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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랑 안 친한 아이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조언 절실~~
하루에 제 잔소리로 3-4권 읽는 것이 다 입니다. 방학 독서기록장 쓰는 것으로...
책 하루에 꾸준히 2권씩 스스로 읽으면 용돈준다고도하고, 외할머니가 책 많이 읽음 용돈 준다고도 하시고..
이것 저것 꼬여봐도 별 효과가 없어요.
티비 드라마 아주 좋아해요..
그렇다고 제가 티비 좋아하진 않아요. 요즘 갓난쟁이 동생땜시 저도 정신 없거든요. 그 전에도 전 ebs정도 보는 수준이었거든요.
예전에는 제가 자기전에 2-3권 정도 읽어줬는데 임신하고 몸이 무거워지고 지금은 갓난쟁이 땜에 못 읽어주고 있어요.
둘째 5살짜린 책을 혼자서도 지어서 읽고, 읽어주면 기억해서 비슷하게 읽어내고 그러는데....
첫 아인 그런적이 한 번도 없는 듯 해요.
책이 모든 학습의 기본이라 생각이 들어 영어공부 안 해도 피아노 안 쳐도 책만 읽어대면 좋겠는데..
아이들이 열광하는 why책도 본인이 골라 샀지만 다 읽진 않았어요..좋아한다면 또 사달라고 했겠지만
그런 요구도 없었고요...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 정말 고민입니다....
제가 읽으라고 해서 책을 골라오는 것도 동생이 보는 쉬운책을 가져올 때도 있고요..
책과 친하게 잘 볼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심리상담이래도 받아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조언 절실합니다... 부탁드려요.
1. .
'10.8.18 10:29 PM (211.245.xxx.127)일단 어머님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따님한테 책보라고 잔소리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책과 담싸고 지내신다면 교육상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반발심만 키우겠죠.2. .
'10.8.18 10:31 PM (211.245.xxx.127)어머님이 일단 육아서를 많이 읽어보세요.
매우 죄송한데, 아이를 다루는 법을 잘 모르시는 분 같아요.3. 엄마
'10.8.18 10:38 PM (112.149.xxx.59)나름 노력 많이 했는데 이런 댓글이 올라오니...
아기 낳기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 가서 20권씩 책 빌려다 줬어요..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어주고요.아이한테 집에서도 책 권하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고 재미있다 읽어보자..하기도 하고, 아이 반 페이지 읽고 저 반 페이지 읽고, 읽던 사람이 틀리면 또 이어서 읽기 께임도 하고....책 읽고 그림도 그리고..제가 아이를 위새 독서지도하는 강의도 듣고..나름 노력 많이 했는데 요즘은 갓난아이가 있어 제가 옆에서 더 못 봐주니 그런가 싶어서요..4. .
'10.8.18 10:44 PM (211.245.xxx.127)감히 조언을 하자면, 무언가를 성취하면 돈 쥐어주는 거 매우 안 좋은 방법이에요. 버릇 들이면 아이가 항상 대가를 바라고 행동하죠. 행동에도 요령을 피우게 되고요.
그리고 어머님의 노력보다는 모범이 중요해보이네요. 책 따라 읽는 거 말고요, 갓난아이를 키우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머니께서 독서(아이 책 읽어주는 거 말고요 소설책이나 육아서를 읽으세요)를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저기 밑에 글에도 애들은 부모를 따라한다잖아요. 정말로 어른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워요.
그리고 어린 아이라면 더더욱 강요하는 일은 하기 싫어합니다. 그건 어른도 그런데 하물며 어린 아이라면 견디기 힘들겠죠. 책읽기의 즐거움을 깨우치게 하려면 절대 강요를 해선 안 됩니다.5. .
'10.8.18 10:46 PM (211.245.xxx.127)아이가 무언가를 했을 때 돈을 쥐어주는 행동은 어른으로 치면 뇌물이랑 똑같지 않나요?
이건 교육이 아니라 거래가 되는 거죠. 서로 대가를 바라고 행동하니까요.6. 제모하면 땀이 코
'10.8.18 10:48 PM (58.235.xxx.125)그나이에는 돈주는거에 좋아하고 억지로 읽고 그러지 않아요
그리고 그나이에 안읽어도 커가면서 읽은애도 있어요
우리딸도 초등1학년때는 책을 자주 읽진 않았어요
좀 느긋하게 바라보세요.
아직 초 1은 너무 어린나이거든요
좀 더 커봐야 독서량이 느는 애들도 많아요
우리애는 고학년때 논술다니면서 많이 늘었어요
물론 와이책이나 이런건 지 좋아하는것 위주로 읽다가 나중에는 다 읽드라구요
그러니 조금 여유를 주세요7. 엄마
'10.8.18 10:52 PM (112.149.xxx.59)네..조언 주신대로 용돈과 관련된 책 읽기는 제가 가장 삼가해야 하는 것이네요.
