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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 많은 아이 또있을까요?

ㅡㅡ;; 조회수 : 3,632
작성일 : 2010-08-18 23:59:59
38개월된 네살 여자아인데요.

말이 너무 많아요.ㅡㅡ;;;

하루종일 종알종알 재잘재잘 아주 시끄럽답니다.

질문도 너무 많고...

엄마 이건 왜그래요?저건왜그래요?

아빠가 왜그래요?이모가 왜그래요?엄마 왜 팔을 이렇게 올려요?등등.....

또 혼자서 구연동화하듯이...."엄마 보고싶었어요~아가야~이제 괜찮아~괜찮아~"등등....

수시로 구연동화하고 질문하고 전 말이 너무 없는편이라.....

아주 귀가 따가울정도에요. 오늘은 마트에 갔는데 여기저기 이리저리 뛰면서

방방대며 돌아다니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재잘재잘 떠들고

혹시 우리아이가  정말 adhd는 아닐까 의심스러울정도....ㅡㅡ;;;

다른아이도 이렇게 말많은 아이있나요??
IP : 211.176.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9 12:09 AM (122.36.xxx.41)

    어릴때 제가 그랬어요;;; 제 얘기 보는것같음;;

    낮에도 하루종일 쉴새없이 떠들고(대상 가리지않음 모르는 동네아줌마에게도 계속 떠들었다고함)

    아빠 퇴근하시면 아빠 샤워하러 들어가신 화장실 문앞에 앉아서도 떠들었다네요 ㅎㅎㅎ

    근데 사춘기 지나면서 말수가 많이 줄었어요. ㅎㅎ 지금도 적은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릴때만큼은 아니예요^^:

  • 2. 울아들
    '10.8.19 12:40 AM (124.122.xxx.130)

    울아들이 그랬어요. 지금 열살인데.... 지금도 그래요 ㅋㅋ
    가끔 너무 걱정돼서 물어요. 입 안아프니?
    그럼 입 안아프다는 설명을 30분동안 해요 ㅠㅠㅠ
    그치만....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유머있고 자상하고 배려심 많고 정이 많은 아이예요.
    이담에 크면 여자들한테도 정말 인기있을것 같아요.

  • 3. ..
    '10.8.19 12:50 AM (121.88.xxx.79)

    울 애가 그런데요..하루 종일 입을 종알종알~쉬지않아요~
    근데..밥 먹을때는 입을 움직이지 않아요..정말 열 받음..ㅜㅜ ㅋㅋ

  • 4. ㅋㅋ
    '10.8.19 1:00 AM (115.136.xxx.39)

    여기도 추가예요
    32개월 아침부터 낮잠도 한숨 안자고 밤에 잠드는 순간까지 재잘재잘입니다.
    거기다 간간히 밤에 잠꼬대까지 하구요.
    혼자서 역할놀이 했다 책읽다가 저하고 대화하다 먹을때 외에는 입이 가만히 있지를 않아요

  • 5. 여기
    '10.8.19 1:12 AM (125.177.xxx.70)

    5살 남아 추가요. 과묵한 누나와 비교해서 정말 얜 하루종일 재잘재잘.... 잘때도 윗분 아이처럼
    잠꼬대라도 하죠. 먹는게 다 입으로만 가는것 같아요.

  • 6. ㄷㄷㄷ
    '10.8.19 1:17 AM (58.235.xxx.125)

    그거요 좋은거 아니예요 우리애가 그랬는데 지금도 그래요 초 6인데요
    이거뭐예요 이건 뭘까요? 이제 책을 많이 보니깐 모르면 그냥 질문.
    찾아봐라 해도 그냥 말이 하고 싶은가봐요
    누굴 탓하겠어요 제가 말이 많으니 ㅎ

  • 7. 저도추가
    '10.8.19 1:29 AM (222.120.xxx.223)

    울딸 너무 말이많아서 하루종일 머리가 웅웅거리고 대답해주다가 제가 목이 쉬어요,,밤되면 턱도아파요,,이젠 저도 요령이생겨서 아침부터 목아끼느라고 대답 작게하고 그래요,,
    목이 너무아파서 이비인후과갔더니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냐고 하더라구요,, 후두염인가?
    딸애말에 대답하느라고 목이 너무 힘들었나바요,,목 내시경도 했답니다,,
    이젠 대답 조용히해주려구요,,

  • 8. ㅎㅎ
    '10.8.19 1:48 AM (123.204.xxx.75)

    애가 똑똑해서 그래요.
    귀찮더라도 다 정성껏 대답해주세요.

