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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되어 돌변한 딸 당황스럽네요.

원래 이런가요?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0-08-18 12:44:53
뭐 ...갑자기 이렇게 되진 않았겠지만....
아이가 말을 너무 함부로 하고 밉살맞게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사실 욕도 하는거 정말정말 많은 대화로 욕은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 아빠는 특히나 여자든,남자든 말을 예쁘게 하는걸  기본자세라고 생각해서

아이가 한번씩 그러면 너무나 스트레스를 받아요.

거기다 사춘기임에 틀림이 없는지 대화를 안할려고 해요.

숙제나 할일 안해서 뭐라고 하면 네~그러고 돌아서서 들어가 버리고 ...
했는데 안햇지? 실수로 이러면 아주 부모를 잡아먹을거 처럼 했~~어욧!!
하네요.

여자아이라 특히 남편이 너무 이뻐하며 키웠는데 ....
6학년되어 아이가 너무 많이 변해가서 저희가 당황스러워요.

학원가는것도 가서 잘하면서 가기전에 퉁퉁 거리고 ...
숙제하는것도 누가 미루라고 한것도 아닌데 실컷 미뤄두고 ...가기전에 얼마나 ..
날림으로 해가는지...

저도 아이가 못마땅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아빠가 자기만 쫀다고? 생각하겟지요??
더운날 혼자 집청소하다가 정말 예뻐하던 딸인데 벌써 이러면 어떻게 될지 많이 속상하네요.

잔소리 안하고 정말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싶은데 ....

아이만 보면 숙제했는지 할일체크하고 ...
옷,수건 안걸었다고 ...뭐라하고 ...

제가 그냥 넘어가줘야 하나요?

아직도 초보엄마가 아이대하는거에 ....고민중이네요.
IP : 110.15.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8 12:56 PM (115.140.xxx.151)

    경험은 없어 큰 도움이 못되지만 저도 가까이서 그 나이의 조카를 지켜보고 있는지라
    남일 같지 않아서요.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 옆에서 보는 것만도 힘들더군요,
    근데 그 시기엔 뇌 자체가 다르대요. 어떤 부분이 다르게 움직여서 본인도 감정 통제가
    안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아이들 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인거죠.
    그러므로 아이를 너무 통제하려 하지 말고 어떤 경우라도 엄마, 아빠는 널 사랑하고
    믿고 기다리고 있다는걸 전해주는게 중요하다 했어요.

    여행 등을 통해서 자연스레 가족의 구성원임을 실감케 하고
    부모가 자신을 무척 사랑하고 믿는다는걸 내면 깊이 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어려워요.
    단, 아이는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시기에 접어들었으며
    그게 다 뇌의 구조상 문제라는 걸 기억하신다면 엄마도 절망하지 않고 이 힘든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실거 같아요.

  • 2. 사춘기도 반복
    '10.8.18 1:03 PM (220.118.xxx.187)

    성장기... 자기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미친호르몬분비 되는때거니...생각하시고
    좋게 넘기셔야 할겁니다.
    중딩초는 학교에 아이들 십원짜리 거진 붙여가면서 해대는데...집안에까지
    분위기 파악못하고 입에 달고 살기도 하구
    점점 엄마들 따라다니려고도 안합니다. 묻는 말이 상냥한 톤이어야 그나마
    중딩들 대답하는 말이 유순함의 마지막단계로 돌아올겁니다.
    마냥 부모라고 존경해주길 바랄순 없어요.

  • 3. 울집도
    '10.8.18 1:15 PM (118.176.xxx.142)

    비슷합니다 어쩔땐 너무 이쁜딸이다가 어떨땐 저걸 그냥 확~ 해버릴까 싶을정도로 다르기도 합니다 도닦는 심정으로 아직까진 참아냅니다 언제까지 참을수 있을지가 문제지만요 ㅎㅎ

  • 4. 우리집도
    '10.8.18 1:26 PM (124.54.xxx.24)

    그래요.

    초등 5학년인데. 정말로 예쁘다가도
    숙제, 행동(수건.양말..) 말대꾸 이런것 보면
    정말로 확~~~~~ 돌아 버리겠어요.


    이제 매로 무서워할 나이도 아닌것 같아
    매일 집에서 도 닦는 마음으로 지내서
    저 죽으면 사리 나올것 같아요.ㅜㅜ

    우리 같이 힘내요...ㅠㅠ

  • 5. 우리집도
    '10.8.18 1:27 PM (211.114.xxx.142)

    그런물건 하나 있네요...
    6학년때 최악을 달리더니 지금은 가끔 제정신으로 돌아올때도 있네요..중1
    아마도 학원 숙제랑 스케줄때문에 힘들어서 더 그랬던거 같기도하고...
    지가 힘들어서 그러려니 이해를 하고 싶다가도 주먹이 올라가게끔 어찌그리 얄미운지...

  • 6. 우리딸
    '10.8.18 1:49 PM (112.214.xxx.249)

    얘긴줄...알았어요. 미치겠는게 저한테만 보여요.
    우리딸도 6학년인데.. 이번 방학이 하일라이트입니다. 말씀하신 했. 어. 요~~가
    아주 절 돌게 만듭니다.. 문제는 저한테만 그게 보여요 아이아빠는 그저 허허 하는스탈이라~
    제가 속이 터집니다. 위로 중2언니는 정말 큰소리한번없이도 잘자라는데..ㅠㅠ

  • 7. 여기
    '10.8.18 2:01 PM (61.98.xxx.49)

    우리집에도 6학년 딸 님의 딸과 거의 흡사하게 행동합니다. 아주 미칩니다. 요즘...중2딸고 초 6딸이 있는데, 중2딸도 심한 사춘기인데, 6학년애가 넘 심하게 하니까 중2인 언니도 지 동생이 너무 한다 싶은지 중2딸은 오히려 요즘 좀 나아진거 같아요. 어찌나 가슴을 찌르는 말을 눈 하나 깜짝안하고 하는지..요목 조목 따지는게 아주 똑 부러지고 엄마들의 기억력은 가물 가물하는데, 엄마의 지난 허물도 어찌나 똑 소리나게 기억하고 지적을 하는지...징글징글합니다.

  • 8. 제리
    '10.8.18 5:51 PM (125.176.xxx.2)

    우리집에도 한명 있어요.
    게다가 울딸은 '평생이 사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 살차이 나는 동생이 자기한테 반말 한마디라도 하면, 길길이 미친*처럼 날뛰면서,
    서른살 차이나는 엄마한테는 친구처럼 말하는 우리 딸...

    솔직히 미울때가 많아요

  • 9. 눈사람
    '10.8.18 9:29 PM (175.119.xxx.75)

    미친 나이입니다.

    저희집은 초 4 조짐이 보입니다.

    고1까지는 참아주렵니다.

    참아주지 않으면 매일 전쟁이 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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