8. 어헉...
'10.8.18 10:52 PM (118.223.xxx.228)애가 책이라면 진절머리 치게 될 수도 있겠는데요.
전 아이 손잡고 책사러 갔이 갔었어요.
애가 고르고 제가 보고 합당하면 사 주구요.
마르고 닳도록 보고 또 보고 나중엔 닳아서 버렸어요.
그런데 그게 소설책이나 동화책인가..
아니구요.. 종이접기 책이었어요.
종이접기책만 몇권을 산거 같네요.
그 뒤에 산 책들은 식물이나 동물에 관련된 책이었구요.
역시 화장실까지 끼고 다니면서 읽고 또 읽었어요.
아이들의 경우 제가 무슨 책을 읽고 있으면 굉장히 흥미를 갖고 따라서 읽으려고 하더군요.
제가 일본어 공부를 하니 딸도 따라서 시작했구요.
좀 자라서는 집에서 TV를 없앴어요.
그랬더니 학교에서 책을 무지막지 빌려다 읽더군요.9. 나름...
'10.8.18 10:52 PM (58.143.xxx.111)나름 얼마나 노력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환경 아닐까 싶네요.
부모가 공부해라, 공부해라.. 잔소리만 늘어놓는다면 아이는 책상에는 앉아 있을지 몰라도
정작 공부를 하지는 않죠.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에 무릎팍 도사 '안철수 교수' 편에서 안철수 교수가
'가장 어려운 방법이 가장 최선인 경우가 많다' 라는 말을 한 적 있는데
그 말이 참 인상적이면서 와 닿더라구요.
갓난아이가 있어 쉽지는 않으시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얼마 해보시고 안된다 하지 마시고 꾸준히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줘 보세요.
단, 읽는 모습을 보이되 엄마도 읽으니까 너도 읽어야 한다..라는 강요는 마시고
그냥 담담하게 아이한테는 무심한 듯 책 읽는 모습 꾸준히 보이시구요.
중간중간 애들 손이 자주 닿을만한 곳에 애가 읽을만한 책들을 그냥 놔두시구요.
남편분이 동참하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꾸준히... 지치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
이렇게 몇달만 해보시면 놀라운 변화가 있을거예요.10. 흠
'10.8.18 10:53 PM (221.146.xxx.43)책 좋아하는 건 천성인 것 같아요. 너무 강요하면 어릴 때부터 책이 싫어질지도...
11. 엄마
'10.8.18 10:57 PM (112.149.xxx.59)이상하게도 댓글 주신 그냥님의 노하우가 제일 궁금하네요.^^
12. 음
'10.8.18 11:04 PM (116.33.xxx.115)저도 도서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 빌려놓고, 인터넷서점에서 좋은 책 저렴하게 구입하고 해서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는데요.
의외로 엄마가 고른건 별로 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책값이 좀 비싸더라도 함께 서점가서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도록 했고,
도서관에도 꼭 같이 가서 직접 고르도록 했어요.
물론 엄마 마음에 안드는(?) 책을 고를때도 있고, 만화책만을 고를때도 있고,
자기가 직접 고른책을 반도 못읽고 안읽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냥 눈감아줬어요.
그러다 보니 책을 싫어 했던 아이가 잠자는 시간도 잊고 책을 보고있는 통에
요즘은 책 그만 보고 일찍 자라고 할 정도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려 보세요13. 일단
'10.8.18 11:04 PM (219.249.xxx.106)티비를 차단하셔야겠네요. 드라마보다가 책보는 건 어른도 하기 싫죠.
저희딸도 1학년 때 책읽기 싫어하더라구요. 지금도 자기가 먼저 꺼내 들지는 않아요. 제가 일단 권해야하구요 그래도 책을 들으면 글씨 많은 두꺼운 책도 두 시간은 몰입해서 읽어요.
이건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도서관에서 책을 누가 고르나요? 아이가 고르게 해보세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쉽게 읽죠. 그리고 아이가 읽기 싫어할 때는 첫부분은 엄마가 읽어주면서 호기심을 잔뜩 준 다음에 엄마는 빠지는 거죠(치고빠지기작전). 이렇게 몇번 반복하다보면 잘 읽더라구요. 참 단편으로 여러편 보다는 한 이야기로 긴 책이 몰입하기에 좋더라구요.
그림책도 한권 다 읽기 힘겨워하던 애가 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를 몇십권을 식음을 전폐하고 보더라구요.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why는 아직 어려워서 그런가보죠? 저희딸은 초1 겨울방학때 사줬는데 아주 책에 빨려들어가더라구요. 좀 더 기다려보세요.14. 성공예
'10.8.18 11:07 PM (175.118.xxx.63)아이마다 성향이 달라서 똑같이 적용하실 순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 한 번 말씀드려 볼께요.
