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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로 바람피면 정당방위인가요---

다시금 한번-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0-08-16 11:15:30
베스트글 읽다보니 제 남편 생각이 나서요.

부부관계로 고민하시는 아내분들 댓글도 그렇고 원글도 그렇고 보니
바람피고 싶다는 글 자주 보여 제 자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남편과 결혼초 부터 많이 싸웠어요. 부부관계 문제로...

남편은 매일 원했고 저는 너무 싫었어요..맞벌이에 피곤하기도 하구요.
일주일에 몇번 하는걸로도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러다 임신하고 애낳고 더더욱 안하게 되구요.

남편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나 사라지면 절에 간걸로 알아라'였어요.
이때가 한달에 한두번 정도 할까말까였을때예요.

그러다 사는게 힘들어 지고 하니 남편이 너무 밉더라구요.
정말 너무 미워서 살갗이 스치는것도 싫었을때...
근 1년 부부 관계 없었을때 남편이 바람을 폈어요
술집여자하고...

그걸로 매일매일 싸우고...몇달동안 싸우고...아니 제가 일방적으로 싸움을 걸었죠..
몇달을 버티던 남편이 저에게...
'그럼 니가 좀 신경썼어야지'라고 말하더라구요.
정말 비수같은 말이었어요.

부부는 서로 노력하며 관계를 유지하는거라고 하지만...
정말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지 않나요???
그때당시 정말 노력한다고 나름 노력했었고 그러다 남편이 너무 미운날도 있었고-

맞추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내 맘같지 않을때 참 서로간에 어떨까요?

부부관계로 서로 안맞을때 바람 핀다면 이것이 정말 정당방위가 될수 있나요?


IP : 110.13.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죠
    '10.8.16 11:18 AM (58.120.xxx.243)

    근데 그 문제로 여자도 많이 핍니다.

  • 2. 아니죠
    '10.8.16 11:18 AM (121.136.xxx.199)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쌍방과실(?)이 되겠죠.
    법은 냉정하잖아요.

  • 3. 원글이
    '10.8.16 11:33 AM (110.13.xxx.15)

    남편 말대로 저한테도 책임이 있는건건가요???

    남편과 싸울때 그런 부부사이라도 서로간에 지켜야할건 지켜야 된다고 말했었는데
    정 딴여자랑 하고싶으면 이혼하고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 4. ....
    '10.8.16 11:41 AM (211.49.xxx.134)

    노력해도 안되는거면 놔줘야 하지않나요 ?
    님이 그렇게 무시를 당하는 입장일경우 생각해보셨나요 ?

  • 5. .
    '10.8.16 11:50 AM (59.10.xxx.77)

    남편이 섹스리스라 고통받는 아내입니다.
    성욕이 없는 사람의 배우자가 바람피는 것은 정당방위라고 생각합니다.
    성욕은 인간의 기본 욕구에요. 그걸 배우자에게 무시받는데.. 어떻게 살아가나요?
    저는 용기가 없어서 여태껏 바람을 못폈지만, 할수 있으면 하고 싶습니다.
    원글님 너무 무지하시고 무책임하세요.

  • 6. 조금은
    '10.8.16 11:52 AM (121.129.xxx.165)

    잘못된 생각같아요.
    정 딴여자랑 하고 싶으면 이혼하고 해라....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남편이 원하는건 딴여자랑 하고 싶은게 아니라 부부가 하는 관계였잖아요.
    두분이 원만한 부부관계를 하면서 딴 여자를 쳐다본게 아니니까요.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다 바람피냐? 바람피는게 정당화되냐...? 이건 말이 안되지만요
    부부관계조차 없었던 부부라면
    일단 부부가 서로에게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는 관계이고, 쌍방 모두에게 책임이 있죠.
    부부는 동거의 의무가 있고 그안에는 부부관계의 의무도 포함되는거에요.
    그래서 일방적인 거절은 유책배우자가 되는거구요.

  • 7. 4033
    '10.8.16 11:54 AM (61.255.xxx.188)

    부부관계도 중요 하지만 가정을 꾸미고 살때는 관계만이 중요하다고 생각 안해요!
    서로 믿고 의지하고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해요!
    부부관계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 것은 신뢰가 없어 졌기 때문 아닐까요?

  • 8. ...
    '10.8.16 12:08 PM (220.118.xxx.107)

    조금은님 말씀 가슴 깊이 찬성합니다
    저는 성욕없는 남편과 살면서 부부관계 때문에 몇년을 고통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조금은 님의 말씀 중에 "부부는 동거의 의무가 있고 그안에는 부부관계의 의무도 포함되는거에요"
    너무 천성합니다 물론 부부관계가 바람을 정당화시키지는 않죠
    저희 남편은 나 원래 이런 사람이다 앞으로도 바라지 마라 라고 대놓고 얘기하고
    그러면서도 제가 살이 찌거나 무슨 약속이 있어 늦거나 그러면 아주 싫어합니다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람에게 성욕이 느껴지지 않고 자꾸 피하고만 싶다면
    그럼 같이 안살아야지요 놓아 주어야지요
    저는 원글님이 좀 많이 이기적이신거 같아요

  • 9. ,,,
    '10.8.16 2:34 PM (112.154.xxx.151)

    정말 노력 하는데 안되는게 있을까요?
    바람핀 분도 잘못 입니다만 그런 유혹을 이길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야 한다고 봅니다
    참 이런일 때문에 자존심 무지 상하는데 쌍방과실 이기 보다는 원글님의 문제가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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