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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체력인데 헬스 다니시는 분들 계시나요~?
공부하고 직장 다닐 때도 그럭저럭 버텨왔는데,
사내아이 둘 키우면서 재택근무하려니 힘이 너무 딸립니다 ㅠ ㅠ
162센티에 48키로였던 몸무게가,
둘째 100일 되고 나서부터 점점 불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56키로를 넘어서네요 ㅠ ㅠ
(첫째 낳고 나서는 바로 제 몸무게 찾았고, 둘째 낳고 나서도 바로 제 몸무게 찾았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살 안 찌는 체질인 줄 알았어요 ㅠ ㅠ)
주위에서는 아들 둘 키우면서 일을 하려니 몸이라도 불어야 되지 않냐-
그만큼 살이 쪄서 그 일을 다 감당하는 거다-
-그런 얘기를 수없이 들어왔고, 몸무게가 1키로라도 줄면 바로 몸살이 오고 앓아 누웠기에 그냥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그게 아니었네요.
몸은 계속 불고 있는데 체력은 갈수록 떨어져가요.
이제는 밤도 못 새갰고, 식탐만 늘어 먹는 양만 대책없이 느네요.
2, 3시에만 자도 그 다음 날 하루종일 맥을 못 추겠고 그래요.
제 생활 자체가 흐트러져서, 9월부터는 헬스를 끊을까 생각 중입니다.
(초1 첫째 개학하면요.)
그런데 바로 남편이 딴지를 거네요.
너 같은 저질체력은 헬스만 갔다 오면 하루종일 늘어져 누워있을 거라고요- -++
마누라가 살 좀 빼보겠다는데, 체력 좀 길러보겠다는 게 딴지를 거니 화가 나기는 나는데,
이 인간이 좀 객관적으로 판단을 하는 편이라... 저도 좀 망설여집니다.
경제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3달에 15만원 하는 헬스비도 솔직히 좀 아깝기는 하거든요.
하지만 요새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안 아픈 데는 없고 기력은 없으니 전 겁부터 나거든요.
30대 중반부터 이렇게 아프면 늙어서 어쩌나 싶어서요.
(일단 밤샘 자체를 줄여야 하는 건 알아요.. ㅠ ㅠ
하지만 일을 줄이면 그만큼 수입이 줄기에...;;)
제 하루 일과는(9월부터) 아침 7시에 일어나 애들 등원/등교시키고-
집안일 하고 일 좀 했다가 1시에 첫째 데리고 오고-
첫째 숙제 봐주다가 3시에 둘째 하원-
간식 챙겨주고 놀게 하면서 다시 일-
5시부터 저녁준비 시작해서 저녁 먹이고 씻기고 애들 재우면 9시-
그 이후 주로 새벽 3시까지 일-
새벽 3시부터 아침 7시까지 취침-입니다.
오전에 첫째 학교 가 있는 시간에 헬스를 다니려는 건데요, 남편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네요.
헬스라도 등록을 해야, 돈 아까운 마음에 운동을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저혈압이라서 아침이 쥐약이에요.
혼자 동네 한 바퀴..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몸이 안 따르네요.
동네 엄마들이 아침에 같이 산책이라도 하자고 하는데 그러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거의 같이 점심 먹고, 애들 데리고 또 다른 엄마 집 가서 놀고.. 그런 분위기인데, 전 일을 해야 해서요...;)
저질체력도 운동 하다보면 근육량이 늘고, 그러다 보면 몸도 건강해지고, 체력도 는다-
이런 대답을 꼭 듣고 싶습니다 ㅠ ㅠ
제게 용기를...!! ^ ^a
1. ㅎ
'10.8.21 9:15 PM (121.130.xxx.42)제가 저질 체력에 평생 운동과는 담쌓고 살던 40대 중반입니다.
저도 애 둘 키우며 체력은 더욱 더 고갈상태.
전 운동하는 거 무지 싫어하고, 체력이 딸리니 집안 일도 대충 하며
내 건강의 비결은 게으름이라고 했습니다.
먹고 빈둥대서 살 좀 찌워도 남들이 말랐다고 합니다. (뱃살 끝내주는데도)
그러니 더욱 운동하곤 담을 쌓고 살았지요. 운동까지 하면 더 힘들까봐..
근데 딸 때문에 헬스 시작하게 되었는데 운동하니 진짜 좋네요.
몸이 확실히 달라져요.
시작하세요. 세상이 달라집니다. 내 생각도 달라지고요.2. 운동하면
'10.8.21 9:19 PM (121.151.xxx.132)저질체력좋아집니다 당연히..
3. ㅎ
'10.8.21 9:25 PM (121.130.xxx.42)운동하면 체중 감량이 목적인 사람은 쉽게 만족을 못할듯 한데
저질 체력인 사람은 하루 하루 달라지는 내 몸을 느낍니다.
