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할머니가 손주 돌보게 되는건 결국 집 값이지요.

베이비시터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0-08-17 15:39:59
여성의 사회진출 및 자아실현이라는 허울좋은 명분도 있지만, 할머니 외할머니가 손주를 돌봐주게 되는건 결국 집값때문이 아닐까요?

예전처럼 집 값이 별로 비싸지 않고, 명퇴니 사오정 문제가 없을땐 엄마는 집에서 자식보고 살림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외벌이는 힘듭니다.
그래서 맞벌이를 해서 빨리 자리를 잡고 싶어하지요.
어떤 엄마가 애 떼어놓고 직장다니는게 좋겠습니까?

대부분 목표는 애가 유치원 다니기 전, 초등입학전까지 내 집이라도 마련하겠다.이겁니다.
전문직인 경우는 공부한게 아까워서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어릴때도 엄마가 약사, 의사인애들은 일을 하셨던것 같아요.
이 분들은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니까 일단 논외로 치고요.

평범한 맞벌이라면,
한달 베이비시터 100만원 넘습니다.
100만원 결코 적은 돈 아닙니다. 그런데 생판 남한테 맡겨야 하니 불안하고 기왕 남한테 줄 돈 부모님한테 용돈 드리는 셈치고 맡기자.이거지요.
그리고 베이비시터보단 싸니까요.
부모님도 빨리 자리 잡으라고 애를 봐주시지요.

진짜 이 부분 엄청 심각한 문제인것 같은데, 정부에서는 휴직을 하게 한다는둥...그냥 공무원만 실현가능한 정책을 내 놓고 있어요. 대기업다니는 친구 휴직했다가 복직했더니 당연히 중요업무에서 배제되고, 일 열심히 하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결국 퇴사했어요.

집 값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몇 억씩 되는 돈 같이 벌지 않고선 힘듭니다.
IP : 211.189.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7 3:46 PM (203.249.xxx.21)

    참 슬픈 현실이네요...어쩌다 이렇게 되었으며, 이렇게 밖에는 살수 없는걸까요?
    욕심을 버리면 되는걸까요?
    저는 정말 진심으로 내 아이를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봐달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ㅜㅜ정말 못할짓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들어서요. 부모님께 맡기시는 분들껜 죄송해요.
    간혹 정말 손주 키우는 걸 낙으로 삼고 행복해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예요.

  • 2. ..
    '10.8.17 4:03 PM (220.149.xxx.65)

    여자분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퇴사 안하시고 버티시면
    그 당시에는 힘들어도 그 다음 세대의 여자분들은 좀 여유있게 직장생활 하시면서
    육아도 사회가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겠죠

    그런데, 현재가 지금 그런 과도기인거 같은데
    저희 윗세대가 간신히 회사 입사 시 남녀차별 문제, 고용 시 남녀 균등하게 분배하는 문제 등등
    어렵게 쟁취해놓았는데
    그래서 회사 다니다보니 힘들고, 맞벌이하다 보니 힘들고
    그래서 자발적 전업이 많아지고
    그러니 회사에서는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휴직이나 퇴직하는 여성들 늘어나니
    권고사직을 은근히 권하고

    그런데 또 여성분들 스스로도 맞벌이하면서 애까지 키우려니 힘들고
    그러니 집사주는 능력좋은 시집과 남편 만나 결혼하자.. 싶어지고
    돌고도는 거죠...

    단순히 경제상황때문에 직장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또, 한편엔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절대 직장을 고수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집값도 뭣도 아니고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여건이 제도적으로 마련되는 거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