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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임산부가 비행기 17시간이상 타는거 무리일까요?

가족보고파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0-08-18 20:08:04
신랑이 장기간 출장을 가게 됐는데 그곳이 직항으로 17시간이상 비행기 타고 가야하는 나라에요.
마침 저희 가족이 있는 나라이기도 해서 그 긴시간 집에 외롭게 혼자 있는것 보단 같이 가서 가족도 보고 남편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다행히 비행기표는 일반석을 사서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해서 비지니스를 탈수 있을꺼 같구요. 신랑이 비지니스는 완전 누워서 갈수 있기때문에 장시간이라도 제가 많이 힘들지는 않을꺼라고 같이 가고 싶어해요. 6개월이라 안정기고 태교여행들 많이 가기는 하는데 17시간은 좀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비지니스를 탄다면 견딜만 할꺼 같기도 해요. 경험 있으신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IP : 218.186.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18 8:14 PM (112.152.xxx.240)

    저도 5개월때 회사출장으로 14시간 비행기 탔었어요...
    그때는 어렸고.... 또 뭘 몰라서... 그냥 간건데...

    비지니스석도 아니고 일반석에 비행기는 만석...

    그때 입고간 임부 바지가 그냥 보통 면바지였는데, 14시간 비행 이후에 쫄바지가 되어있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3일정도 발이랑 발목 다 부어서 엄청 고생했어요. 일부러 비행기에서 많이 돌아다니고 그랬는데두요.

    지금같아서는 말리고싶어요... 너무 무리에요. 꼬옥 가고싶으시다면 몰라도 비지니스타도... 그래도 저라면 가지말라고하고싶네요. 몸이 무리가 많이와요.

  • 2. 7개월 때
    '10.8.18 8:17 PM (180.71.xxx.81)

    신랑 군대문제로 못간 해외여행 그나마 가까운 사이판 갔는데 정말 손발 퉁퉁 붓고 넘 힘들어서
    질염 걸려 고생하고 이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곧 조산기 있어 팔삭둥이 낳았답니다...저는
    말리고 싶어요

  • 3. ....
    '10.8.18 8:18 PM (116.126.xxx.157)

    24주에 괌여행 가려다 병원에 확인차 들렀다가 그길로 대학병원가서 수술하고 지금 3주째 침대에 묶여 시체 놀이 하고 있어요.. 병원 가보시고 의사샘하고 의논도 하시고 본인상태도 살펴보시고 남편과 상의하셔서 신중히 결정하세요... 매우 머네요...

  • 4. 17시간은
    '10.8.18 9:28 PM (218.55.xxx.57)

    무리가 될듯합니다
    저는 가까운 나라를 여러차례...임신초기 임신말기에 다녀봤는데
    힘들었습니다
    말이 17시간이지 공항까지 가서 기다렸다가 출국심사에 나중에는 입국심사까지...
    거의 20시간 가까이 눕지도 못하고 있을텐데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비지니스면 이코노미보다는 좀 편하지만 퍼스트클레스처럼 아주 누워서 가는것은 아닙니다
    일반 버스에서 우등버스의 차이정도???
    발도 올릴수 있고 뻗을수 있고 좌석도 좀 넓고 좌석 각도도 좀더 기울일수 있는정도...

  • 5. 멀쩡한저..
    '10.8.18 9:29 PM (203.152.xxx.143)

    이번 미국행은 비행기갈아타면서...기다리고..차타고 하는게 총 26시간이 걸리는길이었는데
    저 다리가 하도 부어서 며칠 고생했습니다
    초등 5학년 아이는...젊음이 좋네요..시차적응이고 뭐고 없이...바로 적응하고 놀러다니는데
    늙은(?)에미는 오늘로 귀국4일째...정신못차리고있네요
    임신중이시라면 더 힘들지않을까싶네요
    비즈니스에서 누워서 잘 주무실수 있다면 괜찮지않을까싶습니다...

  • 6. 저는
    '10.8.18 9:52 PM (121.168.xxx.57)

    큰애때 - 20대때, 붓고 피곤하긴 했지만 잘 견디고 괜찮았습니다. 것두 이코노미로
    작은애때 - 30대, 붓고 피곤하고 힘들고 도착해서 몸조리 하듯 쉬었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건강하시면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당연 힘들고 붓고 하는 건 있습니다.

  • 7. 가족보고파
    '10.8.18 9:58 PM (218.186.xxx.229)

    에구, 맘을 접어야겠네요. 임신 안했을때도 워낙 장거리라 한번 다녀오면 우리 부부가 며칠을 힘들어했어요. 임신했으니 더 할텐데 첨타는 비지니스에 혹시나 했네요. 글구 조산하는거 정말 무서워요. 저 있는곳은 인큐베이터 하루에 천불씩이라네요. 한국처럼 보험이 잘된 나라가 없는거 같아요.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 8. 근데요
    '10.8.18 10:06 PM (210.94.xxx.89)

    어딘데 17시간...? 울나라 직항 17시간.. 있어유?
    브라질???

  • 9. 생각만해도
    '10.8.18 10:22 PM (211.54.xxx.179)

    배가 당겨요,,,
    전 자가용타고 40분 이천갔다 오면서도 배 당겨서 조산하는줄 알았어요

  • 10. 글세...
    '10.8.19 1:00 AM (180.71.xxx.214)

    첫애 6개월쯤에 미장원에 가서 한 두세시간 앉아있다 일어서려니 현기증이 나서 도로 앉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입덧도 별로 안하고 아주 씩씩하고 건강한 임산부였는데 일어서면서 그러니....저 스스로 임산부라는 사실을 자각한 사건 이었어요.
    17시간이라....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 11. 저는
    '10.8.19 1:19 AM (124.80.xxx.35)

    임신 5개월 때 유럽 출장갔는데요.. 이코노미로요..^^;; 걱정했던것 보다는 괜찮았어요.
    유럽은 17시간이나 걸리진 않지만...아 위에 맘 접으셨다고 하셨네요...

  • 12. 가족보고파
    '10.8.19 12:30 PM (218.186.xxx.229)

    아, 전 한국이 아니고 외국에 살아요. 외국에서 다른 외국으로 17시간이나 걸린답니다.
    정말이지 넘 가고싶어요. 가서 관광하는거 아니고 푹 쉴꺼거든요. 근데 주변에서도 많이들 말리셔서 넘 고민되요. 모험하는거 같아서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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