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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가진 사람은 죄인이라는 말, 실감납니다.

아들둔 사람의 공포 조회수 : 11,902
작성일 : 2010-08-18 14:14:41
진짜 여기 게시판보면
나중에 아들 결혼할때 집전세라도 해줄수 없는 부모들은 아들가진게 죄인이냐고 억울할거 같습니다.

해준것도 없으면서 뭘 바라느냐고,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것도 버거워서 싫다,

힘들게 키워놨더니만 이제 아들한테 노후의탁은 커녕,
경제적으로 도움못주는 부모는 얼씬도 하면 안될것같군요.


물론 며느리들도 할말은 있습니다.
누구는 결혼할때  1억이라도 전세보조를 받아서 출발하는데 전혀 도움받는것도 없이 빈손으로 출발한다면
내가 행복하기위해 남자랑 결혼하는거지 그 남자 부모를 모시기위해 결혼하는건 아니다,

거기다, 만약 남편이 대학을 학자금대출로 다녔다면 결혼해서도 그거 갚으면서 살아야하는데
시부모는 아들한테 출발부터 빚을 지운거 아니냐,
물론 자기인생을 위해 대학을 다닌거니 시부모 탓할건 없고, 자기가 살면서 갚아야하는건 맞다.
그대신, 알아서 빚갚고, 집장만 할테니 시부모도 며느리 도리는 강요하지 말아라,
그런거 없다,
자식이 자라 결혼했으면 자기 가족 중심으로 살아야한다, 경제적으로 뭘 크게 준거 아니라면 발언권도 없다,

대충 이런 입장이겠죠.

에휴...
이쪽저쪽 나름 다 입장은 맞는거죠.


그러니 없는게 죄인 세상입니다.
물려줄거 없으면 자식에게 그 어떤 요구도 할수 없는 세상이 될거 같네요.
이렇게 되면 이제 결혼못하는 남자가 더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대놓고 젊은 남자도 동남아나 구소련권에서 신부를 데려오고,
한국의 여자들중 원하는 경제력을 가진 남자랑 결혼못하면, 유흥녀로 나서거나, 아니면
돈많은 남자의 첩으로 살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겠죠.
요즘도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경제력에 따라 이런 경우가 많잖아요.

빈부격차가 많을수록 아내의 숫자도 부익부, 빈익빈,
빈부격차가 적을수록 결혼제도도 그렇고 여자들이나 사회적 약자에겐 그나마 유리하죠.
IP : 59.11.xxx.155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8 2:19 PM (116.125.xxx.197)

    이제 대학생이 된 아들이 [모태가난]을 자신의 대에서 자르기 위해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

    결혼이라는 제도에 가장 큰 후회와 회의를 느끼고 있는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 2.
    '10.8.18 2:19 PM (122.36.xxx.41)

    딸가진 부모도 마찬가지에요. 늘 시댁쪽에 양보해야하는편이고 딸 시집보낼때 제대로 안해서 보내면 내내 눈치 보게되고. 사위는 손님이지만 딸은 그집에서 손님 대접 받을 가능성 별로 없고.
    제가 볼땐 아직은 딸가진 죄인이란말이 더 맞는듯해요. 사위가 처가때문에 힘든것보다는 며느리가 시댁떄문에 힘든게 더 많지않나요? (처가가서 집안일하는 사위 별로 못봤음)
    곱게 키워서 시집보낸 딸이 시댁서 스트레스 받고 살거 생각하면 맘아프고. 요즘은 처가도 넉넉하면 딸 시집갈때 잘해보내고 집 구하는게 집도 보태고 그런다는데 난 못해줘서 맘아프고 그렇지않나요.

  • 3.
    '10.8.18 2:20 PM (221.145.xxx.100)

    아들 가진 분들은 가부장적인 악습을 끊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가부장제에서 시어머니로 누렸던 대접을 포기하는 것만 아쉬워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난해도 부모이고, 자식 도리를 해야 하는 게 맞죠. 아들이든 딸이든.

    하지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는 당연히 싫은 것 아닌가요?

    휴가는 자기들끼리 쉬라고 놔두면 안 될까요? 아들네 가서도 사위네 간 듯이 조심하면 누가 싫다 할까요? 얼굴도 못 본 남편의 조상을 위해 정작 그 자손인 남자들은 쉬고 며느리만 일하는 것 누가 좋아할까요? 그리고 점점 따로 사는 게 당연한데 시부모 모시는 것 싫다는 건 당연하지 그게 왜 섭섭한가요?

  • 4. ..
    '10.8.18 2:20 PM (116.36.xxx.83)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대우에 비하면
    며느리는 거의 ...수준
    사위나 며느리나 모두 새로 들어온 가족이니 만큼 새로운 사고가 자리잡혀야하지 않을까요?
    시집가고 오는 차원이 아니라 그냥 장성한 자녀 결혼시키는,
    독립된 가정의 주체로 인정해준다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5. ?
    '10.8.18 2:20 PM (59.10.xxx.251)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것도 버거워서 싫다,

    힘들게 키워놨더니만 이제 아들한테 노후의탁은 커녕,
    경제적으로 도움못주는 부모는 얼씬도 하면 안될것같군요."

    딸둔 부모들은 이전부터 당연했던 건데, 뭐가 억울하세요.

  • 6. 흠..
    '10.8.18 2:21 PM (59.6.xxx.11)

    속상하신거 이해되요..
    저도 29 남동생 생각하면 땀납니다..에휴..
    부모님 전세금이나 제대로 해주실수 있을까..제가 능력되면 턱 내놓고 싶네요.
    그렇다고 내집 줄여 나눠 줄수도 없고.. 남편이 싫어할테니까요.
    근데 여자들은 여지껏 온갖 불평등, 모진 시집살이 등등 다 악조건이었고 지금도 슈퍼우먼 아니면 죄책감에 시달리죠..
    그래도 남자들은 생계부양. 경제력때문에 큰소리 땅땅치고 그 보상 받을만큼 받았다고 생각돼요.
    이제 그 짐을 맞벌이 등으로 여자와 나눠지니 이전같지 않은건 당연한 거겠죠..
    그놈의 돈돈돈.

  • 7. ..
    '10.8.18 2:23 PM (203.226.xxx.240)

    딸가진 부모의 설움은 수십년 수백년 쌓인 건데요..뭘..


    남녀평등 시대를 맞이하여...그냥 "자식 가진 죄"로 통칭해서 부를 시대가 온듯도 합니다. ㅎㅎ

  • 8. ...
    '10.8.18 2:23 PM (220.120.xxx.54)

    근데 앞으론 며느리시집살이보다 사위처가살이가 더 심해질것 같은 징조를 느껴요..
    요즘 주변에 딸엄마들 보면 기대치가 보통이 아니거든요.
    옛날 윗세대에서 아들한테 했던 기대를 넘는 정도로 보여요.
    실제로 제 친구들중에 친정엄마의 지나친 관심(?)으로 이혼에 이른 친구들도 있구요.
    재혼을 했어도 역시 마찬가지더라구요..