저도 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고 싶어서 이런저런 잔소리 많이 했지만 잘 되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사정이 있어 6개월간 제가 데리고 버스를 1시간 정도 타고 유치원을 통학했던 적이 있는데 버스 타는 시간이 하도 무료해서 소설책을 들고 다니며 읽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그 때까지도 그다지 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어서 못된 엄마인 저는 제 책만 챙겨다니며 아이는 혼자 앉혀 두었어요 ㅠ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질투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엄마 책만 챙기고 자기 책은 왜 안챙겨주냐고요. 그 때부터 책을 스스로 찾아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책이 많은 친구네 집에 가서 책읽는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은 자극제가 되었어요.
나름...님 글에 있는 대로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고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담담하게, 꾸준히 보여 주는 것,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괜찮을지 모르겠지만...둘째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고 하니 엄마와 둘째가 나란히 앉아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첫째가 질투해서라도 자진해서 책을 읽으려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15. 저두걱정
'10.8.18 11:24 PM (218.209.xxx.149)저도 첫째 아들 2학년 둘째 딸 5살인데요. 태어날때부터 틀렸어요. 둘째는 누워있을때도 책 보여주면 잘 보고 그랬어요. 첫 아이는 앉아있을때부터 보여주면 휙 던져버리고 걸어다닐때도 책만 막 꺼내놓고 보여주면 도망가더니 지금도 책 안좋아해요. 책 읽으면 돈준다고 해도 요즘애들이 돈에 아쉬운게 없어서인지 별로 먹히지 않고 제가 하루에 5권씩 읽어줘서 1학년땐 그나마 좀 읽었는데 2학년 올라와서는 제가 안읽어줬더니 하나도 안읽네요. 그나마 요즘 와이랑 만화는 좋아해서 마트가면 한달에 2권 정도 사주고 있어요. 일반책은 절대 자기 손으로 꺼내보는 법이 없는데 마트에서 산 만화책은 틈나는 대로 꺼내서 읽고있어요. 만화라도 읽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다시 제가 읽어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둘째는 제가 안읽어줘도 자기가 혼자 꺼내보고 혼자 읽는 시늉하고 그래요. 한번 읽어주면 바로 내용파악하고 모르는 내용이면 지가 이해될때까지 상황을 계속 물어보고 해서 이해하면서 넘어가더라구요. 첫째는 읽어줘도 듣고 있는건지 뭔지 모르는 낱말 나와도 물어보지도 않고..책 읽어주다가도 한대 쥐어박고 싶기도 하다니까요.
모든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순 없는거 같아요. 그냥 관심없는 애들도 있는거 같아요.
저도 어릴적에 책읽는거 안좋아했거든요. 책 안읽었어도 공부하는데 별 지장없이 잘 하긴했지만..
일단은 그냥 주구장창 읽어주세요. 좀 쉬운책으로..
그리고 동생이랑 책읽으면 질투나서 읽지 않을까 하셨는데 제 아이한테는 통하지 않았어요. 둘째랑 책 읽고있음 맨첨엔 와서 좀 보는 척하다가 그냥 지 할일 하더라구요. 반면 첫애 읽어주고 있음 둘째는 삐집고 들어와서 지 수준에 안맞는 책도 나름 이해하려고 어찌나 노력하던지..
암튼 열심히 읽어주세요. 도움 못드려 지송..16. 웃음조각*^^*
'10.8.18 11:27 PM (125.252.xxx.70)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어릴때부터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부모님께서 눈나빠진다고 책을 숨기신 경험이 있어요.
어떨땐 도서관에서 책냄새 맡으면서 최고의 행복을 느꼈던 적도 있고요. 책벌레라는 별명도 가진 적이 있어서 독서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전혀 반대였어요.
아기 어릴땐 무척 책을 많이 읽어줬는데 중간에 우울증에 게으름에 뭐에.. 해서 흐지부지 해지는 바람에 아이가 책을 일주일에 한권이나 읽을까 하는 케이스였어요.
그게 7살까지 갔는데 슬슬 조바심이 나더군요.
7살 겨울방학때 도서관에서 재미있는 책 위주로 빌려서 매일 잠자리에서 두세권씩 읽어주긴 했지만 아이가 스스로 읽지는 않더군요.
올해 학교 입학하고 아예 마음 먹고 아이의 하교시간 맞춰서 학교 도서관에 가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원래 활자 중독자라고 할 정도로 책이나 인터넷을 보는 편인데 아이 앞에서는 안보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아예 마음 바꿔서 저는 아이 옆에서 육아서와 기타 철학책과 이것저것 두꺼운 책들 읽기 시작했어요.