  • 9. 좋은건
    '10.8.19 1:49 AM (211.54.xxx.179)

    아닌것 같아요
    우리애도 그런데,,,뭐라고 타박주면 혼자말이니 신경쓰지 말랍니다,
    궁금하면 혼자 찾아서 송부할 나이도 됐는데 그냥 일어나서 중얼거리고 말걸고 물어보고 듣지도 않고,,,큰애 말로는 중학교가면 저런 애들 찌질이라고 ㅠㅠㅠㅠ
    여자고 남자고 말 많은건 적당한거보다는 좋을게 없는것 같아요,

  • 10. ..
    '10.8.19 2:04 AM (121.135.xxx.171)

    제가 그랬대요. 혼잣말은 아니구요
    어려서 정말 말많고 궁금한거 많구요.
    머리 아주좋고 부모님들이 대체로 제일 원하시는 S대나왔는데..
    엄마는 어려서 궁금한게 많아서 공부잘했다고 그러셔요.

    그리고 사실 지금도 항상 어떤 문제나 현상에 대해서
    속으로 "왜그럴까" 많이 생각한답니다.
    물론 지금은 그걸 어디다 물어볼 수준은 아니죠^^
    주로 아무도 모르는 문제라서...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이후 지금까지 아주 과묵하고 말이 없어요^^

  • 11. z
    '10.8.19 2:04 AM (110.8.xxx.88)

    윗님 너무 웃겨요,그래도 타박주지 마세요.ㅠ

  • 12. ㅋㅋ
    '10.8.19 4:25 AM (58.123.xxx.97)

    우리아들넘 똑같네요 41개월인데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장난아닙니다.
    묻고 또 묻고, 대답 안하면 바로 삐지고...
    시장가서 맛있는거 사준다고 한참 설명하고
    나가려고 하면 엄마 우리 지금 어디가냐 왜 가냐
    나 맛있는거 사주러 가냐....
    정말 대답해주기 넘 귀찮아요 ㅠㅠ

  • 13. 중딩아들
    '10.8.19 6:09 AM (119.67.xxx.89)

    딱 저랬어요.
    사춘기 접어들어서 부터 입을 닫네요.
    지금도 여전히 닫혀있어요..

  • 14. ...
    '10.8.19 8:16 AM (125.176.xxx.160)

    쩝.. 두 돌 지난 이후로 4개월째 죽겠습니다..
    하루종일 쉬지를 않아요
    오죽하면 제게 두통도 생겼어요

    남들이 다 인정합니다
    쟤 말 받아주려면 밥 많이 먹어야겠다
    너도 대답해주려면 공부 좀 많이 해야겠다

    몇일전부터 어린이집 갑니다
    9-1시까지만..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딱 하루 보시더니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어머님 좀 힘드셨겠어요 ^^;;;;;;
    조리실 선생님도 옆에서 거드시더군요
    엄마를 말로 쥐락펴락 한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에서도 물론 재잘재잘 합니다
    다행히 경찰아저씨는 무서워해서
    <자꾸 그렇게 떠들면 아빠 운전 잘 못해서 사고 날 수 도 있다
    그러면 경찰아저씨랑 삐뽀삐뽀 구급차 온다> 고 하면 조용히 해요;;

  • 15. djaak
    '10.8.19 8:47 AM (121.174.xxx.177)

    우수한 아이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짝 짝 짝!

    머리가 크고 생각이 많아지면 입은 스스로 닫습니다. 때가 되면.

  • 16. ^^
    '10.8.19 9:07 AM (221.159.xxx.96)

    빨강머리 앤이 생각 나네요 ㅎㅎ
    근데요.. 어디서 줏어 들은건데요.. 애정결핍이라네요..
    자기한테 집중하게 하려는 아이의 또다른 속마음 표현이라는 말을 부모 교육 방송에서 본 기억이 ..엄마가 말이 없다고 하는게 맘에 결리네요..

  • 17. @@
    '10.8.19 9:32 AM (119.205.xxx.131)

    울애들이 그랬어요.
    우리부부는 둘다 말이 별로 없었는데 첫애가 그리 재잘재잘 했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말수가 적으니 아마 벌받았나보다~ 했었어요. ^^
    지금은.. 뭐 딱 할말만 하네요. 중2....
    지금 12살 차이나는 막둥이도 재잘재잘 말 많아요. 아마 지봐달라는 신호로 알고 눈맞춰 들어줘요.
    말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첫애때도 벌받는다 하면서도 웃으면서 눈맞춤했던거 같아요.

  • 18.
    '10.8.19 10:06 AM (118.44.xxx.92)

    가끔은 귀가 울리고 멍해요 ㅠ_ㅠ 자기전엔 더 그러는듯...
    목욕탕에 물받아 놓고 놀라고 하고 들여다 보지 않아도 되요. 단 30초도 쉬지 않고 떠들기 땜에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가보면 되요;;;; 질문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은데
    혼잣말도 참 많이 해요. 근데 저도 제가 말이 없어서 이런 아이가 신기하고 좋네요.
    이런글들 보면 다들 커서 말이 없어진다해서 아이한테 넌 커서도 이렇게 말 많아야해 라고
    가끔 말해요 ㅎㅎ 속에 무슨 말이 들었는지 무슨생각하는지 다 알수도 있고
    조기위에님이 쓰신것처럼 성격도 '유머있고 자상하고 배려심 많고 정이 많은 아이예요'
    이래서 제 아이가 너무 좋아요.

