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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벌초시즌인데... 마음이 ...

아이어린막내며늘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0-08-19 09:58:23
벌초를 좀 일찍 합니다.

8월 몇번째 주말로 정해놓고, 올해는28,29일

내려가는데 안막히면 4시간 반 걸립니다  


고향 거주 문중 남자 친척들과 함께

후손이 내려오지 않아 관리가 안되는

문중 묘도 함께  벌초를 해주고 (일요일 하루 꼬박)

서울에 귀경하면 보통 새벽 한시에서 두시사이 정도


그 파김치가 된 몸으로 잠깐 눈붙이고는

월요일 출근길을 나서는 거지요



8월말이면 아직 햇빛도 뜨거울때고

모처럼 몸을 쓰고 오는지라 남편 컨디션 회복에 며칠..



막내인데, 사업하는 위의 형들은  명분있는(일요일에도 사업등등) 사유로 종종 빠지는데,

회사원 월급쟁이 막내는 예외없이 꼭 내려 가야만 하는...



아이들 다 키운 (대학생 이상임) 동서들은

같이들 내려가서 남자들 벌초할때 재밌게 논답니다. ( 냇가가서 음식해먹기등.)



아직 아이들이 초등학생인 저히집은

개학날 새벽에 귀가 하는게 신경쓰여서 안 내려 갔더랬습니다

갔어도 막내이다보니 제 한몸 건사보다

1박2일 싱크대 앞에만 있다 와야 하니 뭐...(다른 집안행사때의 전례를 보면)



남편은 이 상황을 이해합니다.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고

꼭 일할 남자들만 내려와서 일하고 얼른 올라가면 될일이지

뭐하러 떼거지로 내려와 시골에 민폐 끼치냐며  (그 인원 1박2일 숙박, 식사..)

출가외인인 고모가 고향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이 친정 식구들 다 감당하는게 안스럽다며.



그러나 그 외 서울에서 내려간 동서들 어머니등...저 욕 합니다. 거의 왕따시키는...

추석때 만나면 쎄하게 굽니다. 어른이면서리 사람 불편하게..



올해겪을 홍역 생각하니 또 머리 아파져 한번 여쭈어 봅니다...

제 이 처신이 그리 비 상식적인걸까요?


IP : 114.203.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0.8.19 10:04 AM (121.136.xxx.199)

    2-3년 전부터 남편만 보냅니다. 벌초시즌에 오고가는 시간만 10여시간...담날 출근하려니 너무 힘들어서요. 집 가까운 동서들은 같이 가기도 하고 아닐때도 있고 한 것 같아요.
    첨엔 살짝 눈치가 보이기도 했는데 사정도 다르고 동서들도 벌초때는 크게 하는 일도 없고 해서 이제는 그냥 편히 있습니다. 대신 추석땐 제가 훨씬 많은 일을 하니까 이젠 크게 미안하지도 않아요.

  • 2. 아닙니다.
    '10.8.19 10:05 AM (175.112.xxx.69)

    저도 해마다 도시락 싸갖고 소풍 가듯 벌초 하는데 따라갑니다.
    우리애들 초등 다닐때 학교 빠지고 데리고 다녔어요.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요.

    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이유가 있으면 못갈 수도 있구요. 그 뒷감당도 받아도 할 수 없구요.
    내가 하는 일이 별 말 없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실제는 안그렇잖아요. 잘해도 뒷말 나오잖아요.
    그래서 원글님 처신 비상식적이지 않아요. ㅎ

  • 3. 음냐..
    '10.8.19 10:10 AM (112.160.xxx.52)

    저희친정이 종가에요.
    양력으로 추석이 있는달의 이전달 마지막 토요일 일요일이 벌초날이죠.
    거짓말 않고 20촌이내의 사람들이 4-50명씩 모였었어요.
    여자들도 간혹 따라오지만 대부분 남자들이 옵니다.

    그렇게 수십년 하다가 엄마가 뒤집어 엎어버렸어요.
    나는 이짓해도 며느리는 못 시킨다 하고..
    그뒤로는 밥은 나가서 사 먹고 잠은 콘도에서 잡니다.

    벌초 여자들 안내려가도 돼요.
    시모님 힘드시면 저희엄마처럼 엎어버리면 되지 며느리를 왜 잡는답니까.

    좀 여우처럼 구실려면...
    왔다갔다 차비다 생각하시고 명절에 내려갈때
    [제가 아이들이 어려서 벌초에 못와서 정말 죄송해요~~] 하면서
    시모님 용돈 따로 찔러드리고 동서들 선물 쪼그만거라도 찔러드려보세요.
    돈이랑 선물 싫어하는 사람 없답니다..

  • 4. 깍뚜기
    '10.8.19 10:16 AM (122.46.xxx.130)

    많이 신경쓰이시죠?
    막내다 보니 여기저기 눈치도 보이고.

    그런데 어차피 현재로서는 동서들은 가신다니
    저도 윗님처럼 작은 선물로 성의 표시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굳이 따지면 같은 약자이고, 아무리 가서 논다고 해도
    이것저것 뒤치닥거리는 여자들 몫일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

  • 5. 이런글 보면
    '10.8.19 10:18 AM (210.205.xxx.195)

    우리나라 며느리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고민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같은 여자들끼리 한집에서 왕따는 또 뭐고..
    자기들이야 애들 다 커서 시간이 많으니 내려와서 놀고 가면 된다지만 아직 아이 어린 집은 좀 이해해주면 안되는지... 초등생 데리고 가서 새벽에 올라와 학교 보내기가 쉽냐고요.. 자기들은 자식 어린시절이 없었나???
    저 위엣님은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같이 다녀오신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은 그렇게 살고, 못하겠는사람은 못하는 겁니다. 저도 원글님과 같은 아이 초등생이고, 맞벌이고, 막내며늘이거든요.. 사실 좀 신경쓰이고 미안하지만 못내려가요... 일할 신랑만 다녀옵니다. 상황이 같아서 흥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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