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다닌 직장을 그만두려는데..

[내년이면 33]

저는 작은 중소기업에 경리부에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에 33세구요. 미혼 독신녀입니다.
세입,세출,장부쓰기,각종커피타기,연말소득,직원월급 등 수도없는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하고있죠.
이젠 거의 베테랑이 다되서 남는시간엔 주로 인터넷서핑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합니다.
연봉은 1년에 경력7년차 쳐줘서 2500정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문대졸 출신이라 이 회사에서도 연봉협상에서 늘 밀리는 기분이 들었고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자신감도 많이 잃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다니면서 편입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회사일이 바빠져서 편입 공부 하기에도 너무 힘들어요.
회사가 불경기이기도 하고 불안불안합니다.
이쪽경력으로 이직할려고 해도 별 비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서울 4년제라도 나오고 영어라도 좀 되면 새출발하기에 좀 나을것 같아서 결심했습니다.

인 서울로 갈려면 기본 토익 700이상이 되야 하고, 전공지식도 있어야 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토익공부와 전공를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내년 1월이 편입일이라 시간이 많이 촉박합니다.
사장님께는 이달까지만 다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 서울) 행정학과를 나와서 공무원 시험을 칠려고 합니다.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니죠.?
편입에 성공하신 분 요령을 부탁드립니다.

[매도인]

글쎄요...공무원시혐보실껀데..행정학과는 필요없으실것 같은데요..
그리고..저라면.본인업무인..경리업무에 전문성을 더할듯싶어요
직접 결산업무까지 가능하시다면...나중에도 연봉도 더받고..기혼되어서도 취업이 용이하잖아요

제가 35세이고...경리과업무만 9년넘었는데...4년제고 다필요없더이다..
일단 대기업공기업공채아니면..여직원들 급여 다 고만고만하고..
더구나......30대넘어선 아줌마는 경리직이 그나마 대우를 좀해주더군요...

아니면....공무원인데....워낙 경쟁이 치열해서...전 지레 포기해버렸습니다.

[음]

원글님 최종목표가 어떻게 되시는지..?
4년제로 편입해서 학벌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고 싶으신건지요..

지금 나이가 있으셔서 냉정하게 말하면 둘중 하나를 정확하게 선택하셔야 해요.
4년제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해서 언제 자리 잡나요.
4년제 가고 싶으신거면 몰라도..
최종목표가 공무원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편입준비가 아니라 공무원 준비 하세요.
참고로 공무원은 고졸이어도 합니다.
나중에 야간 대학교로 편입하셔도 되구요.
방통대 편입하신 후에 대학원 가셔도 되구요.
제 생각에 4년제 대학을 지금 가고자 하는것은 너무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

음 아예 공무원되기로 맘먹고 공무원준비한다면 모를까 학력 콤플렉스 때문에 지금 직장 그만두시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그냥 지금 직장 다니세요. 20대 초반이면 편입한 학벌이 직장잡거나 할때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나이에선 그냥 자기만족밖에 안돼요. 그리고 만약에 공무원시험에 붙지 못해을 경우 님 나이가 삼십중반이 넘어서는데 그 나이대에는 아무데도 못들어가요.

그래도 님은 정규직에 이젠 일이 손에 익어 편하잖아요. 정 학력 올리고자 한다면 야간대학에 편입해 학력 올리세요. 편입하고 공무원준비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 나이만 먹고 결혼시기도 놓치고 할 수 있어요

[내년이면 33]

원글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경리업무가 너무 맞지않아서 경리과로 취업할 생각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게 지낸터라.....
다른곳으로 취업할려니 가방끈이 걸려서..제 아는 동생은 4년제 인서울이라고
취업도 잘되라구요.

[시민광장]

바로 윗님 말씀처럼 목표가 정확해야겠지요
공무원을 하시고싶다면 바로 공무원 준비하셔야죠 굳이 4년제 행정학과가느라
돈과 시간을 버리실 필요가 없죠

전문대졸이라고는 하시나 경력이 그 정도고 업무능력이 뛰어나시다면
잘 찾으신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조건의 직장도 구하실수있습니다
어렵겠지만 금융권 고유회계쪽이 페이가 좀 좋은편이구요

[.....]

공무원 시험 보시기 위해 4년제 대학을 편입하시는 거라면 반대요.
대신 회사 다니면서 학점 은행제나 사이버대학 같은 곳에서 4년제 학위를 따세요.
방통대는 학사 관리가 엄격해서 졸업하기 힘드니까 패스하구요.
그리고 나서 요즘 대학원들 거의 미달나는데 많거든요.
야간대학원은 손꼽을 명문대 정도만 아니면 수월하게 들어갑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학벌 컴플렉스는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편입을 하면 2년 동안의 학비는 누가 대며....
공무원 시험 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는건 더더욱 무리라고 봐요.
4학년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 할 때는, 1~3학년때 전공과목 다 들어놓고
몇학점 안듣는 상태에서 학교에 얼굴 도장만 찍는 식으로 왔다갔다 하는 건데요.
원글님은 편입하시게 되면, 남들 4년 동안 듣는 전공 필수 과목을 2년 안에 다 들어야 해요.
당연히 학점 잘 나오는 교양 과목 같은건 거의 못들어요.

편입은 쉬운가 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원래 학점 되고, 어학 연수 다녀와서 영어에 완전 자신감 붙은 애들이
편입 학원 우등생 반("김영 플러스" 같은 곳)에서 영어 조금 더 쌓아서 학벌 높이려고 가는 건데요.
지금 700도 안나오는 수준이면 5개월 해서 인서울 힘들어요.

[음]

요즘 어떤 세상인데 인서울 4년제 나왔다고 취업이 잘되나요..
취업과 인서울과 4년제와 ..
요즘같은 세상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인서울이고 4년제고 간에..
요즘 취업은 뭐라도 기술이 있어야 그나마 수월하지..
단순히 인서울 4년제 나왔다고 취업되는거 아니예요.

[...]

직장 그만두고 편입.. 절대 반대요. 현재 직장에서는 이미 퇴직 의사 밝히셨다고 하니, 새직장으로 옮기시고 공무원 공부를 하세요. 늦은 나이에 대학 가겠다고 하다가 이도 저도 안 되는수 있습니다..

[12]

다니던 직장 그대로 다니세요 그게 최선 입니다 4년제 나와도 별 볼일 없어요

[그냥]

다니던 직장 그대로 다니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2222
아직 결혼 안한 미혼이시면 시간은 내면 되는 겁니다.
지금 자리를 유지하면서 다른 진로를 모색하심이 더 나을것 같아요.
요즘 취업난 정말 살인적입니다.
편입하고 어쩌고 하면 금방 나이 서른 넘을것 같은데 그렇게 시간 보내다보면
정작 갈데가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