  • 9.
    '10.8.18 2:23 PM (121.187.xxx.145)

    돈없으면 딸가진 부모나 아들가진 부모나 똑같이 죄인되는 세상입니다...ㅠㅠ

  • 10. ^^
    '10.8.18 2:26 PM (121.166.xxx.217)

    "여자를 데려온다"는 생각...그러니까 내 집안에 다른 집안 여자를 들인다는 생각을
    좀 내려놓으시면 아들가진 죄인이라는 생각도 좀 덜하실 듯 해요.

    딸 키운 엄마도, 아들 키운 엄마도 최선을 다해 키우고 독립시켜 자기네들끼리
    잘 살아주면 감사하다...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글쎄....저는 남자쪽에서 반드시 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서(15년전 결혼할 때도
    마찬가지여서 안받았고....)그런지 그런 과도한 부담 자체를 놓아버리면 될 것 같아요.

    결혼식 할 때 공동 통장을 하나 개설해서 신랑,신부가 벌어둔 돈 일부, 부모님이
    성의껏 보태주는 돈(자의에 의해)일부를 펀딩해서 그 통장으로 새로 탄생할 부부가
    원하는 것 사고 집도 세 얻고 그럼 좋겠어요.

    대신 이제껏 누렸던 남자 중심의 기득권도 버려야죠. 딸이든 아들이든 키워준 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다면 성의껏 찾아뵙기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하겠죠.

    진정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딸가진 저도 바라네요.

  • 11. ...
    '10.8.18 2:27 PM (118.36.xxx.151)

    아들에게 주고 며느리에게 바라니 그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닐까요.
    글쓴님 글에도 '이것도 하지 말라고 하는거냐' 하는 사항들 중 대부분은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에게 바라는 듯한 뉘앙스가 담겨 있네요.
    오직 아들에게만 바란다면 문제는 많이 없어질겁니다.
    키워온 건 아들이지 며느리가 아니라는 진리를 왜 본인 문제가 되니 적용하지 못하실까요.

    그리고 제목의 원제는 '딸 가진 부모가 죄인'이죠.
    아무리 그래봤자 딸 가진 부모만 하겠습니까.
    이제껏 딸 가진 부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들가진 부모들이 더 누려왔는데
    그 혜택이 '조금'없어진다고 해서 딸 가진 부모들이 겪어온 수많은, 어디가서 호소하지도 못했을 심정을 대변한 뼈 아픈 말로 그 심정을 표현하려 하다니 조금 미운 생각도 듭니다.

  • 12. ^^*
    '10.8.18 2:28 PM (116.125.xxx.197)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마트는 점장이 28살입니다 22억 짜리 마트를 아버지께서 해 주셨답니다 28살 점장은 출근하고 싶은때 아우디 몰고 출근합니다

    백만원 조금 넘게 받는 직원들은 19살 부터 33살까지 입니다 직원들은 아침 여덟시까지 출근하고 돌아가면서 일곱시에 나옵니다

    직원들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아니면 아주 낡은 자동차입니다

    직원들 한달에 백만원 가져갈때 점장은 천만원 넘게 가져갑니다 직원들 땀 흘리며 일할때 점장은 에어콘 틀어진 사무실에서 컴퓨터만 들여다 봅니다

    온다간다 말없이 오고 가도 마트는 잘 돌아갑니다 영리한 점장 아버지께서 젊은 남자들에게만 맡기면 가게 안 돌아간다 하시며 곳곳에 아주머니들을 잘 배치했거든요

    28살 점장은 10월에 결혼합니다 직원들 대부분은 여자친구도 없습니다 ;; 28살 점장 대학 졸업하고 컴퓨터만 하고 놀길래 아버지가 이거라도 해라 하고 22억짜리 마트 차려준 겁니다

    가게세 안 내는것만도 어디냐고 상가를 덜컥 사주는 부모를 가진 사람은 쉽게 결혼하지만 그 밑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직원들은 여자친구도 사치입니다

    25살짜리 직원 하나가 그러더군요 결혼 안할 거라고 내가 자식 낳아봐야 저런 사람들 밑에서 또 시다바리 노릇이나 시키게 될건데 뭐하러 하냐고 .....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 13. 딸이 둘맘
    '10.8.18 2:29 PM (124.49.xxx.81)

    딸도 맘이 안편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살다보니 자식 둔것도 힘들어요
    어르신들이 자식 안낳는다거나 여럿 안낳는다고 뭐라하셨는데
    왜 저는 이제 그분들 나이가 되었건만
    그분들의 그말에 공감이 안갈까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말에 공감이 갈때가 더 많군요

  • 14. 그런가요??
    '10.8.18 2:29 PM (175.114.xxx.106)

    딸가진부모는 옛날부터 죄인이었는데....

    아들과 딸... 다르게 키우나요??
    내아들 장가가서 처갓집에 헌신하는거 보면 속상하시겠지요?
    내가 어떻게 키운아들인데...

    내가 어떻게 키운딸들이 그 어떻게 키운 아들들한테 시집가서는
    잘하는건 기본이 되구
    못하는건 싸가지없고 별종 며느리되죠....

    딸은 시집가서 시부모님과 휴가떠나면 모시고 가서도
    눈치봐야죠...
    친정부모님모시고 휴가가자하면 사위는 어떻게 나오며
    그 시집에선 어떻게 행동하는데요??

    그냥 결혼 시켰으면 냅둡시다...

  • 15. ...
    '10.8.18 2:30 PM (220.88.xxx.219)

    자식이 자라 결혼했으면 자기 가족 중심으로 살아야한다 맞거든요.

  • 16.
    '10.8.18 2:31 PM (125.7.xxx.17)

    딸 가진 사람도 부모에요.
    아들 힘들게 키운 만큼 그 집에 시집가는 딸도 힘들게 키우셨습니다.
    노후의탁은...아들이 결혼하면 당연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딸도 자식인데 친정에 그만큼 해야 하는데..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죠.
    양쪽 집에 똑같이 하다보면 자식들 자리잡기 힘듭니다.
    왜 그걸 모르시는지....

    그냥 둘이 젊었을때 알뜰살뜰 잘 모아서 잘 살라고 하세요.

  • 17. 딸가진 죄에
    '10.8.18 2:32 PM (211.63.xxx.199)

    그게 딸 가진 죄에 비하면 참 가벼운거고 바뀌는게 맞는거죠.
    윗분 말대로 시부모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여지껏 누리던거 포기하고 자식에게 기대하는거 없이 노후 알아서 즐기면서 살면 합리적이고 억울할거 없죠.

  • 18. 이상
    '10.8.18 2:34 PM (118.44.xxx.92)

    돈많으면 최고인거 같아요.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것도 버거워서 싫다,
    힘들게 키워놨더니만 이제 아들한테 노후의탁은 커녕
    -------------------------------------
    이거는 나도 하기싫고 내 아들한테도 바라지 않아요.

    요즘은 특별한 이유없이는 합가는 잘 안하는 분위기잖아요... 근데 제 주위에 보면
    시댁이 돈이 어마하게 많으면 거의 같이 살더라구요.
    심지어 아들 셋을 한집에;;; 그거 보고는 역시 돈이있어야 아들과 함께 살수 있겠군 ㅎㅎ
    햇다지요.

