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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시어머니 안하고 싶어요
말이 나온김에 계속 씁니다..
그냥 하소연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솔직히 직장생활해봤고.
알게 모르게 불이익있는거 알아요.
그거 안고치자는게 아니에요.
고쳐야죠.
여자들 혼자 가사노동하는것고 고쳐야하구요..
다 고쳐야하는건데..
전 아들들 결혼할떄 한밑천씩 꼭 시가에 받아와야하는것도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억 소리가 나요.
전 정말 아들이 좋아하는 사람이라지만 생판 남남인데.
딸처럼 생각될것 같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안주고 안받고 각자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아들과 2주일에 한두번씩 통화는 하고 싶겠죠.
근데 그거면 되요..정말.
용돈달라, 병원비달라, 뭐 그런 아쉬운 소리 안할 쥐꼬리만큼의 돈은 있어요.
근데 사람들 하는것처럼 결혼시켜주면
그런 소리해야되요.
그래서 진짜 하기 싫어요.
근데 그거 안하면
아들이 그렇게 잘난놈이 아니라
결혼할수나 있을까 걱정되요.
요즘 보니 예비신부들 싸이트 간혹 가보면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정말 안하고 안받고 싶어요
1. .
'10.8.16 5:17 PM (218.147.xxx.39)그렇게 하세요.
안받고 안해주기. 그게 돈이든 육체적 노동이든.
며느리 입장에선 열심히 시부모 욕 하다가
본인이 시부모가 되면 또 바뀌지 않는 무언가가 있나봐요.
제발 지금 며느리의 입장이면서 예비 시어머니가 되실 분들은
아들도 똑바로 키우고 똑바로 독립시키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딸도 마찬가지고요.2. 헛
'10.8.16 5:20 PM (203.11.xxx.73)그런데
아들한테 안해주시면 보통은 처가에서 그만큼 받아야 하던데요
특히나
"그렇게 잘난"게 아닌 경우엔 더 그렇구요
과하게 해주실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전세금 정도는 필요한거 같아요...3. ~~~
'10.8.16 5:22 PM (121.166.xxx.104)해주지 말고 요구도 안하시면 되지요,뭐.
에구...
전 시댁에서 암것도 안받았는데 병원비.생활비 다 대고 있습니다.
정서적인 보살핌까지 요구받고 있습니다.
안받은 거 후회됩니다, 이런게 시댁이었다면 받을 거 받고 할 꺼 할 껄 싶은 생각.
안받으면 요구 안할 줄 알았거든요.근데 말짱 제 생각이었더구만요.ㅠ.ㅠ4. 과연
'10.8.16 5:22 PM (59.6.xxx.11)그럴까요? ㅎㅎ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 문화적인 학습을 무시못하더라구요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남말하기 좋아하고 비교하고 그런 문화가 팽배한 나라에서는...
저희 시어머니도 문득문득 용심 쓰지만 그래도 본인이 이성을 가지고 균형적으로 생각하시려고 해서 저도 많이 물러나게 되요..
본인 시집살이도 심했고, 일도 못하고 다 억누르며 살으셨거든요.
세대가 달라지니 많이 달라지겠지만, 글쎄요.. 우리 살아있을 동안 과연???
특히 여자들에겐!!!5. 한탄
'10.8.16 5:22 PM (210.104.xxx.38)203님/
저도 해줘야할것 같아요.
아들집에서 안해주기도 힘들지만..(시집올려는 사람이 많이 줄겠죠..)
처가한태 받는건 더 힘들겠죠..
요즘 시대에 무일푼으로 시작하는건 정말 피눈물 날태고..
해줘야죠..
근데 그게 참..힘드네요6. ㅇ
'10.8.16 5:23 PM (125.186.xxx.168)딱 처가에서 해주는만큼 해주시는건 어때요?ㅎㅎㅎ
7. 한탄
'10.8.16 5:23 PM (210.104.xxx.38)그런데 웟분들은 좀 무섭네요.
