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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정말. 당신은...

.. 조회수 : 11,638
작성일 : 2010-08-22 10:52:15
일요일 아침... 열불이 나서 좋은 말 안나옵니다.
7월 9일날 오셨다가 7월 30일 시골 가셨습니다.  (만 3주 계셨네요)

다시 8월 13일 올라오셨습니다. ㅠ.ㅠ
이번에는 추석이 언제냐고 물으시고는 차 타는거 징글징글하다고 하시네요.
아마 추석까지 계실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말하시는데 추석 때 다시오라고 할 순 없어서 편하신 쪽으로 하라 했습니다. (후회막급)

사건은 어제 오후
남편이랑 초4 아들이 안방 침대에서 에어컨 켜고 같이 누워있었어요.
저는 옆에 앉아서 닮은 꼴인 둘은 바라보며 너무 닮았다며 이리 저리 보고 있었어요.
어머니, 안방으로 들어오시더니 정말 너무 닮았다며 같이 웃었어요.
근데, 아들은 장난이 심한 아빠를 조금은 싫어해서
"엄마, 나는 엄마랑 닮은 데 없어?"

저는 마음이랑, 웃는 얼굴이 닮았어 했는데 옆에서 시어머니가
"멍청한 거" 그러시는 겁니다.
멍청하다니요? 저는 미워서 그런다치지만, 손자에게 그런 말을 ....
그리고,
어머니가 항상 자랑스럽고 대견하게 생각하는 남편직장, 저 사내커플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확 바뀌는데, 차마 내색은 못했어요.
저녁 외식하러 가는 차에서도 내내 받아치지 못한 제 자신이 화가 났구요.

어머니,
저 정말 당신 싫어요.
오래 와 계시는 것도 싫고, 거실에서 저녁 늦게 까지 티브이 보는 것도 싫고,
식사 차리면 남편 밥하고 메인 반찬만 들고 가서 턱 앞에 바치는 것도 싫고,
어쩌다 한 번 밥 차리는 거 도와주시면서 식탁에 가 보면 제 밥그릇 없는 것도 싫어요.
아직 어린 얘들한테 아빠한테 무심(??)하고 지 엄마밖에 모른다고 야단치실 때도 싫어요.
얘들 공부 가르치고 있을 때 옆에 앉아서 빤히 제 얼굴 쳐다보는 것도 싫어요.(왜 그리 쳐다보시나요?)

일요일 아침
기분이 풀리질 않아요.
이렇게 허공에 소리지르면 좀 풀릴려나?

에휴,
제발 오시면 2박 3일만 계시면 안될까요?
여름 너무 덥고 길어요. 제기랄.....
IP : 119.64.xxx.165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온사인
    '10.8.22 10:57 AM (122.254.xxx.216)

    우와... 울엄마가 제 와이프한테 저러면 전 미쳐버릴 것 같은데요.

    남편은 뭐하고 계십니까? 애보고 엄마 닮은 게 멍청한거라니요. 손자한테 멍청하다니요. 개념 제대로 심하게 없으신데요.

  • 2. 멍청한 건
    '10.8.22 10:59 AM (180.64.xxx.147)

    그 시어머니시군요.

  • 3. ,,
    '10.8.22 10:59 AM (59.19.xxx.110)

    왠만한 공포영화 저리가라네요.
    꿈틀하고 큰 소리 내야 사람취급 할 것 같은데요.

  • 4. ##
    '10.8.22 11:00 AM (110.8.xxx.134)

    개념이 없으신 분이네요.
    정말 나이를 제대로 먹어야할텐데..나도

  • 5. 그런말씀
    '10.8.22 11:05 AM (211.207.xxx.111)

    들었을때 바로 그자리에서 내색하지 그러셨어요?(남의 말이라 쉽게 합니다. 저같아도 면전에선 암말 못하고 돌아서서 울화통 터졌을거 같아요.) 남편은 시모가 '멍청한거'라고 하실때 같이 들으셨나요.. 님이 못하시면 남편이라도 나서 주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시모입니다. 이 염천에 한달 넘게 모시고 있어 주는 며늘에게 그런 태도라니요..

  • 6.
    '10.8.22 11:06 AM (221.148.xxx.22)

    모욕감을 당하시고 어찌 참으셨어요.
    어른이라고,어머님이라고 참지 마세요.
    두고두고 생각나고 병됩니다.

    그리고 남편분 옆에 계셨으면 생중계로 다 보고 들으셨을 텐데 가만히 계시던가요?
    가만히 계시지 마세요.분란이 생겨도 화를 내고 반응 확실하게 보이세요.
    나이 많다고 어른 아니고요, 남자들 의외로 감정 털어놓지 않으면 여자 마음 모르고 넘어가는 일 많아요.철이 늦게 나거나 죽을 때까지 안나요.

  • 7. 짜증나
    '10.8.22 11:06 AM (58.143.xxx.147)

    그 시어머니는 멍청이 아니라 무식하시네요.

    당신 손자한테 다른 사람이 멍청하다 그래도 역정을 내셔야지
    그게 어디 손자한테 할 소리랍니까???
    그리고 남편은 뭐하고 있답니까???

    다음에 또 그러시면 웃으면서
    '어머님 손자 멍청해서 좋으셌쎄요?' 해보세요. - 뭐라 하는지...

