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사촌동생 결혼올린..사람입니다

사촌동생 조회수 : 9,753
작성일 : 2010-08-19 10:14:58
동생이 일단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로 입장을 정리해서
남자에게 얘길 했습니다
좀 성급한거 아니냐고 했는데 결혼날 까지 석달밖에 안남아서 바로 얘길 했다네요

방금 문자왔는데
출근해있는데 계속 예비시모가 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신저로 물어보니 남자는 (동생을 설득하거나 자기쪽 생각을 바꾸려 노력하지 않고)
당일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동생은
(동생을 설득하거나 자기쪽 생각을 바꾸려 노력하지 않고)..이부분이 제일 화가 나고
다시 예비시모를 안 볼 각오로 전화를 안받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싶어 아직 집(친정)에는 말을 안 꺼냈는데
이젠 집에도 얘길 해야 할것 같다고 하네요
어제 뒷얘기가 궁금하실까봐 글 올립니다
IP : 110.12.xxx.7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0.8.19 10:19 AM (203.236.xxx.238)

    듣던 후기 중에 젤 반갑네요.
    남자가 여자분을 설득하거나 생각 바꾸지 않으려는 것, 시모가 전화하는 것만 봐도
    어제 리플들이 말하듯 남자는 마마보이고 시모는 되도 않은 고집이네요.
    이제야 자기 아들이 과분한 자리 놓치려니 아까운가봐요 참나

  • 2.
    '10.8.19 10:21 AM (222.108.xxx.156)

    예비 시모가 전화한다는 게 너무나 예상대로네요.

    저도 남편과 결혼 전 만났던 사람과 헤어졌는데
    그 집 어머니가 전화해서 (결혼 얘기도 없었으므로 예비 시모라 칭하지 않네요)
    그렇게 가벼운 사이였냐..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해서 정말 깜짝 깜짝 아주 깜짝 놀랐어요.

    흔한 시어머니 자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남편감이 아니라 엄마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그냥 말 전하는 사람이네요
    놀라워요. 정말 놀라워요 ;;; 생각이 없는 사람이군요.

    아까 글 다시 열어보고 개혼이라 조금 머뭇거리신다 하셨는데
    개혼이라는 이유는 하등 아무런 여건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석달 남았으면 충분하네요.
    전 친구 결혼식 일주일 전 파혼 쪽지도 싸이에서 받아봤는데 아무렇지 않았어요..
    누구도 뭐라 안 해요.

  • 3. ㅎㅎㅎ
    '10.8.19 10:21 AM (124.136.xxx.35)

    그럴 것 같았습니다. 그 남자 그릇이 딱 그정도거든요. 그러니 예비 시모가 그난리인거죠. 본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다 시모에게 넘겨서 해결해 왔던 사람인 거예요.

    차라리 잘 됬습니다. 집에 얘기하시고, 어른들끼리 정리하시라 하세요. 저, 지금 싱글맘인데요, 지금만큼만 현명했어도 훨씬 더 잘 살았을 거 같아요.

  • 4.
    '10.8.19 10:21 AM (124.53.xxx.11)

    잘하신 결정이에요.
    결혼해서 삐끗하는것보담 시작부터 신중을 하는것이 훨~~~나은거죠.

  • 5. 웃기는짬뽕
    '10.8.19 10:25 AM (210.2.xxx.211)

    어제도 댓글 달았는데요. 사촌동생분 판단+결단력 대단한 분이시네요.
    결혼 파토나면 가장 아쉬운 사람이 그 시어머니 자리네요.
    근데 그 남자 너무 웃기네요. 아~~~무런 생각+대책 여전히 없고.
    뭡니까. 결혼 말자는데 남의 일인가요? 아~ 그런갑다식의 태도.
    우유부단+마마보이+책임회피 결혼 생활에 독이되는 요소들.

  • 6. 아..
    '10.8.19 10:29 AM (24.68.xxx.83)

    우리 딸들은 그런 최악의 남자와 시어머니를 절대로 만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 7. 아~
    '10.8.19 10:31 AM (58.143.xxx.111)

    이 글 읽고 나니까 아침 먹은게 소화가 싹 되네~ ㅋㅋㅋ

    그런 시모, 남자 만나면 어지간한 용가리 통뼈가 아닌 이상
    열이면 열 정신과 신세집니다.

    사촌동생 결단력이 아주 맘에 드네요.
    와우~~~~~~~ ㅎㅎㅎ

  • 8. ..
    '10.8.19 10:34 AM (203.226.xxx.240)

    예비 시어머니 보다..
    남편되실 분이 더 가관이네요.

    남편아닌 남친으로 끝나는게...그야말로 다행.

  • 9. ..
    '10.8.19 10:34 AM (222.107.xxx.24)

    잘 하신 결정입니다.
    절대 그 결혼 반댑니다.

    그 남자 분, 참....
    만약 결혼하다고 해도 앞날이 깜깜하네요.

    아니, 결혼해서 자기는 자취하던 집에 그냥 살고
    새살림 장만해서 남편 살게하고 주말 부부라니...
    뭐하러 결혼을 합니까?

    더 좋은 인연 분명히 다시 나타납니다.

  • 10. .
    '10.8.19 10:37 AM (121.136.xxx.199)

    그 남친은 엄마 치마폭에서 평생 살아야 할듯..
    괜히 결혼해서 멀쩡한 한 여자 일생 불행하게 하지 말고...

