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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찬밥글을 보니 생각나는 친정어머니와 베이비시터 그리고 묵은밥...
엄마가 안계실때는(외국거주라 왔다갔다하셨어요) 베이비시터가 7시 30-7시 50분 사이에 왔어야 했고,
엄마가 계실때는 9시에 왔어요.
근데 이 아주머니가 엄마가 계실때도 아침을 꼭 언니집에서 드셨어요.
문제는 본인이 오자마자 항상 전기밥솥에 있는 묵은밥을 엄마를 드리고
본인은 새로 한 밥을 먹었죠.
친정엄마가 매우 불쾌해 하셨어요.
그 아주머니 결국은 나중에 다른문제로 잘랐지만,
(엄마가 안 계셨는데 조카가 아퍼서 입원을 했는데 본인은 병원에서는 애 못봐준다해서, 언니 휴가내고
엄마가 급히 귀국하시고-적어도 10일은 입원했어야했어요, 그 외로 언니집 양념등 심지어 집에서 담근 간장까지
퍼가더라구요. 조카 잘때 놀고, 조카 일어나있으면 일하고 조카는 방치되고..)
같이 새밥을 먹던지, 그래도 나이어린 본인이 묵은밥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던 행동이었어요.
1. 그러게요
'10.8.18 1:38 PM (110.10.xxx.197)우리집에 왔던 그 아줌니랑 같은 사람이 아닌가 묻고싶군요.
첫아이 낳아서 정신없었을때 들어온 산후도우미아줌마..
나이도 많아 보이지 않두만..
일찍 와준다면서 우리집에서 아침점심저녁 다 먹고 가셨어요.
항상 따뜻한 새밥에.. 국에 말아서..
집이 멀다고, 집에 가면 저녁먹기도 곤란한 시간이라면서..
또 저녁까지 드시고 가셨네요.
저도 결국 다른 문제때문에 자르긴햇지만..
이제 애도 어지간히 크고..
베이비시터, 산후도우미..
이런거 안써도 되니깐 차라리 속편하네요.
계속 애낳고 하혈하고..
어깨와 팔다리 뼈는 다 뒤틀린거 같아서 뭘 어쩌지도 못할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부른 산후도우미가 더 스트레스였어요.
정말 이제 속편해요!!!2. 우리집도
'10.8.18 1:41 PM (203.238.xxx.92)아침에 밥을 해두고 가면
아줌마가 새로 밥지어서 자기는 새로 한 밥 먹고 찬밥을 한귀퉁이에
넣오두고 가는 거예요.
물론 온식구들 저녁때 아줌마 먹고 간 밥 먹게 되구요.
그런 아줌마들이 있어요.
제가 그래서 힘들어도 저녁밥은 내가 지어 먹을테니 밥하지 말라고 일러 두어서
그나마 저녁때 새 밥 먹게 되었네요.
김치도 마찬가지
새로 싹 썰어서 맛있는 부분 먹고 나머지 부분 랩씌워놓고 가는 아줌마들이 있어요.
과일도 좀 챙겨 드세요 하면 자기 과일 먹을 시간은 없다고 몇 개 챙겨 가기도 하구요.
하여간 남 쓰려면 신경을 끄긴 해야 돼요.3. 에효
'10.8.18 1:48 PM (61.82.xxx.82)이런 글 보다보면 애 낳기가 두려워집니다. 정말 아줌마가 상전이네요. 언젠가 입 짧은 아이 먹이려고 유기농 바나나에 각종 먹거리 사오면 아줌마가 모조리 먹어치우는데 먹는 거 갖고 뭐라 할 수도 없다는 고민글 생각나네요...
4. ...
'10.8.18 2:29 PM (210.115.xxx.46)정말 희한한 아줌마들 많네요. 이런 글 읽으면 우리 아줌마가 얼마나 경우 바른 분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5. 000
'10.8.18 6:13 PM (211.192.xxx.177)ㅎㅎㅎ 맞아요. 가끔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상전이라는...
저희집에도 럭셔리(?)아주머니가 오셨던 적이 있는데
처음 우리집에 와서 첫마디 "여긴 주차를 지하에 해야 하네요?"
믹스커피 말고 원두커피 한 잔 달래서 드리고...
점심때 아주머니 드실 생선 구워놓고 외출하고...
무릎 아파서 손걸레질 못한다고 대걸레질 하시는데
한번 밀 때마다 "주여~ 주여~" 하셔서......
기가 막혀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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