    아놔~~ 아침(?)부터 열불나네~

  • 8. 으이구
    '10.8.22 11:10 AM (180.71.xxx.223)

    정말 그 시어머니 미움 사서 받으시네요.
    말좀 이쁘게 하시면 어디 덧나나...;;;

  • 9. 싫어
    '10.8.22 11:12 AM (59.86.xxx.90)

    날더운데 고생 많으시네요. 참 눈치코치 없는 시모..
    전 2년을 모셨었는데요,
    정말 같이 살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그래서 님 마음 이해합니다요

  • 10. 첸치
    '10.8.22 11:13 AM (160.39.xxx.210)

    헐. 진짜 저 답글달려고 회원가입했어요.
    헐ㅋㅋㅋㅋㅋㅋㅋ밥그릇 없는 거랑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에서 훅 갔네요.
    정말 글쓴이님이 자기 아들이랑 결혼한 게 너무나 못마땅하신가 봅니다. 혹시 결혼했을 적부터 홀어머니셨나요? 홀어머니들 중에 그런 류의 분들을 많이 뵈서요. -_-
    싫다 싫다 하면 더 꼴도 보기 싫어지니까, 집에 돌아가실 때까진 여기서 마음 푸시고 잊으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_-
    다시 읽어봐도 빤히 쳐다보는 게 정말 압권이네요. 헐ㅋ
    "나 너 맘에 안듬. 내 심사 완전 비비꼬였는데 그걸 네가 좀 느꼈음 좋겠음." 이러면서 별 시덥잖은 시위벌이는 것 같네요.

  • 11. ,,,
    '10.8.22 11:15 AM (99.229.xxx.35)

    시어머니가 만 3주 계셨고 또 2주 지난 후에 1달 이상을 님네 집에 계실듯한데...

    님이 만만한가 봅니다.
    너무 말랑말랑하게 고분고분하게 죽어 지내니까 우습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다음부터는 시어머니께 너무 착한 며느리 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러다 화병 걸리십니다.

  • 12. ...
    '10.8.22 11:18 AM (222.235.xxx.233)

    사람이 착하면 대접못받고 바보소리나 들어요.
    착한사람 알아주고 대우해주는 시대는 이제 완전히 끝났답니다.

    남편분 눈치못채시게 가족들만의 계획을 짜서 진행해보세요.
    예를들면 연세드신 분은 도저히 못따라올만큼의 도보여행 일정이라든지
    또래 가족들간 모임이라든지요. 그 시어머니는 그런 푸대접 좀 받아도
    싸네요. 아이도 남편도 안보는곳에서 몰래몰래 허를 찌르는
    언행을 강력추천합니다..ㅠ.ㅠ..건투를 빌어요,원글님.

  • 13. ..
    '10.8.22 11:21 AM (175.112.xxx.184)

    멍청하다니..그런 막가는 말을 대놓고 할 수 있나요?더구나 손자까지 싸잡아서.그런 말 듣는 순간은 너무 당황 해서 넘어갔다 쳐도 다음번에 얼굴 보게 되면 꼭 짚고 넘어가세요.시끄러워봤자 어쩔건가요..몇 번 시끄러워야 그나마 눈치도 좀 보고 말조심 행동조심 할거니까요.

  • 14. 저도
    '10.8.22 11:21 AM (218.49.xxx.166)

    아침부터 열받네요.
    뭐 그런 시어머니가 다 있습니까?
    원글님만한 며느리 만나기도 힘들텐데...
    아주 자기 복을 발로 차네요.

    시어머니가 원글님집에 있는것 좀 불편하면 알아서 안올텐데
    너무 편해서 그렇게 눌러앉는것 아니냐구요???

    님 남편이 더 밉네요.
    자기아내나 자식에게 그런말 하는것 듣고 가만히 있는거며
    자긴 뭐 어머니 옆에 있는게 더 편하겠죠?
    자기 시중들 여자 둘이나 있으니..

    정말 82하면서 느끼는것..
    좋은 며느리는 못된 시어머니 만나 고생하고
    좋은 시어머닌 못된 며느리 만나 고생하는것 같아요..ㅠㅠ

  • 15. 무시
    '10.8.22 11:23 AM (218.156.xxx.251)

    윗분말씀처럼 전 결혼하고 한번도 싫은 내색도 없었고 제사, 명절때도 일찍가려고
    꽤부린적이 없었는데 윗동서가 들어오더니 혼자 빨리가고 뺀질거리는데
    아무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전 일하는게 당연하게 여기시고.
    전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난리난리.. 일찍 일못시키니까요.;;
    그다음부턴 저도 마음 접고 형식적으로만 대해요. 하고싶은말있으면 다는 아니여도
    하는 편이구요. 사람이 너무 순하고 져주기만하면 시댁서는 절대 안된다는걸 깨달았죠.

  • 16. ..
    '10.8.22 11:25 AM (112.163.xxx.226)

    가만히 있으면, 정말 멍청해지는겁니다.
    시작이 어려울것 같으면 일단, 내뱉고 보는겁니다
    '어머니~ 드릴말씀이 있습니다' 라고...

