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밑에 찬밥글을 보니 생각나는 친정어머니와 베이비시터 그리고 묵은밥...

찬밥하니 떠오르는 묵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0-08-18 13:26:54
전에 언니네 집에 엄마가 계셨는데, 베이비시터가 왔었습니다.
엄마가 안계실때는(외국거주라 왔다갔다하셨어요) 베이비시터가 7시 30-7시 50분 사이에 왔어야 했고,
엄마가 계실때는 9시에 왔어요.

근데 이 아주머니가 엄마가 계실때도 아침을 꼭 언니집에서 드셨어요.
문제는 본인이 오자마자 항상 전기밥솥에 있는 묵은밥을 엄마를 드리고
본인은 새로 한 밥을 먹었죠.
친정엄마가 매우 불쾌해 하셨어요.

그 아주머니 결국은 나중에 다른문제로 잘랐지만,
(엄마가 안 계셨는데 조카가 아퍼서 입원을 했는데 본인은 병원에서는 애 못봐준다해서, 언니 휴가내고
엄마가 급히 귀국하시고-적어도 10일은 입원했어야했어요, 그 외로 언니집 양념등 심지어 집에서 담근 간장까지
퍼가더라구요. 조카 잘때 놀고, 조카 일어나있으면 일하고 조카는 방치되고..)
같이 새밥을 먹던지, 그래도 나이어린 본인이 묵은밥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던 행동이었어요.
IP : 118.35.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8.18 1:38 PM (110.10.xxx.197)

    우리집에 왔던 그 아줌니랑 같은 사람이 아닌가 묻고싶군요.
    첫아이 낳아서 정신없었을때 들어온 산후도우미아줌마..
    나이도 많아 보이지 않두만..
    일찍 와준다면서 우리집에서 아침점심저녁 다 먹고 가셨어요.
    항상 따뜻한 새밥에.. 국에 말아서..
    집이 멀다고, 집에 가면 저녁먹기도 곤란한 시간이라면서..
    또 저녁까지 드시고 가셨네요.
    저도 결국 다른 문제때문에 자르긴햇지만..
    이제 애도 어지간히 크고..
    베이비시터, 산후도우미..
    이런거 안써도 되니깐 차라리 속편하네요.
    계속 애낳고 하혈하고..
    어깨와 팔다리 뼈는 다 뒤틀린거 같아서 뭘 어쩌지도 못할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부른 산후도우미가 더 스트레스였어요.
    정말 이제 속편해요!!!

  • 2. 우리집도
    '10.8.18 1:41 PM (203.238.xxx.92)

    아침에 밥을 해두고 가면
    아줌마가 새로 밥지어서 자기는 새로 한 밥 먹고 찬밥을 한귀퉁이에
    넣오두고 가는 거예요.
    물론 온식구들 저녁때 아줌마 먹고 간 밥 먹게 되구요.
    그런 아줌마들이 있어요.
    제가 그래서 힘들어도 저녁밥은 내가 지어 먹을테니 밥하지 말라고 일러 두어서
    그나마 저녁때 새 밥 먹게 되었네요.
    김치도 마찬가지
    새로 싹 썰어서 맛있는 부분 먹고 나머지 부분 랩씌워놓고 가는 아줌마들이 있어요.
    과일도 좀 챙겨 드세요 하면 자기 과일 먹을 시간은 없다고 몇 개 챙겨 가기도 하구요.
    하여간 남 쓰려면 신경을 끄긴 해야 돼요.

  • 3. 에효
    '10.8.18 1:48 PM (61.82.xxx.82)

    이런 글 보다보면 애 낳기가 두려워집니다. 정말 아줌마가 상전이네요. 언젠가 입 짧은 아이 먹이려고 유기농 바나나에 각종 먹거리 사오면 아줌마가 모조리 먹어치우는데 먹는 거 갖고 뭐라 할 수도 없다는 고민글 생각나네요...

  • 4. ...
    '10.8.18 2:29 PM (210.115.xxx.46)

    정말 희한한 아줌마들 많네요. 이런 글 읽으면 우리 아줌마가 얼마나 경우 바른 분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 5. 000
    '10.8.18 6:13 PM (211.192.xxx.177)

    ㅎㅎㅎ 맞아요. 가끔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상전이라는...
    저희집에도 럭셔리(?)아주머니가 오셨던 적이 있는데
    처음 우리집에 와서 첫마디 "여긴 주차를 지하에 해야 하네요?"
    믹스커피 말고 원두커피 한 잔 달래서 드리고...
    점심때 아주머니 드실 생선 구워놓고 외출하고...
    무릎 아파서 손걸레질 못한다고 대걸레질 하시는데
    한번 밀 때마다 "주여~ 주여~" 하셔서......
    기가 막혀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