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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큰아들 하나 데리고 사는 느낌이에요...

답답하다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0-08-18 15:18:22
제 남편은 내년이면 40입니다.
본인이 피곤해서 싫다고 부부관계도 결혼후 거의 안해서 아이도 없어요...(결혼한지 7년입니다.)

남편이 결혼전에 좀 아팠었고...제작년, 작년에 살짝 재발기가 있어서 수술한다고 회사를 몇주 쉴때가 있었는데
그 시기에 게임에 빠져서
자기 컴퓨터가 후져서 게임이 안돌아간다고 게임방으로 뛰쳐나가려고 하길래
몇십만원들여서 컴퓨터를 바꿔줬습니다.
그리고 모니터가 작아서 또 불평을 하길래 23인치 모니터로 바꿨습니다.
수술하고 안쓰럽기도 해서요... 진짜 딱 2주인가 게임하더니 안하더군요;;;

작년 중반에 시아버님이 갑자기 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남편은 병간호를 한답시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몇달뒤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남편은 우울해 하며...플레이스테이션3를 갖고 싶어하더라구요... 또 안쓰러운 마음에 사줬습니다.
한달 신나게 게임하더니...지겨워졌는지 방치;;;

작년 중반에 스마트폰 갖고싶다고 징징 거려서 옴니아 2년약정걸고 사더라구요...
그러더니 작년 말에 아이폰 나오자마자 갖고싶다고 데굴데굴
결국 옴니아는 제가 쓰게 되고 남편은 아이폰 들고 좋다고.... 뭐...이건 다행히 계속 잘 쓰네요...

올초에는 또 기타가 후져서 기타 칠 맛이 안난다고
100만원짜리 기타를 사려는걸 남편친구가 실력이 100만원이 안되는데 비싼기타사봤자 모시고 산다고 설득해서
30만원짜리 기타를 사왔더군요... 한달도 안치고 방치;;;

저번달에 쓰고있는 맥북이 오래되서 지금 중고로 팔지않으면 제값 못받는다구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새로나온 맥북프로로 바꾸면 안되냐구 찡찡...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사라고 했습니다.

비싼 노트북까지 사줬으니 이제 그만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카메라 갖고싶다고 하네요...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있던 카메라 2개를 중고로 팔았더라구요
그거랑 돈 보태서 카메라 사면 안되겠냐구요...
정말 화가납니다.

어떻게 사람이 갖고싶은걸 다 가지면서 살수가 있나요...
저도 못사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 남편은 갖고싶은걸 당장 못가지면
우울해하고...집착하고...하루종일 그 갖고싶은 것에 대한 얘기밖에 안해요
듣고 있는것도 미칠 노릇입니다.

결혼하고 2년 뒤인가....제가 결혼전부터 회사일 외에 알바로 쪼금씩 모아놓은 통장이 있었는데
그 존재를 알고 차 알아보고 다니더니...결국은 제 통장 다 깨서 샀습니다.


맞벌이 하다가 제가 일이 좋아서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회사다니면서도 집안일은 거의 제 차지인데다가
부부관계에 대한 그리고 자식을 낳는것에 대한 의무감이 전혀 없는 남편에게 화가나기도 하고...
또한 아이도 없으니 악착같이 돈을 모은다고 뭐에 쓸까 하는 마음에 저는 몇달전에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외벌이가 되었는데도 씀씀이는 전혀 바뀌질 않네요...

자기는 술담배 안하는데 뭐 어떠냐고 하지만... 자기가 그렇게 팡팡 사고싶은거 지르느라
정작 저는 뭐하나 제대로 사본적이 없습니다.
가계부쓰면서 통장에 돈 메꾸느라 정신없어요...

어떻게 이렇게 유아적으로 살수가 있는걸까요?
답답하네요....
IP : 58.142.xxx.1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8.18 3:54 PM (115.126.xxx.174)

    당장 나가서 진즉 갖고 싶었던 거 다 지르고 오세요..
    남편 하나씩 갖고 싶은 거 살때 님도 하나씩 사세요
    부부는 조금씩 이기적이어야 불만이 없다고 어느 의사가 그러더군요
    왜 울나라 주부들은 그렇게 남편한테 한 없이 퍼주고 지켜봐주고....

    태어날 때부터 울 나라 여자들..이런 식으로 무의식적으로 교육받고 자라났 싶기도 하고 참..

  • 2. 짜증나
    '10.8.18 5:54 PM (124.216.xxx.120)

    아들을 그렇게 키운 남편의 엄마에게 잠시 다시 돌려주어서 교육
    좀 받고 오라고 하면 안되나요?
    제 남편도 정말 기본교육이 안된게 많아서 허파 뒤집어질때가 많아서
    적어 보았습니다.
    가지고 싶은거 있으면 형편 생각안하고 즉흥적으로 지르고 양치 안해서
    이가 상하고 조금 불편하면 미친듯이 날뛰고 책임감도 없고 게다가 줏대도
    없어서 지지리궁상 주제에 현금서비스 받아서 남 빌려주고 허세부리고....
    제남편도 40넘었답니다. 시어머니 생각할때마다 생짜증납니다. 왜 때려서라도
    제대로 인간 만들지 못했을까하고요. 저도 첨에는 고쳐보려고 했는데 안되네요.
    남자들은 총맞기 전에는 어릴때 버릇 제대로 안들이면 평생 못고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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