  • 17.
    '10.8.22 11:27 AM (112.152.xxx.12)

    안드로메다로 정신줄 놓고 오셨나 봅니다~
    저는 소원이 잇다면 나이 먹어 자식들에게 저런 모습 보이고 저런 성정으로 변하고 살게 될빠엔;;;
    빨리 죽는 것이랍니다 ㅠㅠ
    정말 정신이 없으신 분 아니세요??하긴 우리나라 시어머님들 10분중 7분은 저런 스타일과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되요..
    다행이도 우리 시어머님은 7명을 제외한 3분축에 속하는 천사십니다..(늘 고맙게 생각하고 삽니다)

    어쨋든~원글님 좀 깐깐하게 구세요~~
    남편은 누구 역성 들지는 모르겟지만^^~

  • 18. 워니맘
    '10.8.22 11:34 AM (125.136.xxx.222)

    원글님...
    홧병나셨을듯....
    살다보니 이런 생각드네요
    내가 살고 볼일이다...
    원글님도 이제 할 말 확~~!! 풀어놓고 사셔야해요

  • 19.
    '10.8.22 11:37 AM (211.196.xxx.200)

    읽는 제가 뒷목 잡습니다.

  • 20. 새단추
    '10.8.22 11:38 AM (175.117.xxx.225)

    세상에...멍청한거라고 말하실때 원글님..바로 튀어나오는 말 없으세요??? 참을 일이 아닌듯 한데요....

  • 21. 참지마세요
    '10.8.22 11:43 AM (121.135.xxx.50)

    원글님 글 읽으니 20년전 저 시집왔을때 일이 생각나네요
    저희 시어머님 나쁜 분은 아닌데 시골분이여서 전형적인 가부장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분이셨죠
    소위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시집와서 시어머니한테 남편 학교 다닐때 얘기, 성적 얘기 주구장창 재방송으로 듣고, 또 듣고, 드뎌는 못 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 눈 똑 바로 보고 그랬습니다.
    "어머니 학교 다닐때 공부는 제가 더 잘했어요"-- 저희 같은 대학 출신이나 제 전공이 더 인기있는 과
    "그리고 아범이 진짜 공부 잘했으면 지금 의사나 변호사 쯤은 되 있어야겠죠??"--남편 평범한 회사원
    그 이후 어머님 아들 가진 유세 덜 하시구요. 저 어려워하세요
    며느리로서 할 도리는 꼬박꼬박 하되 우리도 할 말은 참지 말고 해야 우리 며느리들도 시댁에서 하나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대접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 22. 하하하
    '10.8.22 11:47 AM (122.37.xxx.68)

    지금 17세인 제 딸 낳고 두달 뒤 어머니 생신날.
    서로 기분 좋자고...어머니 닮았어요...보통은 자기 핏줄 자기 식구 닮았다 하면
    좋아하지 않나요?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못생기면 다 나닮았다고 그러니...하시는데
    오만정 십만정 다떨어졌어요.
    지금 19세인 아들은 키 182에 인상 좋게 생긴 (요즘 스타일은 아니지만) 둥글둥글 호남형인데요.
    다들 아빠 안닮아 잘생겼다고 하거든요. 그럴땐 또 애비 닮았단말 듣고 싶어해요.
    그런데 정말 아빠랑 아들이랑 체형이며 얼굴 느낌이 다르거든요.
    제 딸은 어릴땐 코가 납작했는데 지금은 코 선이 살아나서 정말 예뻐요.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니다 싶지만 그 이후 일련의 사건을 견뎌내면서 더한 일도 많았다는 말씀.

  • 23. fghj
    '10.8.22 11:48 AM (116.41.xxx.169)

    저도 결혼 하고 1~2년 쯤이였나 ......
    어머님께서 저한테 "멍청하다"고 하셨거든요.
    너무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 했었는데,
    지금도 생각해도 제가 그 말을 들을 상황은 아니였거든요.
    갑자기 그러셔서 그냥 아무 말도 못 했고, 지금도 이해 안되는 일이네요.

  • 24. 다음부턴
    '10.8.22 12:08 PM (125.178.xxx.149)

    가만 계시지 말구
    "어머니, 아이도 있는데 말씀 가려 하세요" 라구 한말씀 드리세요.

  • 25.
    '10.8.22 12:16 PM (222.120.xxx.18)

    저희 시어머님도 며느리 안 챙기시네요
    특히 먹을거리로
    시댁에서 밥 먹을려고 상 다차려 놓고서 밥 먹으려고 할때
    주방에서 뒷 정리 하고 있음 저 밥 먹게 빨리 와라
    부르신적 없어요
    정리 오래걸리면 제 딸과 남편이 부르죠
    빨리 오라고 ..
    그게 우리 어머님 맘이신듯
    다른 과일 간식 먹을때
    얘 너도 먹어라 하신적 못들어 봤어요
    남아서 아무도 안 먹으면 그때서
    남은거 먹고 치워라 하시네요
    제가 쓰레기통인 가요
    그냥 그런가 합니다
    시댁에서 일이니까
    하긴 저희 집에오셔서 식사 하실때 도 그러긴하시네요

  • 26. 남편한테
    '10.8.22 12:21 PM (121.129.xxx.234)

    멍청한 거라고 한 말 하세요 다만 첨부터 시어머니라고 하지 말고 누가 이러더라 이렇게요
    남편이 대체 누가 말을 그렇게 하더냐고 황당해 하거나 화를 내거나 하면
    일 이초 뒤에 객관적이길 바래서 누군지 미리 말 안한거고 실은 "당신 어머님이 그랫다"라고 하세요

  • 27. 연습하세요.
    '10.8.22 12:38 PM (112.148.xxx.216)

    그래도, 어머니만 할까요.
    그래도, 어머니만 할까요.
    그래도, 어머니만 할까요.. 하고 100번쯤 연습하시고
    다음에 저런 상황이 벌어지면 꼭 '그래도, 어머니만 할까요?' 라고 받아쳐주세요..
    홧병나지 마시구요.

