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그니까 몇년 된거죠? 삼겹살이며 소고기 같은거 직접 사다 해먹고,
냉면,쫄면이나 피자 카레도 자연드림에서 사다 먹었는데..
요즘 좀 덥고 귀찮기도 해서 ..살살 조금씩 조금씩 바깥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전만 해도 미원 다시다 화학첨가물 이런거 무지 가리다
이제는..그런거는 평상시 많이 안먹고 가끔은 괜찮지 뭐~ 이렇게 생각이 바뀌어
짜장면 짬뽕 해물탕 칼국수 보리밥쌈밥 오이구이 등등 먹으러 다니며 간편한 맛에 기분도 좋더군요.
오늘도,아까 애들아빠가 화정 스케이트장 가자 하길래 귀찮다..난 집에 오면
또 저녁하고 치우고..힘들어 안갈래 했더니 저녁도 먹고 오지~ 하길래
얼씨구 나가서 여기서 검색한 일산 후곡에 있는 고향*생고*에 갔는데..
미국산 안창살을 파네요..ㅡ.ㅡ
나는 나가자했지만 남편이 그냥 앉았으니 돼지고기나 먹자길래 맘으론
불만이 가득했죠..그렇게 우물쭈물하는 사이 밑반찬이 날라와서 할 수 없이 삼겹살과 갈비를
시켰어요.애들은 엄마 광우병이 어쩌고 저쩌고..30개월 이상만 아님 괜찮아?..등등
점점 우리의 기분은 다운이 되어가고..
애아빠는 땅바닥의 흥건한 물..여기저기 위생적여 보이지 않는 환경..등등에 못마땅해 하며
이런 환경인데..주방은 깨끗할거라고 생각해? 애초에 앉지도 말아야지 왜 앉아있었냐고 은근 타박하고..
(우리가 먼저 앉고,주차하느라 젤 늦게 옴)
우씨..앞으론 돼지고기만 파는 집으로 가야하나보다..속상하고 짜증나고...휴우
교차위험에 미국산 취급하는 곳은 아예 안가려해도 그게..참 힘든일인거 같아요.
속이는건 어쩔수 없다하고..맛집으로 검색하고..일일히 전화해야 하나...
그집이 아파트 작은 상가에 오랜 장사를 한듯한데..여기저기 먼지쌓인 비닐봉다리가
휘날리는 대형선풍기에 어수선한 주방..바닥에 고인 흥건한 물 등..
딱 한눈으로 보기에도 위생적이진 않겠구나 싶지만..
미국산 쇠고기만 아니었어도 맛이 나쁘지는 않았기에 용서가 되었을건데 말이죠~
아..그런데 좁고 유쾌한 환경도 아닌데 바깥에 자리를 만들어 그런가?
메뉴들은 안봐서 그런가/ 상관이 없어서 그런가...어쨌든 사람들이 꾸준히 많이도 오더군요...
고기는 정말 집에서 해결해 먹어야겠네요..
부천에 부모님 생신때마다 가던 고깃집도 2년전에 갔더니 메뉴판에 미국산 써있어서..
먹지말고 나오자 이번엔 그냥먹자 하며 형제들과 좀 다툰후
(후후..그러고 보니 형제보다 남편눈치를 더 보네요,내가..^^;)
그집에 발길을 끊고 한동안 고기말고 다른걸 먹게 되었는데요..
형제들이 고기를 먹기 원해서 맛있고 미국산 없는곳으로..제가 좀 알아보고 있는데..
정말,..미국산 싫거든요..청와대에서 취급도 안하는 그것을
왜 우리가 알고도 먹고 모르고 속아도 먹게 되었는지...
이제 미국에서 30개월 이상도 수입하라고 압력을 넣는다면서요..
정말 힘드네요..내가 알아서 골라먹기...
그나마 집밥만이 정답일까요? 요샌 먹거리를 다루는 주부가 참 힘든집업 같습니다..
(아,아까 여기다 부천 고깃집 문의도 했었죠..답변주신분 감사드립니다,내일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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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외식에 맛들였는데.. 미국산 파는 고깃집이 많나봐요..ㅡ.ㅡ
일산 조회수 : 440
작성일 : 2010-08-15 23:37:03
IP : 218.236.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홈플
'10.8.16 1:33 AM (110.8.xxx.88)홈플에도 미국산 파는데, 정육코너 지나갈때마다 역겨워요.전 농협이외는 고기 안사다먹어요.
백화점이고 마트고 어디고 믿을수 없어요.속고 먹는 사람만 손해죠~~~2. 그래서
'10.8.16 2:30 PM (218.237.xxx.237)저는 외식으로 소고기는 완전 영구제명시켰습니다. ㅠㅠ
외식할 일 많은 제 남편, 소고기 킬러인데, 저보다 훨씬 가립니다.
안 먹으면 안 먹었지 기분나쁘다고...
참 짜증나고 힘든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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