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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픈 사람 있는 경우 명절은 어찌 지내나요?
항상 추석을 우리만 거기서 쇠는데(다른 사촌들은 안온다는 뜻~)
이번 추석은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 가기가 망설여지거든요.
종부시거든요.
명절준비하기 힘들거 같고
명절쇠더라도 직계가족끼리 조용히 하고 싶어할 거 같고
남편한테 큰병앓는 사람 있으면 제사 안지낸다던데 명절도 마찬가지 아닐까 했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고 우리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거기 가야 한다고 하네요.
입장바꿔 제가 큰형님 입장이라면 싫을 거 같은데요.
우리가 남편네 형제 중 대표격으로 참석하는건데요.
만약 거기 안간다면(혹은 못간다면) 지방으로 추석쇠러 가야겠지요.
그런데 거기서 오라고 한다해도 제가 행동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나이차도 많이 나고 딱 추석에만 얼굴보는 사이라 뭐라 위로하기도 그렇고 뭐라 말을 걸어야 하는지도 그렇고 해서요.
1. 참
'10.8.20 1:29 AM (211.54.xxx.179)남편분도 너무 하시네요,,
보통 큰병걸린 사람있으면 명절 제사 안해요,
왜냐면요,,,자기집 귀신이 자기집 식구 데려간대요,
어느집이나 비슷한데 제사가 몰려있어요,,,제 주위는 다 그렇더라구요,,
남편분한테 미신 안 믿어도 아픈분 좀 마음편하게 계시라고 해주세요2. .
'10.8.20 2:10 AM (175.117.xxx.11)사람이 큰병인데 그집에서 음식하고 얻어먹고 손님들로 왁자지껄하면 그것도 아닌것 같고 또 아픈사람이 음식을 해야하 처지면 더 그렇겠죠.
저라면 항상 가던 곳이면 명절 쇄러 가지는 않고 잠깐 낮에 들러서 인사만 하고 오겠습니다.3. ...
'10.8.20 5:20 AM (119.204.xxx.228)주변분들께 직접 물어보라고 해보세요
저희 아버지 많이 편찮으실때 추석 차례 안 지냈어요
친척분들께서 명절음식 싸다 주셔서 그거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었죠
하물며 형님이 종부이신데 주변에서 차례 지낸다고 설쳐대면
그간 차례와 제사의 중추역할이셨던 형님이 많이 불편하실거예요
그런데 불편하다는 뜻이 뭔지 남편분이 모르실것 같네요...4. 전화드려보세요
'10.8.20 8:06 AM (115.136.xxx.39)보통 집에 아픈 사람 있으면 제사도 안지내요.
저희 아버지 편찮으셔서 음식은 간단히 해서 상은 차렸는데 차례는 안지냈어요.5. 점두개
'10.8.20 10:59 AM (114.202.xxx.231)아파서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는 경우도 그렇지만
아기가 태어나도 안지낸다고 들었어요
아기 태어나면 출산과정에서 피도 있고 하니
피 묻은 손으로 제수 장만하는 거 아니라 못지낸다고 친구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그집 장손 생일이 설 며칠 전이거든요
울 시가 그런거 없습니다
애를 낳든.. 병원에 입원하든..수술을 하든..
'안지낸다'는 것 자체가 조상한테 몹쓸 짓을 하는 거라고 알고 계십니다
안지낸다던데.. 한마디 했다가 뒤집어지더군요
맘대로 하시게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시개'보다 한등급 낮은 '며느리'니까요...6. 그냥
'10.8.20 2:08 PM (211.54.xxx.179)전화만 하세요,,,잠깐 들리면 간단한 상 안 받나요,,,
다 스트레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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