  • 28. 그럴땐
    '10.8.22 12:41 PM (180.69.xxx.161)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어머니 제가 멍청해요? 지금까지 저 멍청하다 생각하며 사셨어요?'정색을 하고 물어보세요. 물어보는건 화내는 거 아니잖아요. '너 지금 화내니?'하면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게에요. 제가 진짜 멍청한가요?'하고 물어보세요.
    어른들 말 실수할때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본인 귀로 자신이 한 실수 한번 더 듣게 하는 거랍니다. '니가 좀 멍청하잖니..'라고 말하면 '제가 좀 기분이 나쁘네요'하고 화 내세요. 왜 그렇게 숙이고 들어가십니까? 제가 다 열불납니다.

    저렇게 상식 이하의 발언을 할 때는요. 정공법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고쳐요. 잔머리 써봐야 본인머리만 아프고 스트레스 풀리지도 않고요. 그냥 당당하게 기분 나쁜척 하세요. 안그럼 평생 그렇게 당하고 사셔야 해요.

  • 29. ...
    '10.8.22 12:42 PM (123.109.xxx.45)

    조용할 때 낮은목소리로...
    "넌 내게 모욕감을 주었어" ㅜㅜㅜ

  • 30.
    '10.8.22 12:43 PM (121.166.xxx.4)

    저희 어머님 결혼생활 15년째인데 저희 집에 한번도 주무시고 가신 적 없어요....특히 여름엔요.
    아주 옛날분이시고 제사 열번 다 치루시고, 저 남편과 같이 울 나라에서 젤 좋다는 S대 나왔어요 당신 아들만 이쁘다 하시는 분이라도 장가간 아들 집에서 절대 안주무신다는 분이신데.....
    물론 전 둘째아들 며느리긴해도..외아들이신가요? 너무 오래 머물다 가시네요...

  • 31. 제 신조
    '10.8.22 12:46 PM (175.120.xxx.66)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른다.. 입니다.
    처음엔 완곡히 웃으며 말씀하시고 그래도 못알아 들으시면 정색하고 말씀하세요. 냉랭하게 대하시구요.
    제가 살아 보니 세게 나오는 상대에게는 조심하고 멋대로 못하는게 세상이치예요.
    언어폭력에 참지 마세요. 더 크고 강한 폭력이 따라옵니다.

  • 32. phua
    '10.8.22 12:58 PM (218.52.xxx.98)

    아래 82때문에 10년 시댁식구에게 받은
    쳇증을 날리신 분의 글이 잇습니다.
    꼭 읽어 보세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님... 정말 나뻐욧 !!!!!

  • 33.
    '10.8.22 1:36 PM (112.151.xxx.229)

    정말 아~답답해요
    정말 받아치지못해서 분했겠네요
    이제부턴 님도 공격해서 상처주세요
    그리고 한번 대판싸워서 이기세요
    임자못만난 정신병 시엄마?라고도 하기싫을것같은 할머니네요

  • 34. ..
    '10.8.22 1:45 PM (116.34.xxx.195)

    허헐..시어머니...참..
    제가 다 넘어갑니다..
    참지만 마시고..
    아이도 있는데 말씀 가려 하란 말정도는 꼭 하시길..

  • 35. zumci
    '10.8.22 2:18 PM (124.49.xxx.103)

    저도 시금치의 시자도 싫은 1인중에 하나입니다...

  • 36.
    '10.8.22 2:35 PM (112.148.xxx.11)

    '네, 저같이 멍청한 여자니까 이런 어머니 견디고 살죠'
    아휴. 뭐 속시원한 말이 없을까 싶네요.

  • 37. 아이고 더워
    '10.8.22 3:06 PM (183.108.xxx.134)

    더운날, 시름을 잊고자 82 들어왔더니....
    그 시어머니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세상물정 모르시네요.
    아들을 아직도 내놓기 아까워 그러시는건가요.
    입장 바꿔 생각 조금만 해보시면 답 나오는것을 애써 모르는척 하는걸까요.
    원글님, 날도 너무 더운데 열 받지 마시고, 시원한데 가서 아이스커피라도 드세요.
    남편이 열쇠입니다. 부모 형제도 내 결혼생활의 주인으로 들어올수 없다는걸 알아야해요.

