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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싱글맘 조회수 : 769
작성일 : 2010-08-19 11:01:05
아래 23세 아들 얘기를 읽던 중...
아이의 문제의 원인은 부모에게 있다는 리플과 그외의 리플들 중에서 참 많이 느끼고,,배웠습니다.
82는 원글도 좋은 내용 많지만,, 리플도 어찌나 소중한 게 많은지요^^

제가 작년에 이혼하고
혼자서 5세 남자애를 키우고 있어요.
아빠는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보고 있고요.
남편이 공격적, 폭력적, 독선적인 성향이 아주 강해서..
아무래도 아이가 그런 걸 은연중에 배운 것 같아(친정엄마 왈 '피는 못 속인다) ...


아이가 가끔 그런 성향을 보일때면 - 이게 그 맘때의 아이들이 가끔 하는 행동일지라도-
그 모습에서 남편을 보는 것 같아...
고쳐주고 싶은 마음 + 남편과 꼭 대항할 때의 불편한 감정들이 솟구쳐서
아이를 야단칩니다.  
물론 처음엔 심하게 야단쳤고 갈수록 침착해져서 조용히 얘기할 정도는 되었는데 가끔은
저도 폭발 할 것 같은 심정입니다.

혼자 남자아이를 키운 다는 것은.....
지금은 덜하지만 애가 더 커 갈 수록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먼저 키우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이도 되고 싶고,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즐거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키우고 싶습니다.  아주 기본적인거지만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IP : 203.228.xxx.2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순이
    '10.8.19 11:18 AM (99.62.xxx.2)

    아이를 먼저 키워 본 입장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본 경우를 통해 말씀드리면,
    여자 아이들도 그렇지만 남자 아이들의 경우, 특히 아버지가 좋은 역할모델이기 어려운 경우라면
    주변에 역할모델이 될 만한 존재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더군요.
    꼭 아버지 나이 뻘일 필요는 없구요, 사촌 형이나 이웃의 형도 괜찮고요.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꾸준히 만나면서 좋은 관계도 유지하고 자극도 받고 배울 점도 있는
    그런 상대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 2. --
    '10.8.19 11:18 AM (211.207.xxx.10)

    아들만 둘 키운 엄마로써
    남자애는 사춘기를 잘 지내면 성공하는것 같습니다.
    아직은 예뻐해주시면 되구요.
    용감하게 키우세요.^^

  • 3. 싱글맘
    '10.8.19 11:24 AM (203.228.xxx.235)

    삼순이님,,저도 육아책에서 그런 글을 읽고 좋은 롤모델을 찾아주고 싶은데..아직 없네요^^
    조금씩 커 가면서 그런 사람을 찾았음 좋겠고요. 교회 다니면서 제 맘도 안정을 찾고 싶고,,교회에서 그런 분을 찾을려고 했는데...전남편이 애를 절대 교회는 못 데리고 가게 해서..ㅜㅜ

    많이 예뻐해줄려고 최대한 노력하고요..
    아침 출근길, 애가 느그적 거릴때나..바쁠때
    제 안의 분노심이..조절이 안될때가 가장 힘들어요. 소리를 지른다거나..--

    감사합니다. 리플^^

  • 4. ....
    '10.8.19 11:30 AM (211.49.xxx.134)

    아들이냐 딸이냐 문제같진않아요
    얼마나 본인의견 존중받아가며 일방적 애완견 사육수준아닌
    (요걸 또 사랑이라고들 말하는엄마도있지만 ...)

    되고 안되고의 선(기분따라 아이를 대하지않는 부모 )분명하고

    나는 바담풍 하더라도 너는 바람풍해라
    (본인은 비난받을 행동해가며 아이에겐 정직을 강요)
    하지않고

    엄마란 이유로 힘세단이유로 완력으로 잡던부모
    아이 힘세지면 당하는거고 ...

    몇가지만 지키면 최소한 저렇게?되진 않습니다

  • 5. 남자 아이
    '10.8.19 11:39 AM (122.36.xxx.11)

    라서 별개의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지는 마시고.
    남편에게 생긴 깊은 감정들을
    애한테 투사하지 마세요
    요점만 명심하면 될 거 같아요
    '피는 못 속인다' 지만 키운대로 가는 면도 있거든요
    피는 ...어쩌구 하는 말들이 자칫하면
    애한테 남편때문에 생긴 감정들을 투사하는 걸
    합리화 시킨 답니다.
    친정모친께도 그 말 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행여나 애가 듣고 자기 존중감에 문제 생길까 두려워요.
    일단 원글님네 친정쪽에서는 '아빠'가 좋은 모델일리가 없으니까요.
    애는 아빠 닮았다는 말을 자기를 비난하는 말로 들을 수 있겠지요.
    아들한테는 아빠가 있어야 한다는 말 너무 믿지는 마세요.
    꼭 그렇지도 않아요
    엄마도 얼마든지 훌륭하게 역할을 해 낼 수 있어요.
    좀 부족해도 그런대로 ..
    어지간한 못난 아빠들보다 더 낫게 할 수 있으니
    지레 겁먹지 말고 용기를 내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 6. 싱글맘
    '10.8.19 1:28 PM (203.228.xxx.235)

    제가 젤 조심해야 할 부분이.....
    남편과 좋지 못할때 (애 양육부분에서 아직도 간섭을 많이 해요),,그 감정들이 애한테 전이되는것과 감정이 애한테 투사되는 것이라는 것 알고 있어요.
    근데 이것들을 머리속으로는 아는데..가끔 짜쯩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있어서 조심할려고 합니다. 상담도 받아볼까 했는데... 쉽지 않네요.
    자신감을 가지고 너무 어렵게 생각치 않고 헤쳐나갈려고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7. 이 책 추천할게요.
    '10.8.19 5:58 PM (124.111.xxx.159)

    스티브 비덜프 지음 '아들 키우는 재미 큰 아들 만드는 예술'-북 하우스
    댄 킨들론 .마이클 톰슨 지음 '아들 심리학' -아름드리 미디어

    전 딸만 있는 집에서 커서
    아들을 낳자 정말 심란하더라구요.
    저에게 남자란 할아버지.아버지.남편 말고는 모르는데 이런 갓난아이부터
    꼬맹이..학교다닐때는 어떻게 알고 키우지 싶어서 서점가서 나름대로 뒤적거리다가
    사서 읽은건데요.
    특히 아들심리학은 보면서 배울 게 너무 많았어요.남자아이들이 10대 때 자기들끼리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하는지 보면서 놀라기도 하고,좀 울기도 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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