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 딸에게 쓰레기 무단 투기를 시키던 엄마

고독이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0-08-17 21:42:19
정말 개념 없는 엄마를 봤네요..

운전을 하며 골목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앞에 차가 가로막고 있길래 못지나가고 잠시 서있었드랬죠..

제가 정차해 있던곳은 골목 안 사거리에 한쪽 모퉁이가 그냥 공터인 ( 주차장 겸 공터 ) 곳이었어요..

앞에 있던 차에 조수석 문이 열려있고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문을 열고 나와있더군요



아이가 차에 오르기만 하면 금방 가겠지 하고 그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차에 타지 않고 계속 차와 공터 사이를 한 두세번 왔다갔다 하는거에요

아이가 무언가를 나르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아이와 저와 눈도 마주쳤고 ( 차 한대가 뒤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좀 서두르던 모습이었어요 )

운전 석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아이를 보고 있었구요



그러다가 결국 그 차가 가고

제가 그 차가 서있던 자리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서있던 곳을 보니

쓰레기 더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쓰레기 봉투에 담긴것도 아니었구요

그냥 쇼핑백 같은데에 막 구겨 담겨져있는 잡동사니들..


그아이가 차에서 내려놓은 것이 분명했어요.. 제가 유심히 봤거든요..




단순히 쓰레기를 무단투기 했다는 사실보다

그 일을 엄마가 아이한테 시켰다는 것이..

그리고 엄마는 아이가 그럴동안 기다리고  있었고..

그것이 참나 한심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날까 ㅠ.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IP : 175.114.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뜨헙
    '10.8.17 9:46 PM (59.4.xxx.137)

    이래서 애 낳았다고 다 어른되는거 아니란겁니다.
    애낳았다고 어른된다는 우스개 소리는 한국밖에 없지?싶어요.
    아이가 불쌍해요.. 죄의식 느낄텐데.. 그러다 결국엔 그 엄마같은 사람이 될 지도 몰라요.

  • 2. ..
    '10.8.17 11:49 PM (116.34.xxx.195)

    허걱..정말 무개념 ..

    아이가 진심으로 불쌍하네요..

  • 3. 아나키
    '10.8.18 9:47 AM (116.39.xxx.3)

    애 앞에서 그런짓을 해도 안되는건데, 어찌 애한테...

    진짜 애 낳았다고 다 부모고 어른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608 삼각지에있는 영어유치원 질문 2009/10/26 214
497607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 괜찮네요.. 11 영화 2009/10/26 1,008
497606 가정에서 시작 되는 뿌리 깊은 왕따 놀이 2 며느리 2009/10/26 864
497605 기미-주근깨 예방엔 ‘들깨’! 6 뽀샤시 2009/10/26 1,303
497604 거점병원에서 보고 들은 일 10 신종 2009/10/26 2,270
497603 전세 내놓는데.. 여러 부동산에 내 놓아도 되는건가요? 1 초보 2009/10/26 510
497602 오랜만의 선을 어찌 보면 좋을까요? 1 시집가고파~.. 2009/10/26 282
497601 손석희·김제동을 솎아낸 '보이지 않는 손'은 누구인가? 1 좋은날에는 2009/10/26 440
497600 다른사람의 속상한 얘기를 들을때 어떻게 위로하세요? 2 위로 2009/10/26 493
497599 돌집 가도 상관 없는거죠? 3 임산부 2009/10/26 345
497598 전업주부인데, 22개월 아기를 어린이집에 9 고민 2009/10/26 1,068
497597 저 조만간 피부과 가요 ~~~ ㅋㅋㅋ 2 .. 2009/10/26 559
497596 일산대진고에 대해서 4 일산 2009/10/26 909
497595 서울대 ‘민주화의 길’ 걸어보자 1 세우실 2009/10/26 238
497594 신랑이 탯줄자를때쯤 분만실 상황은 어때요?? 8 대박이맘 2009/10/26 1,144
497593 변덕스런지도교수, 과연 학위는 따야하나.. 2 미치기일보직.. 2009/10/26 701
497592 대전 맛집 까페 추천 2009/10/26 302
497591 촉촉한 썬크림 아세요? 7 . 2009/10/26 1,005
497590 드라마 '스타일' 끝났나요? 2 ... 2009/10/26 288
497589 열 바이러스가 이렇게도 도나요? 4 돌겠네요 2009/10/26 848
497588 털 없는 곰돌이 인형 5 어디에 있을.. 2009/10/26 832
497587 10/26뉴스!기가쎈여연예인&조중동이외고지지하는진짜이유 1 윤리적소비 2009/10/26 448
497586 11월 초 단풍 평일 나들이..... 2 내장산 2009/10/26 375
497585 목디스크 명의 소개 부탁 드립니다 2 목디스크 2009/10/26 2,920
497584 삼성동 살기 어떤가요? 4 문의 2009/10/26 1,431
497583 생활기록부에 필기재되는 "비교과" 기준이 따로 있나요???????? 3 물론내신이더.. 2009/10/26 536
497582 일산에서 영어,발레를 배우고 싶은데 알려주시겠어요~ bona l.. 2009/10/26 303
497581 독실한 기독교 시댁 힘들군요 27 기독교시댁 2009/10/26 2,405
497580 공주가 돌아왔다 재방보는데.. 5 ㅡ.ㅡ 2009/10/26 831
497579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까요 ???????? 2 시어머니칠순.. 2009/10/26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