  • 38. 원글님
    '10.8.22 3:21 PM (211.54.xxx.179)

    꼭 바로 그 자리에서 조목조목 집어서 시정하세요,
    아마 결혼 십년은 되신것 같은데 가만 계신다고 착한 며느리 되는거 아니구요,,
    처음부터 아예 싹을 잘라야 합니다,
    그리고 애들 공부하는데 자꾸 오시고,,티비 켜시는거 방해된다고 대놓고 말씀하세요,
    욕 한번 푸지게 먹고 남은 세월 편안히 지내세요,

    어디 손자와 며느리한테 저게 할 소리입니까,,저 소리 하는데 가만있는 남편도 똑같아요
    남편한테도 대놓고 싫다고 조목조목 따지세요,
    남자들은 자기엄마 이상한거 수백번 말해야 알아듣기 시작합니다,
    어쩄거나 알건 알아야 해요

  • 39. 며느리를
    '10.8.22 3:25 PM (183.96.xxx.7)

    자식으로 생각하면 저런 식으로 안 할 텐데
    ...

  • 40. 아기엄마
    '10.8.22 3:44 PM (119.64.xxx.132)

    그 열불나는 시모, 제발 오지 말라고 하세요.
    아... 정말 덥네요, 더워..

  • 41. 원글님....
    '10.8.22 3:53 PM (203.130.xxx.78)

    원글님...멍청한 거 맞아요
    저도 멍청해서 그렇게 당하고 살았는데요
    지금이라도 멍청함에서 벗어나세요

    이 더운 여름에 왜 시어머니와 함께 사세요
    같이 사는 거라면 몰라도 시댁이 따로 있는데...

    며느리가 착하면 시어머니는 고맙다는 생각보다는
    더 만만하게 생각하고 더 무습게 알아요

    지금부터라도 시어머니가 며느리 대접 안하시면 한마디 거드세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시어머니께 또박또박 말씀드리세요
    어제 아이 앞에서 제게 멍청하다고 하셨는데 무슨 뜻이신지 알고싶어요...라고요

    님이 홧병이라도 걸리시지 않으려면
    당당하게 처신하시고 멍청하다는 소리는 듣지 마세요

    저도 시댁에 선물 자주한다고 시누이로부터 호구라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나네요

  • 42. 저도
    '10.8.22 4:23 PM (121.137.xxx.28)

    이 자리를 빌어 원글님에게 비겁하게 빌붙어봅니다..

    시어머님....저도 정말 당신이 싫습니다.

  • 43. 착한며느리컴플
    '10.8.22 4:47 PM (211.47.xxx.114)

    착한며느리컴플렉스에서 벗어나시면
    생활이 편합니다.

  • 44. ..
    '10.8.22 4:59 PM (175.118.xxx.66)

    원글님 멍청한거 맞습니다.
    어떻게 그런 소릴 듣고 아무말 못하십니까.
    제발 싫은건 싫은 티 좀 팍팍내고 말도안되는 얘기하면 좀 받아칠줄도 알고 그러세요.
    왜 나이많다는 이유하나만으로 혹은 시자 붙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렇게 넙죽 엎드리고 사십니까.
    하물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자식까지 쌍으로 멍청하단 소릴 들어가면서요....

    다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습니다. 님이 한 까칠 한성깔 하신다면 그런 말까지는 하지 않으셨겠지요..
    저요.. 저 성격이 한까칠해서 그런지 주변에 그런 개념없는 인간들 없고 다 저보다 착한 사람들뿐입니다..
    제발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님이 여러사람 더 덥게 만드는군요.. 다음번엔 시어머니가 이런 개념없는 소릴했는데 이렇게 맞받아쳤다. 고 자랑하는 글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 45. ..
    '10.8.22 5:01 PM (222.107.xxx.178)

    차 타는 거 징글징글한신데
    참 자주도 오십니다, 그려...
    시어머니는 남편 어머니일 뿐,
    내 어머니는 절대 아니며 앞으로도 될 수 없다는 걸 명심하세요.
    잘하는 며느리를 만만하게 보는 건
    대부분 시어머니들이 범하는 실수인 것같아요.
    결국 딱 받을 만큼만 하게 되는 거죠...
    시어머니 말씀이 원글님 마음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아이한테 영 비교육적이네요;;;

  • 46. 어휴
    '10.8.22 7:18 PM (118.218.xxx.243)

    너무 당하고만 살아 버릇해서 정작 말을 해야할 땐 말을 못하시는군요.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시모도 원글님을 '얘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애. 나한테 꼼짝도 못하는 애.'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매번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지요.
    다음엔 정색하고 할말 좀 쎄게 하세요. 처음이 힘들지 한번 확 해버리면 다음부터는
    시모가 원글님한테 함부로 못합니다. 너무 약해빠져 보여 버릇해서 약자에게 시모가
    항상 그렇게 무례하게 구는 겁니다.
    원글님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좀 용기를 내세요!
    그런 시모는 일단 한번만 쎄게 나가주면 그 다음엔 푹 수그러듭니다. 만약 일이 있은 후
    시모가 남편에게 하소연해 남편이랑 원글님이랑 갈등이 생긴다면 그땐 머리를 써서 잘
    해결하세요. 남편한테 같이 받아쳐서 싸움 크게 만들지 마시고 조근조근한 말로 그동안
    원글님이 시모에게 당해 서운했던 거 찬찬히 말씀하세요. 소리 높여서 절대 갈등을 크게
    만들지 마시고 남편을 잘 회유해서 남편을 완전한 내 편으로 만드셔야 해요.
    남편이 시모에게 완전히 등 돌리게 하는 거, 그거야 말로 최고의 복수죠.

