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농산물 직거래 하다

아픈사람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0-08-22 17:30:59
친정아버지가 농사를 조금 하세요.

소일거리로 하시면서 가족들 먹고 남으면
자식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조금씩 사시기도하고...

그러니 이윤보다는 서로 믿고 직거래하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강원도고냉지역이라 옥수수가 이맘때 한창이네요.
저는 그냥 가만있어도 아시는 분들이 스스로 연락하시면 그때 되는데로 팔기도
하고 저는 제 주변인들에게 절대로 사라고 하지않고 또 그렇게 인사로 팔아주면 탈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소량이라 다 달라는데로 주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어떤 교양이 철철 넘치는 주변의 이웃아주머니기 소문을 듣고 삼년전부터 옥수수를 사기 시작했어요.

건너 건너지만 친한지인의 이웃이라 믿고 옥수수부터 보냅니다.  대부분 다  
그럼 모두 감사해 하시고 덤도 넉넉히 드리고 또 친정아버지도 그분들이 맛있다는데 흐믓해 하십니다.
저희 자식들 체면이 선다고 생각하시지요.

옥수수 받고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 저로 하여금 돈을 제대로 못받게 하는데 도가 튼거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꼭 옥수수 사겠다고 연락을 했길래 그냥 무시하고 안팔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친정아버지에게 직접 연락해 순진한 아버지는 당신농산물이 최고라고 칭찬하니 옥수수를 보냈네요.

그런데 연락이 없어서 제가 확인해보니 받기는 벌써 받았지만 바빠서 깜박잊고 있었고 얼마냐고하길래

100개기준 40000원에 택비 7000원이라고 하니 작년보다 1000원이 비싸다고...
작년에 옥수수 목생기고 딱딱하다고 해서 제가 50개 기준값만받고 그냥 다시는 상대안할려고 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작고 맛은 있으나 100개가 안된다고...
저는 순간적으로 혹시 연세 높으신 아버지가 실수로 반접짜리를 착각해서 잘못보냈나해서 급 당황하고

그래서 몇개냐 했더니 처음엔 88개  그다음엔82개라고 하네요.
제가 옥수수 팔아서 부자될것도 아니고 그럼 반접값만 보내세요.
했더니 바로 25000원을 보내네요.  그런데 그분을 소개해주신분이 그럼 82개값을 받던지 해야지 보낸 그여자상습이라고 펄쩍 뛰시네요.

  생각할 수록 그 여자가 괘씸해서 병이 날지경이네요.

교양있는 말투에 미국을 자주 들락거리시고 명품가방만 드시는 부자시며   교회 집사님이신 사모님  땡볕에서 농사지어서 팔순이 다되어가는 노인이 설마 100개를 82개라고 보냈겠어요.

저희 아버지 제가 나름 완벽주의자라는거 아셔서 저랑 관계되는 농산물 실수할까봐 항상 후하게 보내신다고 그리고 덤을 10개씩 더 넣으셨다고 하는데 왜 그 분한테 가는것만 항상 문제가 될까요.

하느님은 알고 계시겠죠?


IP : 114.206.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2 5:38 PM (122.32.xxx.193)

    아버지한테도 말씀하셔서 그 ** 한테는 옥수수 팔지 마세요
    제3자로서 글만 읽고 있어도 억울하고 속에서 천불이 날듯 싶은데 작년에 당하셨는데 올해도 당하셨다니... 에휴 내년에 안당하려면 미리 말씀드리세요

  • 2.
    '10.8.22 7:05 PM (180.66.xxx.21)

    참 이상하죠?
    꼭 그렇게 거래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살때는 숨이 넘어가게 꼭 자신에게 달라고...
    준다고 오케이하고나면 뭔가 손해보는게 아닌가?하고 몇번이나 다짐하고 그러고는
    꼭 트집잡고..

    내년엔 썩어버리더라도 그 사람과 거래하지마세요.

    아주 습관일쎄,그려....그리고 갯수가 딱 보이게 작은거래하세요.100개 숫자헤아리다 까묵은게 아니라면 숫자셀줄 모르던가...

  • 3. 선불
    '10.8.23 9:43 PM (175.205.xxx.8)

    농산물 꼬트리는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 생물은 선불받고 보내시고
    하자가 생길시 필히 반송(껍데기 까서삶는 다는등등 무시하고)받으신 다음 돈을
    환불또는 재발송 하십이 좋을 뜻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507 우리아이들 타미플루 먹여야할까요? 2 고민 2009/10/31 573
499506 두피관리하면 진짜 머리카락 나나요? 효과 보신분들... 7 의심 2009/10/31 1,371
499505 10월의 마지막날이네요.(이용을아세요ㅋㅋ) 23 은새엄마. 2009/10/31 1,162
499504 항히스타민제 처방없이 살수 4 있나요? 2009/10/31 701
499503 보육원 환하게 밝힌 50년된 '양심' 1 쥐박은 닮아.. 2009/10/31 331
499502 '두아내', '막장' 벗고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 6 세우실 2009/10/31 1,310
499501 동생이 신종확진인데 언니는 학교 보내는 엄마 5 어떻게 2009/10/31 1,331
499500 삐진 남편은 골프치러 가고 없는게 편한 9년차 아내 3 가사노동은 .. 2009/10/31 900
499499 플루확진 초딩 학원은 활개치고 다니다 2 개념상실 2009/10/31 682
499498 "XX는 했는데 XX는 아니다" 헌재 패러디 봇물 2 한심한 헌재.. 2009/10/31 495
499497 아이가 어제저녁부터 열이 나는데.. 5 아... 2009/10/31 686
499496 광주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4살 어린이가 숨져 6 스카이 2009/10/31 1,428
499495 절임배추 사다가 김장하지않고 그냥 나두었다가 7 이런방법 2009/10/31 1,417
499494 뿌리만 매직해보신분~~~~ 4 무코타 클리.. 2009/10/31 890
499493 이놈의 지름신.... 두두이크린 행주소독기 써보신분..과연 돈값할까? 5 사까마까신... 2009/10/31 1,125
499492 둘째 출산앞두고 궁금한게 많아요 12 둘째맘 2009/10/31 828
499491 배추값이 많이 비싼가요 10 돈걱정 2009/10/31 1,163
499490 급)) 영작 좀 부탁드려요.. ㅠ.ㅠ 3 영어미워 2009/10/31 351
499489 "한옥 지키려다" 킬번씨 가족의 비극 7 세우실 2009/10/31 1,912
499488 난소 혹 제거 4 난소 2009/10/31 1,497
499487 타미플루 가격이 얼마인가요? 9 이가격맞나?.. 2009/10/31 4,535
499486 커피에 버터 10 아이리스 2009/10/31 2,506
499485 요리를 예쁘고 맛있게 잘하려면 어떻해야하죠...?? 17 .. 2009/10/31 1,984
499484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밀실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7 파병반대 2009/10/31 461
499483 마트에서 계산이 안된 물건이 있네요. 어떻하죠? 21 아 이거참... 2009/10/31 7,223
499482 자궁하수증 치료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2009/10/31 1,301
499481 "김태희, 연기력 좋아진 이유 " 10 연기 잘한.. 2009/10/31 2,368
499480 결혼생활 재미없네요.........;;;; 3 ;;; 2009/10/31 1,710
499479 [신종플루] 동서가 애를 낳았는데 성질급한 시모 3 나원참 2009/10/31 1,288
499478 신종플루..확신테스트기....개발 하면 어떨까요? 5 신종플루 2009/10/31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