  • 19. 제발
    '10.8.18 2:38 PM (112.160.xxx.52)

    제발 자식을 품안에서 독립시키고
    제발 본인의 노후도 자식에게서 독립하세요.

    서양은 둘째치고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고등학교까지 양육하고 학비를 대어주면 그 이후는 스스로 독립해서 살아갑니다.

    그런 준비를 위해서 고등학교때까지 알바들도 많이 하고
    대학은 장학금을 받기위해 노력을 많이 하죠.

    우리나라는 그러기 어렵다고 백번 양보하더라도 대학을 졸업하면 그때는 진짜 독립시키셔야죠.
    딸이던 아들이던 말입니다.
    아이들은 독립시키고 노후는 스스로 준비하고 우리세대에선 그게 맞습니다.

    명절이라고 가서 노력봉사하는것도 지금은 거의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풍습 아닙니까?
    결혼할때 집 마련해 가는거.. 집 마련해 가면 명절때 처가우선으로 모든 대소사를 처가우선으로 해 준다고 보장만 된다면 앞장서서 집 마련해 갈 여자들 줄 설 겁니다.

    저는 결혼한다면 둘이서 돈을 모아서 집도 마련하고 살림도 마련하고 결혼비용도 대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서양에선 공동명의로 적금도 들더군요 집마련 적금 등등)

    남자가 집을 마련하고 여자가 살림을 마련했다고해서 그걸로 불평등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혹시나 헤어지면 남자가 마련한 집은 남지만 여자가 마련한 살림은 똥값이 되고
    결혼후에 맞벌이는 요즘 필수인데 집안일은 아무리 도와준다고 해도 여자가 더 많이 합니다.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도 고스란히 여자몫입니다.
    임신.출산에 남자가 배려하고 도와봤자 대부분 여자몫인거 맞습니다.
    육아도 거의 고스란히 여자몫입니다.
    정말 참여 잘 하는 남자라하더라도 도와주는 수준일 뿐인것도 맞구요.

    그외에 명절, 집안대소사, 부모님용돈 등등 따지면
    대부분이 남자쪽이 많~~~이 이롭다는거 절대 반대 못 할겁니다.

    저도 아들 있고 남동생 있지만
    나이들어서 부부간에 여행다니면 안됩니까?
    왜 굳이 아들부부 데리고 돌아다녀야 하나요?
    세대를 같이하는 가족여행은 정말 특별하게 계획해서 드물게 하는 것 아닌가요?
    (저희집은 아버지 칠순때 딸들이 돈 마련하고 계획해서 다녀왔습니다. 음식준비 딸들이 해 갔구요. 가서 준비하고 치우는건 딸과 며느리 같이 했습니다)

    요즘은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부모랑 여행다니는것 별로인데
    왜 시집장가간 자식까지 끼고 다닐려는 건지 (사실 끼고 다니는게 아니라 끼여가는거죠?)
    이해가 안되네요.

  • 20. 반대로
    '10.8.18 2:38 PM (118.44.xxx.92)

    처갓집이 부자면 또 사위가 그쪽에 가서 살고... 어느쪽이든 돈 있는 쪽으로..

  • 21. 전~
    '10.8.18 2:38 PM (114.205.xxx.244)

    아들이 둘... 나중에 못된 며느리 들일까.. 걱정되요..
    저희 친정 엄마 보면 며느리 온다고 하면 음식해서 밥상 차려주고 후식까지 내주고 정작 며느리는 안방에 누워 TV보고 설겆이도 안하고 가고...
    오지말라고 해도 왜 그렇게 시댁은 자주 와서 저희 친정 엄마 귀찮게 하는지...
    아휴~ 며느리가 무서워요.

  • 22. 아들둔 사람의 공포
    '10.8.18 2:43 PM (59.11.xxx.155)

    그러니까 억대로 물려줄거 없는 사람이 자식 키워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덕볼 생각하면 안된다는 얘기죠.
    키워 놨으니 나를 모셔라, 라는 사고방식은 이제 불가능해질거란 얘깁니다.

  • 23.
    '10.8.18 2:44 PM (159.245.xxx.100)

    집 해주는게 당연한건 아니예요.
    집 안해주셔도 되요. 대신 부당한 아니 며느리 도리니 뭐니 전통적인 굴레를 안 씌웠으면 좋겠어요.

  • 24. 욕하실수도
    '10.8.18 2:45 PM (211.217.xxx.1)

    있는데요.
    돈가지고 휘두르는 시댁도 있는걸요. 아들이나 며느리나 그래도 아들을 좀 더 대우해 주는거지만
    머슴으로 여기는 시댁도 있네요.

    돈이 최고인 세상이에요.

  • 25. 우리 큰시누이
    '10.8.18 2:45 PM (175.112.xxx.87)

    둘째 아들 내외 고기먹고싶은날 꼭 전화한답니다 엄마보고싶어 집에 간다고..아주 귀찮아 죽겠답니다..요즘은 며느리가 손님인 집이 많긴해요..

  • 26. 세상에 공짜가 없죠
    '10.8.18 2:46 PM (59.11.xxx.155)

    내가 돈줬으니 너는 나에게 복종해야한다,
    내지는,
    앞으로 뜯어먹을게 많은 시댁이면 며느리가 알아서 살랑거리죠.

  • 27. ....
    '10.8.18 2:46 PM (221.139.xxx.221)

    당연히... 싫은 일을 싫다고 하는 걸 되게 억울한 소리 듣는 듯이 열거하셨네요. 휴가때 자기 가족 말고 다른 가족, 그것도 상전들과 여행가는 게 싫은 건 너무나 당연하고요, 거절할 수 없는 손님 집에 오는 거 싫은 것 당연하고, 전혀 피도 안섞이고 모르는 조상을 위해 땀흘려가며 제사 지내는 것 싫은 것도 당연하고, 내 부모도 아닌 사람을 '모시고' 사는 것이 싫은 것도 앙연하고, 다들 힘들게 살아가는데 다달이 돈 부치는 것 싫은 것도 당연하죠. 인간이니까요~
    며느리가 저런 일을 하는 건 싫지만 시부모에 대한 배려심이죠. 근데 남의 배려심을 의무로 착각하기 시작하면 어디서나 곤란해지십니다.
    전세금 얘기 하시는데.... 그럼 내가 전세금 줬으니 너 그 금액까지는 싫어도 의무다? 이런 사고방식도 문제 있습니다. 그럼 며느리 생각에 '자, 10년치 채웠으니 일년에 천만원치 쳐서 일억 다 갚았습니다. 끝~' 하고 손털어도 되는 겁니까?
    솔직히 전세금을 받든 못받든 며느리들 다 비합리적인 강요 받습니다. 명절때 누구 집에 먼저 가며 일하는 사람이 누군지만 생각해도 자명하죠. 받던 것 계속 못받으면 서러울 것 같단 생각 하지 마시고 뭐가 합리적인 거고 뭐가 정상적인 건지부터 성찰해보시기 바랍니다.

  • 28. ...
    '10.8.18 2:47 PM (203.226.xxx.240)

    음..궁금한게 있는데요..
    집해주고 뭐 이런거때문에 아들과 며느리에게 바라는게 많다면

    저 결혼할때 제가 저축한돈 7천+남편저축 3천+시댁보조 3천
    이렇게 시작했거든요.

