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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관계 조언구합니다

전 진지합니다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0-08-16 14:56:57

댓글로 주신 조언 감사합니다..

자게지만 민망하고 동시에 많은 조언감사드립니다.

글은 삭제하였습니다.

IP : 210.94.xxx.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8.16 3:04 PM (123.204.xxx.102)

    어렸을 때 어떤 성교육을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굉장히 보수적인 부모님 아래서 자라지 않았는지요?
    성이란걸 거의 죄악시하는...그런 분위기요.

    남자들이 흔히 하는 말 있쟎아요?
    의무방어전이라고요.
    청소하는게 싫어도 해야하듯이,아무리 해도 개선이 안되면 의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릴때 교육과 관계 있다고 생각되시면 야한 소설 야한 영화 많이 찾아보시고요.
    포르노는 역효과고요.
    예술적으로 찍은 야한 영화들..개봉관에 당당히 걸렸던 야한 영화들 찾아보세요.

  • 2. 풋고추
    '10.8.16 3:06 PM (125.182.xxx.109)

    그런 경우는 저에게도 있었어요.. 남편이란 사람은 좋았지만, 성적으로 전혀 흥분 되지 않고, 해도 전혀 기분 좋치도 않아서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저는 살림만 살고, 남편은 그냥 내옆에서 같이 사는 사람 정도요. 근데 그게 너무 싫어서 ,, 계속 기도햇어요.
    저사람을 사랑하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성적으로도 서로 좋아하게 해달라고 기도 한 삼개월 햇나?
    그 후로부터 점점 좋아지고, 지금은 부부관계도 좋더라구요.
    저는 믿음으로 극복 했어요.. 그래야 하나님도 기뻐 하시니까요..

  • 3. ...
    '10.8.16 3:10 PM (211.178.xxx.53)

    전 30대 후반인데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연애하는 동안과 신혼 초에는 스킨십과 부부관계가 괜찮았거든요
    소위 오르가즘이란거 비슷한거도 느껴본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부부관계과 남편에 의해서 하는
    아주 수동적인 관계가 되었어요
    그리고, 임신을 위한 관계... 뭐 이런

    저도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고민인데요
    남편이 싫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닌데요 부부관계는 그다지 재미를 못느끼겠어요
    한달에 임신가능 기간에 2-3번이 다에요

    저도 어쩌면 좋을지...

  • 4. 저랑
    '10.8.16 3:12 PM (118.33.xxx.153)

    같으시네요.
    대문글에 성욕없는 남편 왜 결혼하냐는 글 보고 속으로 뜨끔했네요.
    결혼하고 서로 볼거 안볼거 다보여주고 살다보니까,
    지금은 진짜 남매, 가족이에요.
    우스개소리로 가족끼린 그거 하는거 아니야.. 란 말 실감합니다.
    가끔씩, 저도 사람인지라 욕구가 생길때도 있지만,
    진짜,, 남편하고는 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겨요.
    남편한테 미안합니다.
    그런데, 저도 힘들어요.
    그 문제만 빼면 문제없는 부부사이에요.

  • 5. ...
    '10.8.16 3:16 PM (110.13.xxx.15)

    저도 아래 글 적은 사람인데요...
    어떤분 성욕없으면 결혼 왜 하냐고 글도 올렸던데....
    사실 오늘 글들 보면서 좀 많이 놀랐어요.
    성욕이 없으면 결혼도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저역시 남편 사랑했고 같이 있슴 좋고 손잡으면 좋고 팔짱끼고 스킨쉽 좋았어요.
    사랑했기에 결혼했어요..남편 역시도 절 사랑했기에 결혼했다고 생각하구요.
    꼭 섹*를 위해 결혼했다고 생각지 않았어요...

    결혼하고 남편과 싸울때마다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지 처음 알았구요.
    노력도 해봤구요...그러다 정말 몸이 안바쳐주는지 병원신세까지도...
    남편도 그후로 절 많이 이해해줄려고 하지만 안될때는 저에게 말을해요..
    저도 나름 노력할려고 남편과 술이라도 먹고 해보구요..

    살다보면 남편과 항상 좋다고 생각지 않아요. 안좋을때도 있다고...부부관계문제가
    아니라...그때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남편친구 단골술집을 가게 되어 술집여자와...

    친정엄마가 그전에 그런말을 했어요. 엄마역시도 성욕이 약하다..
    남자들은 자제할 능력이 부족해 그러다보면 바람까지도 간다 그러니 신경쓰라구요.

    결혼한 제여동생도 그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제부와 다툴때도 있다고....
    유전적인 부분이 있을꺼라 생각해요.

    님.....십년넘게 산 저는...남편외도 이해하고...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그런 부분에 대해
    저역시도 원인제공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바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스킨쉽도 많이 하고 있구요. 남편과 한번씩 술 한잔하면서 취기를 무기로 이용하기도 해요.
    남편과 있는동안에는 항상 스킨쉽을 해요..애들이 있더라도 남편 무릎에 안는다던가 껴안고
    있는다던가 그러면 남편과 시선이 마주치게 되고 그러다보면 가벼운 입맞춤도 하구요.

    님 나이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평소 잘 듣는 말 있지 않으신지요..
    여자는 나이들수록 강해지고
    남자는 나이들수록 약해진다는...

    저희 신랑은 아직까지 욕구가 강한거 같구요..저는 조금씩 생기는거 같아요.

