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국 살다 외국 나가신 며느리분들이요

며느리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0-08-18 12:59:35
아무래도 한국에 있을때는 시집 대소사 챙겨야하지만 외국에 나가면 그런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나요?
특히 결혼초부터 외국 사시는 분들은 시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특히 안좋은 일은 알 수가 없지 않나요) 신경 쓸 일도 별로 없지 않나요?
저는 시아버지가 주식을 도박같이 해서 힘든 며느리입니다
사고 치면 저희 남편이 뛰어가야합니다
시어머니 시누이 다 발칵 뒤집히다 패닉상태 옵니다
저희 남편 중증환자인데 잠도 못자고 한숨 푹푹 쉬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 일이 지나가면 자기들은 멀쩡해집니다만 저는 시아버지가 주식땜에 일으킨 일들이 생각 나면
정말 치가 떨립니다
남편도 자기 가족 일이라 그런지 원망이 없더군요
미국 사는 동서 몇년만에 선물 사들고 들어와 몇일 있다가니 자기들한테 잘한다고 난립니다
자기네랑 궁합이 맞다나요?
우리 동서는 무슨 복이 그리 많은지 시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하나도 모르고 몇년만에 들어와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시집에서 경제적인 지원도 많이 받습니다
시아버지가 형편이 안되면 저희 남편이 돈을 보냅니다
시동생은 제가 시부모 안모신다고 불만이 많고 형을 원망하고 립서비스로 효자인척은 다하더니 막상
집안상황은 아무것도 모르고 저희 남편이 사실은 이렇다 이야기하니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더군요
평소에 말하는걸로 봐선 한국 들어와서 시부모 보살펴야하거든요
저희는 그런 과정을 겪을때마다 경제적으로도 손실이 크네요
시누이 말로는 시동생네가 아버지 말을 잘들어서 이뻐서 큰 돈을 해주는거라며 저희는 시부모를 존경 안한다네요
자기들 주식으로 돈 번다고 집안에 돈 필요할때마다 그 돈은 누가 다 댔는데 제가 이런 말까지 듣고 살아야합니까
남편 건강때문에 경제적인 손실은 맘 접었습니다만 왜 이러고 사는지 제가 너무 한심하고 불쌍합니다
시집문제 아니라도 살기 너무 힘든데
저도 이민 갈까봐요 ㅠㅠ
IP : 59.29.xxx.2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8 1:04 PM (24.152.xxx.79)

    뭐.. 외국사니까.. 일 생겼을때 당장 뛰어갈 수 없는건 이해하겠는데.. 시아버지 형편안되심.. 원글님 남편분이 돈 보내는건 좀 이해가 많이 안가네요. 저희도 외국살아요.
    근데 외국살면 어쩔 수 없구요.. 원래 잘 안부딪히니까.. 서로 감정상할 일 없어서 좋게보이는것도 어쩔 수 없죠.뭐.. 근데 이제 님 집에서 나가는 경제적원조는 끊으세요. 어이없어요

  • 2. ..
    '10.8.18 1:05 PM (24.152.xxx.79)

    참.. 저는 미국사는데요.. 시아버지 제사도 간소하지만 제가 지내구요 (어머님은 서울에서 또 따로 지내시고.. ) 추석 차례도 간소하게 지내요. 저 30대 중반 결혼 5년차구요.. 그냥 그렇게하는게 맘이 편해서요.

  • 3.
    '10.8.18 1:07 PM (218.102.xxx.114)

    윗님...제사는 두 군데서 지내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뭐 시어머님께서 알고도 아무말 안하시면 제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서도...

  • 4. 며느리
    '10.8.18 1:27 PM (59.29.xxx.218)

    동서 아이 낳을때 병원비랑 차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차구입비를 크게 도와줬어요
    그 땐 형제끼리 어려울땐 그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고마워하기는 커녕 저를 너무 막
    보네요 시동생도 직장이 있으니 못오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저희한테 시부모한테 효도하길 바라는 정도로 봐서는 마땅히 와야하거든요
    더구나 형이 몸이 많이 안좋은데 말이죠
    어쩜 그렇게 입으로만 다 하는지..
    시부모랑 시누이는 감동을 받아 어쩔줄 몰라하네요

  • 5. ....
    '10.8.18 2:00 PM (125.138.xxx.79)

    자식 이민가면 남남 된다는 소리있지요.

  • 6. 그러게요
    '10.8.19 12:01 AM (124.195.xxx.82)

    못오는 거야 그렇다치고
    해보지도 않고 웬 입초시는 그렇게 떠는지.
    저 같으면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감동 받거나 말거나는 상관없지만
    부담은 나눠서 하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