  • 47. ,,
    '10.8.22 8:24 PM (110.14.xxx.110)

    근데 왜 며느리가 미운거죠?
    밥먹는것도 싫어서 며느리 밥만 빼고 놓고 반찬도 좋은거 먹으면 눈 흘긴다는 글이 많은데 참 이해가 안가요
    다행이 우리시집이나 친정이나 양쪽다 그런분들이 아니라서 ..
    서로 좋게 보고 이해하려 들면 안되는건지..

  • 48. 사람이
    '10.8.22 8:32 PM (125.176.xxx.213)

    잔인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착하면 착한 점을 이용하고 밟고 올라서려고 한다는 것 같아요..
    원글님 시어머님 정말 악 소리나게 나쁘신 분 맞습니다.
    더군다나 자기 손주를 낳아 준 사람의 단점이라고 얘기한다는 점이...참...
    남편 분은 그런 얘기 듣고 가만 계시는 건가요? 남편 분은 뭐 하시는 거죠?
    남편 되시는 분하고는 대화를 안 하시나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제 목소리 내시는 법 연습하셔야겠네요..더 험한 소리 안 들으시려면..

  • 49. 맏며늘
    '10.8.22 9:18 PM (58.234.xxx.81)

    저희 시어머니랑 비슷하신 듯.
    저희는 신혼때는 그래도 좀 젊잖으셨는데, 이젠 바닥까지 다 보이셨죠.
    어른스럽지 못하고 떼쓰다가 안되면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저 할말 다 하고 삽니다. 안 그러면 나이들어 홧병들어 괴로워할거 같아서요.
    그리고 누군가는 나서서 시어머니를 제어해야 할 거 같더군요. 이젠 적당히 거리감두고,
    서로 좋아하지 않다는거 아니까 기대도 안해요.

  • 50. 제기랄
    '10.8.22 9:21 PM (122.34.xxx.73)

    제기랄 맞네요

  • 51.
    '10.8.22 9:28 PM (219.241.xxx.207)

    멍청한 시어머니 같으니라구...

    님 그소릴 듣고 가만히 계시다니...

    저한테 보내세요..그런 시어머니 내가 킬러인데....

    아우 억울헤..

  • 52. 여행
    '10.8.22 9:36 PM (110.12.xxx.240)

    1. 이 더운 여름에 만 3주나 있다가 또 올라오셔서 추석까지 계신다고요? 님 추석은 9월 중순인데요? 님이 여행 가시면 되겠네요. 앞으로 시어머니 올라오시는 더운 여름엔 초4인 아들과 해외여행을 다니세요. 남편분은 어머니께 맡기고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해외여행을 하여 견문을 넓혀줄 때입니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제 이런 것들 때문에 대입에도 유리하지 않을까요?
    2.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내려준다 했으니..... 마음쓰지 마세요. 오히려 시어머님이 저런 분인줄 알게 해주는 상황들이 반갑군요. 좋은 분인줄 알고 간, 쓸개 내주다 뒤통수 맞는 것 보단 낫잖아요?
    3. 참는 것은 잘 하셨어요. 제가 못 참아서 입빠르게 시어머님께 한소리 한 사람인데요. 일파가 만파 됩니다. 뒷감당이 자신 있으시면 한 소리 하시고요. 뒷감당이 자신 없으면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표정만 뚱한 표정을 지으세요.
    4. 상황을 보니 참 어진 분 같아요. 항상 밝은 표정으로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계실 것 같구요. 그러니 시어머니께서 할말 안할말 안 가리고 다 하시지요. 나중에 복받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염천에 만3주는 너무 합니다. 덜 웃으세요. 며느리가 아무 말없이 표정만 싸늘하게 하고 있어도 시어머니께서 눈치 보실 것입니다.

  • 53. ㅎㅎ
    '10.8.22 10:08 PM (114.108.xxx.79)

    저의 시어머니.. 다 좋으신데..(빨래해서 말려서 개켜서 서랍까지 넣으실정도니..)
    딸 낳았는데, 그 손녀에게 이리 가르치십니다
    아빠.. 이거 해 주세요~ 해라
    엄마.. 이저 줘~ 해라.. 그러니까, 아들에겐 존대말로 가르치고, 며늘에겐 반말을 하도록
    가르치는거죠.. 그거 듣고 2-3번 했다 뒤집었잖아요..
    어머니.. 말 버릇이 좀 이상하네요.. 왜 아빠에겐 존대하고, 엄마에겐 반말하도록 하세요??
    (할머니가 애 키우심) 머라 머라 겸엄쩍어 하시더만.. 아들이 "어머니 그러지 마세요. 애기가
    뭘 안다고 나눠서 갈켜요.." 하니 지금은 둘다 존대말로 말 가르치시죠..
    좋으신 시엄니에 좋은 며늘인 저도(평균 중간 이상은 가죠) 가끔씩 이런 옹심이 심어져 있는걸
    발견한답니다.. 울 시엄니도 참.. 그런거 보고 가만있을 며늘 아닌걸 충분히 아실텐데.. 허참..

  • 54. 아 씨
    '10.8.22 10:41 PM (121.130.xxx.42)

    진짜 그걸 말이라고 하는건지 그 노친네.
    원글님 그럴땐요 정색하고 나지막하게 한마디 해주셔야 합니다.
    어머님 그걸 말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전혀 감정 담지 말고 셤니 귀에만 들릴 정도로 나지막히 그러나 또박또박

  • 55. 그렇게
    '10.8.22 11:23 PM (112.155.xxx.72)

    싫으신데 왜 계속 묵으라고 하셨나요? 참지만 마시고 싫은내색을 하세요. 당장에 말로 받아 못 치셔도 이런 건 안된다 그런 식으로 선을 그을 수는 있는 것 아닌가요?

