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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편들도 샤워하고 나서 선풍기 앞에서 말리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7,012
작성일 : 2010-08-22 11:40:03
제목엔 안썼는데, 특히 그 곳이요.

곰곰 생각해보니, 평소 열이 많아서 샤워하고 나면 선풍기에서 말리는 게 최고의 카타르시스인가봐요.
근데 특히 그 곳을 말리는데,
그러다보니 그 곳의 털들이 바닥에 방황을 하며 다니네요.
아 정말 싫어요.

제가 이해해야 하나요?

그러다보니 항상 수건도 들고 들어와서는 테이블위나 식탁의자에 걸쳐놓기 일쑤이고..

그리고 제가 발가벗고 다니는 거 한 번만 더 걸리면 쫒겨난다고 농담섞어서 몇차례나 말했는데도 계속 샤워하고 벗고 다니네요. 발가벗고 쇼파위에 앉고...

어찌 고칠까요


IP : 221.141.xxx.16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2 11:42 AM (121.134.xxx.51)

    탈의실 드라이 건조 피플 얘기가 생각나네요.
    본인이 덥고 습해서 그런 거면 뭐 좀 양해해 줄 수는 있다고 보는데요.
    단, 거털(?) 처리, 수건 처리는 스스로 하도록 하심이 좋겠어요.

  • 2. 저도
    '10.8.22 11:46 AM (119.70.xxx.162)

    샤워하고 선풍기에 말려요.
    물론 저는 몸을 말리죠..^^;;
    그리고 잠깐 말리구요..ㅋ

  • 3. 쌍용아줌마
    '10.8.22 11:46 AM (118.223.xxx.32)

    이 여름 제가 제일 싫어하는 저희집 풍경이기도 합니다.
    구석구석 말리느라 포즈는 또 얼마나 요상한지
    그러지 말라고 노래를 불러도 그렇게 해야 기분이 좋답니다.
    돈 안드는 거 참아보자 하고 저도 참고 있지요.
    버릇되어 여름 끝나도 계속 그럴까 봐 신경 쓰이네요.

  • 4.
    '10.8.22 11:50 AM (121.162.xxx.250)

    생각만 해도 싫을것 같아요.
    17년차 남편도 한번도 그런행동은 하지 않던데...
    아무리 부부라도 가릴건 가리고 지켜야 될 부분이 있어야 될것같아요.
    아내가 싫어하는데 계속하는건 말도 않되죠..
    안보이는곳에서 말리고 뒷수습 깔금하게 하라고 하세요.
    남편이 홀딱벗고 쇼파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징그러울것같아요.
    초등5학년 아들도 홀딱벗고 누어있진 않아요.
    아들이 그런다고 해도 징그러울것같은데ㅠㅠ

  • 5. 그냥...
    '10.8.22 11:52 AM (114.200.xxx.234)

    그냥 선풍기 앞에서 말리는거...저희 남편은 드라이기도 사용합니다만.
    말리는 삼매경에 빠져있는,원초적인 풍경이 좀 귀엽기도 하고 그렇던데...

    질색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구나...아...저는 게을러서 그런 털 돌아다녀도,,잘 모름 ㅋㅋ

  • 6.
    '10.8.22 11:58 AM (121.162.xxx.250)

    사람 나름 가봐요..
    귀엽다는 분도 계시니...
    남편의 그곳을 말리는 모습 정말 징그러울것같은데...
    82를 보면서 많은것을 알고 갑니다.
    아내가 보는데 선풍기 앞에서 홀딱벗고 말리는 남편이 많은줄 몰랐어요.

  • 7. ㅎㅎㅎ
    '10.8.22 11:59 AM (58.143.xxx.147)

    저는 반반이예요.
    귀엽기도 하고 살짝 징그러울 것도 같애요.

    사실은...
    저도 그렇게 말리거든요.
    아주 잠깐이지만... 쿨~럭~~^^;;;

  • 8. 저도 해요
    '10.8.22 11:59 AM (210.222.xxx.219)

    단 방문 다 닫아걸고 제 방에서 ㅡ.ㅡ;;
    낳아주고 30년 같이 산 엄마 앞에서도 못할 것 같은데..
    어찌 '집안' 에서 하신다나요..

