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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명절..... 벌써부터 근심걱정 뿐입니다.

새댁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0-08-18 22:29:33
남편은 그냥 편하게 생각하라고만 하는데 (으이구....그거야 넌 아들이니까 그렇지-.-)
아무래도 첫명절이고
평소 좀 어렵고 무서운 시댁인 느낌이라 (뭔갈 딱히 당했다, 뭐 이런 건 없는데 그냥 겁부터 나네요)
사랑받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가능한 책잡히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저희가 돈이 넘쳐흐른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주머니 사정이야 뻔하고
친정도 챙겨야 하고
지방에 한번 내려갔다 오면 길 위에 뿌리는 돈도 만만치 않으니ㅠ.ㅠ
자꾸 통장 잔고만 바라보게 되네요ㅠ.ㅠ

20만원 정도의 현금과
15만원 상당의 선물 + 식사 대접

어느쪽이 좋을까요?

아, 또 그리고 일반 82님들은(부자, 전문직 등 잘나가는 82님들은 말구요^^) 명절 때 어떤걸 얼마나 준비하시는지도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IP : 222.110.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두번째
    '10.8.18 10:35 PM (115.136.xxx.104)

    전 노동력을 준비하죠 ㅡ.ㅡ 식사대접은 표도 안 날 거에요. 현금으로만 하세요~

    추석 끝날 때까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수없이 되뇌일 거에요... 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요. 명절...

  • 2.
    '10.8.18 10:37 PM (118.36.xxx.14)

    저도 현금에 한 표.

    저희 엄마, 돈 주는 게 제일 좋으시대요 ㅠㅠ

  • 3. 음...
    '10.8.18 10:38 PM (122.38.xxx.47)

    예전에 어떤 아주머니가 하신말씀이 '단돈 만원이라도 현금이좋지 선물은 싫다'

  • 4. 음.....
    '10.8.18 10:41 PM (121.140.xxx.86)

    원글님 너무 82를 많이 보셨나봐요.
    첫명절인데 시댁에서 뭐라 하겠어요?
    솔직히 새댁은 뭘해도 이쁘잔아요...정말 이해 못 할 실수가 아니면 야단도 안치시고
    사회생활하듯 윗분에게 다정다감하게 하시듯 그렇게 하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5. .
    '10.8.18 11:11 PM (221.155.xxx.138)

    식사대접이요?
    명절에 외식하는 분위기인가요?
    명절에 먹을거 넘치고, 또 그거 만드느라 쎄가 빠질텐데 뭔 식사대접을 하신대요?

    현금이랑, 실용적이고 부담없는 선물이요.
    선물은 10만원 안쪽으로 하세요 웬만하면. 장기전이니까요.

    결혼 초에는 돈이 없어서(지금도 없는데 그 때도 없었어요. 일관성 있음..-.-)
    선물을 사서 할부로 끊어갔는데
    정말 반기지 않으시더라구요. 친정, 시집 모두 다요.
    별 필요없는 선물만 바리바리 정신없이 사들고 온 셈이 된거지요.

    선물만 들고가면 섭섭해하시고, 돈만 가져가면 또 빈손이 왠지 썰렁하고 그래서 전 현금이랑 김세트 -.- 같은 거 5만원 정도 되는거 준비해요.
    현금은 인당 10만원. 그것도 양쪽 어른 네 분이니 40만원 훌쩍 나가는데, 여유자금은 커녕 빚으로 사는 상황에서 너무 힘들죠. 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그것도 벅차네요.

    아,, 그러고 보니 추석도 한 달 정도 남았군요. 급 우울. 뭔 돈으로 또 추석을 나야 하나...

  • 6. ..
    '10.8.19 12:47 AM (61.79.xxx.38)

    시집,친정 양쪽에 현금 준비하시구요..
    집에 혹시 선물 들어오는거 있으시면 하나씩 챙겨가시구요..
    없음 과일이라도 한상자씩 들고 가세요..그럼 딱 맞아요.
    그리고..일단 시집갔다하면 죽었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일하시는거..그럼 이쁨받고 보람 있어요.

  • 7. 봄날
    '10.8.19 1:39 AM (115.21.xxx.148)

    제 경우로 말씀드릴께요
    제일 중요한건 신랑이 내편을 들어줘야죠 신랑이 대접 않하는 부인을 시댁인들 대우하겠어요 그것이 제일 기본같아요
    무조건 현금+과일약간 / 예쁨 받는다.. 그건 신랑만 나 이뻐하면 되요
    그냥 적절한 예의 어깨에 힘빼고 내가 편해야 장기적으로 시댁에 악감정 생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먼저 충성하지마세요 충성하면 억울해지고 억울해지면 폭발해서 혼자만 이상한 사람 됩니다 릴렉스와 적절한 수준 ^^ 팟팅입니다
    그리고 본인 대접은 스스로 하기 나름입니다 가만히 있음 아무도 않챙기죠
    당연히 아침먹음 친정가고 설에 시댁 먼저 가면 추석은 친정먼저..
    대신 열심히 돈벌려노력합니다 그래야 떳떳하니까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 8.
    '10.8.19 8:07 AM (222.108.xxx.156)

    편하게 가세요
    어렵고 무섭다..긴장하지도 마시구요
    심호흡 한번 하시고 걍 눈치 빠르게 내 할일이나 하련다.
    첫 명절에 뭘 할 수 있나요. 그저 어머니 옆에 서서 ^^ 접시나 나르고, 설거지나 하고, 과일이나 깎고, 하심 돼요.
    지나치게 충성하지 말라는 위 댓글에도 동의합니다. ㅎㅎ

  • 9. 음...
    '10.8.19 9:16 AM (163.152.xxx.7)

    현금 + 과일 상자 or 김세트 정도가 적당해요..
    그런데 첫 명절이라면 조금 간소하게 시작해도 되지 않나요?
    과일 상자만 한 두 박스 정도..
    시작은 미미하게 하고, 갈수록 크게 하는 게 사랑받는 비결이예요.
    너무 처음부터 잘하면 기대치만 커져서 그 후로는 뭘 해도 욕 먹거든요..
    그냥 가려서 시어머니 옆에서 졸졸 쫒아다니면서 잡일 하면 됩니다.
    약간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약간 어리버리하고 순한 이미지.. 정도가 적당해요^^.
    그리고 첫 명절이니까, 남편 잘 교육해서 명절날 아침 먹고 설거지 한 다음 (과일은 친정 가서 드시는 게 나을 지도.. 과일까지 먹고 나면 발 빼기 좀 그런 경우가 종종.) 친정가는 분위기를 정착시키세요.
    처음에 섭섭해 하셔도 이번이 아니면 평생 못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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