    결혼4년차인데 제 적금으로 4천 정도 있어요. 그럼 시댁보조해주신거 3천 갚아드리고..
    며느리로서 역할 퉁쳐도 될까요? ^^;;;
    솔직한 심정으로 그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데요...ㅎㅎㅎ
    저 그러면 막장 며느리???

  • 29. ^^*
    '10.8.18 2:47 PM (71.156.xxx.112)

    얼굴도 못본 남편의 조상은
    자기가 낳은 아들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 30. 아들
    '10.8.18 2:48 PM (121.144.xxx.145)

    아들 독립 좀 시키세요
    요새 젊은 처자들 치고 집에서 님 아들만큼 귀하게 안큰 딸들이 어디있나요?
    그 딸들도 결혼해서 며느리되면 명절때 부모얼굴도 못보고
    제사때 남의 조상 제사 지내야되고
    혼자벌면 생활 안되니 맞벌이하고 그럽니다

    이쯤되면 아들내외 휴가는 알아서 보내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언제부터 휴가가 아들내외랑 같이 보내는게 되었나요
    며느리도 일다니고 회사다니면 휴가때 좀 쉬고 싶은게 인지상정입니다
    합가요? 님 아들이 처가랑 합가하면 좋다하시겠습니다

    아들아들하지말고 독립좀 시키세요
    해줄건 해주고 자립심 깎아먹을만한건 해주지 마시고요

  • 31. 딸 둔 경우는
    '10.8.18 2:50 PM (59.11.xxx.155)

    애시당초 딸 키워서 나중에 제사니, 생활비니, 사위도리니 뭐 이딴걸 바라고 키우는게 아니니까
    공포가 덜하죠.
    아들 경우는 과거엔 물려준거 없어도 시부모 입장에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물려줄거 없으면 찍소리 할수 없게 되었다는 것뿐이죠.

    딸둔 경우도 워낙 딸한테 바라고 키운 경우는 나중에 사위가 괴롭겠죠.
    아니면 중간에 낀 딸이 괴롭거나.

  • 32. 엥??
    '10.8.18 2:53 PM (59.6.xxx.11)

    자기가 낳은 아들의 조상?
    제사 지내는 며느리들 다 할수만 있다면 자기대에서 제사 없앤다 이를 갈던데..?
    별걸 다 갖다 붙이시네요..

  • 33. ....
    '10.8.18 2:53 PM (221.139.xxx.221)

    얼굴도 못본 남편의 조상 내 아들의 조상 맞죠. 그러니 남편이 아들 데리고 일 가르쳐가며 차례 준비하는 게 마땅하다 아룁니다.

  • 34. 그렇다면
    '10.8.18 2:54 PM (222.101.xxx.211)

    요즘 세대에 자식키우는 사람은 아들이든 딸이든 자식들한테 노후를 기대하기는 힘든거죠
    그리고 요즘 젊은 며느리에 대한 글들 많이 올라오는데
    내 아들이 경제적으로 능력이있고 가정이 화목하면 며느리가 시부모한테 그렇게 엉망으로 하진않아요
    맞벌이하면서도 가사에 소흘하고 경제적으로 무능하거나 와이프하고 문제가 많으면 며느리도 시댁에 잘하기 싫어하죠
    암튼 세대가 달라져서 아들가진 부모든 딸가진 부모든 아이들한테 부모노후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생각하구요
    아들이든 딸이든 내 자식을 잘키워서 가정잘꾸리고 부모맘도 헤아릴수있게 키우자.. 이정도가 최선인것같아요

  • 35. 감정적
    '10.8.18 2:56 PM (121.160.xxx.58)

    감정적으로 아들 둔 죄인 맞아요.

    요즘 누가 합가, 노후 의탁을 전적으로 아들에게 맞기는 사람이 많을까요?
    정말로 능력없는 시부모는 논외로 쳐야한다고 생각해요.
    고려장 시킬수는 없는거니까요.

    딸이 친정 부모 생각하는 마음과
    여성성과 남성성을 비교할 때, 여자라는 며느리가 시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을
    비교해 보면 아들둔 죄인이 확실히 맞다고 생각해요.

  • 36. 저는
    '10.8.18 2:56 PM (203.247.xxx.210)

    내 조상 제사도 싫습니다...

    내 제사도 하지말라 했습니다...

  • 37. 근데
    '10.8.18 2:56 PM (59.6.xxx.11)

    제사준비는 누가 하는데요?
    안동 에서 제사 준비하는거 보니까 남자는 아버지고 아들이고 제사 지내고 젯밥먹는게 일이고
    2주전부터 제사음식 준비에 뒷처리 죄다 며느리가 하더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쳐준다는건 제사준비는 니 와이프가 다하는거다 정도? ㅋㅋ

  • 38. 아들둔 사람의 공포
    '10.8.18 2:57 PM (59.11.xxx.155)

    윗분 222.101.71님 말도 두리뭉실하고, 핵심을 캐치하지 못한듯하네요.

    이젠 분명히 며느리들이 예전과 달라졌다니까요.
    앞으론 더더욱 그럴거라고요.

    부모만도 헤아릴수 있게 키우자, 이게 말은 좋은데, 그게, 아들네랑 같이 놀러가고, 제사 잘 준비하고, 부모로서 아들네 집에 부담없이 갈수 있고,
    뭐 이런건 이젠 안된다는 겁니다.

    외국의 핵가족개념처럼 결혼하면 이제 같은 가족이 아니고 독립된 가정이 될거란 얘깁니다.

  • 39. ..
    '10.8.18 2:58 PM (220.122.xxx.159)

    저도 아들 하나인데
    전세금 하나 해줄 여유는 있지만 다 해주지는 않을거에요.
    그거 주면 노후에 저희 아들 며느리한테 기대야하는데
    과연 지금 세대 자식들이 그걸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저도 그렇게 살기싫구요.
    그대신 며느리한테는 사위처럼 할 생각이에요.
    다행히 제사도 제 대에서 끝날것같고 명절에는 남편과 해외로 뜨던지 둘이 온천여행을가던지..
    저도 시집겪어보니 멀리살고 가끔봐서 좋은 면만 보는게 낫지
    같이 옆에 두고 보는건 서로 피말리는거더라구요.

  • 40. 불편
    '10.8.18 2:59 PM (203.236.xxx.238)

    키웠으니 모셔라가 핵심인거 같은데
    키우기만 하고 본인 노후대책 안한 탓이지 본인의 노후가 쓸쓸하고 돈없는걸
    왜 며느리한테 대접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 41. 사고를고치셔야
    '10.8.18 3:04 PM (211.187.xxx.71)

    아들만 힘들게 키운 게 아닙니다.
    딸도 그렇게 키웠고, 그렇게 키우고 있어요.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것도 버거워서 싫다,

    힘들게 키워놨더니만 이제 아들한테 노후의탁은 커녕,
    경제적으로 도움못주는 부모는 얼씬도 하면 안될것같군요."

