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직장생활하는 시누이 아이를 봐 주고 계십니다.
지방에 살고 계시는데,
시누이가 근처에 출장이 있다고, 우리 집에서 지내겠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와 아이까지 함께 오시겠답니다.
그걸 하루 전날 얘기하면서, "내일 가도 되죠?" 이럽니다.
저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아이도 없습니다.
최근에 몸이 약해서 직장을 관두어 전업주부가 되었는데요.
일주일 남짓, 시어머니와 3살된 남자아기, 출퇴근하는 시누이... 와 함께 지냈습니다.
이 더운 날, 남편만 챙기면 되던 자유의 몸이었다가, 이런 상황이 조금 힘들었지만,
평소에 편히 지내니... 그냥 이해하자 생각하며 일주일을 근근히 버텼습니다.
갑자기 툭 떨어진 3살 아이와의 하루는 진짜 힘듭니다.
그런데, 시누이 직장일이 아직 매듭이 지어진 게 아니라네요.
지난 주에도 저희 집에서 이틀 출퇴근을 했는데요,
다음 주에는 아이도 데려올까 싶다는... 말을, 가는 길에 넌즈시 건넵니다.
그냥 지나는 말처럼 하는데도, 설마하는 마음에, 싫다고 못을 박았는데...
진짜 같이 오는 건 아니겠죠?
아... 구구절절 얘기하자니 치사하고 해서 그냥 넘기는데...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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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출장에 시집살이
곰팅이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0-08-22 19:03:40
IP : 220.76.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22 7:26 PM (112.152.xxx.240)좀 힘들겠다고 말씀하세요... 입없으세요?
좀 심하게 말해서 죄송하지만... 싫은데 왜 싫다고 말 못합니까? 죄지으셨나요?
좋은게 좋은게 아니에요. 님 몸도 안좋으시다면서요. 몸도 안좋고 누구 집에 와있는거 불편하다고 하세요.2. 흐......
'10.8.22 8:27 PM (183.98.xxx.192)싫다고 딱 잘라 말하기 쉽지 않지요?
몸 때문에 병원 다닌다고 말씀드리고, 의사가 안정이 필요하다 했다고 슬며시 거절하세요.3. 직접
'10.8.22 8:56 PM (121.169.xxx.127)거절하기 힘드시면 다른 핑계라도 만드셔야죠.
윗분 말씀처럼 병원 스케줄들을 만드시는 게 그럴 듯하겠네요. 종합병원 어렵게 예약 잡아놔서 날짜 못 바꾼다, 이것저것 미리 검사 받아야하는 게 많아서 여러 번 가야 하더라...등등4. 그냥
'10.8.23 12:26 AM (121.136.xxx.93)거절하세요. 아니면 계속 옵니다.
5. ..
'10.8.23 2:06 AM (59.9.xxx.220)대놓고 거절하기 그러시면 싫은티를 좀 내세요
시누가 말걸어도 단답형으로만 답하시구요
그럼 자기도 느끼는게 있겠죠6. ...
'10.8.23 4:10 AM (99.229.xxx.35)몸이 약해서 직장을 그만 둔 이유를 꼭. 꼭. 꼭. 설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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