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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3학년 여아 친구와의 관계..머리가 아퍼요. - -;;

작성일 : 2010-08-19 10:14:40
제 아이는 초3학년이예요.

제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A 라는 아이가 있는데 1학년때와 또  3학년이 되어서 같은 반이 되었어요.

사실 전 A라는 그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자잘한 사건들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변덕이 너무 심해서 하루는 제 아이와 재밌게 놀다가 다음날은 절교라고 말도 안하고..

제 아이는 이유도 모르고..그러다 자기기분이 풀리면 또 다시 친한척하고...- -;;

그런일이 너무 반복되다보니 아이가 1학년때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2학년때 같은 반이 안되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른반이니 그 아이와 부딪칠일도 없고 당연히 정말 평온한 일년을 보냈는데

올해 또 그 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네요. ㅠ.ㅠ.

A라는 아이는 체구가 굉장히 작은데 정말 영악해요. 그냥 A와 둘만 만나서 놀면 별 문제가 없는데..

아이들 수가 2명에서 더 많아지게 되면 꼭 문제가 발생해요. A라는 아이가 의도적으로 꼭 한명씩 왕따를

만드네요. 사실 제 아이도 3학년 초에 같은 반이 되고나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학기초에 제 아이 앞자리에 A가 앉았는데..우리 아이 물건을 자기 물건처럼 가져다 쓴다는거예요.

자기것도 있으면서..싸인펜이라든지..마카펜이라든지.. 이것좀 빌려줄래..??가 아니라..이미 가져가면서

이거 빌려갈께..하는거죠. 그래서 제가 안빌려준다고 하면 되잖냐고 하면.. 그럼 너랑 절교야..하면서

제 아이가 친한 아이한테 먼저 가서 친한척하면 달라붙어서 제 아이가 놀 아이를 없게 만들었나봐요.

저도 직장맘이고 A의 엄마도 직장맘인지라..1학년때 인연으로 연락하고 지내는데..

제 아이가 박물관수업을 한다하니 거기에 A도 신청을 해서 작년 겨울부터 한달에 한번은 같이

박물관수업도 하고 있었고..이래저래 한달에 한번은 꼭 얼굴을 보는 사이였지만..아이일에

제가 어느정도선에서 관여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고..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니.. 일방적으로

그런 애기를 들으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구...내 아이와 A가 잘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으니..가능하면

A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같은반이 되다보니 그게 잘 안되네요.^^;;

근데  A엄마는 자기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거예요.

A엄마만 보면 참 좋아요. 그런데..A만 생각하면 저도 인연 끓고 싶네요. 너무 피곤해요.

A에 대해 내 아이가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아이를 왕따시키며 문제가 있다.

애기 해주고 싶은데...이걸 애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모른척하고 거리를 둘까요..??

그엄마도 아이에 대해 좀 알아야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구요.

그 아이와 친해지고 나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A와 거리를 두겠다고 하는거보면 분명 그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거니 엄마가 알아야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고.. 예전에 자게에서 읽은 글 중에 자기 애가

똑똑하고 영민하니 주위에서 시기해서 나쁜말을 한다고 생각할까..걱정도 되고..(들은 말이 많으니

이것도 피곤.. - -;;)

아이를 키워보신 선배님들은 이런일이 있을때 어떻게 하셨나요..??  

IP : 125.143.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0.8.19 12:27 PM (203.227.xxx.212)

    글 읽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라면 A쪽을 컨트롤하는 것보다 우리 아이한테 여러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직장맘이니, 토요일 같은 때 반 여아 친구들을 모두 초대해서 우리집에서 놀게 하여,
    간식 좀 잘 챙겨주고 자주 놀러오게 해요.
    그런 자리에 A도 자연스럽게 느끼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신경 많이 쓰는구나~ 등)
    그리고, 원글님 아이한테는 여러 친구들을 두루두루 사귈 수 있도록 하고,
    A의 행동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게 말이 쉬운 얘기일 수도...

  • 2. 음..
    '10.8.19 3:07 PM (59.10.xxx.163)

    저두 3학년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저같음 그냥 아이에게 얘기합니다...
    친구따돌리는건 아주 나쁜거다... 그 친구 장점도 많겠지만 그점은 안좋은점이고...너는 거기에 동참하면 안된다...너두 따돌림 당할수있다...그런친구와 친하게 되면...
    그리구 남의 물건을 자기물건처럼 가져다 쓰는것도 좋지 않은행동이다...분명히 싫은 의견을 밝혀라... 앞으로 수많은 친구들과 사귀게 되면 너와 정말 잘 맞는 친구를 많이 만나게 된다 등등...
    영악한 아이들은 혀를 내둘러요 요즘...
    그리고 그 엄마에게는 아무 말씀 안하는게 좋을듯 해요... 득보단 실이 많을거에요..친분이 있으시다니..
    그 아이와 차츰 멀리 하게끔 만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제가 넘 나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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