    위에 어떤 님 말씀처럼
    딸둔 부모들은 이전부터 당연했던 건데, 뭐가 억울하세요.
    아들이 장인장모와 휴가 가고, 장인장모가 집에 들락날락거리고,
    처가 제사 지내고, 장인장모 모시고,
    장인장모 노후를 책임진다면 흔쾌히 오케이 하시겠어요?

    아들만 힘들게 키운 게 아니라구요.
    딸들도 그렇게 키우고 있답니다. 생각을 고치셔야 할 분 같아요.

  • 42. 세상에
    '10.8.18 3:05 PM (59.23.xxx.81)

    뭐 이런 말이 다 있습니까?
    죄인이 다 뭐예요.
    그냥 할 말이 없네요.

  • 43. 아들둔 사람의 공포
    '10.8.18 3:08 PM (59.11.xxx.155)

    위에 사고를 님, 원글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아들둔 사람의 심리가 그렇다고요.

    물론 일반적인지 아니면 아들 기득권의식에 쩔은 소수만 그런건지는 몰라도요.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 44. 오구시빌인줄
    '10.8.18 3:15 PM (203.232.xxx.3)

    모르셨어요?
    전 다음 부분에서 금방 알았는데..
    ------------------------------------------------------
    한국의 여자들중 원하는 경제력을 가진 남자랑 결혼못하면, 유흥녀로 나서거나, 아니면
    돈많은 남자의 첩으로 살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겠죠
    ---------------------------------------------------

  • 45. 통통곰
    '10.8.18 3:16 PM (112.223.xxx.51)

    답글 달 필요가 없는 글이었군요. 고맙습니다.

  • 46. 아들둔 사람의 공포
    '10.8.18 3:21 PM (59.11.xxx.155)

    위의 두분은 어디 별나라에서 사시나요.

    다그런거 아니지만 꽤 상당한 수의 여자들이 그렇게 살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아닌척하기는요.
    한국 젊은 여자 몇십프로가 유흥업에 종사한다는 통계도 못봤나보네.

    뇌가 청순한게 무슨 자랑이라고 이미 50년대부터 있어온 첩이나 유흥녀 존재에 대해
    뭘 아닌것처럼 모르는 것처럼 생떼쓰세요?

  • 47. ..
    '10.8.18 3:23 PM (203.236.xxx.238)

    당신 뇌나 걱정하세요

  • 48. ...
    '10.8.18 3:28 PM (121.166.xxx.119)

    앗.. 아이피 안 보고 댓글 달다보니. 댓글 지워야겠네요.

  • 49. ..
    '10.8.18 4:19 PM (65.88.xxx.2)

    보답을 바라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니 며느리들의 말도 이해가 됩니다.
    안주고 안받으면 그만인것을요.

  • 50. 시루
    '10.8.18 5:43 PM (114.206.xxx.244)

    아들가진게 죄가되는 세상이 아니구요,,,,,,,,,,,,,,,,,,,
    능력없는 부모가 죄가되는 세상입니다.2222222222222222222

  • 51.
    '10.8.18 6:06 PM (125.180.xxx.29)

    오구시빌...

  • 52. 페퍼민트
    '10.8.18 6:16 PM (115.95.xxx.228)

    너무 극단적으로 보시네요. 하나의 현상을 전체로 치부해 버리고..흑백논리가 심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경제력만 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맘에 드는 남자가 없을 경우 다 유흥녀나 첩이 되는건 아니거든요. 아주 일부 님이 보신 아주 일부만 그렇겠지요. 제 주변에는 경제력있는 남자와 결혼 하지 못한다고 유흥녀가 되거나 첩이 되는 여자 한명도 없어요.

  • 53. ..
    '10.8.18 6:30 PM (122.153.xxx.162)

    모르셨어요?
    전 다음 부분에서 금방 알았는데..
    ------------------------------------------------------
    한국의 여자들중 원하는 경제력을 가진 남자랑 결혼못하면, 유흥녀로 나서거나, 아니면
    돈많은 남자의 첩으로 살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겠죠
    ---------------------------------------------------

    22222222222222222222222222덧붙여.......오늘은 웬일로 [...그러니 애를 낳지 말아라] 가 빠졌음.

  • 54. 내노후는내가.
    '10.8.18 6:31 PM (211.247.xxx.188)

    자식은 그냥 키워주는 걸로 끝이 아니까요.
    나도 애들이 다 컸지만, 애들에게 생활비 받을 생각없고,
    내 몸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진 같이 살 생각도 없고, 어디 여행 같이 가고픈 마음도 없고,
    아들,며느리 둘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싶던데..
    난 친구들이랑 아님 취미생활 재밌게 하고,남편이랑 둘이서 알콩달콩
    재밌게 지내면 되고..

    그렇게 살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일해서 노후 챙겨야지..
    손주들이 오면 용돈이라도 쥐어줄 수 있는 부모가 최고.

  • 55. 제말씀이
    '10.8.18 6:51 PM (110.10.xxx.17)

    여헁은 두분이서 오붓하게 다니시지 왜...때마다 아들 며느리 데리고 다니시려는지 모르겠네요. 젊어서 두분이 사이가 안좋았으면 나이 들어서 두분이 손 꼭 잡고 다니시며 좋을걸....

  • 56. ...
    '10.8.18 7:03 PM (221.138.xxx.147)

    요위에 .님
    저도 아이피를 잘 안보는 성격이라, 제짐작이지만
    원글님 아이피가 59.11로 시작하는거 보니, 저 아이피땜에 오구시빌이라고 불리는거 같네요 ㅋㅋ
    유명한 분인듯~
    --------------------------------------------------------------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것도 버거워서 싫다,

    힘들게 키워놨더니만 이제 아들한테 노후의탁은 커녕,
    경제적으로 도움못주는 부모는 얼씬도 하면 안될것같군요."

    딸둔 부모들은 이전부터 당연했던 건데, 뭐가 억울하세요22222222222222222222

    아들가진 부모나 딸가진 부모나, 요즘은 다들 귀하게 정성들여 키우는데
    딸가진 부모들은 내 노후 ,내딸한테 맡긴다 생각 전혀 안하는데
    왜 아들가진 부모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나요?
    물론 몇억씩 하는 집사주고 그런부모는 본전생각나서 그런생각 하는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제주위만 봐도 여자쪽에서도 집값 많이 보태고, 오히려 남자쪽보다 더 내는경우도 많은데도
    여자부모들은 그런생각 안해요. 그냥 내 딸 좀더 기반잡고 시작해서 편하길 바랄뿐이지..