  • 9.
    '10.8.22 12:04 PM (121.162.xxx.250)

    딸아이가 중3이라 우리집에서는 상상불가 인가! 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욕실에서 최소 속옷은 입고 나와요.
    초등학교 들어가니 런닝에 반바지 정도는 입고 나오고요..

  • 10. ..
    '10.8.22 12:04 PM (58.123.xxx.90)

    귀엽다는 분도 계시네요
    놀랐어요
    저는 윗통만 벋고 거실에 나와서 왔다갔다 하면 소리치거든요
    그러면 방에 들어가요
    방에서는 윗통을 벋던 말던 신경안쓰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거실에서 그러고 다는는것은 정말 싫으네요
    딸도 아빠 윗통벋고 거실에 나오면 질색을 합니다
    아들도 나시에 반바지 차림이구요
    남편은 작년엔 그러지 않더니 올해 더워서 그런가 유난히 윗통벋고 나올라하네요~
    근데 윗통만 벋어도 징그럽고 다른사람 배려안하는것 같아서 불쾌합니다

  • 11. ..
    '10.8.22 12:14 PM (114.203.xxx.5)

    음 한번도 그런 광경 본적이 없다보니..
    너무 싫을듯

  • 12. 우리집
    '10.8.22 12:17 PM (124.57.xxx.76)

    상황이 똑 같아요.
    첨엔 질색을 했는데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좀 유난을 떨지만 개운하게 말린다니 어쩔수 없죠뭐.

  • 13. ㅎㅎ
    '10.8.22 12:37 PM (116.34.xxx.186)

    울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털 돌아다니는게 너무 싫어서
    그렇게 나와서 선풍기앞에서 말리면 털이 돌아다니다가 밥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했더니 다신안해요
    화장실에서 드라이기로 잘 말리고 다 입고 나오더라구요
    한 번 그렇게 밀씀해 보세요^^

  • 14. .
    '10.8.22 1:05 PM (183.98.xxx.174)

    제 남편 얘기 하면 기절하시겠네요.. 신혼땐 귀여웠는데 너무 싫어 죽겠어요 진짜.. 털이며 각질이며 온사방에..
    그거 치우고 사느라 저 팔 떨어져요 ㅠㅠ

  • 15. ??
    '10.8.22 1:18 PM (218.54.xxx.38)

    제 친구네도 그렇구요.. 저희집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곳을 잘 안말리면 습진? 뭐 그런거 생기기 쉽다네요.. 남자들은요..

  • 16. 상상
    '10.8.22 1:26 PM (116.125.xxx.93)

    난 울남편이 그러는거 좀 봤으면 좋겠는데... ㅎㅎㅎ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화장실에 숨어서 문도 꼭 잠그고 말리거든요.
    근데 웃긴건 그렇게 숨어서 말린후 팬티만 입고 돌아다닙니다.

  • 17. %$
    '10.8.22 2:09 PM (122.35.xxx.89)

    우리나라 남푠들 참 피곤하시겠어요. 더운데 선풍기앞에서 젖은 몸 말리는 자유까지 다 간섭당하고...부부사이에 뭐가 그리 징그럽단 건지 잠은 같이 주무시나요? ㅋㅋ

  • 18. ..
    '10.8.22 2:42 PM (119.192.xxx.235)

    저는 집안에서 남편이 뭐하고 다니는지 잘 관찰(?)을 안해서...
    저러는지 어떻는지...기억이 안나요. ^^;
    다들 유심히 살펴보시나봐요...ㅎㅎ 저는 애랑 뭐한다고 바빠서 남편이 뭐하는지 도통...

  • 19. 울 서방
    '10.8.22 3:04 PM (119.67.xxx.89)

    샤워후 옷 안입어요.
    벌거벗은채 한참을 돌아댕기죠..
    뭐..선풍기도 쐬고..그러다 팬티 하나 입어요..그리고 한참 후 제 잔소리에 티셔츠
    입고 땡.~~
    어느댄 울 남편이 변태 아닐까 생각도 해요.
    벗는걸 즐겨서...