  • 19. 근데
    '10.8.19 10:13 AM (118.44.xxx.92)

    애정결핍은... 몇개월 부터 느낄수 있는 건가요...
    제 아이는 10개월 부터 그 유명한' 이게뭐야' 로 하루종일 떠들었어요.
    입꾹닫고 있다 이게 뭐야 하는게 아니고 중얼중얼+이게뭐야 아아아 이게뭐야 이렇게요.
    발음은 '이지므야' 로 시작해서 24개월 말트일때까지 외계어+이게뭐야 로 하루종일
    떠들었거든요.
    남편이 애한테만 신경쓴다 할정도로 완전 올인하고 24개월까지 모유수유로 죙일 껴안고 있다
    시피하고 아이놓고 외출도 단한번도 안하고 소리높여 본적도 없고 짜증내는 말도 단 한번도
    안할정도 였는데 애정결핍이라뇨.... 흠..

  • 20. 울아들
    '10.8.19 10:17 AM (220.86.xxx.185)

    그리 어렸을때 자신을 오 사랑하고 귀여운 @@야로 불러달라고 해서 저는 울아들 부를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늘 그렇게 불렀어요..하루종일 재잘재잘 ..질문 등등
    전혀 산만하지 않고 학교샘들이 넘치는 아이라고 칭찬해요.제가 볼때는 노력을 많이 안해서 좀 그렇지만...

  • 21. 35개월
    '10.8.19 10:24 AM (112.150.xxx.72)

    울 아들도 하루종일 재잘재잘...말 트인지 몇 개월 안 되었는데 주말에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 저녁 때는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지요. 대답 해주다 해주다 지쳐서 안 해주면 저 혼자 역할놀이 하고 놉니다. 전화기 대고 전화하는 시늉하면서 혼자 상황극을 해요. ㅋㅋㅋㅋ 그래도 우리 부부는 아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성격 좋은 아이라 다행이다 생각하는데요. 친척 어른이 하루 보시고는 중계방송을 하루 종일 한대요.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말로 표현을 한다고 ㅋㅋㅋ

  • 22. 우리집강아지
    '10.8.19 11:08 AM (211.36.xxx.130)

    "여기요 여기~~~"하고 큰 소리로 손 들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제 딸아이 36개월인데요. 얼마나 말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진짜 잘 때 빼고 쉼 없이 얘기해요.
    궁금한 것도 정말 많구요. 놀기도 진짜 잘 놀아요.
    공원 산책 가면 늘 쥬스 사러 들리는 슈퍼가 있는데 쥬스 골라서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고맙습니다. 우리 공원 한 바퀴만 돌고 집에 갈 거예요. 아저씨 내일 또 올게요."이래요... 아저씨가 엄마랑 둘이 있어도 심심하지 않겠다고 -.-;;
    누굴 탓하겠어요? 제가 진짜 얘기 하는 거 좋아하거든요. 저 학교 다닐 때 저희 엄마는 집에 있으면서 학교 행사, 누구네 집 얘기 모르는 게 없었대요. 오늘 누구 엄마가 학교에 왔다부터 별별 얘기를 다 했으니까요. 학교 갔다 오면 가방도 안 내려놓고 엄마한테 학교에서 있었던 일 다 얘기하고 나서 숙제 했거든요.

    남편은 정말 과묵하고 필요치 않은 얘기 외에는 가벼운 수다도 안 떨어요. 아주 아주 심심하고 속을 모르는 사람인데.... 그래서 전 딸 아이가 저랑 대화가 되는 게 정말좋아요. 물론 피곤하고 머리가 아플 때도 있지만 질문 하는 거 90%는 대답해주고 역할극 하자고 하면 같이 해줘요. 일하는 엄마라 저녁 4시간 주말만 버티는 게 뭐 어렵겠어요^^

    이렇게 수다스러운 딸 때문에 어린이집 친구들 중에 말이 늦던 아이들이 말 많아지고 명랑해졌다고 듣는 칭찬도 기쁜이에요.

  • 23. ㅎㅎㅎ
    '10.8.19 11:10 AM (180.71.xxx.214)

    사무실 동료 아들이 그랬는데....아주 영특했습니다. 걱정 마세요.ㅎㅎㅎ
    우리들 우스개 소리로 저녀석은 물에 빠져도 물고기랑 이야기 할 놈이라고....어디가서 밥 굶을 일은 절대 없겠다고 했더랬어요.ㅎㅎㅎ

  • 24. ^>^
    '10.8.19 12:52 PM (123.215.xxx.42)

    저희 아들,중학생인데 지금두 그래요^^
    다른집얘들은 사춘기라 엄마랑 말하기싫어한다는데..제게 와서는 주저리주저리 -.ㅜ
    어려부터그러더니 설마 중학교가면 다르겠지했는데..
    지금은 커서 본인이 생각해도 웃긴지,엄마에게 과묵할려고 하는데 잘안된다고그러네요 ㅋㅋ
    딸이라 생각하고 키워요. 설겆이는 저보다 더 깔끔히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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