  • 11. ,,,
    '10.8.19 10:46 AM (99.229.xxx.35)

    길길이 뛰고있을 그 남친 엄마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
    씨원하다.

  • 12. ...
    '10.8.19 10:50 AM (124.136.xxx.166)

    어제도 리플 달았지만
    (이 상황에 해도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축하드려요

    레알 마마보이네요
    그대로 결혼했으면 부부싸움하면 시모 전화와서 난리난리쳤을듯

    근데 갑자기 오버랩되는건
    말기암 예비시모 + 혼수대출 +꾸밈비 등등의 그 분 상대 남자분도 정신 차려야할텐데 라는 생각이...

  • 13. 축은하기까지
    '10.8.19 10:50 AM (65.94.xxx.147)

    그예비시모나 둔한 아들이나 어쩜 그리 현실감각이 떨어지는지...
    융통성도 없나봐요
    자기들 고집대로 밀고나가야하는지 져주어야하는 상황인지 전혀 파악이 안되는 능력들인가보죠?
    사촌동생분 복받으실거에요
    이런 모자를 비켜갔으니...

  • 14.
    '10.8.19 10:55 AM (210.94.xxx.1)

    제가 결혼 한달전에 파혼했던 경험이 있어서 댓글답니다. 그것도 서른넘은 나이에 회사에 수십명 사람들이 아는 결혼이었어요. 결혼 물어보는 사람에게 파혼했다고 제가 당당하게 얘기했더니 지금 다른 사람(회사커플)과 결혼했지만 다들 제일아닌 일에는 관심이 금방 사라집니다. 본인잘못아니면 주위 시선 의식하지 마시고 소신껏 행동하셔도 됩니다.

  • 15. ...
    '10.8.19 11:08 AM (121.167.xxx.32)

    전화하지 마세요. 마마보이와는 결혼안합니다..이렇게 문자 보내면 너무 싸가지 없나요 ㅎㅎ
    아침부터 속이 다 시원하네요

  • 16. ㅁㅁㅁ
    '10.8.19 11:29 AM (112.154.xxx.28)

    아침부터 반가운 ..소식이네요 .. 남의 파혼을 기다린 것같아 조금 그랬지만....
    역시나 시모도 황당하지만 그 남친이 더 문제네요 . 이런 결혼은 만약 한다면 맨날 그 시모 치마폭에 놀아나는 남편과 부딪히는 일이 생길거에요 ...
    전화 안받아서 길길이 뛰는 시모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 남친과 이야기 하세요 . 이런 전화 받고 싶지 않고 빨리 여자분 가족들에게 알리세요 .. 그나마 결단력 있는 아가씨라 멋지시네요 ~~~

  • 17. ...
    '10.8.19 11:34 AM (121.167.xxx.32)

    그냥 접으라고 하세요. 전형적인 마마보이에 우유부단..자기가 처리하는일이 없네요.
    극성인 시모까지 덤으로.쩝.

  • 18. 음..
    '10.8.19 1:33 PM (58.143.xxx.53)

    아주 잘 하셨어요.
    받으면 지질이 궁상을 떨텐데 받아서 뭐해요.
    가장 중요한 게 남자친구의 의식구조인데 화난다고 홀랑당 이야기 하는 그 못된 성질
    평생 속끓이며 살 필요가 없지요.

  • 19. 토닥토닥
    '10.8.19 1:42 PM (112.158.xxx.23)

    저도 잘하셨다구 생각해요~ ^^ 막상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언니분이 여기댓글들 보여주시고, 많이 위로 + 격려 해주세요~
    훨씬 더 좋은분 꼭 만나실꺼에요. ^^ 너무 다행이네요~
    이제 동생분은 뒤로 빠지시고 어른들끼리 마무리 하시도록 하시는게 좋겠어요.

  • 20. -/-
    '10.8.19 3:14 PM (180.64.xxx.136)

    혹여 니 뜻대로 다 해주겠다고 저자세로 나와도 절대로 하지 마세요.
    왜냐면 일단 결혼만 하자고 벼르고 있을 것이고

    기본적인 인성, 태도는 이미 본 것인데
    그것은 결혼한다고해서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본성을 드러내는 시점을 늦출 뿐이지요.

    각서? 약속? 다 결혼하면 소용 없는 거 아시죠?
    마마보이의 특징은 둘간의 갈등을 스스로 못 풀고 엄마에게 달려간다는 점인데
    확실히 다 드러났네요.

  • 21. ...
    '10.8.19 4:01 PM (203.238.xxx.193)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진짜 불구덩이에서 빠져나오셨네요
    동생분이 현명하신 것 같으니
    좋은 남자 만나 잘 사실 거에요
    지나고 나면 금새 다 잊혀지더라구요

  • 22. 저도요
    '10.8.19 5:11 PM (123.212.xxx.203)

    잘 하셨습니다.
    더 좋은분 나타나실거예요.

  • 23. 천만다행
    '10.8.19 6:04 PM (222.238.xxx.247)

    뭐 그런 찌질이 자슥이있는지........사촌동생한테 운수대통했다 해주세요.

  • 24. 궁금
    '10.8.19 7:18 PM (211.205.xxx.78)

    원글이 긍금한데요. 어제글에서 못찾겠어요...

  • 25. 필로소피아
    '10.8.20 12:06 AM (218.148.xxx.10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100&sn=off...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6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1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