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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하고 잠을 못잤어요.

하루일하고 사표 조회수 : 800
작성일 : 2010-08-17 11:27:16
올해로 세상나이 43살입니다.

작년 10월까지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직종을 바꿔보려고 세무회계 자격증을 취득하고

세무회계사무실에 떡하니 붙었습니다.

세상에 40넘은 나도 써주는데가 있구나....그래!  열심히해서 지금은

월 백이지만 3년만 참으면 경력직으로 인정받아 전문직으로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어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나머지 4명의 여직원은 저보다 10살이상 어린분들이었죠

책상닦고 컵다꼬 화분에 물주고 이런건 다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막상 세무일을 시작하려고 프로그램을 열고 장부를 여는 순간

숨이 딱 막혀오면서 겁이 덜컥나서 안면근육이 굳어져 가서 아무리 웃으려고 해도

웃어지지가 않고 음식이 안넘어 가는거 있죠..

나이가 무슨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왜 이렇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나이만큼 자신감

상실 %가 늘어나는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일에대한 두려움이 자꾸만 커져가네요.

여러분들은 이직하면서 닥쳐오는 두려움이 없으신가요?
IP : 58.121.xxx.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초짜
    '10.8.17 11:37 AM (211.211.xxx.230)

    전 전업주부 15년만에 유아 영어교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햇습니다
    나이 41살 전공도 아니고 경력도 없는 일이라 하루하루가 넘힘들고 마음에 돌덩어리를 올려놓은듯한 심정이였는데 시간이 도움이 되네요 6개월 지난 지금은 여태 버텨준 제자신이 조금은 여유가 있어진 제자신이 대견하네요 .병도나서 응급실도 가고 말도 아니였답니다 ㅎㅎ
    힘내세요

  • 2. 대단하세요
    '10.8.17 11:52 AM (59.14.xxx.72)

    새로운 일을 하시는 님이 마냥 대견스럽습니다.
    힘 내세요.
    그 어려운 시험도 다 통과했는데 실전 경험 조금만 채우면 정상에 서실듯 합니다.
    대단한 님,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 3. 화이팅
    '10.8.17 2:11 PM (220.86.xxx.31)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셨지만 현실 경력과는 틀린 문제잖아요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몇 년 씩 걸린 일이에요.
    이제 시작이신데 못하거나 죽을 쑤거나 말거나
    배짱으로 밀고 나가세요. 잘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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