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전화 몇 통 받으세요?

[전화]

스팸이나 택배 전화말고 지인들 전화라든지 친구들 안부전화요.  한때 번화가에서 싱글로 독립해서 살 땐 하루에도 열통이상 절 찾는 전화가 많았는데 결혼하고는 간간히 상담전화 애 키우느라 정신없는 요즘은 며칠 씩 한 통의 전화도 걸지도 받지도 않곤 하네요. 핸드폰이 없을 땐 집에 없음 그만이고 어찌되었던 만나는 게 그리 좋았는데 집에서도 이렇게 김치국물 묻은 늘어진 티에 떡진 머리를 하고도 다방향 소통을 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좋아지기도 하고 한편은 사람들에 대한 참을성이 살짝 사라지는 게 아닐까.  정확히 말하면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겠지요.  뭐 그런 생각도 들어요.  외로운 듯 하면서도 편하고   우리엄마가 들으면 난리피우시겠지만 지독했던 애정결핍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해소하려고 했던 지난날을 지난 며칠동안 깨달음처럼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자식을 낳고 키우다보니 그야말로 부모마음을 알게되네요.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이제 병명을 알았으니 복잡했던 머리 정리하고 마흔이 되는 내년부터는 사는 이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싶어요. 핸폰 만지작거리다가 두줄짜리 내용의 글이 거창해져버렸네요. 덥지만 여름은 여름대로 이뻐해줍시다

[거의]

안받아요.
집전화는 장식용.
휴대폰은 시계 또는 알람용 입니다.

[ㅠㅠ]

내폰은 캔디폰..
서방이 전화안해주면 절때 안울려요.ㅠㅠ

[저도]

캔디에요,,,후대폰은 알람 시계 가끔 문자,,,
집전화는 가족들만 해요,,1분미만 통화입니다,
나 가,,,응...이런거요 ㅠㅠ

[..]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 전화기 없애러하니 남편이 한 번씩 혹시 고장이 없나 확인해줍니다.

[.]

저도 애 어릴땐 그랬는데 학교 들어가고 나니 전화가 하루종일 울려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
워낙 전화통화 하는걸 안좋아해서 연애할때도 용건만 간단히 하는 편이었는데
밥숟가락 뜰려면 벨소리...뭐할려면 벨소리...학교 친구 엄마들..한가해지신 부모님..
한통씩만 해도 다 합치면 ㄷㄷㄷ
그러고보니 지난달 통화 기록 1위가 시어머니네요 ㅋㅋ

[저도]

저도 남편이 안해주면 전화한통도 안와요 ㅠㅠ
핸드폰은 없구요
없어도 불편한지 모르겠어요

결혼전엔 한번전화하면 진짜 오래 통화했는데..
그게 좀 후회되여..
긴얘기는 만나서 하면 되는데..
지나고 나니 돈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오면 화들짝]

놀래요.
전 전화 싫어해서 안 오는게 편해요.ㅎㅎㅎ

[그래서]

너무 외로워요 왜 이러나 가끔은 우울할때도 있어요

[///]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주위엔 전화하면서 디게 바빠보이는데 내전화기는 알람이라는..얼마전 고장나서 해지 했는데 별로 불편하지 않네요....아근데 내가 이렇게 존재감이 없나 하는 비참함도 잠깐 드네요......

[나도 캔디폰..]

하루에 한번도 안울린적많아요.(보험권유 이런전화빼고)
문자도거의 안옵니다.
아~ 외로워요!
근데 왜 남들은 그렇게도 통화많이하고 바빠보이는지..

[ㅎㅎ]

집전화요금 2~3천원 휴대폰 기본요금에 1~2천원 추가..
인맥관리 문자는 컴으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