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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찬밥글을 보니 생각나는 친정어머니와 베이비시터 그리고 묵은밥...

찬밥하니 떠오르는 묵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0-08-18 13:26:54
전에 언니네 집에 엄마가 계셨는데, 베이비시터가 왔었습니다.
엄마가 안계실때는(외국거주라 왔다갔다하셨어요) 베이비시터가 7시 30-7시 50분 사이에 왔어야 했고,
엄마가 계실때는 9시에 왔어요.

근데 이 아주머니가 엄마가 계실때도 아침을 꼭 언니집에서 드셨어요.
문제는 본인이 오자마자 항상 전기밥솥에 있는 묵은밥을 엄마를 드리고
본인은 새로 한 밥을 먹었죠.
친정엄마가 매우 불쾌해 하셨어요.

그 아주머니 결국은 나중에 다른문제로 잘랐지만,
(엄마가 안 계셨는데 조카가 아퍼서 입원을 했는데 본인은 병원에서는 애 못봐준다해서, 언니 휴가내고
엄마가 급히 귀국하시고-적어도 10일은 입원했어야했어요, 그 외로 언니집 양념등 심지어 집에서 담근 간장까지
퍼가더라구요. 조카 잘때 놀고, 조카 일어나있으면 일하고 조카는 방치되고..)
같이 새밥을 먹던지, 그래도 나이어린 본인이 묵은밥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던 행동이었어요.
IP : 118.35.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8.18 1:38 PM (110.10.xxx.197)

    우리집에 왔던 그 아줌니랑 같은 사람이 아닌가 묻고싶군요.
    첫아이 낳아서 정신없었을때 들어온 산후도우미아줌마..
    나이도 많아 보이지 않두만..
    일찍 와준다면서 우리집에서 아침점심저녁 다 먹고 가셨어요.
    항상 따뜻한 새밥에.. 국에 말아서..
    집이 멀다고, 집에 가면 저녁먹기도 곤란한 시간이라면서..
    또 저녁까지 드시고 가셨네요.
    저도 결국 다른 문제때문에 자르긴햇지만..
    이제 애도 어지간히 크고..
    베이비시터, 산후도우미..
    이런거 안써도 되니깐 차라리 속편하네요.
    계속 애낳고 하혈하고..
    어깨와 팔다리 뼈는 다 뒤틀린거 같아서 뭘 어쩌지도 못할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부른 산후도우미가 더 스트레스였어요.
    정말 이제 속편해요!!!

  • 2. 우리집도
    '10.8.18 1:41 PM (203.238.xxx.92)

    아침에 밥을 해두고 가면
    아줌마가 새로 밥지어서 자기는 새로 한 밥 먹고 찬밥을 한귀퉁이에
    넣오두고 가는 거예요.
    물론 온식구들 저녁때 아줌마 먹고 간 밥 먹게 되구요.
    그런 아줌마들이 있어요.
    제가 그래서 힘들어도 저녁밥은 내가 지어 먹을테니 밥하지 말라고 일러 두어서
    그나마 저녁때 새 밥 먹게 되었네요.
    김치도 마찬가지
    새로 싹 썰어서 맛있는 부분 먹고 나머지 부분 랩씌워놓고 가는 아줌마들이 있어요.
    과일도 좀 챙겨 드세요 하면 자기 과일 먹을 시간은 없다고 몇 개 챙겨 가기도 하구요.
    하여간 남 쓰려면 신경을 끄긴 해야 돼요.

  • 3. 에효
    '10.8.18 1:48 PM (61.82.xxx.82)

    이런 글 보다보면 애 낳기가 두려워집니다. 정말 아줌마가 상전이네요. 언젠가 입 짧은 아이 먹이려고 유기농 바나나에 각종 먹거리 사오면 아줌마가 모조리 먹어치우는데 먹는 거 갖고 뭐라 할 수도 없다는 고민글 생각나네요...

  • 4. ...
    '10.8.18 2:29 PM (210.115.xxx.46)

    정말 희한한 아줌마들 많네요. 이런 글 읽으면 우리 아줌마가 얼마나 경우 바른 분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 5. 000
    '10.8.18 6:13 PM (211.192.xxx.177)

    ㅎㅎㅎ 맞아요. 가끔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상전이라는...
    저희집에도 럭셔리(?)아주머니가 오셨던 적이 있는데
    처음 우리집에 와서 첫마디 "여긴 주차를 지하에 해야 하네요?"
    믹스커피 말고 원두커피 한 잔 달래서 드리고...
    점심때 아주머니 드실 생선 구워놓고 외출하고...
    무릎 아파서 손걸레질 못한다고 대걸레질 하시는데
    한번 밀 때마다 "주여~ 주여~" 하셔서......
    기가 막혀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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