  • 56. 멍청한 노인네..
    '10.8.22 11:45 PM (59.21.xxx.181)

    현명한 시어머니라면 절대 입에도 담지 않을 말을
    지껄이는 멍청한 노인네구먼,,,
    이번에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앞으로 발길도 못하게 하세요.
    원글님이 너무 착해서 그런 소리 듣는 거예요.
    (저도 며느리 볼 50대 이지만서도 열불이 나네요)

  • 57. .
    '10.8.22 11:57 PM (175.117.xxx.11)

    이제 부터 싸늘하게 구세요.
    말씀하시는것도 기회봐서 한번씩 되받아주시구요.
    혹시 아직 직장 다니신다면 야근하고 매일 늦~게 오세요

  • 58. .
    '10.8.23 12:03 AM (175.117.xxx.11)

    아 참, 그리고 또 아이들 공부 가르칠때 또 빤히 보시면 "어머님 무슨일 있으세요"라고 물으세요 "아니다" 그러시면 "하도 빤히 쳐다보셔서요" 라고 하시구요

  • 59. 재수엄
    '10.8.23 12:35 AM (114.204.xxx.24)

    써. 정말~~ 빤히.. 눈구멍 뜷어지게 같이맞장 뜰것 같아요.

    그리고 제발 2.3 일만 계시다 내려가라고 말좀하세욧.

    원글님 멍청이 인가요?? 에잇~

    진짜... .. 어쩌면 시어머님 말씀이 쪼꼼 맞는거 아녀욧?

    당하지만 말고 말씀을하셔요. 평생 그리 길들이시렵니까?

    지송합니다. 열받아서요. 끙~~

  • 60. 맞자나.
    '10.8.23 12:38 AM (114.204.xxx.24)

    멍청 하다고해서 미얀해했는데요.

    윗님들도 그리말씀하셨네요. 원글님. 바보 멍청이 ~~

    앞으로두 표현 안하시고 계속 그렇게 멍하게~~ 피곤하게 지내실건가요?

    그러니 시엄뉘가 뜷어 져라 바라보시지요.


    .......... 에잇~~ 확~~ 뒤 집어엎고서리 편하게 살자구요 네?? 제발요...................

  • 61. 복더위
    '10.8.23 12:49 AM (175.115.xxx.156)

    님도 빤히 쳐다보면서 언제 가실건데요? 라고 물어보세요.
    날도 더운데 이 더위에 기어올라온 눈치도 없는 시어미는 한방 먹여 줘야 합니다.
    남편은 뭐하고 있답니까?
    가만히 계신 님 책임이 크네요.

  • 62.
    '10.8.23 2:03 AM (122.36.xxx.41)

    헐....멍청.......ㅡ,.ㅡ;;; 가만히 있던 님 책임도 있어요. 그리 가만히 계시니 만만하게 보나보네요.

    그리고 앞으론 시어머니 밥그릇만 쏙 빼놓고 차리세요. 본인도 한번 당해보시라고요.

    글구 빤히 쳐다보면서.. 언제 가실거냐 여쭤보세요.

    네가지없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난리가 나겠지요?님도 그게 골치 아프시죠?

    그래도 멍청하단말 듣고 없는 사람 취급받는것보단 난리 나더라도 님 하실 말씀 하시고 사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친정부모님께는 둘도없는 소중한 따님이시잖아요. 그걸 잊지마세요. 님 절대 그런 대접 받을 이유 없는분이십니다.

  • 63. ^^
    '10.8.23 2:22 AM (115.95.xxx.228)

    그런건 그때 그때 풀고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요..참지말구요..
    혹시 님이 잘못 들었거나 착각했을수도 있는거니까요..
    부드럽게 어머니 섭섭해요 무슨 그런말씀을 하세요 하면서 콕 찝어 주면 말 조심좀 해주시려나..

  • 64. ..
    '10.8.23 7:48 AM (114.205.xxx.52)

    저의 신혼때를 보는것 같군요
    어머니 방에 불이 켜져 있으면 집에 들어가기싫어 아파트 근처를 빙빙 돌던 기억이 나네요..
    저의 어머니도 신혼때 일주일에 이틀만 집에가시고 저의 집에서 지내셨거든요
    그때받은 상처들때문에 지금은 두달에 한번꼴로 만나는데도 싫습니다
    인간적으로 너무너무 싫어요
    그때 생각하면 제가 너무 바보같이 참았어요
    하긴. 새댁이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윗님 말씀처럼 너무 참지마세요..
    저도 지금은 할말은 한답니다
    제가 소중하다는걸 알았거든요

  • 65. 에구
    '10.8.23 8:13 AM (125.178.xxx.97)

    님이 너무 잘해드린 것 아니예요? 그렇게 오래 있다 가시다니.
    저의 내공을 말씀드리면, 예의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안 좋은 분위기를 조성합니다.먼저 말 먼저 걸지 않구요,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구요.
    얼굴은 늘 굳어있고....

