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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인들은 웰빙, 건강식품에 집착하는것일까 ?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자주 묻는 말입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인에 대해 가장 이해할수없는 미스테리라고 말해요.
저도 그게 늘 궁금해요.
우리나라처럼 건강식품에 돈 많이 쓰고 음식 먹을때 몸에 좋은지 따지고 사는 국민도 없거든요?
또 정력제 많이 먹는 나라고 약 많이 먹는 국민이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엄청난 관심과 집착으로 보면 우리나라사람들이 건강해야 할건데
주변에서 보면 약골인 사람들 투성이고 진짜 건강한 사람 드물거든요?
1. 저
'10.8.20 10:45 AM (123.212.xxx.203)먹거리에 대한 국가 관리가 너무 허술해서..
2. 뭐
'10.8.20 10:49 AM (121.134.xxx.51)유기농 열풍도 유럽쪽에서 먼저 시작한 거 아닌가요?
정력제 얘기야 남자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미국 사람들이 워낙 기골장대해서 그렇지 그쪽 사람들처럼 고도비만도 없고 나름 건강 괜찮은 것 같은데요.
워낙 살기가 팍팍해서 그렇지3. ?
'10.8.20 10:50 AM (121.130.xxx.42)웰빙, 건강식품이 어떤 걸 말하는지요.
전 나름대로 건강식단으로 아이들 먹이려고 '노력'은 합니다.
유기농 선호하고 식품첨가물 확인하고 인스턴트 피하고 조리법도 좀 신경쓰고요.
그렇지만 따로 비타민이나 건강식품이라고 명명된 영양보조제는 안먹입니다.
한약이나 보약도 안먹이고요. 자연식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선가 아이들도 저도 특별히 병 없이 건강한 것 같아요.
원글님이 말하는 정력제며 약물 과다 복용은 몇몇 남자들 이야기겠지요.
그런 거 먹어봐야 간에 부담만 간다던데...
웰빙, 건강식과 정력제를 동급으로 묶어서 대뜸 우리나라 사람은 왜 그러냐 질문하시니
댓글 달기가 좀 그렇네요.
제가 줏어들은 바로는 외국에서는 교육 수준 높고 중산층 이상으로 사는 사람들일수록
먹는 거와 운동 엄청 신경 쓴다고 하던데요.
제이미 올리버의 스쿨푸드 보고 전 쇼크 먹었어요.
어떻게 애들을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패스트푸드만 먹이는지,,
귀찮아서 어쩌다 그렇게 먹이는 게 아니라 음식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다는 거에 놀랐는데
영국인들은 다 그렇게 먹고 사나요?4. 운동
'10.8.20 11:00 AM (221.145.xxx.100)을 안 하는 문화라서 그렇지요.
운동은 하기 귀찮으니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는 거예요. 기운이 떨어진다 싶으면 헬스클럽 등록하는 게 아니라 녹용 먹고 홍삼 먹고 흑마늘 먹고.
회식이다 야근이다 직장인들 노동시간이 세계 최고로 길어 운동할 시간을 못 내는 이유도 있고요.5. 웰빙
'10.8.20 11:07 AM (122.35.xxx.89)유기농 열풍 서구상류사회에서 시작된거 맞는것 같구요. 특히 광우병 사건 이후로 가속화됐지요.
저의 질문은 (아니, 외국친구들의 질문은) 우리나라의 유기농 열풍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 보통 거의 다 음식 먹을때 이건 뭐에 좋고 저건 뭐에 좋다는 얘기 자주 하잖아요? 몸에 좋다는것 따져가며 먹는다는거에요. 그리고 정력제 (뱀서부터 보신탕까지) 먹는 나라는 우린나라밖에 없다고들 하거든요? 다른 나라도 있는지 알아보지 않아 확언 못함. 약물과다복용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약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로 통계 나온거 본적 있어요. 그니까 약 먹는게 생활화돼 있다고 할까.
영국은 음식문화가 없는 나라라서 미국 정도는 아니더라도 정말 인스턴트 많이 먹는 나라에요.
