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3년차 전업맘입니다
지난 토요일 남편과 모처럼 영화보러 극장에 갔어요
난 정말 결혼하고 13년만에 처음 아이들 빼고 단둘이 남편과 영화본다는 사실에 들떠 전날 머리감고 헤어기기들 꺼내 웨이브하고 다음날 조조로 가서 일찍 미리 밤에 이것 저것 준비하고 다음날 한껏 차려입었어요
화장도 정성들여 하고 아이 아침 차려주고
근데 남편 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 떡진 머리에 츄리닝 차림
전 차려입은 미시족 아줌마
둘이 너무 않 어울리는거예요
제 의상이 이러니 자기가 바꿔 입어라 했더니 어두운 영화관에 가는데 누가 본다고 옷을 차려입고 가냐고 합니다
그러더니 츄리닝에 거지꼴로 가더군요
그냥 영화만 보고 끝
전 나름데로 남편과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데이트좀 하려고 했더니
이게 뭔지
절 여자로 보지 않는거 틀림없죠
너무 무시하는 행동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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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3년만에 남편과 처음 영화 본 날
이게 뭔지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0-08-16 12:43:45
IP : 180.71.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쁜넘
'10.8.16 12:47 PM (112.152.xxx.205)댁의 남편 나빠요. 같이 가준게 어딘데 하는 심보네요. 저런 남자들 다 어디로 보내서 정신개조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2. 엉뚱이
'10.8.16 12:47 PM (125.185.xxx.67)전 그래서 자동차 극장만 가요.
결혼 이십년 넘었답니다.
간식거리나 도시락 먹어가며 떠들다가 보다가 옵니다.
그나저나 원글님 속상하셨겠네요.3. .
'10.8.16 1:05 PM (220.85.xxx.198)남편에겐 영화를 본다는 행위가 정말 영화만 보는 행위로 생각되었나봐요.
그래도 그렇지 꾸미는 아내가 안 보였을까요.
왜 그렇게 상대방에게 조금만 맞춰주는 행위가 안 되는 걸까요.
누가 별을 따다 달래, 달을 따다 달래..
이럴 때 결혼생활, 정말 외롭고 힘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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