 좋은데 수학같은건 미리 미리 성실하게 풀수있도록 지도하기에 부족함이 없으시겠지만 돈이 일단 많이 들고..주변 의식안할래야 안할수없는 우월한 분위기..아무래도 좀더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으니 다 감수할수있으시면 이사하시라 하고싶네요.
32. 충분히
'10.8.23 3:29 PM (118.43.xxx.206)따라가고 의지가 강한애면
강남에 가면 당연히 좋죠^^33. ...님..
'10.8.23 3:36 PM (116.123.xxx.162)강남 어느마트에 가면 대부분의 아이들과 부모 할머니까지 영어로 대화하나요?
저도 그런 광경은 거의 본 적이 없어서..34. ..
'10.8.23 4:19 PM (180.65.xxx.204)아이가 어느정도 욕심이 있다면
강남으로 가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35. 푸하
'10.8.23 5:05 PM (116.40.xxx.7)114.202.117 님 어느동네 마트인가요 애들이 영어 쓴다는..내 아무리 동네마트-강남구 서초구 동네마트 돌아댕겨도 그런곳 본적없네요.푸하하 어쩌다 한번 교포애들이 한국방문해서 마트 머사러 온걸 다 그런양 생각하시네요....
36. 음~~
'10.8.23 5:19 PM (211.63.xxx.199)위에 마트 댓글 쓴 사람 아니지만, 예전에 요즘 필리핀 내니 많이들 쓴다는 글 있었죠??
저도 강남 사는데 필리핀 내니와 영어로 대화하는 아이들 종종 봅니다. 양재코스트코에서 주로 보구요.
요즘처럼 여름방학땐 교포 아이들인지 양재천 물놀이장(타워팰리스근처)에서 놀다보면 영어로 대화하는 남매나 형제들 종종 봅니다. 아예 외국인 자녀들도 종종 보이구요.37. ㅎㅎ
'10.8.23 5:25 PM (211.54.xxx.179)바쁘게 공부하는 애는 코스트코나 물놀이장에 갈 시간이 별로 없지요,,,
그분은 동네마트에서 대부분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한다니까,,,댓글이 많은걸로 압니다,
외국인자녀야 당연히 외국어 하겠지요,,그거갖고 누가 궁금해 하나요 ㅠㅠ38. 이게다...
'10.8.23 5:46 PM (115.136.xxx.223)우리 잘못입니다~~ 우리가 바꿔놓지 못한 교육제도 때문이니, 먼저 반성합시다~~~ㅠㅠ
힘든결정하기전에 먼~미래는 어떻게 변할지 알아볼 수 있는데 까지 철저히 예측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항간에는 직업의 80%가 없어진다고 하니... 저는 강남보다도 내 아이가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가 더 걱정됩니다^&^39. 초보엄마
'10.8.23 10:51 PM (221.146.xxx.19)그런데 요즘은 내신 점수 좋고 수능 점수만 좋아서는 스카이 못가는 건가요?
외국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초등학교 때 부터 그렇게 할 필요가 진짜 있어요?
오히려 시험 문제 보면 우리 때 보다 훨 쉬운 것 같던데(그래서 학력저하 염려 하잖아요),
게다가 수능 필수 과목마저 줄었던데,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우리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노력을 아이들이 하는 건가요?
위에 댓글에 우리 때 공부하던 거랑 요즘 아이들 공부하는 거 비교하면 안된다 하시길래
진짜 이해가 안되서 물어보는 거에요.40. ..
'10.8.23 10:52 PM (121.129.xxx.76)인성과 공부와의 상관관계...짤막하게 느낀 적이 있어요. 만빵 놀던 유치원에서 만난 아이인데, 초등입학을 앞두고 사교육이 4배로 늘었어요. 몇개월 후에 아이 인성이 완전 피폐;;;;; 주마다 달라지는 아이의 눈빛이나 태도를 보면서 확실히 느꼈네요.
41. 저는
'10.8.23 11:05 PM (203.90.xxx.174)돈을 쳐 발라서 ky들어간 경우고, 신랑은 독학으로 S 법대 들어간 케이스라 저는 지금부터 아이 몬테에, 프뢰벨에 열을 올리며 사립초를 보낼까 고민하고 있는데, 신랑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라네요. 하지만, 둘다의 공통된 의견은 환경 무시 못한다 입니다.
위의 어떤분 특목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는 대학가 보니 고만고만한 수능으로 들어온 애들인데도, 특목고 아이들과 일반고 아이들과의 영어실력 차이에 깜짝 놀랬었어요. 가능하다면 특목고도 괜찮다 생각중입니다.42. ㅎㅎㅎ
'10.8.24 1:32 AM (122.36.xxx.164)윗분이 마트에서 영어쓴다고 그러시던데
저두 3년전에 저희애 데리고 삼성어린이박물관에 갔다가 오전이라 4팀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만 빼고 모두 아이랑, 엄마가 영어로 대화하는것 보고 "헉"한 기억이...
저는 좀 문화적 충격이었거든요.
저흰 남편직업이 좀 학벌이 심하게 좋으신분들만 있는곳이라서 늘 듣는게 진짜 학벌 하나만 좋아도 능력없이 그럭저럭 살아남는게 참 신기하다....인데
저희 남편은 그닥좋은 학벌 아니어도 여기서 잘 버티는게 "독서의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흰 한달에 평균 30만원정도는 남편책값으로 지불을 하는데 요즘은 책을 놓을곳이 없어서 좀 자제해주시고 있지만...진짜 독서와 글쓰기는 평생 인생을 풍요하게 함과 동시에 밥벌이로도 꽤 괜찮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진짜 좋은 학벌은 평생 무얼시작하든 좋은 디딤돌인것만은 확실한데 인생은 장거리라서 장기적인 독서의 힘을 무시못한다는 쪽에 한표 던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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