그 친구의 질문은 우리나라처럼 건강식품 끼고 사는 국민은 없다, 왜 그러냐는 것이었고
음식 먹는데 항상 몸에 좋은가를 따지는등 전국민이 다 건강에 집착하는것으로 보인다, 그게 왜 그렇냐는 거였어요. 저도 그게 항상 의문이었거든요? 이렇게 건강 집착하는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그리 건강하지 못하단거에요.6. 웰빙
'10.8.20 11:13 AM (122.35.xxx.89)물론 서구인들도 나이 40-50대 넘어가면 체중 신경 쓰는 사람 많아 스포츠, 헬쓰클럽 많이 다니고 먹을때 칼로리 따지는 사람 많아요. 이런건 다이어트고 그 친구들 얘기는 이런 차원이 아닌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집착 수준이란것이 왜 그러냐는 질문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홍삼, 흑마늘, 복분자....이런 건강보조식품 한가지씩은 다 끼고 살지 않나요? 외국에는 없는 것들이죠.7. .
'10.8.20 11:30 AM (211.209.xxx.37)없는 사람 아프면 돈들고 고생이니까
건강하게 살다 죽으려고?...전 그래요..ㅠ.ㅠ8. ㅋ
'10.8.20 11:33 AM (203.192.xxx.113)가끔 본사에서 외국인들 나와서 같이 밥 먹으면 남자 직원들 특히 높으신 양반들이 맨날 스태미나~~ 강조하며 이것 저것 권해요. 이야기도 식사 자리에서는 주로 그런 음식 이야기들.. 개고기는 왜 먹냐 여름에 스태미나~ 에 좋다 그러고. 마늘 구워먹는 것도 뱀술 마시는 것도 인삼도 그렇고.. 그러다 외국인들이 한국 남자들은 정력이 안 좋은지 맨날 그런 이야기만 한다고.. 아유.. 특별히 웰빙이나 유기농이니 하는 게 아니고 맨날 그 놈의 스태미나! 췟.
9. ?
'10.8.20 11:40 AM (121.130.xxx.42)전 가급적 신선한 식품에서 제대로 영양소 챙겨먹자 주의라
원글님 질문에 대답 못해드리겠네요.(제가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라)
약도 싫어해서 감기 정도는 그냥 병원도 안가고 이겨내는 편입니다.
저희 시어머니 경우가 건강 염려증이시라 맨날 종합검진 받고 다니고 약 달고 사십니다.
그리고 영양제며 보약 건강보조식품 과신하시고요.근데 맨날 아프시대요.
그런 거 보면 같은 나이에도 텃밭 가꾸며 유기농 농사 직접 지어드시고
평생 병원 멀리하고 사는 친정엄마가 훨씬 건강하십니다.
늘 긍적적이고 운동하시고 끊임없이 배우고 책 읽으시거든요.
친정엄마는 나이들어 아픈 건 당연한 노화현상이라고 하십니다.
이렇듯 같은 한국인 노인(두분 다 70 넘으심)이어도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생각이 다릅니다.
근데 외국친구들은 한국인들은 모두 똑같아 보이는가 봐요.
원글님이 그건 아니라고 대답해주시면 안될까요?
정력제며 보신탕은 워낙 소수이니 예외로 하고요.
홍삼 흑마늘 복분자 같은 거야 천연식품을 섭취하기 쉽고 보관하기 쉽게 엑기스로 만든거니
누가 뭐라할 게 아니지요.
니들이 수시로 커피에 콜라 입에 달고 사는 거 보다는 바람직한 음료다.
서양인들이 비타민제 챙겨먹듯 먹는 건강음료일 뿐이다. 뭐 그렇게 설명해주세요.
당연히 각 나라마다 고유의 음식문화라는 게 있는건데요.
서구의 비타민이나 오렌지쥬스가 세계화되어 전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먹게 되다보니
이상하지 않은 거지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전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구인들보고
니들은 왜 그리 건강에 신경쓰냐. 그 알약은 뭐고 수시로 마시는 그 노란 물은 뭐냐고.10. 생활 자체가
'10.8.20 11:42 AM (61.255.xxx.141)웰빙과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어서 아닐까요?
경쟁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홧병 이런거랑 가까운 삶이라
....
또하나 아저씨들의 스테미너식은 ..
머~~ 변강쇠 컴플렉스.. 요런거 때문이겠지요.
에로영화보면 웃통멋고 나무 패는거 나오고.. 그저 힘좋으면 장땡인줄 아는 ;;;;11. 건강과 장수의 비결
'10.8.20 11:57 AM (112.156.xxx.54)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쉽죠...오히려 쉬우니까 지키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 자연식 위주의 채식...조리가 덜되고 가공이 덜 될수록 몸에는 좋죠.
2. 소식
3. 스트레스 줄이기, 마음 다스리기.
