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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1년간 미국에 가게 될 것 같아요 (조언절실)

영어고민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0-08-17 10:17:48

남편이 회사연수로 내년 여름쯤 1년간 미국에 가게 될 것 같다고 슬쩍 흘리고 갔어요.

아직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지만..
한달이라도 외국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꼭 나가서 살고싶다고 생각하던 터라 괜히 이것저것 알아보게되네요. ㅎㅎ

지금 7살 5살 딸 둘이구요, 올 11월말쯤에 이쁜이 한명이 더 태어날 예정이예요.
셋째야 제가 끼고 있음 되니까 크게 힘들 건 없을 듯 한데,
내년에 학교들어가는 큰딸이랑 유치원다니는 둘째는 영어를 어떻게 해 줘야 하나 걱정이네요.

초등학교나 가면 슬슬 영어를 시작해볼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든요.
무엇부터 시작해줘야하나.. 조금 막막하네요.
미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잘 적응하려면 어떤식으로 영어를 하고가야할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큰딸은 1학년 1학기를 하고 갈텐데, 미국에 가면 1학년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나요? 그러면 한국에 돌아와서 1학년 2학기로 들어가나요?

둘째는 2006년 1월생이라 조기입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그렇게 안되겠지요?

1년만 가는 거라.. 한국의 집은 어떻게 하고 가야하지는지.. 짐은 얼마만큼 가져가야하는지.. 이런 것들도 마구마구 궁금하네요.

82에는 미국에 계신 분들도  외국생활 많이하신 분들도 많으실듯 하여 이렇게 여쭈어봅니다.


IP : 211.211.xxx.1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붙들어매세요
    '10.8.17 10:29 AM (116.38.xxx.229)

    그만한 나이대 금방!! 적응해요.
    울 딸 6살때 abc도 모르고 가서 1학년 들어갔는데 금새 따라해요.
    학기 시작할때 만 6세면 입학됩니다. 조기입학은 학교측이랑 이야기해봐야하구요.
    간혹 형제의 경우, 두 아이가 초등, 중등 따로 다녀야할 상황이 있을 때는 한학년 올려서 같이 넣어주기도 하더군요. 어디까지나 학교재량이라..
    저희 경우, 한국 집 1년 전세주고 방 한칸에 우리짐 다 채워넣고 갔어요.

  • 2. 좋은 경험
    '10.8.17 10:30 AM (114.205.xxx.108)

    온 가족이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저희 아이의 경우 여기서 1학년1학기를 마치고 미국에 갔었는데요 11월 생이라 만 7세가 안됐어요(9월학기시작할때). 아이가 1학년 다니고 왔다고 하니 2학년에 넣어줬어요. 제 생각엔 1년동안 영어 많이 배우고 오기위해선 1학년보단 2학년에 가는것이 좋을 듯해요. 그리고 귀국해선 한국의 자기 학년으로 갈거에요.(시험을 보죠, 어렵진 않아요). 미국 1학년은 유치원수준이랍니다. 님의 아이들 모두 알파벳을 익혀야 할것이고 네이티브선생님이 있는 영어학원에 준비차원에서 보내시면 좋겠지요. 그리고 1년이라 하시니 집문제가 걱정이시겠어요. 제가 아는 분은 그냥 빈집으로 놔두고 오셨던데.. 만약 전세를 놓고 오시면
    집 맡기는 문제와 그리고 귀국했을때 여러가지 큰 가구나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하게 되는 문제들이 있더라구요. 그냥 저도 고민했던 내용이라 제가 아는 범위에서 알려드립니다.

  • 3. 회사원
    '10.8.17 10:37 AM (121.169.xxx.234)

    요즘 서울 지하철역에 짐 보관해주는 서비스 하던데 이런것도 함 알아보심이 좋겠네요. 지방은 잘 모르겠습니다.

  • 4. 온가족이.
    '10.8.17 10:55 AM (98.148.xxx.71)

    1년 너무 짧네요.
    회사에서 얼만큼 지원해주는지모르겠지만
    집렌티비용,승용차지원, 왕복이사비용 다 지원해주는거 아님 안오시는게 나을듯해요.

    그리고 꼭 연수를 와야한다면 1년이면 빈집으로 두고 오시는게 나을꺼예요.
    어자피 가전제품은 전압이 안맞아서 다 바꿔야하구요(컴퓨터 제외, 근데 티비는 전압은 맞는데 미국에선 한국에서 만든 티비로는 안되더라구요)
    장기짐보관하면 물건 많이 상하구요...

  • 5. 애들은
    '10.8.17 11:09 AM (70.52.xxx.154)

    금방 한다지만 한국서 잘한다고 칭찬받던 애들은 가서 아무것도 모르면 힘들어해요.
    파닉스 정도 시켜주고 가시면 책읽기가 되니 휠 수월해요. 회화는 금방 늘지만 파닉스자체는 아무래도 도와주면 더 빨리 되는거니까요..첫째는 파닉스 정도 해주시구요. 둘째는 일단 비데오나 매체에 노출을 좀 시켜서 거부감 없이 들을수 있도록 해주세요.
    학교 보내실때 한국보다 6개월 빠르다고 생각하심 될거구요.
    학교 보낼때 기본 문장은 연습시켜서 보내시는게 좋아요.
    애들은 가만 있어도 금방 된다고 하지만, 옆에서 보면 스트레스 받는 애들 많아요.
    엄마가 한국서 도와주시는게 좋아요.
    주재원 아니고 연수시면 돈은 좀 깨지실거 각오하고 가셔야 하겠지만..
    좋은 기회가 될거에요. 지역이 정해지시면 네이버 카페 같은거 찾아서 의견 물어보시면 답변 잘 달릴거에요.

  • 6. 아,,,
    '10.8.17 11:15 AM (98.148.xxx.71)

    저 위에 '온가족이' 라고 댓글쓴 사람인데요
    제가 1년이 너무 짧다고 한 이유는 영어문제때문이 아니고
    해외에 처음 자리잡을때 돈이 생각보다 엄청 많이

  • 7. 원글
    '10.8.17 11:40 AM (211.211.xxx.150)

    따뜻한 댓글들 감사드려요. ^^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주신 답변들 .. 많이 도움이 되네요.

    사실 저희도 1년이면 좀 애매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회사지원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저도 꼭 나가보고 싶어서..^^;;

    일단 어린이들 영어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애들은 금새 따라하겠지만.. 말이 안통하면 그것도 꽤 스트레스가 되겠지요.

    아마 뉴햄프셔주 콩코드로 갈 것 같은데.. 살짝 검색해봤더니 유색인종비율이 높지 않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
    저도 이기회에 영어공부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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