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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리에도 저는 집이 있는게 좋습니다.
집가진 사람 참 불안하게 만드는 세상입니다
저희도 나라에 월세살고있는 사람으로써
대출금 갚는거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저는 마음은 참 편합니다.
결혼한지 10년...
시댁에서 2년 살고
매2년마다 전세를 옮기게 되었어요.
너무 작은집에서 시작해서 넓혀간 것도 있지만
사실 집주인을 잘못만나서 고생도 했던 이유도 큽니다.
보일러 고장났는데 안고쳐주는 주인.
이사온지 3개월만에 사정있다고 나가달라는 주인...
이사하면 기본은 50~100
결국 신랑과 상의끝에 대출을 받아 지금의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내 집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에 설레고 두근 거렸던 그때....
주변사람들...
어렵게 대출받아 집사서 떠안고 있다가 집값떨어져서 낭패보느니
전세살고 남은 돈으로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얼마남지 않은 전세만기일 걱정을 합니다.
집주인한테 전화올까봐...
저는 투기를 위해서 집을 산 것도...
무리해서 큰 집을 산것도 아니기에...
마음편히 몸 누일 수 있는 이 집이 참 고맙습니다.
1. 저도 그래요
'10.8.23 12:32 AM (211.63.xxx.199)2년마다 이사가서 가구 배치도 다시하고 다른 집에서 살아보는게 잼있다고도 하는분들도 있지만
전 그냥 한집에서 붙박이로 오래 사는게 편하고 좋아요..
작은 평수 아파트라 남편은 이집 전세주고 넓은 평수 전세 살자는데 제가 싫다고 했네요.
작아도 내집이 편해요.2. ..
'10.8.23 1:06 AM (121.135.xxx.171)저도 집하나고 실거주이나..
없는 살림에 몇년새 1억이나 떨어지니 그리 마음이 좋지는 않아요--;3. 동구
'10.8.23 1:11 AM (175.115.xxx.156)물론이죠. 집값 떨어지면 정작 집 없는 사람이 걱정이지 집 있는 사람은 걱정 없어요.
집값 떨어져도 돈없는 사람들은 못사요..
뭐 융자 엄청 받아 집 산 사람은 걱정이겠네요..
집값은 내려가면 또 올라갑니다.
우리나라같이 땅땡이 좁은 나라는 땅값이 금싸라기라 쉽게 집값 떨어지지 않습니다..4. 당연하죠
'10.8.23 1:33 AM (114.204.xxx.152)부러워요.
2년마다 전세 이사 다니는 처지인데 이사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이것 저것 이전하고 재설치 해야 하는 것도 돈 들고 귀찮기도 하고...
아무리 그대로 옮겨다 놓는다고 해도 꼭 사야 할것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돈쓰게 되고, 버릴 것들은 또 생기고...
집 있는 분들 제일 부러워요~5. 당연하죠
'10.8.23 2:28 AM (211.54.xxx.179)그게 싫어서 집 사는거잖아요
대출없이 실거주 목적으로 집사면 만족감 되게 높아요
어차피 떨어져도 내 집만 떨어지는게 아닌데요 뭐,,,6. 주인이열쇠따고들어옴
'10.8.23 11:34 AM (175.118.xxx.173)신혼집이 신축 다가구 전세였는데 주인아줌마가 가끔 열쇠로 따고 들어와서 보고 가곤 했어요. 자기집 깨끗이 쓰나 확인할려고.. 지금 같으면 따지고 내가 따로 열쇠달고 했을텐데 새댁이라 저 아줌마 이상해 그러고 말았었죠. 이사간다고 했더니 집 비웠을때 또 열쇠로 따고 들어와 전등 나간것 벽지 찢어진것 다 검사해서 리스트 만들어놨더라구요. 오죽하면 11개월살고 나왔겠어요. 로 열심히 돈모아서 집장만했어요. 이상한 집주인들만나서 스트레스 받느니 돈 묻어두더라도 우리가족 발 뻗을수 있는 내집이 최고!
7. 저도
'10.8.23 11:35 AM (183.107.xxx.13)전세 이사다니기 싫어서 집 샀어요...
대출.. 많이 받았죠.. 금리 오른다는 뉴스 나오면 걱정되고요..
그래도 내 집서 사니까 맘은 편해요..
집값 올라서 팔고 어쩌고 기대한 게 아니라 떨어져도 그리 걱정 안 되네요..8. 내집
'10.8.23 11:47 AM (116.40.xxx.63)하나는 아무리 집값이 요동쳐도 괜찮아요.
너무 올라도 기쁘지 않고요..
다른 집들도 다 올랐으니 내자식대에는 집사기 어렵겠다
라는생각으로..
그러나 저도 몇년간 전세 살아보니 (집주인이 나가란 소릴 안해서 5년정도 살았어요)
내집은 꼭 있어야 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집이 주는 편안함.. 전세집은 절대 그런 생각 안들어요.
이사를 자주 다니지 않고 한집에 오래 살았는데도
집사서 이사하니 보통 2,3 백은 들더군요.
가스 연결하고 에어컨 설치비만해도 10만원 이에요.이삿짐에 양쪽 복비에..
임대 아파트 살았던 지인도 그러네요.
다달히 임대료 내다가 그게 분양돼서 내집 되니 마음이 다르다고..
주민들도 안하던 반상회도 하고 내단지 꾸미기에 여념이 없다고..
그러니 주변경관도 좋아지고 단지가 임대일때랑 질적으로 다르다고..
대출도 다 갚고 나니 맘도 편하고 단지안에 중고등 다 있고 이마트 ,재래시장까지 있어
이사갈 이유가 없다고.. 다들 그런생각인지 지방이래도 집값은 올랐다고 하네요.
초기에 분양신청할때 무리한다고 남편 원망했는데 집은 그렇게 해야 마련하는거고
아이가 중학가니 남편이 참 고맙다고 ...9. 저도요~
'10.8.23 12:05 PM (122.40.xxx.30)지방이면서도 좀 비싼 동네였고.. 분명 오르지 않을거 알면서도.. 집넓혀 이사왔는데요.
정말 좋아요...
대출.. 아직 좀 남았지만.. 그돈 남는다고 제가 뭘 별다르게 할것도 아니였구요.
남편이랑 아이랑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사는거 너무 좋네요..
28평월세... 15평 관사..18평관사... 33평 전세... 33평 자가.. 49평..내집...
이게 8년간의 일이라서....잦은 이사 너무 힘들고..
이래저래 주인집 신경쓰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래도 시기를 잘 타서 사서... 아직은 괜찮네요....
집 뭐하려사냐..전세살지 했다가 아이 태어나고.. 이사 여러번 하니....
내집이 편하고 좋아요~10. ..
'10.8.24 1:06 AM (59.4.xxx.105)그래서 저도 아파트 청약당첨되어 그것 올라가기만 바라보고있습니다.
내살집하나는 있어야지요.젊을땐 짐싸서 이사다녀도 괜찮지만 늙어서까지 그럴려면 서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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