뭐 매매혼인가요.
여자들이 많이 고생하니까
남자들은 돈을 가지고 와라..
참.. 현실적이긴한데 무섭네요8. ,,
'10.8.16 5:28 PM (220.122.xxx.159)뭐 명절이나 제사 기타 불합리한 족쇄 며느리한테 채우지 않으면
굳이 전세금 해줘야할 필요도 못느끼겠어요.
안줘놓고 끝에 딴말만 안하면되죠.
저희도 시가에 땡전한푼 받은건 없는데 물질적이나 정신적이나 너무 바라시는데
솔직히 화나요. 아쉬운 소리할때 아들은 어렵고 며느리는 만만하고.9. 문제는..
'10.8.16 5:40 PM (211.178.xxx.211)며느리일 때 마음 다르고
시어머니일 때 마음 다르다는 것..10. 전
'10.8.16 6:05 PM (118.38.xxx.209)전 양쪽집안 사정상 한푼도 안받고 결혼했는데요~~
(남편과 제가 모아둔돈도 좀 있었구요)
그래서 저희한테 금전적으로 안바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게 더 짜증나요
제발11. ..
'10.8.16 7:37 PM (121.136.xxx.202)전 고1인 울 아들(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외국며느리도 괜찮으니 잘 골라봐라 합니다.
울 나라 며느리감들처럼 시댁에 바라는 것 도 없고, 조금만 도와줘도 엄청 고마와 하고, 어짜피 정서적으로 거리있는것이니만큼 오히려 외국며느리가 쿨하고 좋다구요.
잘해주는데도 더 뭐 안해주나 바라는 며느리, 전 눈치가 빤해서 속들여다 보이면 정말 싫을것 같아요.12. ..
'10.8.16 7:40 PM (121.136.xxx.202)그리고 저 아는 분 90인 외국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는 외국인며느리가 매주 일요일 저녁은 항상 같이 한다고...
그래서 한국 며느리들 보다 훨 낫다 그러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느리에게 효도바라는 시대는 다 지나간것 같아요 60년대생인 저의 세대는...
지금 고부간들은 끼인 세대, 진화하는 어중간한 입장이라... 힘들거라 생각되네요.13. ,
'10.8.16 11:54 PM (112.151.xxx.229)걍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면 왠지
시댁에 잘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바라게 되지않을까요..?
그러니 그냥 여자대 여자로 생각하세요
그러면 서로 함부로 하지않고 말로 상처도 덜할것같고..서로 부담없어야
관계가 부드러워진다고 봐요...14. 용감씩씩꿋꿋
'10.8.17 12:29 AM (124.195.xxx.82)그러려면
집값이 우선 많이 싸져야겠지요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결혼식 문화도 바뀌어야 하고요
결혼하는 나이를
평균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 후반까지 잡는다면
대졸자의 경우 직장생활을 삼사년에서 십년 정도 하잖습니까
삼사년에서 십년 동안 모을 수 있는 돈과 비교해서
결혼에 드는 돈(집값 포함)을 계산해보면
부모 도움이 필수는 아니라도 필요는 하게 되지요
안해주고도 바라는 부모도 많고
해주고도 여러모로 욕 먹는 부모도 많으니
참 어떻다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 막장 드라마같은 시가도 많이 봤고요
어떤 경우는 그닥 문제될 거 없는데
해준게 너무 없어서 보기 싫다는 경우도 봤거든요15. 제가
'10.8.17 12:54 AM (116.33.xxx.66)문화센터 강좌 들으면서 서서히 친해져가는 새댁들 이야기 들으니요.
정말정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집 제대로 안해준 시댁이라 욕 실컷 하다가 의무에 대해선 요즘 세상엔 어떻고.
마무리인 쇼핑에서는 친정엄마도 준다고 하나살거 두개 사고.
저도 며느리지만 참 많이 반성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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