    님도 신랑과 자주자주 부비부비 해보세요...(괜히 제 얘기만 많이 늘어놓았네요)

  • 6. 일단
    '10.8.16 3:18 PM (118.222.xxx.229)

    오붓한 여행을 한 번 가보세요.
    성욕이 충만한? 여성이 아닌 이상, 여자는 분위기가 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이 낳고 생활에 찌들어서 살다보니 별로 그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몸이 피곤하니 귀찮기도 하고 막상 어색하기도 하고...가족끼리 이러는 거 아냐~~이러면서 슬슬 피해다녔어요...^^;;
    남편의 제안으로 집 떠나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행을 해보니 옛날 생각이 새록 나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빨래,청소,설거지에 자식 생각을 잠시 안하니 딴 생각이 난다고 할까요...^^

  • 7. 우준아빠
    '10.8.16 3:20 PM (125.132.xxx.220)

    저의 부부같은 경우는요 만난지 얼마 안되어서 바로 결혼한 경우입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결혼생활은 아주 행복하고 진자 이러니까 다들 빨리 결혼하라고 하나 이렇게 생각 되더군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애기엄마는 저보다는 아기먼저 챙기고 저역시도 아이에게 관심이 더많이 애기엄마는 자연스럽게 두번째가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보니 한 3개월정도 부부사이가 어색하고 윗분께서 말씀하신 의무방어전밖에 안되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말씀하신 직업녀를 혹시나 만난다면 남자들은 아이와 아이엄마에게 부끄럽운 죄책감이 더커지기때문에 그렇게 만난다고 하여도 일시적인 방법밖에 안되니 생각이 올바른 남자라면 피하는게 당연한거 같네요.
    혹시 아이와 함께하는시간이 조금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부부같은 경우는 아이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해서 어리지만 할머니를 잘따라서 할머니집에 3주정도 보냈었거든요 처음 몇일은 하나바께 없는 아들을 보내고 나니 서로 불안하고 했는데 몇일지나고 아이도 잘놀고 한다고 하시니까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그러니 집에는 우리부부만 있게 되니 일마치면 아이엄마 혼자 집에 있으니 걱정이되어 바로 들어가게 되고 출근후에도 아이엄마랑 통화도 아이문제로 자주하게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주동안 자연스럽게 부부사이도 좋아지고 아이에게 신경을 안쓰니 아이엄마가 좋아하는 드라마도 같이보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좋아졌네요.

  • 8. ...
    '10.8.16 3:21 PM (112.156.xxx.54)

    관계시에 항상 수동적으로 임하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먼저 분위기도 조성해보고 남편에게 원하는 것 요구도 해보고
    방어적인 자세만 취하지 말고 남편의 만족보다 본인의 만족과 절정을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보세요. 애무시간도 길게 가져 보시고.
    호르몬의 문제 아니면 방법의 문제나 정신적인 문제 중 하나 아닐까요.

  • 9. 대놓고
    '10.8.16 3:22 PM (175.112.xxx.87)

    안하고 살고싶다고 말합니다...남편은 한주에 한번정도는 꼭 하고 싶어하구요...부부관계라는게 나하나만 편하면 되는 관계가 아니라서 윗님말씀처럼 의무방어전 처럼...그냥 수동적으로대해주고 있어요 전 제가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그래서 남편한테 미안하죠

  • 10. 우준아빠
    '10.8.16 3:30 PM (125.132.xxx.220)

    주변환경이 가장큰 문제인거 같아요
    일상생활을 한번 둘러보시면 장애요소가 상당히 많자나요 저희 같은 경우는 아이에게 서로 많은 시간 관심과 사랑이 오히려 집착정도 까지 갔었으니 그랬던거라고 서로 생각했구요.
    그래서 제가 애기엄마에게 웃으면서 말했거든요 만약 무인도에 우리둘만 서로 모르는 사람으로 남겨진다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얼마안에 사랑이 싹트고 할거라구요 일상생활의 패턴을 조금 바꿔보세요 주변 불필요한 일상들은 잠시 뒤로 밀어두고요 신랑과 함께할수있는 시간을 좀더 많이 갖으시구요 예를들면 장보는것도 함께 보고 집안일도 함께 하시고 바늘과 실처럼 움직이신다면 님의 마음도 조금 움직여 지지않을까요?? 사실 남편의 역활이 가장 중요한거긴 하지만요...

  • 11. 정말
    '10.8.16 3:54 PM (121.129.xxx.165)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오르가즘을 느끼는데도 하기싫으신가요?
    저는 애둘을 키우는 삼십대 후반이구요, 물론 너무 힘들고 일상에 지쳐서 애들이 잠들자마자
    저도 좀 쉬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하자고 하면 귀찮긴 해요.

    그래도 뭐... 오르가즘 자체가 싫은건 아니니까 부부관계가 스트레스다.... 이렇게 까지는 생각안해봤거든요.

  • 12. ..
    '10.8.16 4:23 PM (112.167.xxx.140)

    저도 아이 어렸을 때는 님과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남자들은 그걸 거절당하면 아내의 사랑이 없다고 생각한다니,
    힘들지만 노우 하는 날이 없이 살았네요..
    이제 세월이 흘러 16년차 이렇게 되는데요,
    그간 제가 힘들어도 노력했던 보람이 되돌아옵니다..
    제가 더 그 시간을 기다리는 날이 오더라구요.
    저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었네요..
    이제는 그간의 제 노고를 남편도 아는지
    남편이 시들해지는듯하다가도 노력하는게 보여요..
    배우자가 나를 사랑하지않는구나..이런 마음 갖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많이들 그러잖아요..아이들에게 최대의 선물은 서로
    배우자를 많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 13. ..윗글이어
    '10.8.16 4:26 PM (112.167.xxx.140)

    저는 사랑은 마음이 아니라, 행동이다..이렇게 생각해요..
    속에 담아두지 마시고 스킨쉽으로도 표현해야한다고요..
    아이들만큼이나 어른들에게도 필요한거 아닌가합니다..
    물론 배우자가 싫어하면 안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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