    며느리가 하하 호호 웃고 지내면, 사실 좀 만만하게 봅니다..........................................

  • 66. 어느 인터넷에서 본
    '10.8.23 8:33 AM (116.41.xxx.120)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왜? 나에게 이럴까를 좀 깊게 알게 되면 연민? 이라도 생기지 않을까요.

    며느리만을 무시하는 시어머니

    결혼한 지 세 해가 지났고 아들을 하나 두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와는 따로 떨어져 살지만 2주에 한 번씩은 꼬박꼬박 저녁 식사를 함께 해왔죠.
    그런데 이 시간이 고문과 같습니다.
    결혼할 때 저를 탐탁지 않게 여기신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시어머니는 여전히 저와 눈도 잘 마주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식탁에 다같이 둘러앉는 순간 한숨부터 내쉽니다.
    그리고 공격이 시작되죠. 결혼하더니 왜 그리 살이 찌냐,
    내 아들이 충분히 벌어다 주는데 왜 일을 계속하는 거냐 등등.
    심지어 손자한테도 ‘너희 아버지는 어릴 때 그렇지 않았다’라면서 면박을 줍니다.
    처음에는 그런 말들에 일일이 대꾸하고 반박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죠.
    또 출장 등으로 인해 방문을 거르게 되면 그 후유증이 엄청납니다.
    매일 전화를 걸어서 ‘모두 네 탓’ ‘가만두지 않겠다’ 등등 악다구니를 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J씨, 32세, 맞벌이 주부)

    >성격 장애 진단 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경멸하는 태도에는
    질투심이 교묘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강윤형 원장은 분석한다.
    한때 시어머니는 아들의 인생에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런데 이제 며느리가 자기 것이었던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에
    질투심이 끓어오르는 것이라고.
    며느리는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 트집을 잡지만 아들에게는 일체의 비난도 쏟아지지
    않는다는 점이 그 증거.
    이런 사람의 특징은 주변 사람들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무 자르듯 갈라놓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나쁜 사람은 나쁜 사람인 것이다.
    성격 장애자들은 한 사람에게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 67. 에휴~~
    '10.8.23 8:48 AM (61.255.xxx.141)

    ㅠㅠ
    저랑 성격 비슷하세요.

    왜그런지 저는 이 대목이 인상적이네요.
    ....얘들 공부 가르치고 있을 때 옆에 앉아서 빤히 제 얼굴 쳐다보는 것도 싫어요.
    (왜 그리 쳐다보시나요?)

    나에 대해 애정도 없는 사람에게서 관심을 받는 숨막히는 기분 ㅡㅜ
    나에 대해 사사건건 관찰하려는 사람...

  • 68. ^^```
    '10.8.23 9:34 AM (218.234.xxx.251)

    멍청하니까 어머니 며느리하고 산다고 하세요.
    똑똑한 애는 어머니 며느리 안하고 살고 산다해도 3주씩 못 와계신다고..
    내가 멍청해서 그런거러고요.
    똑똑해질려고 노력하겠다고...

  • 69. 그니까요
    '10.8.23 10:10 AM (122.153.xxx.226)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자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경쟁상대로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유독 넉넉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주고
    며눌이 뭐라도 잘하면 잘해서 싫고
    잘못하면 잘못해서 싫고..
    그냥 시어머니는 측은지심으로 가는게 상책인듯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때 갈비찜을 했더니 다들 너무 맛나다고 칭찬을 하니
    다음명절부턴 갈비찜은 꼭 미리 해 두시는 시어머니를 둔,, 아짐입니다..ㅋㅋㅋ

  • 70. 흐...
    '10.8.23 10:29 AM (121.153.xxx.208)

    시어머니는 더운대 아들집가서 좋겟네요..
    며느리 화병주고. 악마같으니라고..
    밥한끼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줄아셔요..반찬신경쓰고
    딸처럼 잘해줘도 스트레스인대...

  • 71. 부럽네요
    '10.8.23 11:07 AM (183.99.xxx.4)

    원글님 열받으라고 하는 얘긴 아니구요...
    제 처지에 비하면 그래도 나은거 같아서리..
    홀시어머니가 뒷동산이면 홀시아버지는 태산이라했는데
    그런 홀시아버지와 16년째 같이 삽니다. 그것도
    술고래인..
    시어머니는 싸우면서 미운정이라도 들겠지만
    시아버지는 미운정도 없고 벽이 가로 막혀있는 거 같습니다.
    연세가 많아(83세) 위생관념을 찾자볼래야 찾아볼수도 없고
    그 스트레스 이루다 말로 표현못하죠.
    팔순이 지나니까 참 못된 생각이지만 언능 돌아가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저 자신이 미쳐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그래도 요즘은 믿음으로 많이 극복했고 또 많이 체념하고 삽니다
    원글님~~ 이 더운날에 객식구(?) 어떤사람들은 숟가락하나 더 놓으면 된다
    하지만 정말 힘드신거 압니다.
    힘내세요

  • 72. 내가 홧병날것같아
    '10.8.23 10:27 PM (115.21.xxx.12)

    미치겠네요 82눈팅하면서 처음 댓글 답니다
    뭐 그리 다르지 않은 시어머니 있는 처지라
    원글님의 그 뻗치는 맘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제가 그동안 당한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오늘 밤 잠자기는 글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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