도서관에서 화,목,토 날짜 정해서 최소 2시간씩 아이와 각자 책을 읽었는데 처음에는 아이가 책에 집중을 못하더군요.
상황에 따라 바로 옆에서 붙어 앉아 읽기도 하고 아예 떨어져서 읽기도 하고..
재미있을 만한 책들을 몇권 챙겨서 아이에게 권하기도 하고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골라오게도 했고요.
제가 못 데리러 가더라도 아이가 도서관에서 기다리기로 약속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우리 아이가 책을 읽더군요. 그것도 엄마가 도서관에 도착한 것도 모르고 집중해서 읽는게 느껴졌어요.
요새는 아이가 책을 즐겨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던 책 또읽고 또읽고 하더라도 계속 책을 보더군요.
발동이 걸린지 몇달 되지 않아서 책읽는 폭이 좁지만 슬슬 넓혀줄 수 있겠구나 싶어요.
긴글의 결론은.. 엄마가 옆에서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면서(엄마의 독서모습 보여주기) 아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쉬운 책을 보여주세요. 그게 답입니다.17. 전 책중독
'10.8.19 12:04 AM (118.35.xxx.202)전 제가 책을 넘넘 좋아해요.. 집에 책 버리고 또 버려도 대부분 제 책이에요.. 일 하지 않아도 된다면 일주일 내내 좋아하는 책 볼거에요~~
아이들 책도 전 좋아해서, 저 읽으려고 산 고학년 어린이 책도 있어요.. 제 아이는 7세 남아구요..
전 제 책도 많이 읽고, 아이책도 잘 읽어요. 서울대 인문고전 만화책 50권은 제 책으로 샀구요..
아이들 책안에 숨은 뜻을 새기다보면, 이 나이엔 이런 건 미쳐 모르겠지, 지금 읽으니 이런것까지 보네~~하면서 읽으니 나름 재미있거든요.. 제가 진정으로 재미있게 보면 아이가 샘내요.. 자기것 본다구요.. 쪼로롱 가져가서 쌓아두고 안 보다가 어느날 심심하면 제가 읽던 책, 들추고 재미있다고 웃습니다.
궁금한건 같이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하니까, 요샌 모르는 개념이나 말은 네이버에서 잘 찾아봅니다.
아이가 유난히 좋아하는 분야가 있을때는 관련 서적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주기도 하구요, WHY시리즈는 전권 주문해서 아이가 질문한 내용에 대하여 백과사전처럼 꺼내어 읽어보게 합니다. (가끔은 저도 참고하죠) 종이접기에 열중할때는 한국, 외국의 서적들 몇권 주문해주고 다양한 종이접기세계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렇구요.. 서점에 가면 최소 5-6권은 고르는 책 사줍니다. 가지고 오면 한동안 안 보거든요? 그럼 포장도 안 뜯고 그냥 책장에 두기만 합니다. 심심할때 어느새 슬쩍 꺼내 읽더군요.18. 전 책 중독
'10.8.19 12:07 AM (118.35.xxx.202)아 저희가족은 좀 출혈이 되더라도 서점에 가면 서로 책 사고싶은거 사느라 신경전을 좀 벌입니다. 다 들고오려면 무거우니까요.. 아이책만 사는 것보다는 엄마도 보고싶은 책 사야하고, 아빠도 보고싶은책 한참 보고 사야하고, 가족의 일원으로 책을 사는 것도 혼자만 특별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닌것이 되니 더 자연스럽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해요.
19. 헐
'10.8.19 9:45 AM (183.98.xxx.140)제가 윗분들 제안하신 방법 고루 안해본게 없이 다했는데요,,
저만 한게 아니라 애 아빠까지..아빠는 원래 책 좋아하고, 아무리 늦게 퇴근해도 30분이라도 공부해요, 저도 아이랑 같이 책 사와서 아이에게 강요안하고 그저 묵묵히 책만읽었는데여..
결과는...그다지...였답니다.
그저 아이가 엄마아빠 책읽는 모습을 무심히 넘기더라구요.
엄마아빠는 어른이라 그렇고, 자긴 아이다..라며..
그동안 무수히 많은 육아서적 읽으면서 느낀점은
아이는 책대로, 매뉴얼대로, 되는게 아니더라는 결론을..
도움 안되는 글 죄송치만,
원글님이 그동안 해온게 잘못이 아니고, 지금의 몇몇 방법을 수정하신다고 고쳐질 일도 아닌거 같아요.
두가지가능성은
아이가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향일수있다.
아직 어리므로 좀더 크면 책읽는 재미를 알것이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드라마를 보는 일을 계속한다면 책읽는 재미를 알게되는 일은 점점 멀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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