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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구구단 어떻게 외워야 하나요?

ㅠㅠ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0-08-18 14:22:48
단순암기력(특히 숫자에 대해)이 떨어지는 초2남아에요.

집전화,집주소를 5~6살부터 아무리 옆에서 읊어도 허사였다가
초등 되니 집주소와 집전화 외우는가 했더니
여전히 집전화번호 헷갈리고 있는겁니다...ㅠㅠ

구구단...정말 그 많은 숫자들 어찌 외워야 하나요...ㅠㅠ
여름방학때 꼭 외워보자 하고
제가 매일매일 옆에서 읊고,노래도 부르고,
아이보고도 따라하라고 하고
공책에 적어보라고도 하지만....
정말 하면할수록 절망적이에요.

초2라 더이상 미룰 수도 없는데....

구구단 외는 획기적인 방법 없나요?!!!!

IP : 211.243.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린
    '10.8.18 2:34 PM (119.64.xxx.179)

    울애도 요즘 구구단외운다고 난린데요 ..ㅎ
    아빠가 하두 닥달하니 외우긴외우데요 .
    2계단부터 7계단까진 보면서외우고 나머진 아래것만몇개외우면 될것같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되니까요
    자꾸 읽고 반복하는것밖엔없는듯해요
    울애도 순간순간 물어보면 막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생각해냅니다
    한번씩틀리긴해두요 ....
    큰도움못드려 미안해요

  • 2. 순서대로 말고
    '10.8.18 2:39 PM (125.177.xxx.171)

    2단 외우고 좀 쉬운 5단 외우고 그런식으로 쉽게 생각되는 단부터 외웁니다.
    10*10으로 된 바둑판을 그려서 순서대로 숫자 쓰고,
    3단 외울땐 3칸씩 건너뛰기 하면서 외우게 해보세요.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봐가면서 숫자가 늘어나는 걸 터득해야 빨리 외웁디다

  • 3. .
    '10.8.18 2:40 PM (114.201.xxx.21)

    저는 (다른사람이 눈치못채게) 손을 살짝 쥔다음
    만약 2단을 외운다면
    2*1=2 이럴때 1 부분에서 손가락을 꼽고
    2개씩 한묶음
    2*2=4 이럴때 또 2부분에서 두번째 손가락 꼽고
    아까 2에다가 2를 더해서 4
    손가락을 꼽아주는 이유는 보수 생각하다가 어디까지 외웠나 기억 못할까봐...
    대체로 2단,3단,5단,4단,9단은 쉽게 하는데
    6,7,8단만 좀 혼동하는듯...
    무턱대고 외우게 하는것보다 처음엔 구구단의 개념부터 알면 이해가 쉬울거같아요

  • 4. 음..
    '10.8.18 2:48 PM (112.153.xxx.155)

    단순 암기력(특히 숫자에 대해)이 떨어지는 초3딸 키워요.
    울 딸 말고도.. 그 나이에 전화번호 헷갈리는 애가 있다니..
    반가워서리.. ㅠ.ㅠ...

    이런 애들은 별 방법 없구요.
    남들 한 번 외울 때.. 백 번 외우는 수 밖에 없어요.
    외울때까지 죽자고 시키는거죠.
    그렇게 해서 다 외웠나 싶었다가도.. 문제 풀다보면 또 헷갈리고 있고.. ㅠ.ㅠ..

    전 상위권 연산 풀리는데요. (사고력은 좋은 편이에요. )
    채점하면서 틀린 문제를 알려주지 않고.. 다시 풀라고 시켜요.
    한 문제라도 틀린 게 있으면 무조건 그 장은 다시 풀려서..
    다 맞게 풀어야 넘어가요.
    어느 문제가 틀렸는지도.. 몇 개가 틀렸는지도 절대 알려주지 않고 독하게 풀렸더니..
    처음엔 한 장 푸는 데 세 시간씩 걸리면서.. 막 울더라구요.. ㅠ.ㅠ...

    작년 이맘때부터 1년동안 그런 식으로 수학문제집 풀렸더니..
    이제 구구단은 확실히 외운 것 같고.. 실수도 많이 잡았어요.
    학교 시험은 거의 백점맞고.. 간혹 한 개 틀려오고 그래요.

    저도.. 아이가 구구단을 못 외우는데..
    밤에 아이 재워놓고.. 남편 붙잡고 막 울었어요.
    무슨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남편도 뭐라고 대답못하고.. 한숨만 쉬더라구요.
    마음 독하게 먹고.. 열심히 시키세요.
    외울 때까지 외우고.. 문제 풀리는 수 밖에 없어요.

  • 5. 음..
    '10.8.18 2:53 PM (112.153.xxx.155)

    그리고.. 이런 애들은 개념을 몰라서 못 외우는 게 아니구요.
    아..
    원글님과 저만 이 기분을 이해할 듯..
    개념은 다 아는데.. 신기할 정도로 못 외워요. .
    문제 풀 때 봤더니.. 그냥.. 다 더하고 있더라구요.
    9를 8번 더할지언정..
    외우지는 못하는 신기한 아이를 바라보는 기분이란.. ㅠ.ㅠ...

    문제 해결의 길잡이 같은 것도 쉽게 푸는데..
    구구단은 못 외우는 거죠.
    제 딸이지만.. 정말 신기하고 이해하기 어려워요.

    게다가.. 전 .. 수학 전공했어요.. ㅠ.ㅠ...
    그런데.. 구구단 1년 걸려 외우는 아이를 키울 줄은 정말 몰랐어요. ㅠ.ㅠ...

  • 6. m
    '10.8.18 3:03 PM (58.78.xxx.42)

    적으면서 외우는게 잘 외워지지 않나요?
    저는 그냥 아이에게 하루에 2단이면 2단 3단이면 3단을 적으라고 했어요
    입으로하다보면 틀리게도 외우고 한다고
    외울때까지 적으라고 했죠...

  • 7. ..
    '10.8.18 3:07 PM (59.19.xxx.178)

    구구단노래(플래시)에 맞춰 외면 재미있게 따라하던데.......

  • 8. 순이엄마
    '10.8.18 4:10 PM (116.123.xxx.56)

    계속 계속 따라하는수밖에 없습니다. 구구단노래 틀어도 헷갈리기는 매한가지 그래도 들어야 하고 눈으로 봐야하고 입으로 뱉어내야하고 써보기도 하고 별별 방법 다 동원하시되 매일 하세요. 하도보면 됩니다. 그거 못외운다고 수학을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해야하니까 하세요. 힘내세요.

  • 9. 울애들 어릴때
    '10.8.18 10:10 PM (221.221.xxx.66)

    밤마다 누워서 잠자기전에 노래로 불렀습니다.
    초2였던 아들을 위해서 쓴 방법인데
    7살였던 동생은 그냥 따라 외웠습니다.
    일타 이피로 끝냈습ㄴ;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잠자기전에 기억력이 상승한대요.
    그걸 이용해서 노래로 했더니 1주일만에 만고땡...
    초2 여름방학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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