    요즘같이 자식키우는데 돈 많이 드는 세상에
    그럼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아들은 자기부모 노후봉양, 딸도 동등하게 컸으니 딸도 자기부모 봉양
    양가 용돈이며 노후봉양 다 하고, 자식들 사교육비대고,
    한달에 얼마를 벌어야 이게 가능할까요? 거기다 본인들 노후는 어떡하구요

    그리고 제사만 해도 그래요. 매년 제사때마다 그전날 혹은 전전날부터
    장보고 하루종일 허리휘어지게 전부치고 준비해서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종종거리며 제사상 실컷 차려놓으면
    남자들은 옷 차려입고 와서 정작 절하고 제사지내는건 남자들...
    저희 친정에는 제사가 없었는데, 결혼후 제사지낼때마다 씁쓸한 생각 지울수가 없네요
    얼굴도 모르는 남의집 조상 제사 지내느라, 허리는 여자들만 휘어지고
    남자들은 팔자편하게 있다가 다 차려놓은 상앞에 와서 제사만 홀딱 지내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만 해도 제자식들한텐 절대 제사같은건 지내지 마라고 당부할거네요

  • 57. 소심한 딸
    '10.8.18 7:17 PM (211.208.xxx.218)

    저도 며느리여서 명절이나 휴가때 시댁 먼저 가고 시간 남으면 친정 갑니다.
    시댁이 좀 멀어서요. 명절이 짧으면 일 끝나고 오면 다음날 출근이거든요.
    그때마다 가슴 아픕니다. 저희 엄마는 언니가 병으로 죽고난 후 더욱 쓸쓸하게 명절 보내거든요.
    시댁에 먼저 가는 것이 너무 당연시 되어 있어서 말이라도 꺼내면 이상한 사람 됩니다.
    저희 결혼할 때 시댁에서 경제적 도움 안 받았고 신랑도 가진돈 없어서 제가 많~이 보태서 반지하 월세로 시작했는데도 시댁만 가면 움추려들고 일만 하고 옵니다.
    너무 바보같지요?

  • 58.
    '10.8.18 7:26 PM (203.237.xxx.223)

    다 그런 게 아니라 이기적인 사람들이거나 시가와 사이가 안좋은 사람들.
    아들 키우지만, 다 크고나니, 여름엔 학원 다녀올때마다 옷벗어놓고 수건 내놓고 빨래만 하루에 한통씩, 먹을거 많이 먹지, 애교도 없고, 친구들만 좋아라 하고... 얼렁 나이차 분가해서 내보내고 싶네요

  • 59. 서로 다
    '10.8.18 7:43 PM (221.140.xxx.217)

    죄인이지요,
    꼭 아들만 가져서 죄인이고, 딸가진사람은 유세하나요?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쫌더 덜 잘난 쪽이, 쫌더 착한 쪽이 항상 죄인같지요..

  • 60. 원글
    '10.8.18 7:47 PM (59.11.xxx.155)

    제가 댓글에도 계속 밝혔다시피 순전히 내생각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아들 둔 사람의 일반적인 생각이라는 겁니다.
    나원참,
    저역시 제사의 경우만 해도 같은 맞벌이라도 여자는 제사음식을 준비해야하고 남자들은 그 준비한 음식을 여자보다 우선적으로 대접받아 먹는 제사문화를 싫어합니다.
    제사 자체도 저는 귀신을 믿지 않기에 지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모는 다른 형식으로 얼마든지 할수 있으니까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 저를 욕하는 일부 소수는 저의 이런 생각때문에 저를 매우 싫어하지요. 자기들 보수적인 사고방식에 비해 진보적이라고요.
    저야 뭐, 어릴때부터 아버지 자체가 남자 특권의식이 없어서 어릴때부터 기성사회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에 물들지 않고 살아올수 있었죠.
    쭉 보면 알겠지만 저를 욕하는 이유는 제 사고방식이 일부 소수의 보수주의자들 심사에 뒤틀리기 때문인거죠.

  • 61. 장가
    '10.8.18 7:54 PM (119.67.xxx.4)

    보내고 우울증 겪지 마시고
    미리 맘 고처 잡수세요~
    아들이 뭐 대순가요? 그저 자식은 잘 키워 내놓으면 끝이란 생각으로 사세요.
    뭘 바래요 뭘!

  • 62. 헐...
    '10.8.18 7:59 PM (119.67.xxx.4)

    오구시빌... 댓글 읽고 달껄... ㅠㅠ

  • 63. 원글
    '10.8.18 8:10 PM (59.11.xxx.155)

    게시판에 자주 오르는 단골메뉴들, 며느리들이 스트레스 받아하는 내용들,
    그 각각에 대해 대개는 시어머니될 입장과 며느리 입장이 좀 충돌하기도 하죠.
    물론 시어머니 될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은건 아니고요.

    다만, 돈의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생기는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
    예전과 달라지는 세대차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게 될까 걱정되어 저포함 모두 미리미리 각오하자는 뜻으로 올린 겁니다.

  • 64. 원글
    '10.8.18 8:20 PM (59.11.xxx.155)

    이건 며느리들세대가 이기적으로 변해서도 아니고, 부모세대가 구닥따리 사상이기때문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갈수록 빈부격차 심해지면 노력해도 예전과 달리 서민층을 빠져나오기 힘든건 사실이고
    젊은 사람들 자신들도 애키우고 노후준비하기 버거운데 거기다 부모부양까지 하긴 정말 힘들거든요.
    더구나 시부모가 아들 키워줬으니 며느리는 나를 모셔라, 하면 며느리 입장에서야 안그래도 힘든데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지니 완전 열받는거죠.

    예전과 달라진 상대적 박탈감, 계층간 차이, 이런걸로해서 사회가 그만큼 힘들어진거잖아요.

    또, 지금 며느리세대와 앞으로 며느리가 될 세대는 과거 둘만 낳아 잘기르자 시대에 태어났던 애들로 시부모 세대가 겪었던 며느리시절과는 시대가 다르기도 하고요.

    노후준비는 내가 해야한다는 달라진 시대조건,
    딸도 아들 못지않게 귀하게 자랐다는 시대의 변화,
    이젠 자식세대도 집값때문에 살기 힘들어졌다는 현실,

    그래서 더이상 며느리에게 과거 자신이 했던 도리를 요구할수 없게 된거죠.

  • 65. 원글
    '10.8.18 8:35 PM (59.11.xxx.155)

    아, 그리고 원글중 이부분, < 경제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결혼못하는 여자는 유흥녀가 되거나 첩이 되기도 한다> 라는 부분을 누구는 극단적이라고 했는데,
    저는 댓글에서 분명히 다 그런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원하는 남자와 결혼못해서가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그럴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기에
    또, 결혼전에 돈이 아쉬워 일찌감치 꽃다운 나이에 유흥가로 흘러가게되는 여자가 꽤 되죠.
    통계상 20대 여자중 10%가 넘습니다.
    부자의 세컨이 되는 경우 역시 아주 드물지는 않구요.

    이런 경우야 예전부터 줄곧 있어왔던 현상이고, 빈부격차가 심해질수록 더 심해지는건 사실이죠.
    내가 어디 없는 사실을 말했습니까.
    다 그런건 아니라고 말했는데 뭐가 극단적 표현이라는 겁니까.
    자기 주위에 그런 경우를 못본다해서 없다고 생각하나요? 뭔 어린애도 아니고.

    당장 장자연사건을 생각해보시죠.
    멀쩡한 집안의 이쁜 여자도 스타의 꿈을 가졌다고해서 그런걸 강요당하기도 하는 현실입니다.

    한국의 유흥산업, 그많은 유흥녀들, 눈가리고 아웅 한다고 이미 웬만큼 알려진 공공연한 현실에 뭔 호들갑스런 반응입니까.

  • 66. 안드로메다
    '10.8.18 9:17 PM (112.152.xxx.12)

    전 꿈이 아들딸 다 있는 저로서는...