자연을 거스를수록 건강과는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12. 맞아요
'10.8.20 12:26 PM (112.168.xxx.24)윗분글. 어디에 나오던데 다른 나라에서는 감기 걸리면 그냥 주스마시고 쉬는데 우리나라는 무조건 약. 병원에서 먹으라고 하면 대부분 그냥 먹지 뭐 안먹나요? 한번 가면 무조건 먹으라고 하던데요.
13. ?
'10.8.20 12:28 PM (121.130.xxx.42)글쎄요님 글 보니 이해가 많이 가네요.
전 우리나라 사람만 유난하다고 별로 생각을 안해본터라
원글님 질문 자체가 좀 생뚱맞게 느껴졌었거든요.
저라면 무조건 우리나라는 좋다는 식으로 말할 건 아니지만
외국인들의 편견이나 잘못된 시각은 고쳐주려고 했을 것 같은데
원글님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만 있다고 하니 원글님도 평소에 궁금하셨나봐요.
어느 나라에나 그 나라 고유의 식문화도 있고
문화란 게 하위문화와 고급문화가 다 공존합니다.
우리나라 식문화의 단면만 보고 편견을 갖는 외국인들에게
원글님께서 제대로 된 한식을 소개해주시면 어떨까요?
마이클 잭슨도 반했다는 웰빙식 비빔밥.
짜고 자극적이지 않게 슴슴하니 제대로 하는 집에 한번 데리고 가셔서
우리 음식의 좋은 점과 맛도 느끼게 해주시고 입가심으로 건강차 한 잔 하시구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한국인은 이렇다란 편견만 가득한 외국인들이 많을까봐
오지랍 좀 떨었습니다.14. 웰빙
'10.8.20 1:25 PM (122.35.xxx.89)아이고. 댓글 보니까 많이들 과민하시네요. 저도 나이가 있어 먹는것 꽤 신경 쓰고 유기농, 건강식품에 관심 많아요. 마이클 잭슨이 좋아했고 또 일부 나라에서 인기 끈다는 비빔밥은 그맛때문에 그런것이죠. 미국이 워낙 저질 인스턴트 음식이 많아 초대형 비만국이다 보니 최근에 특히 범국가적으로 국민건강을 가이드하는데 신경 많이 쓰는것 같아요. 전세계 어느나라나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 지대한것 잘 알아요. 그러나 한국이 좀 유난하단 것이죠. 일반화란건 통계잖아요?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다수가 아주 일반적으로 건강 보조 식품이나 약에 많이 집착한다는 것이죠. 그 외국친구들뿐 아니라 한국에 유학와 있는 외국인 학생 블로그에서도 우리나라의 이런 특별한 집착에 대해 코멘트헀어요. 티비를 봐도 건강 프로가 꽤 많구요...정리하자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유난히 강하단 거예요. 보신탕 얘기하셨는데 중국인들도 개 먹는거 알아요. 그러나 보신탕이 보편화되어 있고 가장 쉽게 먹는 나라의 원조는 한국 아닌가요? 남자들 몸 망치는 술은 많이들 마시는데 그러면서도 정력제 얘기 많이들 하잖아요? 장어나 복분자 얘기할때.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 어렸을때 뱀탕이 진열된 가게 쉽게 보였는데...이거 외국인들이 보고 기절하더라구요.
15. 동감
'10.8.20 4:15 PM (82.7.xxx.109)마자요.. 우리나라 사람들 정력제나 그 외 보양식품에 좀 유별나죠..
평소 식습관을 올바르게 한다기 보다는 먹고 싶은거 다 먹고..보양식품 먹고 ㅋㅋ
전 외국 살고 있는데... 가끔 친구들이랑 이런 얘기할 때.. 정말 부끄러워요16. jk
'10.8.20 4:28 PM (115.138.xxx.245)다른나라도 별 차이는 없는거 같아효~~~
미국만해도 건강식품이 아닌 알약형태로된 여러 비타민과 오메가3 항산화제 등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건강보조식품들을 판매하거든요.
다만 미국쪽은 그게 알약형태로 되어있다는 것이고
한국은 식품형태로 많이 섭취하는거죠.
건강에 대한 관심은 세계 어느곳에서나 똑같으니까요.
다만 한국은 운동을 정말 안하는 나라라서리 보통 서구에서는 건강관리는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이고 그 담이 먹는것인데
한국은 먹는게 가장 중요하고 운동은 가장 안하는.....17. -0-
'10.8.20 11:59 PM (59.4.xxx.137)다 못먹고 살아서 그런거 아니겠어요?
조선시대 일제 육이오 줄창~ 굶었잖아요;;
잘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으니 먹는데 집착
건강까지도 먹는걸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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