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면 네돌 되는 울 첫째.
얼굴도 여자애같고 집에서는 짛고 까불지만 기본적으로 좀 겁많고 소심하고 조심조심한 편입니다.
작년 말에 어린이집 들어가서 약간 텃새를 당한것 같고
그 후에 새학년 올라가면서 지금은 뭐 친구들사이에서 완전히 적응 한것 같구요, 가서 보면
엄마 왔다고 반가움+과시 인지는 모르나 마구 까불며 잘 놉니다. 선생님도 (당연 그렇게 말씀하시겠지만) 잘 논다고하시구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어린이집한번 보내려면 각종회유에.. 너무너무 가기싫어하네요.
집에있으면 둘째때문에 자기랑 잘못놀아주는거 뻔한데 그냥 집에서 노는게 좋데요.
저도 집에서 하던 근무가 짤렸는데 둘째를 위한 시터이모는 여전히 오고 계셔서
그냥 첫째 데리고 있고 어린이집학비나 굳힐까 이런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아직은 정말 어린데 이 시간 만큼은 좀.. 가기 싫다는덴 안가도 되는 평화로운 삶을 주고 싶은 마음에
하루에도 생각이 여러갈래입니다.
왜 가기 싫은지에 대해서도 답을 잘안해요... 좀 질문을 피하는 느낌?
그러다가 하도제가 물어보니 "선생님은 너무 바빠 잘안놀아줘" 이럽니다.
얘네 반이 한 교실에 3명의 선생님, 3반의 아이들(27명인가...)있습니다.
아이 1명당 선생님 및 공간은 법적으로 문제 없지만 아무래도 복작복작..이런건 분명있을꺼고 보낼때도 고민이 되었어요.
다른애들도 이런가요??
몇가지 생각한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 혼자 놀든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소소한것들은 나중에 다 배운다 생각하고 죽으나사나 집에끼고 있는데 내년까지.
2. 좀 활동이 다채로운 놀이 학교에 보낸다(그러나 돈도돈이지만 중간합류라 또 텃세당할까봐..)
3. 그냥 보내다가 내년 부터 아이 좋아하는 신체활동 많은 유아체능단에 보낸다.
아 그리고 질문있어요.
5세 6세 유아체능단 보내고 7세유치원 보내려고 하는데 이건 어떨까요?
5세는 너무 어려서 유아체능단 힘들어한다는 얘기도 있고 선생님이 정식 교사?가 아니라서 어쩌구저쩌구...뭐 그런 얘기도 있는 반면 보내는 엄마들은 다들 만족하는것같은데요..
혹시 저희 아이처럼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다가 유아체능단은 잘 다니는 애 있을까요?
복잡한 마음에 질문이 많습니다.
한수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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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월, 어린이집 1학기다닌 아들 아직도 어린이집 가기싫어 죽어요
원래이런가요? 조회수 : 302
작성일 : 2010-08-16 09:56:19
IP : 113.30.xxx.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명랑
'10.8.16 10:29 AM (211.219.xxx.1)지금 5세 남아가 있는데 유아체능단 다니고, 좋아합니다. 선생님이 정식교사가 아니라뇨, 각반 선생님은 유아교육 전공하신 분이고, 체육선생, 수영선생 따로 있습니다. 우리 애도 어린이집 가기 싫어했는데, 유아체능단 가서는 군말없이 잘 다닙니다. 수영 특히 좋아하고요. 그리고 5, 6세는 유아체능단 보내고 7세가 돼서 유치원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학습적인 부분이 뒤쳐질까봐 그런 것 같은데, 그건 엄마가 판단할 몫이고요. 아이가 활동적인 걸 좋아하면 유아체능단에 잘 적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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