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조카가 저보고 '언니'라고 불렀어요. ㅋㅋ

^^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0-08-18 15:17:45

시조카가 둘 있어요.

자주 보지는 못해도 제가 애들을 좋아해서 시댁 가면 애들하고 잘 놀아주거든요,


같이 엄마놀이도 하고, 물고기 잡기 놀이도 하고(주로 제가 물고기고, 애들이 낚시꾼이에요), 병원놀이, 공놀이,

그림그리기 등등 애들이 놀자고 하는 테마에 제 아이디어 더 보태서 놀아주니 재밌어하기도 하고,

제가 애들을 저랑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고, 본인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점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제 정신연령이 애들하고 같아서 그럴 지도..ㅠㅠ)


제가 막내며느리라 설거지도 좀 해야하고 음식같으거 할 때 애들하고 놀고있으면 어른들 눈치가 좀 보이는데

나가서 일 좀 해야겠다고 하면 조카가 못나가게 방문 걸어잠그고, 제가 나가면 다시 데리고 들어가곤 해요.


가끔 선물로 저한테 종이가방도 만들어주고, 메모도 써서 주고, 시댁 여행 갔을 땐 조카가 제 옆에서 잔다고

하기도 했어요. (물론 그렇게 잤고, 이불 뒤집어쓰고 속닥속닥 이야기도 했구요)


한 번은 조카랑 그림그리기 놀이 하고 있었는데 조카가 그만 저를 부를 때

'언니!' 라고 했다가 '아참, 외숙모지' 이러는데 넘 웃겼어요.

저를 친근하게 생각해서 저런 말이 나왔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


뽀너쓰~

병원놀이 할 때 제가 배가 아파서 왔다고 했더니 조카가 하는 말이

"혹시 뱃속에 애기 있어요?" 하는거에요.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아웅.. 조카들 또 보고싶네
IP : 115.94.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8 3:36 PM (125.185.xxx.67)

    원글님이 어려보여서 그래요.
    잘 놀아주고, 어려보이니 언니로 착각하지요.

  • 2. 서른살새댁
    '10.8.18 3:51 PM (220.121.xxx.206)

    ㅋㅋㅋ저도요~얼마전에 시댁식구들 집들이한다고 왔었는데 5살짜리 조카가 누나~?아니아니 외숙모래요.ㅋㅋㅋ
    엄마말로는 애들은 애들을 알아본다고하는데, 전 아직 어른보다 애로 보이나봐요.ㅋㅋ
    제가봐도 그렇긴해요 어른들보단 애들이랑 어울리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4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