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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촬, 혹은 도청 느낌...

15평 소형 아파트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0-08-21 23:05:07
15평 안팎의  복도식 소형 아파트에요.

안방의 양 쪽 벽이 다른 집 안방 벽과 접해 있는 구조입니다.

전세인데, 잔금 치르고 집주인한테 집 비밀번호와 키를 받은 후

빈집인 채로 한 동안 두었었고, 집 비밀번호도 전자잠금장치 뚜껑이 열리지 않아

바꾸지 못한채 전에 살던 사람들이 쓰던 번호 그냥 썼었지요.

한 두어달은 그 번호로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몇 달 지내다 보니 뭔가 이상하단 느낌이...

이웃들이 집안에 있는 내 동정에 대해 좀 소상하게 알고 있다거나,

집안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집안을 조사해봐도 별다른 걸 찾을 수는 없는데,

육감으로는 뭔가 주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런 얘기 아무한테나 할 수도 없고

흔한 경험도 아닐테고...

만일 이 느낌이 사실이라면 너무 끔찍할 것 같아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혹 있으신가요?

제게 무슨 조언이라도 해주실 분 계실까요?

IP : 122.32.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0.8.21 11:12 PM (211.227.xxx.106)

    원글님 느낌이 잘 맞는 편이고 너무 확실하다 싶거나 계속 찝찝하시다면

    한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어떤가요? 옛날에 vj특공대에 나왔었는데. 모텔이나 가정집에 설치된 cctv이나, 도청장치를 전부 찾아주는 검열기 같은거 있더라구요.
    그래서 쇼파안에 들어있던 샤프같이 생긴 녹음기, mp3같이 생긴 도청장치, 모텔에 설치된 cctv 다 잡아내더라구요.

    어디서 해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보안업체나 그런데 아닐까요? 한번 집을 탐색해보시는게 마음이 편해질 듯 하네요.

  • 2. 15평 소형 아파트
    '10.8.21 11:22 PM (122.32.xxx.182)

    답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가볍게 조사를 해보았고,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긴 했지만

    제 눈으로는 구별을 못해서 잡아내질 못하겠더라구요.

    말씀해 주신 부분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

  • 3. 근데요..
    '10.8.22 12:00 AM (222.101.xxx.251)

    한명이 나를 도청,도촬하는건 있을수 있어도 여러명이 원글님을 그렇게 할 이유가 있나요? 이웃들 이라고 표현하셔서요.

  • 4.
    '10.8.22 12:06 AM (125.142.xxx.136)

    이해가 안가네요. 다른 식구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 5. 음..
    '10.8.22 12:18 AM (123.204.xxx.109)

    방음장치가 잘 안되어서 옆집 동향이나 말소리들이 잘 들리는 건 아닐까요?
    소리만으로도 아 저집에서 밥을 하는지 빨래하는지 목욕을 하는지 손님이 왔는지..대강 감이 잡히기도 하지요.
    원글님 집에서 남의 집소리는 어느정도 들리는지요?

    그리고 가정집에 도청하는 일이 아주 없는 일은 아니니 많이 의심되고 걱정된다면 전문업체에 연락해보세요.

  • 6. 감사감사!
    '10.8.22 1:22 AM (218.236.xxx.110)

    일단,
    안방에서 대화를 하지 마시고 거실이나 다른공간에서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7. 원글님
    '10.8.22 6:30 AM (203.130.xxx.78)

    제 주위에 원그님 같은 분이 있었어요
    애들 학교에서 알게된 엄마인데...
    자기를 미행한다고 외출도 못하고 안절부절하곤 했습니다

    혹시 원글님도 신경과민이 아닌지도 같이 생각해보세요

  • 8.
    '10.8.22 9:50 AM (58.141.xxx.104)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베란다를 통해, 또는 벽을 통해 옆집 소리가 잘 들린답니다.
    서로 안방옆에 안방 구조거든요
    옆집이 tv를 작게 틀거나, 일찍 불끄고 자면 그럴수 있습니다.

  • 9. 원글
    '10.8.22 12:25 PM (122.32.xxx.182)

    답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제가 신경과민인지 아니면
    실제로 원치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같이 사는 식구라도 있으면 더 분명히 감을 잡을 수 있을텐데
    혼자라서요.

    여기 이사 와서 이런 혼란도 다 겪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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