이렇게 꾸준히 평생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4. **
'10.8.21 9:38 PM (218.152.xxx.240)밤에 일하면 당연히 체력이 고갈되는것이 당연하지요 . 시간을 어쨋든지 조정해보시고 밤잠을 늘리세요. 흑마늘 만들어 먹으시구요 (다음까페 하르방의 .. 바위섬님 글 참조) 운동 하셔요. 처음엔 힘들지만 체력이 길러지면 훨씬 편해지는것 같아요. 근데 운동보다 먼저 생활습관을 조절하시는것이 먼저일것 같네요 .
5. **
'10.8.21 9:39 PM (218.152.xxx.240)아이들하고 같이 잠들었다가 새벽 3시쯤에 일어나 작업하시면 안되남요? 그렇게 잠을 적게 자는데 어찌 몸이 버티어낼까요.. 그것도 밤 10-새벽 2시가 가장 몸이 회복되는 시간인데 그때 깨어있으니 몸에 과부하가 걸리는게 당연한거지요
6. 꼭 하세요
'10.8.21 9:40 PM (222.239.xxx.100)제가 완전 저질체력이었어요. 계단으로 2층 정도 올라가면 헐떡거리고 다리가 부들부들하는 정도-.-
허리 아프고 온몸이 쑤셔서 경각심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5개월 째 운동(국선도)하고 있는데 일단 근육이 탄탄해지고 몸에서 힘이 느껴져요. 처음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죠. 팔굽혀펴기는 무릎 꿇고 10개 겨우겨우 했는데 지금은 손끝 발끝으로만 확실하게 16번은 할만 합니다. 윗몸일으키기는 처음에 버둥버둥 2개; 지금은 혼자서도 무릎펴고 30개 합니다.
....
처음부터 너무 힘들게 운동하시면 안되고 몸에 맞춰서 서서히 적응시키세요.^^
그건 그렇고 잠을 한 시간이라도 더 늘리셔야 할 듯 한데... 4시간은 너무 적지 않나 싶어요. 에궁..7. 하루하루다르다
'10.8.21 9:47 PM (124.49.xxx.80)전 강철같은 체력이었고, 운동한지도 3년이 되어가는데요, 올해부터는 체력이 딸리네요.
운동까지 안했으면 어쨌을까 싶습니다.
살빼는건 운동으로 힘들지만 체력키우는건 도움되니까요 무조건 하세요.
그런데 잠이 너무 모자르네요.8. 전 반대
'10.8.21 9:48 PM (121.168.xxx.135)처녀때 헬스도 다니고 에어로빅도 다녔는데 저한테 헬스가 더 맞더라구요. 운동열심히 하고 힘들면 좀 쉬었다가 다른 운동하고 그래서 헬스가 더 좋았어요.
근데 나이들어 헬스 다녀보고 3개월만에 뻗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주일 아프다고 적응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저는 3개월내내 아팠어요
사이클 타면 무릎이 너무 아프고 런닝머신은 종아리가 끊어지는 것 같고
근데 그렇게 다니다 마지막달에 한시간씩 스트레칭을 헬스클럽에서 무료로 해주더라구요. 근데 이게 은근 저한테 맞는거여요. 온몸이 스트레칭 되니깐 개운하고~
사실 몸이 너무 아파서 개인트레이닝하고 싶어도 너무 힘들어 못했어요
그렇게 다니다 힘들어 그만 다녔는데 동네 아는 언니가 같이 에어로빅을 다니자 해서 지금 다닌지 한달 반 정도 되었는데요.
오우 이거 너무 좋네요. 온몸을 흔들어 주고 온몸 근육을 한꺼번에 써주니 몸도 개운해지고
무었보다 헬스할때는 변함없던 생리통이 이거 두달만에 이번달 너무 가볍게 넘어갔어요
저한테는 헬스보다 에어로빅이 더 맞아요.
일단 헬스해보시고요
맞지 않다고 저질체력에 운동은 무리구나 포기마시고 다른 운동도 해보면서 내몸에 맞는 걸 찾으세요
저도 요즘 저질체력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파이팅!!!9. 적당히
'10.8.21 10:03 PM (125.135.xxx.69)헬쓰를 내게 맞게 적당히 하면 정말 좋아요.
전 코치가 시키는것을 하면서 몸이 좀 버겁다면 쉬면서 땀이 살짝 나면 그만두고..
쉬어가며 쉬엄쉬엄해요..
그럼 몸이 정말 좋아져요.
몸매도 만들어지고 안좋은 부분을 강화시킬수도 있어요.
전 무릎이 약해서 무릎강화운동을 하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괄약근 운동도 하고
어깨가 처져서 어깨운동도 하는데
운동 하면 몸매가 표가 나요,,
몸무게가 느는게 고민이시라면
식이요법이 중요해요. 식욕을 잘 참으셔야해요.
전 살 뺄려고 운동하는게 아니라서
상관없는데 운동하면 식욕이 당기고
살이 쪄요.10. ...
'10.8.21 10:20 PM (180.69.xxx.185)제 생각에는, 이 경우에는 잠을 더 자는게 체력에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아요.
12시에 주무시고 6시에 일어나시면 안될까요?