    노후 대책만이라도 완벽하게 해보는 것입니다.

    아들 딸도 나중에 장성해서 집에 한번 오는것도 신경 쓰일꺼에요~

    그런데 그 배우자까지 같이 산다(?)는 것은 지금으로는 상상이 저는 안갑니다.

    사실은 이번 얌전하고 자기 할일 잘하는 딸이 친구부모 따라 2박 3일 놀다왔는데(겨우 10살입니다)

    허전한게 아니라 편하던데요 ㅡㅡ;;

    아들하나만 끼고 뽀뽀하고 얼싸안고 잼나게 놀았습니다.

    둘이 싸우질 않느니 제가 야단칠일도 없고 참 편하던데요 ㅡㅡ;;(저 계모인가봐요)

    원글님 말씀도 사실 틀린 말은 아닌데요..

    세대를 반영하다보면 틀리다기 보다 그렇게 바라는게 어색해지고 당연시 하게 되지 않는

    분위가 된다는 것이죠.^^

  • 67. ㅇㅇ
    '10.8.18 9:18 PM (58.120.xxx.155)

    참 어르신들 이해하기 힘듭니다....아들 딸 똑같이 귀하게 키워놓고 왜 아들한테만 의탁하시려드는지...저는 딸만 둘인 집안의 큰딸인데요. 그럼 저희부모님은 의탁할 자식도없는건가요?
    아들아들...하는 그 마인드부터 바뀌어야한다고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런마인드가 대세이다보니 시댁에서 집마련해주는것도 당연시되는분위기인것같습니다.....결혼하고나면 여자가 고생이지않습니까...

  • 68. 음..
    '10.8.18 10:01 PM (175.113.xxx.107)

    시댁에 그렇게 행동하는 며느리.. 왜 그렇게 행동할까요? 정말 기본이 안된사람도 있겠지만.. 들춰보면 아들들이 며느리 친정집에 하는것도 비슷할꺼 같은데여? 남편이 친정에 잘하면 여자도 시댁에 저절로 잘하게 되더라구요. 며느리만 욕할꺼 아니라고 봅니다. 내 자식이 며느리네 집엔 어찌하는지 먼저 생각해보심이

  • 69.
    '10.8.18 10:06 PM (122.36.xxx.41)

    남편이 친정에 잘하면 여자도 시댁에 저절로 잘하게 되더라구요. 며느리만 욕할꺼 아니라고 봅니다. 내 자식이 며느리네 집엔 어찌하는지 먼저 생각해보심이 222222222

  • 70. 김나영
    '10.8.18 10:13 PM (119.70.xxx.153)

    결혼전에는 설겆이 한번 시키지 않던 우리 엄마아빠인데
    왜 시댁가면 하녀로 둔갑해야하는건가요? 우리 엄마 아빠 생일상 한번 내 손으로
    해드려본적없는데 해마다 왜 시댁어른들 생일상은 제가 다 차려서 2일동안
    식구들 밥상까지 퍼날러야하는건가요
    그냥 덧글 읽어보다가 넋두리해봅니다...ㅠ-ㅠ

  • 71. ㅎㅎㅎ
    '10.8.18 10:22 PM (183.109.xxx.46)

    어제 해오름에서 난리 났던 글 고대로 옮겨 오신분 같네요
    원글님 딸 가진 분이란거 티가 너무 나요
    아무리 여자가 모자라도 아무도 안데려가는
    결혼 못하는 여자는 생기기 마련이에요
    외국에서 신부를 데려오면 뭐가 어때서요?
    4가지있고 서로 좋으면 그만이죠
    게다가 통일되면 여자들이 아마 남한 남자들 잡으려
    난리를 치고 다닐텐데요
    예전엔 자식이 노후보장 보험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나중에 같이 살요량으로 당연히 집을 해줬고
    집값도 그렇게 지금처럼 비싸지도 않았지만
    앞으로는 자식에게 원하는거 다 해주고
    자기 노후 못챙겼다가는 더 구박덩어리 될텐데
    아니면 집값이 더 내려가던지
    여자도 당연히 보태야 결혼을 할수 있는
    시대로 변하겠죠

  • 72. 생물학
    '10.8.18 10:39 PM (59.4.xxx.137)

    근대요, 생물학적으로는 딸보다 아들한테 엄마의 유전물질이 훨씬 많이 가게 된답니다.
    그러니 제사를 지낼려면 외가쪽 조상을 모시는게 더 합당하지요??

  • 73.
    '10.8.18 11:37 PM (175.113.xxx.60)

    결혼할때 바란것도 아니고,
    전세집 구할때 바란것도 아니지만
    저희 힘으로 분가한날,, 집이 어쨋다는둥, 춥다는둥, 저쨋다는둥 하면서
    이삿날 와서 궁시렁궁시렁 대던 시부모님~
    그래놓구서 전기장판 내놓으라하면서 쇼파에 올라가 전기장판 뒤집어쓰고있던 시부모님~
    해준것도 없으면서 말만 많고,
    생색은 있는대로 내고,,
    형편에 없으면서 가우잡고싶어하고,
    솔직히 한달에 한번 시댁가는것도 그쪽입장에선 감지덕지 해주셔야죠
    절대 가기싫죠, 그리고 전 남편한테 친정가자고 요구하지도 않아요
    받은것 없이 시작해서 받고싶지도 않고, 해주고싶지도 않네요~
    그냥 서로서로 행사때만 가끔 인사만 하고 살았으면 하는 1인입니다

  • 74.
    '10.8.18 11:41 PM (125.186.xxx.168)

    앞으론, 아들이아니라, 자식가진 죄인이 될듯 ㅎㅎㅎ

  • 75. ,,,
    '10.8.18 11:56 PM (118.176.xxx.236)

    아들이건,딸이건 성인이 되서 독립하면 간섭을 자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뭘 그리도 한국 부모들은 자식에게 바라는게 많은지,,,
    20살 이상의 자식에게 일절 경제적 도움을 주지마시고,,
    자식에게 바라지도 말고 그러고 삽시다,,

  • 76. .
    '10.8.19 1:39 AM (121.168.xxx.49)

    그냥 딸이건 아들이건 일단 결홍해서 자기 가정 이루면 더 이상 간섭을 말아야지
    왜 같이 휴가가는 게 당연한 권리인데 포기하는 걸로 되는지 이해 안됩니다...

  • 77. 에고
    '10.8.19 4:01 AM (58.123.xxx.97)

    많은 분들이 자식 독립시키고 재산물려주지 말고
    간섭 하지 말라면서
    막상 먼훗날 내일로 닥치면 그럴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궁금하네요.
    보통 부모는 못해주면 못해줘서 가슴아프지
    설마 돈 쌓아놓고 재산 안물려주는 분들 몇분이나 계실지...
    아무튼 요즘 부모들 자식들에게 넘치면 넘치게 키우는데
    그때가서 선비처럼 니들알아서 살아라 하는 사람 별로 없을것 같아요.
    아들딸 다 있지만 참 어렵네요.

  • 78. ..
    '10.8.19 7:55 AM (175.118.xxx.133)

    닥칠때 닥치더라도..
    그런 원칙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으면...
    최소한 않그럴려고 노력은 하지 않을까요?