  • 20. 거실 말고
    '10.8.22 9:34 PM (124.195.xxx.82)

    안방에 숨어서 말려요
    온 몸을요

    저도 올 여름엔 한번 따라해봤는데
    시원하긴 해요
    그런데 귀찮아서 도로 하던대로 돌아갔습니다.
    몸에 털들이 많아서 습한 건 보다는 나은데
    부디 방에 들어가서 하라
    고 해보시면 어떨까요

  • 21. 저희
    '10.8.23 5:26 AM (124.216.xxx.190)

    남편도 샤워하고 바로 옷 입으면 축축해서 기분이 안좋다며 선풍기앞에서 다 말린 후
    옷 입어요. 전, 그리 흉해보이지 않던데 제가 이상한건지요?

  • 22. ..
    '10.8.23 8:13 AM (112.170.xxx.64)

    여름엔 선풍기 나머지 계절엔 드라이...

    총각 때 습진생겨 엄청 고생했다며 진짜 정성스레 첨부터 말려서 남자들은 다 그래야 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아니군요..ㅠㅠ 14년을 속았당... 저도 그 모습 정말 싫구요. 뭐, 몸짱 몸매도 아닌데 왜 그리 당당하게 벗어붙이고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나두 한 번 벗어봐???? (거의 고문..)

  • 23. ㅋㅋ
    '10.8.23 8:19 AM (116.41.xxx.120)

    저희 남편도 그래요.
    징그럽다는 분도 계시군요. ㅠㅠ 제취향을 다시 돌아보고 있네요.ㅡ,ㅡ
    전 괜찮아요. 여름에 올여름부터 제 앞에서 이런짓을 하더군요.
    소중하게 말려야한다나뭐라나.ㅠㅠ
    목욕하고 나와서 우선 이불을 마루에 폭신하게 깔고 이리딩궁 저리딩굴 하며
    선풍기바람에 어린아이처럼 시원하다고 좋아합니다.
    애기처럼 행복해하며 웃는데...전 그냥 애교로 봐줍니다. 털?은 안날리던데요.

  • 24. 미쳐
    '10.8.23 8:29 AM (122.101.xxx.35)

    전 아예 포기했어요.
    너무 보기 싫어서 아예 쳐다도 안보는데
    팬티만 입고 돌아 다니는건 정말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만 앉아서 눈에 안 띄면 좋겠구만.

  • 25. 울집은
    '10.8.23 8:48 AM (125.180.xxx.29)

    남편은 샤워하고 속옷입고 나오는데
    내가 샤워하고 안방으로 들어가서 선풍기로 대충말린후 속옷입음
    별것도 아닌걸로 더운데 스트레스받지말고 용서해주시기바람

  • 26. 전 제가
    '10.8.23 9:01 AM (128.134.xxx.253)

    전 제가 말려줘요 ^^;;; 신혼이기도 하고...여름이라 그런지... 땀차고 많이 습해져서 항상 샤워하고 나면 제가 구석구석 말려줘요~ 신랑도 좋아하구요~ 부부사이 지킬 예의도 있지만..너무 모든걸 예의있게 대하면 좀 답답하지 않나 싶네요

  • 27. 왕깔끔
    '10.8.23 9:05 AM (211.109.xxx.150)

    남편은 바싹 안 말리면 하루종일 꿉꿉하다는데요.
    안 귀여우시나요?
    전 선풍기 앞에서 몸 돌려가며 이곳저곳 말리면 귀엽던데..

  • 28. ㅋㅋㅋ
    '10.8.23 9:16 AM (121.133.xxx.156)

    저도 귀엽던걸요...^^
    처음엔 웃겼는데.... 한번 저도 해보고 싶더라고요... 정말 상쾌하던걸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가끔 말립니다 물론 방문 잠그고.....^^
    저도 취향이 참 별난가봐요....