원글님 같은 일정에 운동을 추가하면 몸이 비명을 지를 거 같아요.11. eee
'10.8.21 10:29 PM (58.235.xxx.125)제가 봤을때는 밤늦게 일하는게 저질체력의 원인이 된거 같네요
이런 경험 안하신분들은 모를겁니다.
밤에 늦게 자고 낮에 다시 자면 상관없는데 말씀들어보니 애 둘 키우는 육아까지 겸한다면
힘들죠
누구든 그 상황에서는 저질체력이 됩니다.
지금 살쪄서 어쩌고는 저질체력 해결하고 해야 하구요
운동할때 살 쉽게 잘 빠지는 사람들 유형이 뭔줄 아세요?
세끼 잘먹고.잘먹고는 영양 균형이지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잘자고 . 그후에 운동하면 다른사람보다 잘 빠져요
사람들이 운동할때 내가 운동하고 식욕이 당겨서 살이 찌는거 같드라 하는데
네.많이 먹으면 찌기도 하지만 영양균형 안맞고 생활습관 안좋은사람들은
아무리 운동해도 살 안빠집니다.
뚱뚱하게 쪘을때의 몸은 빠지지만 적정선에서는 절대로 안빠집니다.
따라서 지금 밤늦게 일하는게 모든 정상적 일들을 망쳐놓고 있는거 같아요
어쩔수 없이 밤늦게 일을한다면 낮에 잠을 자두세요
두시간만 토끼잠 자도 훨씬 몸이 좋아질겁니다.
굳이 헬스 안끊어도 됩니다.
저녁먹고나서 잠시 운동다녀와도 되고 애들 학교간 시간 이용해서 동네 열심히 파워워킹해보세요
그리고 낮잠좀 자고.
제가 볼땐 잠이 부족해서 살도 찌고 그리고 몸도 붓고..분명할겁니다.
제가 이짓을 몇년을 해서 잘 알거든요
저는 학원을 운영해서 성격이 좀 팍 팍 정리다하고 들어와야 하거든요
새벽에 들어오니 늘 피곤해요
늦게 자는 사람은요 영양 성분 엄청챙겨줘야 하는데 지금 그것도 안하잖아요
지금 헬스가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헬스이야기 하니 덧붙이면요
보통 사람도 헬스 처음 가고 몇일은 아침에 잘 못일어나요
힘들어서요.
몸에 적응할때까지 더 힘든데 이더위에 잠도 못자면서 어휴..
제가 볼땐 지금 잠보충 일순위
그담이 영양섭취.
그담이 산책이나 유산소
그담이 무산소 곁들인 헬스입니다.12. ..
'10.8.21 10:31 PM (116.40.xxx.111)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하시면 체력 좋아집니다.
운동하다 안하면 ... 오히려 안한 날은 더 찌뿌둥하고 무기력해지죠.
운동하시면 체력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좋아집니다.
힘내세요...화이팅~!13. 진짜
'10.8.21 10:37 PM (222.108.xxx.131)잠 충분히 못자는 생활 계속 되면 살쪄요. 수입이 좀 줄더라도 지금보다는 수면시간을 좀 더 늘리시는 게 좋을 듯요.
14. ..........
'10.8.21 11:17 PM (221.148.xxx.122)애 학교 갔을 때 일하세요.밤에는 9시부터 12시까지만 일하시구요.
12시엔 무조건 주무세요.적어도 적어도 1시엔 주무세요.
저도 그 생활 몇 년 하다가 몸이 망가졌어요.
갑상선 오고 만사 피곤하고,디스크 와서 무릎이며 허리며 어깨며 다 아파요.
번 돈 병원비로 다 나갔어요.
집안일은 틈틈이 나누어 하시구요.
첫때 데리러 가기 30분 전에 나가서 동네라도 한바퀴 도세요.
시장이나 마트라도 한 바퀴 도시든지요.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체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첫째는 학원에 안 다니나요?
아이도 운동하는 방과후교실 같은데라도 보내세요.
둘째 오기 전까지 큰 애가 그렇게만 다니면 아이도 튼튼해지고
원글님도 그 시간에 헬스 다니실 수 있을 거 같아요.15. 잠
'10.8.22 12:38 A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잠이 부족하면, 식욕이 땡기는게 정상입니다.
그래서 자꾸 식탐이 늘기도 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체질로 바뀌어서 살이 찝니다.
일이 너무 많으시면 일을 조금 줄이시더라도 밤엔 주무시는게 좋구요,
안되면 낮에 한시간씩이라도 꼭 주무세요.16. 어휴..
'10.8.23 12:51 PM (112.150.xxx.149)잠이 너무 부족한 거에요. 오후 내내 애 둘 건사하고 틈틈이 일하고, 남들 보기엔 집에서 애들 키우면서 일도 한다 싶겠지만 엄청 피곤하신 거에요. 게다가 새벽 3시까지 일을 하시니 당연히 체력 떨어지고 살이 찌는 거에요. 하루 스케줄을 잘 조정해서 잠시간을 더 확보하세요. 밤에 일하는 게 능률적이면 아침에라도 한잠씩 더 잠을 자세요.
딸아이 하나 키우면서 피곤하다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9시에 골아떨어지는 제가 다 창피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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