  • 79. 부모입장
    '10.8.19 9:05 AM (59.6.xxx.11)

    원글은 부모입장에 대한 글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들,딸들 생각도 무지 많이 바뀌었어요.
    대학생은 그렇다치고..요즘 중고등학생들.. 아예 개념이 다르죠..판이..
    그애들한테 시부모 모시고 살아라 어쩌라 부양해라 얘기한번 해보시죠
    물론 그렇게 키우지도 않을뿐더러(공부도 더 잘하고 앞가림 잘하다 못해 계산적인) 그 딸들이 그 요구를 받아줄리 만무하고, 아들들도 집마련에 어깨에 한짐 짊어지던 경제력 문제.. 돈많은 처가면 벗은발로 뛰어나갑니다.
    아들가진 죄라고 하시며 기득권 뺏기는거 아쉽다 하시지만, 여자도 이제는 돈벌 능력 좋은 여자, 아닌여자의 삶이 확 벌어질거예요. 아줌마 안쓰는집 없잖아요. 전업이어도.
    가사일 대체해도 별문제 없단거 남자들도 이제 다 알구요..여자들 좋아지는 것만도 아닌거 같아요
    벌써 그렇지만 변변한 직장 없으면 선자리도 안들어요..친정 재산 있음 예외..
    지금은 명백한 과도기인거 같고 전업인 젊은 주부들이야 별말 없지만, 맞벌이하는 능력있는 주부들 목소리가 점차 커지잖아요. 일단 애부터 안낳고.
    제 주변에도 노처녀인데도 지방사는 시아버지 병원 다니시며 서울집에 몇달 머무르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임신중에 애지우고 3개월만에 이혼하더군요. 생판 남 하루아침에 시자 어른이라고 그 봉양 당연스레 들이밀면 받아줄 여자 없어요..본인 돈있음 더하구요.
    볼만 할겁니다.

  • 80. 딸가진부모입장
    '10.8.19 9:13 AM (121.139.xxx.24)

    그런데 참 이상한것은 아닌부모님도 계시지만
    아들의 부모님들은 아들에게 다 받을수 있다고들 생각하시죠
    그런데 함께사는여자는 친정부모님에게 해드리는것은 눈치를 보아야 한다는거죠
    분명 자날때 남자나 여자나 공들여 키운것은 마찬가지인데
    아들의 부모님들은 모든 행위가 당연한것이고
    딸들의 부모님들은 둘만 잘살으면 된다는 논리이다 보니
    없고 있고가 아니고 생각 차이인듯해요

  • 81. 님은 어떠세요
    '10.8.19 9:39 AM (114.207.xxx.97)

    님은 시댁식구랑 보내는거 어떠세요...님은 시댁식구가 감사하고 넘넘 좋으신가요? 같이 여행가셔도 좋고?????

    저는 저부터가 시댁식구랑 휴가가는거 생각부터 싫네요...그건 휴가가 아니라 새로운 노동과 스트레스의 연속이지요...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명절이 싫은건 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같이 명절때 오랜만에 만나는것 까진 좋은데 정말 산더미같은 일과 설겆이를 하는거 때문에 싫은거구요...시댁가서 손님들 오고가시면 반가운게 아니라 노동노동노동

    시댁이 싫은건 내가 힘들어서 싫은 거에요....날 안힘들게 하면 시댁이 싫을 이유도 없겠지요//

  • 82.
    '10.8.19 10:20 AM (112.119.xxx.5)

    세태가 물신주의로 가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세대가 시부모와 갈등 겪는것 가까이 하기 싫은게 꼭 돈 때문인가요?
    결국 아직도 며느리라는 자리에 대해 지워지는 역할의 기대치가 시대와 맞지 않게 강요되어지는
    (노골적이든 암암리든) 게 근본적인 원인이죠.
    부당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경제적으로도 도와준게 없는 주제에 라는 반감이 더해지는겁니다.
    돈 없어도 처신 잘하시면되요.

  • 83. ...
    '10.8.19 12:32 PM (175.194.xxx.10)

    아~전 울 집 아들넘하고 결혼 해주는 것으로도 감사할 지경(너무 까탈스러운 넘이라)
    원글님이 나열한거 그 중 하나도 원하지 않아요.
    늙어서 내 인생 살게 지들끼리만이라도 잘 살아주길 바랄 뿐....진심입니다.

    저 지금 시집식구들과 같이 산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정말이지 본인들만 잘 살길 바랍니다.
    결혼이요?
    물론 지들이 좋아서 하는 거니까 알아서 하겠지요...
    혼수따위 전세집 따위 얽히고 섥히고 다 부질 없음....

  • 84. 딸 엄마
    '10.8.19 12:44 PM (222.109.xxx.46)

    우리 딸 정말 먼 나라 공주 못지 않게 귀하게 키웁니다. 잘때 밟고 가도 몰랐던 아이 아빠는 딸이 갓난아기일때 자면서 애~하면서 한번 뒤척이기만 해도 수도없이 벌떡벌떡 일어나서 안고 어둔 방안을 서성이며 날을 새웠어요. 지금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호호 불어가면서 키워요. 그렇게 키운 딸아이가 시집에 가서 몰상식한 사람들한테 모진 일 겪는다면 전 사람 죽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 될 분들도 자기 며느리가 어느 가정에서는 온 우주의 중심이라는 걸 아셔야 할 거예요.

  • 85. ??
    '10.8.19 12:49 PM (98.232.xxx.128)

    먼저 바라지 마세요. 어디 두고보자 그런것도 마시구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아들 잘 키워놓으셨다면 가만 계셔도 아드님이 알아서 잘 할겁니다.

  • 86.
    '10.8.19 1:34 PM (211.109.xxx.73)

    휴가때 시부모와 같이 여행가기 싫다, 아들네 집에 오는것도 물론 싫다,
    제사도 싫다,
    시부모 모시는것도 싫다, 합가도 싫다,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것도 버거워서 싫다,

    <- 이건 시댁에서 돈 줘도 하기 싫고 또 지금도 하지 않는거예요. 이 분 진짜 이상하시다..

  • 87. 며느리입장
    '10.8.19 1:53 PM (121.150.xxx.131)

    시댁 친정 모두 현금으로 받은거 하나도 없구요 전세집도 십원한장 받은거 없어요
    물론 시댁사정이 넉넉치않아서 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시어머니 미안한 맘때문에 저희한테 금전적으로 기대려고 하는부분도 별로없고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사십니다 저희 어머니가 좋으신분이죠..
    장단점은 다 있는거같아요
    30대 중반쯤 되었는데 주위를 보면 시댁에서 1억정도 전세금을 해주시거나 집을 사주신분들은 언연중에 할말다사고 자기의견 표현하고 사시는거 같더군요^^ 며느리도 물론 시댁에 조금 더 신경쓰는게 현실적으로도 눈에 보이더라구요^^

  • 88. 자녀가
    '10.8.19 2:03 PM (118.223.xxx.185)

    딸만 있나봐요.
    위에 헉님.
    댓글 험하게 하시네. 그러니까 그렇게 모든것이 부정적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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