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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점점 없어지네요..
그동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전업이다가 작은애 초5부터 맞벌이하면서 참 열심히 살았네요..
다행히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라줘서 지금까지는 나름 잘 키웠구나 자부하고 있답니다..
큰애 4학년 작은애 이제 1학년이고 아이들 한테 앞으로 들어갈 돈은 쥐고있고..
남편도 아주 늦게 까지 할수 있는일을 하고 있고..
이제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서(고혈압까지 있네요)
일을 그만두고 집에있는데
왜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고 밖의 세상이 두렵기도하고 그렇네요..
직장다닐땐 몸은 힘들고 죽겠어도 자신감은 있었던 거 같은데
갇혀있는느낌.. 맘 편하게 가져야지 하고 스스로 위안도 삼아보는데요
나름 운동도 열심히하고요.. 이제 건강관리하려면 필수니까요
내몸 내건강만 챙기면 되는 요즘이 무조건 편안해야하는데
상실감만 있는것 같아요.. 왠지 허망하달까 그런 느낌..
저 이 시기 잘 극복할 수있겠지요???
일을 하면 나을것도 같은데 이젠 체력이 밖의 일까지 할 수 없을 정도니 어쩌면 좋아요..
전업으로 계속 있는 친구들이나 동생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무 바쁘고 힘들게 살다가 너무 편해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에궁 제 넋두리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 같은 경험 있으시면 얘기좀 해 주세요..
1. 무명씨
'10.8.20 11:32 AM (115.140.xxx.51)한가해졌다고 스스로 늦잠자거나 그러지 마시고 하루일과를 계획해서 몸을 움직이면 그래도 좀 나을겁니다. 업무시간에 나를 위해 할수 없었던 일들을 하시면 되죠 소일거리를 하셔도 좋은데 화초기르기 주민센터에서 수영이나 꽃꽃이 뭐 이런것들 하시면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수다도 나누고 하다보면 상실감이라든지 허무함이 조금은 나아질겁니다.
2. 40대후반
'10.8.20 12:09 PM (218.156.xxx.177)나름 굉장히 부지런히 생활하거든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매일 앞산 다녀오고..
주민센타 강좌도 하나 듣고
집안일에 남편 밥 챙겨주고 하루 두끼 집에서 먹어요..
노후대책이 충분치 않고 아이들 돈가져가는 단위가 어마어마하고
남편벌이도 다 커버가 안되고 있는돈을 빼써야한다는 부담감이 불안한거 같아요..
자꾸 나도 벌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네요..
남편도 그동안 고생 했으니 당신 몸이나 챙기라고 하는데도 말예요..
제가 스스로를 볶는 성격이거든요.. ㅠ_ㅠ3. 여유
'10.8.20 12:26 PM (211.208.xxx.76)있으시다니 봉사에 눈을 돌려보심..
몸이 많이 안좋으심 문화센터나 여성회관 취미 수강신청해서 사람들도 만나시고...
저도 좋은 사람들 만나고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으샤하세요^^4. .
'10.8.20 12:52 PM (125.187.xxx.194)남편분과 등산도 다니시고,뭐 배우러도 다니세요..지역에 무료로 하는곳 많아서
요즘은 시간과 맘만 먹음.. 배울수있는게 많은거 같아요..사람들과 교류도하고 그럼
훨 나아질것 같아 보여요..힘내세요~5. 전..
'10.8.20 2:50 PM (124.63.xxx.9)싱글이라서그런가... 아주 많이 답답하네요.
돈은 벌고 있지만... 근근히 살아가네요.
취미생활도 하지만... 하루하루가 짜증만땅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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