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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초등학생아이 필리핀유학
제가 직장다니는데 회사 동료들중에 애들 필리핀이나 캐나다 유학 보냈다가 후회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사춘기 아이를 혼자 외국보냈다가 성적도 별로고 부모와 사이도 나빠지고 결국 이도저도 안되는 분들을 좀 봤어요.
동서네 큰아이는 여기서는 중간정도 성적이고 둘째는 반에서 5등정도 하는거같아요.
동서아는사람이 아이를 필리핀에 보냈는데 지금 고등학생이래요.
근데 이사람이 필리핀 보내서 애가 영어도 잘하게되고 대학은 미국으로 갈건데 하버드나 스탠포드로갈꺼다 어쩌구 그랬나봐요.
저는 얘기들어보니 뻥이다 싶더라구요.
근데 동서는 그사람 얘기에 혹해서 중1, 초5인 애들을 필리핀에 보내서 거기서 중학교, 고등학교 마치게하고 대학은 미국으로 보내고 취직도 미국에서 하게 하고싶다 하더라구요.
동서네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경기도에 2억정도하는 아파트에 동서랑 시동생 둘이 벌어서 연봉이 6천 조금 안돼요.
유학얘길 듣고 제가 애들 외국보내서 공부시키면(물론 애들이 잘될수도 있겠죠) 두 부부는 여기서 어찌 생활할것이며 노후준비 (40대중반이예요) 는 어찌할건지 대책은 있느냐, 그리고 회사동료들중에 애들외국보냈다 실패한 얘기등을 해줘도 동서랑 시동생은 제말은 듣지도 않네요.
필리핀 유학이 연봉6천인 집에서 애들둘 보낼정도로 돈이 안드는지, 그리고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대학가는 케이스가 많은지 좀 알려주세요.
동서한테 얘기해줄려구요
1. 그냥
'10.8.18 3:31 PM (211.54.xxx.179)두세요,,,어차피 말 안들을거구요,,샘나서 그런다는 소리나 듣기 십상입니다.,
필리핀에서 미국 하버드 스탠포드 가려면 하늘의 별따기라는 정도만,,,2. ..
'10.8.18 3:32 PM (58.175.xxx.245)아무리 정보를 줘도 듣지 않습니다. 지금은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 해주는 사람 얘기만 듣을 꺼예요. 반대하는 입장 얘기하면 딴지 거는 걸로 밖에 생각 안 합니다.
3. .
'10.8.18 3:33 PM (119.203.xxx.66)제가 아는 집이 9월에 6개월 예정으로 필리핀으로 갑니다.
고2, 중2, 초5 이렇게 셋인데
엄마랑 세 아이가 함께 가고 교육비랑 전세를 얻으려니
걸리는게 많아 그냥 거기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는 곳으로 정했는데
모든 비용 월 3백 예상하더군요.
지내보고 더 있을건지 결정할거래요.
동서가 충분히 알아 보고 보내겠지요.4. 그냥계세요.
'10.8.18 3:39 PM (125.185.xxx.67)못하게 하면 난리 납니다.
물론 나중에 왜 더 안 말렸나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세요.5. 원글
'10.8.18 3:43 PM (116.123.xxx.17)그렇군요.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시동생네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조금 살만해진거거든요.
그래서 혹시 힘들게 돈벌어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애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할것같아 안타까워서 그랬는데 본인들뜻대로 하게 해야겠네요.6. 도대체
'10.8.18 5:24 PM (180.231.xxx.48)필리핀에 왜들 그렇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얼마전에 짧은 영상을 번역할 일이 있었어요.
영어로 몇 사람이 나와서 인사말 및 한두마디 하는거였는데
필리핀에 무슨 여성장관이 나와서 인사하는건 이름밖에 번역 못했네요.
완전 첨 듣는 말이에요. 절대 영어 아니더이다.
도대체 왜들 그렇게 가는거에요 정말???7. 목격자
'10.8.19 2:29 AM (124.51.xxx.130)제가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갔었어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놀랐구요. 방학때만 오는 아이도 있고, 거기서 사립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너무 불쌍했어요. 한창 가족들 속에서 사랑받아야할 나이에, 너무 외롭더라구요. 자기들끼리 챙기면서 다니기는 하는데, 측은했어요. 당연히 정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소탐대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제 경험으론 거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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