  • 29. 헉...
    '10.8.23 9:29 AM (211.108.xxx.9)

    귀엽다는 분들도 좀 이해안되지만..ㅎ
    직접 말려주신다는 분도 계시네요?
    와우.. 쇼킹 ;;;;
    머리 말려주는건 이해하지만 거기까지 말려주는건......
    상상하니... 참... ㅋㅋㅋㅋ

  • 30. 전 이해함
    '10.8.23 9:48 AM (116.32.xxx.6)

    결혼7년차인데, 남편이 신혼때 1,2년정도는 여름마다 습진...은 아니고 이름을 까먹었는데, 남자들 그 부분이 여름에 습해서 많이 생긴다는 피부문제가 생겨서 세정제도 써보고 어쩌고 하다가 잘 건조시키면 괜찮다고 해서 그 이후로 항상 건조시켜줘요.
    여름엔 선풍기로 나머지 계절엔 드라이기로요.

    저도 질염으로 한두번 병원 다녀온 이후로 (문닫고^^) 드라이로 꼭 말리거든요. 질염원인이 그것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병원 안가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신랑 행동도 이해가던데요...
    좀 이해해주시고, 난 털 떨어져 있는거 너무 싫다 하고나선 꼭 정리(청소?) 해놔라. 수건도 꼭 치워놔라....정도 하시면 안될까요?

  • 31. 지나가다
    '10.8.23 10:10 AM (122.35.xxx.89)

    남푠이 더워서 집안에서 벗고 다니거나 선풍기로 몸 말리는걸 변태라고 의심하시는 분들은
    수녀원이나 절에 가심이...
    저도 이 습한 더위에 집에 아무도 없으면 거의 벗고 있을 정도인데 이유는 딱 하나...넘 더위를 타기 때문이죠. 댁의 남푠들도 다 그러리라고 봄.
    그거 싫어하는 분들이 댓글 보니까 남편의 볼품 없는 몸 보는게 싫어서라고하니...참..
    할 말 없습니다....
    더운데 일하느라고 고생하는 남푠 집에서나마 편하게 있으라고 해주는게 안 좋을까요?

  • 32. 근데
    '10.8.23 10:25 AM (175.113.xxx.82)

    여자들도 그렇고 잘 말려주는게 좋아요.
    벌거벗고 소파에 앉는건 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그래도 속옷은 입고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
    전 구석구석 말리는건 바람직하다 보지만 집안에서 속옷차림으로 다니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 33. 개인차
    '10.8.23 10:36 AM (115.161.xxx.9)

    저희 신랑도 선풍기에서 한참을 말리네요.
    저는...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는데...
    때론 너무 열중하면서 말리는거 보면 웃기기도 하고...나한테 창피하지도 않나 싶은생각도 들어요
    모...덥고...집에서만 할 수있는 행동이니깐...이해하려합니다

  • 34. 아니요.ㅎㅎ
    '10.8.23 10:48 AM (180.71.xxx.214)

    저희 집에선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저희 남편이 워낙 조신(?)해서 여름에도 반바지 안 입습니다.ㅎㅎㅎ
    샤워실에서 나올때도 그냥 나오지 않아요.
    게다가 어린 딸아이도 있는데요......아무리 습하고 더워도 제 남편은 절대 하지 않을 일이랍니다. ㅎㅎㅎㅎ

  • 35. ..
    '10.8.23 11:03 AM (115.140.xxx.18)

    참,,,,귀엽다니...
    아들도 아니고...

  • 36. ///
    '10.8.23 11:12 AM (59.14.xxx.245)

    우리집에선 상상도 못할일 입니다.
    항상 화장실에서 팬티 입고 나오고 나와서 반바지와 런닝 차림으로 지냅니다.
    저도 귀엽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
    남편의 벗은 몸 아무곳에서나 본다면 전 싫어요.

  • 37. ..
    '10.8.23 11:21 AM (122.35.xxx.49)

    제 남편도 그러는데..
    전 뭐 그냥 그러려니 해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벗고 돌아다니는것도 그냥 괜찮구요
    털 생각은 못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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